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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지난 두 번의 금리 인상 때 화 금값과 환율은 실제로 어떻게 움직였나

스피드경제학 · 2026-10-17 · 유튜브 시청 557 · Board Views 14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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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목요일 2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정합니다 올릴지, 멈출지를 묻기 전에 먼저 볼 것이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미 7월과 8월에 두 번 금리를 올렸습니다 그 두 번 뒤에 환율과 원화 금값에는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답부터 말씀드리면, 두 번의 인상 뒤 원화는 꽤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강해진 원화가 달러 금값이 올려 준 몫을 깎았습니다 그런데 그 뒤 원화 금값을 가장 크게 끌어내린 건 환율이 아니라 금값 자체였습니다 오늘은 이 순서를 날짜별로 따라간 뒤, 목요일의 두 경우에 그대로 대어 보겠습니다 첫 번째 날짜는 7월 16일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0퍼센트에서 2.75퍼센트로 올렸습니다 그 무렵 원화는 많이 약해져 있었습니다 7월 초에는 환율이 1,550원을 넘기도 했고, 인상 당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는 1,480원 40전이었습니다 같은 날 달러로 잰 국제 금값은 온스당 3,975달러,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금 1그램은 19만 1,420원이었습니다 이 대목에서 꼭 필요한 숫자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한미 금리차입니다 미국 기준금리에서 한국 기준금리를 뺀 차이입니다 옆 동네 은행이 이자를 더 주면 돈이 그쪽으로 가기 쉬운 것처럼,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높을수록 원화에는 무게가 됩니다 미국 기준금리 상단은 그때 3.75퍼센트였습니다 그래서 7월 인상으로 이 차이는 1.25퍼센트포인트에서 1퍼센트포인트로 줄었습니다 미국은 그달 말 회의에서 금리를 그대로 뒀습니다 그로부터 4주 뒤인 8월 13일의 숫자입니다 환율은 1,419원 40전으로, 인상 당일보다 4.1퍼센트 내려왔습니다 원화가 그만큼 강해진 겁니다 같은 4주 동안 달러 금값은 4,356달러로 9.6퍼센트 올랐습니다 한국거래소 금 1그램은 20만 570원, 4.8퍼센트 올랐습니다 달러 금값이 10만큼 오를 때 원화 금값은 5만큼만 오른 셈입니다 이 4주를 반으로 나눠 보면 순서가 더 분명해집니다 인상 2주 뒤인 7월 말, 한국거래소 금 1그램의 월말 가격은 18만 7,460원으로 인상 당일보다 오히려 낮았습니다 그 2주 동안 환율은 1,424원까지 내려왔는데, 달러 금값은 4,000달러 근처에서 거의 제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원화 금값이 오르기 시작한 건 8월 첫 주, 달러 금값이 4,000달러대 초반에서 4,400달러 위로 올라선 뒤였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57퍼센트에서 4.63퍼센트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다르게 볼 근거도 있습니다 원화는 인상 전부터 이미 강해지고 있었습니다 7월 초 1,550원대에서 인상 전날 1,484원까지, 금리를 올리기 전 2주 동안에도 4퍼센트 넘게 내려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4주의 원화 강세를 모두 금리 인상 