저자: 한국경제TV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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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0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에 중립적 입장을 보여 추가 수급 유입 여지가 있다고 연구위원은 진단했다. SK하이닉스는 프리캐시플로우의 약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고, 삼성전자도 강한 주주환원이 예상된다고 언급됐다. 두 종목 모두 배당수익률이 15%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빅테크 실적에서는 가이던스, 프리캐시플로우 전환 시점, RPO 증가를 핵심 점검 사항으로 꼽았다. 12월 금리 인상은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내년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한 워시 의장의 발언이 주요 변수로 제시됐다. 중간선거의 경우 1980년 이후 경기 침체를 제외하고 주가가 상승해 왔다는 점을 들어 상승 모멘텀으로 해석했다. 방어 섹터로는 현금이 많은 미국 빅파마와 제약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는 특정 연구위원의 개인적 전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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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10만 원을 기부하면 10만 원 전액 세액 공제에 3만 원 상당의 답례품까지 받을 수 있어요. 고향사랑기부제, 지금 바로 기부하세요.
네. 오후장까지도 우리 시장 흐름 굉장히 좋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계속해서 고점을 높이면서 드디어 6,000선을 회복했고요. 코스닥 역시 지금 3%에 가까운 상승률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시장 전망과 함께 투자 전략 세워 보도록 하죠. NH투자증권 조연주 연구위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얼마만에 뵙는 것 같습니까? 지금 외국인 수급이 특히 좋습니다. 외국인 매수가 이틀 연속 들어오고 있고, 엔비디아 IPO 그리고 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이 코스피 지수를 이끌고 있는데, 불안하기도 해요. 이렇게 상승이 좀 지속되면 좋을 텐데요.
네. 일단 저희는 시장이 그동안 너무 저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저번 주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을 만나고 왔는데요. 보니까 거의 대부분 뉴트럴, 즉 중립으로 내려놨더라고요. 그 의미는 결국 한국 주식 시장을 아직까지는 오버웨이트로 올려놓지 않았고, 수급이 더 들어올 여지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서 보셨겠지만, 이렇게 역대 최고 실적을 보여주는 기업이 있는데도 한국을 언더웨이트로 가져가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면 중립 상태에서 오버웨이트까지 가려면 외국인 수급이 더 들어올 여지가 높다고 봅니다. 전반적으로 주식 시장은 12월까지 놓고 봤을 때 산타랠리와 함께 상승 추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네. 지금 하이닉스의 실적은 다들 확인하셨겠지만, 영업이익이 역대급이었고요. 매출도 당연히 좋았고, 시장이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왔습니다. 내일 삼성전자 확정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환원도 공개될 텐데, 어떻게 흘러갈 거라고 예상하세요?
SK하이닉스가 거의 10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즉 프리캐시플로우의 약 50%를 주주환원으로 쓰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삼성전자도 이보다 뒤처지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굉장히 강한 주주환원 정책을 예상하고 있고요.
밸류업 프로그램 이후 대부분의 한국 주식 시장에서 주주환원 정책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은행도 그렇고 지주사도 그렇고요. 그래서 역대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 역시 강한 주주환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프리캐시플로우의 50%를 주주환원으로 가정해 보면,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지금 주가 수준에서도 배당수익률이 거의 15% 정도입니다. 배당주 못지않게 강한 배당 흐름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당만 놓고 봐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사도 된다고 할 만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일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이 나오고, 빅테크 실적 발표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마존, 구글, MS가 줄줄이 공개할 텐데, 이 모든 걱정이 쌓여서 추세적인 상승으로 돌아서길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죠. 빅테크 실적에서 어떤 점을 깊게 보고 계세요?
네. 아무래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잘 나올 것 같습니다. 3분기 실적이 잘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에서 궁금해하는 건 앞으로의 가이던스일 것 같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있는데, 결국 프리캐시플로우가 얼마나 마이너스를 찍을지, 그리고 언제쯤 플러스로 전환할지가 핵심일 것 같습니다. 또 이런 현금을 다시 쌓기 위해서 필요한 건 매출인데, 이 매출을 앞서서 가늠할 수 있는 RPO, 즉 수주잔고가 어느 정도로 증가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체크해야 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당장의 분기 실적보다 가이던스가 중요합니다. 둘째, 프리캐시플로우가 얼마나 마이너스일지, 그리고 언제 플러스로 전환할지. 셋째, 앞서 말씀드린 수주잔고, 즉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RPO가 어느 정도 늘어나는지입니다. 이 세 가지가 모두 잘 나와야 저희가 환영하는 AI 랠리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그중 하나라도 미치지 못하면 주가가 하락할 여지는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구원님께서는 지금 우리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요. 중요한 건 중간선거가 끝나고 통상 상승 흐름이 많았다는 분석이 있잖아요. 계속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 오늘 6,000선을 회복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안착하고 마감하는지인데, 7,000선을 기대해 봐도 될까요? 연말, 연초까지요.
