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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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00선 부근 조심스러운 흐름. 현대제철은 역대급 저평가 구간이며 미국 제철소 등 약간의 호재에도 민감, 목표가 2.8~3만원 제시. 코스맥스는 4분기 실적 견조 전망, 국내 매출 증가·중국 회복이 핵심, PER 20배 정상화 기준 목표 18만원, 단기 급등 추격보다 눌림목 매수 권장. 조선주는 현선물 괴리·수급 공백으로 조정, HD현대중공업 신규매수는 주가 조정 또는 강한 재료 필요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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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맵 시황 점검
월요일 잠금해제를 시작합니다. 오늘 양 지수는 조심스러운 발걸음을 떼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500선을 간신히 걸쳐 있는 모습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떤 종목들에 주목해 보면 좋을지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님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반도체 종목들은 초반부터 분위기가 다소 좋지 않았지만, 점차 상승으로 돌아서는 종목들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톱은 1%대 낙폭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HPSP는 2.6%, 이수페타시스는 1.3% 강세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리노공업과 이오테크닉스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2차전지 섹터는 출발 때는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현재는 LG화학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표정이 밝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소재 단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1%대 강세, 캠시스는 2.5% 가량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차전지 종목 가운데에서도 캠시스가 상승 탄력을 상당히 강하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섹터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유한양행을 제외하고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자동차 섹터도 지난 금요일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오늘은 금융주와 원전, 화장품 쪽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으며, 우주항공·방산 섹터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임·엔터 쪽에서는 SM이 4%대 강세를 나타내는 등 섹터 안에서 일부 종목들이 강하게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조선주 조정, 기회일까
오늘 조선주가 전반적으로 크게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하루에 이 정도 조정이 나타나나 싶을 만큼 낙폭이 깊은데, HD현대중공업이 중남미 진출 계획을 밝히는 등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오늘 하락이 오히려 기회일지 물음표가 생깁니다. 김종효 이사님의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12월 초 목표가 25만 원을 이미 돌파한 상황입니다. 당시 리뷰에서 추가 상승 여지를 말씀드렸지만, 25만 원 위에서 기관이나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매수할 수급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규 매수 관점에서는 주가 조정이 나오거나, 지금의 상승을 견인할 만한 강한 이슈가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오늘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해석됩니다. 첫째, 선물 시장과의 마이너스 괴리가 커지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인덱스 매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일정 부분 조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매도가 많고 가격대에서 공격적으로 매수하는 주체가 없는 매수 공백 상황이어서, 매도 물량이 나오면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10일까지의 수출 실적이 발표되었는데 전체 3% 증가에도 불구하고 조선업종 쪽에서 둔화 신호가 나온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도 4% 넘게 하락 중이며, 현선물 괴리와 매수 부재가 오늘의 낙폭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 데이터는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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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해제 종목 1: 현대제철
지난주 뜨거웠던 종목으로, 호재에 민감한 구간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키워드 1: 왜 저평가되었나** 현대제철의 BPS는 14만 원을 넘는데 현재 주가는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낮습니다. 