덕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원화로 금을 가진 사람에게 남는 사실은 하나입니다 이 4주 동안 달러 금값이 오른 만큼을 다 받지는 못했고, 그 차이를 만든 건 환율이었습니다 두 번째 날짜는 8월 27일입니다 기준금리가 2.75퍼센트에서 3.00퍼센트가 됐습니다 연속 인상은 2023년 1월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미국은 그대로 3.75퍼센트였으니 한미 금리차는 0.75퍼센트포인트, 3년 8개월 만에 가장 좁아졌습니다 이날 환율은 1,380원 90전, 달러 금값은 4,608달러, 한국거래소 금 1그램은 20만 5,650원이었습니다 바로 다음 날, 큰 변수가 하나 끼어듭니다 미국 잭슨홀 회의에서 워시 연준 의장이 물가 목표 2퍼센트는 못 박힌 목표라고 말했고, 달러 금값은 그날 4,455달러로 3퍼센트 넘게 내렸습니다 한국의 금리 결정과는 상관없는 미국 쪽 사건이었습니다 그 뒤 2주 동안 두 숫자가 같은 방향으로 갔습니다 9월 9일 환율 종가는 1,336원 10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9월 환율 편에서 다룬 바로 그 숫자입니다 같은 날 달러 금값은 4,402달러, 한국거래소 금은 19만 1천 원으로, 인상 당일보다 7.1퍼센트 내려가 있었습니다 원화가 강해지고 금값도 내려가니, 원화 금값은 양쪽에서 동시에 깎인 겁니다 그런데 이 바닥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미국 연준 회의를 앞두고 바로 다음 날부터 환율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고, 9월 16일 연준은 실제로 금리를 3.75에서 4.00퍼센트로 올렸습니다 한미 금리차는 다시 1퍼센트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이틀 뒤인 9월 18일 환율은 1,383원 30전, 바닥에서 47원 올라 8월 인상일 수준으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다만 이때도 미국 금리만 움직인 건 아니었습니다 일본은행의 예상보다 온건한 인상, 기름값, 외국인의 주식 매도가 함께 원화를 눌렀습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10월 16일입니다 환율은 1,331원 40전에 마감했습니다 9월의 바닥보다도 낮은, 2024년 10월 이후 2년 만의 최저입니다 달러 금값은 4,165달러, 한국거래소 금 1그램은 17만 9,200원입니다 두 번째 인상일과 비교하면 원화 금값은 12.9퍼센트 내려와 있습니다 이 두 달 사이 한국거래소 금시장의 거래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9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91억 원으로 올해 가장 적었고, 1월보다 84퍼센트 줄었습니다 금 1그램의 월말 가격은 8월 19만 6,480원에서 9월 18만 2,940원으로 6.9퍼센트 내렸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갈 것이 있습니다 금리를 올린 바로 그날, 환율은 생각보다 덜 움직였습니다 7월 16일 종가는 전날보다 4원 30전, 8월 27일은 3원 90전 내렸을 뿐입니다 둘 다 0.3퍼센트 안쪽입니다 반면 7월 16일 하루 동안 달러 금값은 2퍼센트 넘게 내렸습니다 7월 16일의 경우 그날 원화 금값을 움직인 건 대부분 미국 쪽 금값이었습니다 환율의 변화는 그 뒤 몇 주에 걸쳐 나뉘어 나타났습니다 이유 중 하나는 미리 예상된 결정이었다는 점입니다 7월 금통위를 하루 앞둔 보도도 인상 전망이 우세하다고 전했습니다 시장이 예상한 결정은 발표 전에 가격에 먼저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볼 근거도 있습니다 예상된 결정이라도 그 뒤 총재가 무엇을 말했는지에 따라 몇 주의 방향은 달라질 수 있고, 하루 숫자만으로 인상의 효과가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직접 계산해 보겠습니다 원화 금값은 달러 금값에 환율을 곱해서 만들어집니다 공식은 화면에 띄워 두겠습니다 이 곱셈을 거꾸로 풀면, 