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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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돌파 후 1월 효과·설 연휴 등을 감안해 속도조절 가능성 언급. 반도체는 상수로 포트폴리오 50% 유지 권고(삼성전자·하이닉스 3:2 비중), 나머지는 2차전지·조선·원전·자동차·로봇 등 순환매 대응. 2차전지는 에코프로 10만원 지지 여부가 관건, 한화오션은 15만원 돌파 여부(11시 판단)를 보라 함. 삼성전자는 1분기 비수기 가이던스가 중요, 현대차는 기대감 위주 상승이라 구분 필요. 오리온은 5일선 이탈 전까지 보유, 깨지면 익절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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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5,012선까지 올라서며 1월 23일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시장을 돋보기로 자세히 들여다보고 전략까지 짚어 보겠습니다.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불금 전략으로 다음 주 수익률을 지킬 수 있는 내용들을 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5,000을 넘었습니다. 지금 지수는 1% 이상 강세이고 코스닥도 0.7%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난 보름 동안의 시장 랠리 속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중심으로 강했는데요. 대형주 강세가 이어질지에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은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함께 고민해 봐야 할 시기입니다. 5,000 시대가 열렸으니 장밋빛 전망이 많지만, 고려할 요소가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1월 효과입니다. 1월에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은 올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이번 달에 미리 당겨 왔다는 뜻입니다. 둘째는 다음 주 지나 2월이 되면 설 명절이 보입니다. 이런 요소들을 감안하면 조금 쉬어 가는 것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처음 투자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지금은 흥분도를 조금 가라앉히는 게 좋겠습니다. 시장은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지만, 속도 조절은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에는 로봇 관련 주식이 많이 올랐습니다. 다양한 로봇 테마가 오르고 있지만, 현대차는 고민에 빠져 있고 원전주도 오늘 많이 올랐지만 한국전력은 고민이 쌓여 있습니다.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주도주, 대형주들에 대해서는 다소 고민이 쌓이고 있습니다. 그 틈을 치고 올라오는 것이 2차전지입니다. 대형주는 쉬어 가고 쉬었던 종목들이 올라오면서 지수는 유지되는 흐름입니다. 기존에 가던 종목들이 계속 간다고 보기에는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냉정하게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오늘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대형주보다 중형주의 움직임이 관찰되는데, 이 흐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금에서도 돈이 많이 풀렸습니다. 어제 같은 질문을 다른 분께 드렸는데, 5,000만 원을 신규로 투자한다면 지수를 봐야 할까요, 코스닥을 봐야 할까요? 무엇을 사야 한다고 보십니까?
백지 상태에서 5,000만 원 포트폴리오를 짠다면, 반도체 비중을 50%로 가져가겠습니다. 그중 2,000만 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담고, 500만 원은 반도체 소부장에 담겠습니다. 나머지 2,500만 원은 두세 개 종목으로 나눠서 2차전지, 조선, 원전 중에서 골라 담는 방식이 좋겠습니다. 반도체는 상수로 두고, 나머지 2,500만 원은 순환매에 따라 자동차, 로봇 등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 아이디어 잘 들었습니다. 2차전지가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코스닥을 이끌 주역은 바이오가 아니라 2차전지라고 보시나요?
2차전지는 고민이 많습니다. 어제는 굉장히 강했는데 오늘은 힘이 빠지는 모습입니다. 어제 상승이 공매도 숏커버링 때문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어졌습니다. 어제만 해도 저는 그 점을 중요하게 보지 않았습니다. 오늘 상한가 종목이 나오는 걸 보면 2차전지와 관련된 모든 종목, 로봇 관련 종목까지 순환매가 도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2차전지가 한 번 돌았고, 지금은 로봇이 그 순서라고 봅니다. 그 일환으로 어제 2차전지가 올랐는데, 오늘 힘이 약하다면 어제 하루짜리 반등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늘 오후에 밑꼬리를 달아 준다면 2차전지 보유자들이 설 명절 자금을 마련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밑꼬리를 못 달면 하루짜리 해프닝일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개인 매수 대금이 90조를 넘었고, 2차전지와 관련된 개인이 많아서 조금만 폭발력이 있어도 사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매물을 소화하지 못한다면 지금은 팔자가 더 우세하다고 읽어야 합니다. 2차전지의 판단은 오후에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에코프로가 10만 원을 다시 도약하는지 보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10만 3,000원입니다. 가격선의 중요도가 여전히 큰가요?