네. 저희는 원래 올해 코스피 타깃을 7,000으로 보고 있었는데, 그동안 너무 안 좋았고 금리도 많이 올랐습니다. 전반적인 AI 캐펙스에 대한 우려,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올라오면서 신용등급에 대한 우려 같은 것들이 주식 시장과 AI 모멘텀을 많이 눌러 놨기 때문에, 지금의 상승 추세가 굉장히 반갑고 앞으로도 강한 상승 흐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말연초에는 보통 주가가 좋았기 때문에,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한국 주식 시장의 상승을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빅테크 실적에서 세 가지를 보셔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저희는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업사이드 여력을 조금 더 크게 가져가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변수 중 하나가 내일 새벽 FOMC 발표입니다. 당연히 동결로 나올 텐데, 중요한 건 동결보다 워시 의장의 발언일 텐데요.
워시 의장 발언에서 시장을 짓누를 만한 악재가 나오면 투심이 꺾이잖아요. 네. 저희가 내년도 전망 회의를 오늘도 하고 왔는데요. 급하게 회의를 하고 왔을 때 가장 큰 리스크로 보는 것이 금리입니다. 금리는 결국 주식 시장을 누를 수 있는 요소이고,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도 많기 때문에 금리 민감도가 예전에는 성장주와 금리의 민감도가 떨어졌지만 이제는 많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일단 10월은 동결, 12월은 인상으로 이미 시장은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내년에도 인상을 더 할 것인지에 대한 발언인데, 이걸 이번 10월 FOMC에서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2월 한 번으로 끝난다면 주식 시장과 위험자산 전반은 다시 상승 기조를 펼 수 있을 것이고, 점도표가 더 올라가거나 내년에도 금리 인상 사이클이 지속된다고 하면 시장은 굉장히 어렵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워시 의장의 발언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죠.
지금 중간선거도 굵직한 이슈입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게 된다면 어떤 변화가 올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고, 예산도 당연히 중요하죠. 예산과 관련해서 수혜를 받을 섹터를 보고 계신다면 어디일까요?
저희는 중간선거를 주식 시장의 상승 모멘텀으로 보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1980년 이후 중간선거가 스무 번 있었는데, 경기 침체를 제외하고는 주가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지금 민주당 블루웨이브 가능성을 시장이 이미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고, 비슷한 결과가 나오면 더 이상 하방이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과거 통계와 마찬가지로 상승 모멘텀이 될 것 같습니다.
블루웨이브가 되면 기존에 우려하던 데이터센터 규제나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가 걱정거리인데, 최근 10월 중순부터 반도체나 테크 쪽이 안 좋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데이터센터 규제는 연방 정부 차원에서 나오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데이터센터 건설을 많이 유치했던 이유가 지역구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때문이었고, 너도 나도 세금을 줄여 주면서 유치했는데, 선거 시즌이 되니 전기요금에 민감한 유권자를 모으기 위해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실제로 규제를 가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블루웨이브가 되면 민주당 중심으로 동맹국과 협상을 하게 되고, 지정학 불안이나 유가, 물가에 대한 불안이 안정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금리를 하향 안정화시킬 수 있어 위험자산에는 오히려 긍정적입니다. 전반적으로 주식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혜 섹터를 굳이 꼽자면, 위험자산이 좋아지면 당연히 주도주와 성장주들이 반등할 수 있고, AI 모멘텀 랠리도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중간선거를 오히려 지수 상승 모멘텀으로 해석하고 계시네요. 끝으로, 방어주 성격의 섹터도 포트폴리오에 하나쯤 넣어야 할 텐데 어떤 섹터를 보고 계십니까?
방어주를 굳이 넣자면 저희는 제약 쪽을 좋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제약은 돈이 많습니다. 빅테크 기업보다 빅파마 기업들이 돈이 더 많다고 할 정도로, 비만약으로 돈을 굉장히 많이 벌었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높아도 제약주는 M&A나 중국 쪽 라이선스를 많이 사고 있고, 중국의 기술력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빅파마 정도는 가져가셔도 좋지 않을까 봅니다.
제약주, 빅파마와 관련해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오늘 NH투자증권 조연주 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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