원화 금값의 변화를 금값이 만든 몫과 환율이 만든 몫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계산값은 한국거래소 실제 가격과 1퍼센트 안팎 차이가 납니다 첫 번째 인상 뒤 4주입니다 계산한 원화 금값은 1그램에 9,600원쯤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달러 금값이 올린 몫이 1만 8,100원, 환율이 깎은 몫이 7,800원입니다 금 1돈으로 바꾸면 금값이 6만 8천 원을 올려 주고, 환율이 2만 9천 원을 도로 가져간 셈입니다 금값이 올려 준 것의 40퍼센트 남짓을 강해진 원화가 깎았습니다 두 번째 인상일부터 지난 금요일까지는 방향이 다릅니다 원화 금값은 1그램에 2만 6,300원 내렸습니다 금값 몫이 마이너스 1만 9,700원, 환율 몫이 마이너스 7,300원입니다 이번에는 두 엔진이 같은 쪽으로 돌았고, 내린 폭의 4분의 3은 금값, 4분의 1 조금 넘게가 환율이었습니다 이 두 번째 구간을 세 토막으로 다시 나누면 순서가 보입니다 인상일부터 9월 9일 바닥까지는 금값 몫 마이너스 9,200원, 환율 몫 마이너스 6,600원으로 둘 다 깎았습니다 9월 9일부터 18일까지는 금값 몫이 마이너스 1천 원인데 환율 몫이 플러스 6,700원, 이 열흘의 반등은 거의 전부가 환율이었습니다 그리고 9월 18일부터 지난 금요일까지는 다시 둘 다 마이너스, 금값 9,500원, 환율 7,300원입니다 환율은 내렸다 올랐다 다시 내리며 앞의 두 토막이 서로 상쇄됐고, 금값은 세 토막 내내 내려가는 쪽이었습니다 두 번을 이어 붙이면 이렇습니다 첫 번째 인상일부터 지금까지 달러 금값은 4.8퍼센트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환율은 10.1퍼센트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한국거래소 금 1그램은 19만 1,420원에서 17만 9,200원으로, 6.4퍼센트 낮아져 있습니다 달러로 재면 조금 오르고, 원화로 재면 내려간 석 달이었습니다 이 차이가 전부 금리 인상 때문은 아니지만, 원화 투자자가 환율을 따로 봐야 하는 이유는 이 숫자 하나로 충분합니다 목요일로 가기 전에 지난주 미국 쪽 숫자를 짚어 두겠습니다 9월 1일 영상에서 예금과 금을 견줄 때 출발점으로 잡았던 1그램 19만 7천 원 안팎이 지금 17만 9천 원대로 내려온 데에는 환율보다 달러 금값의 몫이 더 컸습니다 10월 14일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7퍼센트 올랐습니다 시장 예상은 3.6퍼센트였습니다 변덕 심한 기름값과 식료품을 뺀 근원 물가는 2.6퍼센트, 예상보다 0.1포인트 높았고, 한 달 상승률도 예상 0.2퍼센트보다 높은 0.3퍼센트였습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경제학자 73명 가운데 이 숫자를 맞힌 사람은 11명이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금리 확률 집계로, 이번 달 말 연준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확률은 발표 전 22퍼센트에서 발표 뒤 절반 안팎으로 뛰었습니다 12월까지 한 번 이상 올릴 확률은 94퍼센트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워시 의장이 회의 결과를 미리 정해 두지 않는다고 말하자 이번 달 인상 확률은 하루 만에 33퍼센트에서 13퍼센트 안팎으로 내려갔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주 5.19퍼센트에서 5.09퍼센트로 내려왔고, 금요일 원화가 2년 만에 가장 강해진 것도 이 흐름 속에서였습니다 이제 목요일에 대어 보겠습니다 먼저 한국 쪽 숫자입니다 9월 한국 소비자물가는 2.9퍼센트로 8월 3.1퍼센트보다 낮아졌고, 근원 물가는 2.8퍼센트였습니다 둘 다 목표 2퍼센트보다는 높습니다 신현송 총재는 미국보다 먼저 올려 시간을 벌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증권가와 해외 투자은행 전망은 10월 동결, 11월 추가 인상 쪽이 많습니다 모건스탠리, 씨티, 하나증권, 현대차증권이 모두 이번 달은 