그렇습니다. 10만 원은 절대 가격대입니다. 2차전지가 절대 가격대를 유지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지금 10만 원대에서 밑꼬리를 달아 줘야 합니다. 오늘 거래량도 상당히 많습니다. 금요일인데 수요일 거래량에 육박했고, 시작한 지 40여 분 만에 어제 거래량의 상당 부분을 소화했습니다. 이제는 밑꼬리를 달아 줘야 할 시간입니다. 10시가 넘어서 여러 주변 여건을 보고 밑꼬리를 달아 줘야 하는데, 10만 원이 허무하게 깨지면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아직 판단을 유보하는 상황입니다. 에코프로의 10만 원 안착과 함께, 오늘 아래꼬리와 거래량 소화, 그리고 종가까지의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반도체입니다. 5,000만 원 신규 자금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을 드렸는데, 지금 보고 계신 분들 중에도 신규 자금 투자자와 반도체 보유자가 많을 겁니다. 작년부터 반도체를 이끈 것은 내러티브가 아니라 숫자였습니다. 지금 비중을 가장 많이 주는 것도 숫자 때문일 텐데, 앞으로는 어떤 포인트를 봐야 할까요?
삼성전자는 내러티브와 숫자가 함께 찍혀야 합니다. 다음 주에 확정 실적이 나옵니다. 지금부터 봐야 할 것은 지난 4분기 20조 영업이익보다 2026년 1분기 가이던스입니다. 1분기는 비수기이기 때문에 가이던스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20조보다 조금 못 나와도 상관없지만, 너무 못 나오면 곤란합니다. 20조 안팎이 나와 준다면 2, 3분기에 잘해서 올해 120조까지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부분이 지금 포커스입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면, 삼성전자가 올랐으니 현대차도 그만큼 가야 한다고 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삼성전자는 실적과 내러티브가 같이 가는 종목이고, 현대차는 실적과 내러티브 사이에 괴리가 있는 종목입니다. 다음 주에 현대차도 실적 발표가 나오니, 로봇 기대감으로 오른 것인지 실적으로 오른 것인지 구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럼 반도체 비중을 마지막으로 단답으로 정리해 주십시오.
전체 투자금의 50%를 반도체에 싣고, 그 안에서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3분의 2 정도 담겠습니다. 나머지 3분의 1은 소부장에 담되, 후공정 쪽인 한미반도체, 고영 같은 종목을 함께 담는 것이 좋겠습니다. 코스닥 소부장을 일정 부분 담아야 하는 이유는 올해 코스닥 활성화 대책의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 아이디어 잘 들었습니다. 세 번째로 조선주가 튀어 오르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이 6% 가까이 오르며 최근 쉬었다가 이틀 만에 5일선을 회복했습니다. 145,500원까지 올랐는데, 캐나다 잠수함 수주 기대감으로 직전 고점, 즉 신고가를 뚫을 수 있다고 봐도 될까요?
오늘 거래량이 상당히 많습니다. 최근 평균 거래량에 육박한 상태입니다. 아쉽게도 15만 원에 부딪혀서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신고가를 갈 수 있는지는 11시경에 판단하셔야 합니다. 11시경 이후 15만 원을 돌파하면 신고가로 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11시 이후에도 윗꼬리를 달고 있다면, 분할 매도로 비중을 조절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15만 원에서 막히고 있으니 11시까지는 지켜보자는 가이드라인을 드리겠습니다.
수주 모멘텀만 믿고 가기에는 수급이 아직 공방 중이라는 말씀이군요.
맞습니다. 수주는 긴 호흡으로 보고, 당장 15만 원을 돌파하느냐가 관건이니 그 움직임을 지켜보시면 되겠습니다.
11시에 다시 주목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방어적 성격으로 제시하셨던 오리온을 짚어 보겠습니다. 한 달 동안 상승률이 어마어마합니다. 시장 대비 크게 올랐는데 더 갈 수 있을까요?
전체 흐름으로 보면 아직 흐름이 깨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고공행진이라 불안불안합니다. 5일선을 크게 하회하지 않는다면 추세를 계속 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격도가 벌어진 상태라 언제 조정이 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5일선을 크게 하회하지 않는 한 보유하시고, 크게 하회한다면 익절을 권고하겠습니다.
오리온을 함께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불금 전략으로 성공적인 투자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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