그 원인은 ASP(개별 단가)가 계속 떨어지고, 이익이 함께 감소하고 있으며, 매출은 2022년을 정점으로 정체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원래 수익성이 좋은 종목이 아닌데 ASP가 떨어지면서 적자 전환이나 이익 급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식은 미래를 반영하는데, 시장은 미래에도 개선 요인이 별로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 건설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현대차그룹이라는 캡티브 마켓이 있지만 이를 혼자 커버하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성장 둔화와 이익 감소, 그리고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는 관점에서 극단적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키워드 2: 2025년 실적** 실적이 급격히 좋아질 가능성은 낮지만, 지난 11월 30일 리뷰 때 말씀드렸듯 어느 정도 하방경직성이 생기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부양책 이야기가 나오면서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이 어느 정도 바닥을 형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급격한 V자 반등은 쉽지 않지만, 구리 쪽 시황에서도 중국의 반전 신호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쯤에는 소비 진작 정책과 제조 육성 정책이 더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철강 유통 가격이 조금씩 올라오면 국내 철강주가 가장 먼저 반응할 섹터입니다. 중국 정책 기대는 여전히 크게 가져가기 어렵지만, 올해 3월 초나 중순쯤 부동산 대책과 시장 개선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5년 실적에 큰 기대를 갖기보다는 바닥을 다져가고 있다는 관점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키워드 3: 저평가 해소 방법** 지난주 나왔던 미국 제철소 이야기가 저평가를 해소할 강력한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는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미국 공장 건설이 현대차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미국 생산 비용이 메리트가 없어 차 가격 상승이나 수익성 훼손으로 이어진다면 현대차 입장에서도 좋은 이슈는 아닙니다. 투자 금액도 작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현재 주가가 10개월 포워드 기준 역대 저점 수준까지 빠져 있어, 약간의 호재에도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는 가격대입니다. 즉 핵심은 역대 최저 밸류에서 약간의 호재만 나와도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중국발이든 미국발이든 주가를 반응시킬 재료가 나오면 반등의 트리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PBR 0.2배 수준을 생각하면 2만 8,000원 정도이며, 목표가는 그보다 조금 높은 3만 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하방경직성은 확인된 만큼 접근은 가능하지만,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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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해제 종목 2: 코스맥스
오늘 화장품 관련주들의 표정이 나쁘지 않으며, "2025년엔 내가 주인공"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키워드 1: 4분기 실적** 시장에서는 4분기 실적이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스맥스는 국내 1위 ODM 업체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중국·동남아에 매출이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에는 실리콘투가 주인공이었고, 하반기에는 한국콜마가 주인공이었습니다. 코스맥스는 중국에서 예상보다 큰 적자를 보이며 급락했는데, ODM 쪽 회복이 중국에서부터 나타난다면 회복 가능성이 있습니다. 4분기 매출은 큰 변화가 없지만, 환율 등의 영향으로 중국·미국·동남아는 다소 떨어지고 국내에서 올라오는 부분이 나타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4분기 대비로 나쁘지 않은 실적이 예상되며, 오늘 주가 상승은 이런 리포트들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에는 중국 실적이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전반적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됩니다. 오늘 주가는 5% 가량 오르고 있습니다.
**키워드 2: 대장주 기능 가능성** 작년 상반기 화장품 관련주의 상승률을 그대로 따라가기는 어렵습니다. 실리콘투는 작년에 없던 재료가 생기며 시장에 충격을 줬고, 코스맥스는 그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2022년에 꺾였던 실적이 작년과 재작년부터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고, 올해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회복이 일정 부분 나타날 것이고, 미국이나 여러 지역으로의 수출이 결국 국내 매출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2021년 높았던 이익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나왔는데, 중국은 여전히 크게 늘지 않더라도 회복세로 돌아서고, 미국·동남아 등 전반적인 지역이 회복되면서 이익률이 다시 늘어날 것입니다. 연결 자회사 실적도 개선이 예상되어, 올해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2022년부터 연간 기준으로 실적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방점이 찍혀 있으며, 상반기 화장품 관련주의 가파른 상승만큼은 어렵겠지만 견조한 상승률로 주가를 증명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키워드 3: 밸류에이션** 작년 실적 기준으로는 현재 주가가 다소 비싼 편이지만, 올해 예상 실적으로 계산하면 현재 주가는 중립적인 수준입니다. 2025년 회복을 감안한 정상화 과정은 PER 기준 20배 내외, PBR 기준 3~4배 사이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준으로 계산하면 적정 주가는 18만 원 정도입니다. 다만 오늘처럼 단기 급등이 나올 때 쫓아가면 단기 수익률이 좋지 않고, 올라갈수록 매력도가 떨어지므로 주가가 눌릴 때 매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핵심은 국내 매출 증가와 중국의 회복이라는 두 가지에 달려 있습니다. 실리콘투의 방점이 미국에 있었다면, 코스맥스의 방점은 국내와 중국의 회복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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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잠금해제,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와 함께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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