동결을 전망했습니다 지금은 연 3.00퍼센트, 한미 금리차는 1퍼센트포인트입니다 첫 번째 경우, 목요일에 한 번 더 올리는 경우입니다 기준금리는 3.25퍼센트, 한미 금리차는 0.75퍼센트포인트가 됩니다 8월 인상 뒤와 같은 폭입니다 그때는 미국의 다음 회의 인상 확률이 36퍼센트쯤이었습니다 원화는 2주 동안 강해졌다가, 연준 회의를 앞두고 다시 약해지기 시작해 연준이 올린 이틀 뒤에는 인상일 수준으로 돌아가 지금 미국의 이번 달 인상 확률은 13퍼센트 안팎, 12월까지는 90퍼센트 위입니다 조건이 같은 쪽으로 가면 비교할 사례는 8월에서 9월 사이의 순서입니다 다른 점도 있습니다 그때 10년물 금리는 4.67퍼센트였고 지금은 5퍼센트 위입니다 출발점 환율도 그때는 1,380원대, 지금은 1,330원대입니다 두 번째 경우, 이번에는 멈추는 경우입니다 금리차는 1퍼센트포인트로 그대로입니다 이 폭은 7월 인상 뒤 한 달 반, 그리고 9월 연준 인상 뒤 지금까지와 같습니다 그런데 같은 1퍼센트포인트 아래에서 원화는 양쪽으로 다 움직였습니다 7월에서 8월 사이에는 1,480원에서 1,380원대로 강해졌고, 9월 연준 인상 직후에는 1,383원까지 약해졌다가 지금 1,331원까지 다시 강해졌습니다 금리차 하나만으로는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만약 한국이 멈춘 사이 미국이 연말까지 한 번 더 올리면 금리차는 1.25퍼센트포인트가 됩니다 첫 인상 전, 환율이 1,480원에서 1,550원 사이에 있던 7월 초와 같은 폭입니다 전망을 하나 더 보탭니다 동결이 예상대로 나와도 숫자는 남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동결에 인상 쪽 소수의견이 두 명 나올 것으로 봤고, 현대차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이번 인상 흐름의 끝을 3.50퍼센트로 전망합니다 그래서 목요일에는 결정과 함께 소수의견이 몇 명인지, 총재가 11월을 어떻게 말하는지가 함께 확인할 숫자입니다 어느 쪽이든 날짜는 정해져 있습니다 목요일 오전 한국은행 결정, 다음 주 목요일 새벽 3시 미국 연준 발표, 그리고 11월 26일 다음 금통위입니다 이 세 날짜가 한미 금리차의 다음 숫자를 정합니다 제 해석은 이렇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은 원화 금값을 직접 움직이기보다, 환율을 거쳐 한 단계 건너서 움직인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환율 경로의 힘은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오늘 계산에서 두 번째 인상 뒤 원화 금값을 끌어내린 몫의 4분의 3은 달러 금값이었고, 그 달러 금값을 흔든 건 잭슨홀과 미국 물가 같은 미국 쪽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요일 결정이 원화 금값에 주는 영향은, 일주일 뒤 나오는 미국 연준 발표보다 작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다르게 볼 근거도 있습니다 7월 이후 환율이 1,480원에서 1,331원까지 10퍼센트 내려온 건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1돈으로 치면 7만 원이 넘는 몫입니다 그리고 이 원화 강세에는 금리 인상 말고도 반도체 수출 대금과 외국인 주식 매수가 함께 들어 있어서, 금리 인상의 몫만 따로 떼어 내기는 어렵습니다 금리 인상이 이런 흐름을 거들었을 수 있고, 그렇다면 환율 경로는 제 계산보다 컸을 수도 있습니다 두 번의 인상 뒤 환율은 1,480원에서 1,331원으로 내려왔습니다 첫 번째 인상 뒤에는 강해진 원화가 금값 상승의 40퍼센트 남짓을 깎았고, 두 번째 인상 뒤에는 금값과 환율이 함께 내려가 원화 금값이 13퍼센트 가까이 낮아졌습니다 목요일 결정은 한미 금리차라는 숫자 하나를 바꿉니다 그 숫자가 0.75였을 때와 1이었을 때 어떤 날들이 이어졌는지는, 오늘 따라간 날짜들 안에

#금리#환율#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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