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선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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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2024년 핵심 변수는 온디바이스 AI가 실제 기기 교체 사이클로 이어지는지 여부이며, 이것이 확인되면 대형주 중심 장세로 지수 전망을 수정해야 한다. 시장 현황: 오늘 대형주, 특히 반도체가 강세였고 SK하이닉스는 2021년 4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코스피는 약 13.7% 상승, 삼성전자는 약 32%, SK하이닉스는 약 82% 상승했다. 상승률 격차로 볼 때 아직 빠진 종목이 많다는 해석이다. 온디바이스 AI 개념: 서버·클라우드 접속 없이 휴대폰·PC 등 기기 안에서 AI를 구현하는 것으로, 보안·프라이버시 이슈가 배경이다. 발언자는 타당한 전망이라고 보았다. 수혜 구조 논리: 온디바이스가 실현되려면 소비자가 기기를 교체해야 하므로 완제품 제조사(삼성전자 등 휴대폰·PC 업체)가 가장 큰 수혜주가 된다. 최근 몇 년간 관련 기업들이 부진한 바닥권에 있어 움직이면 크게 오를 수 있다. 반도체 부품주는 먼저 움직였지만 밸류체인 전체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 퀄컴 등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기업이 선두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익 전망 및 지수 판단: 현재 애널리스트들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으나, 대형주가 움직이면 이익 전망이 상향될 가능성이 있어 지수를 보수적으로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반도체 수출 비중이 약 17%로 높아 반도체 강세가 지수 이익 전망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시기 및 조건: 내년 전망은 보통 3월이면 바뀌므로 확정적 예측이 아닌 뷰로 이해해야 한다. 온디바이스가 올해가 아니라 내후년이 될 수도 있고, 기술 발전으로 기존 컴퓨터로도 충분해져 교체 수요가 없을 수도 있다. 반론 및 리스크: 통신이 충분히 빨라 모든 AI를 기기 안에 넣을 필요가 없을 수 있으며, 대형 모델은 슈퍼컴퓨터가 필요해 소형 AI(SLM)도 기존 기기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퀄컴 등 AP 칩 변화와 빅테크 발표를 지켜보며 확인해야 한다. 확인 체크포인트: 퀄컴 등 AP 관련주의 움직임, 온디바이스 관련주가 확정적 분위기로 오르는지, 통역 서비스 같은 실제 응용이 기기 교체 수요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것을 권했다. 통역 서비스는 하드웨어가 좋아야 구현 가능하므로 기대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 방향: 내년 최대 화두는 온디바이스 실현 여부이며, 실현되면 지수 전망과 대형주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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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습니다. 월간 이선엽, 안녕하세요. 10월에 라이브로 했었고, 그때는 시장이 막 급락하던 때였죠. 11월에는 큰 변동이 없어서 녹화 버전으로 진행했는데, 오늘은 10월 긴급 라이브 때와 분위기가 확 다릅니다. 많이 다르죠.
오늘 대형주 중에서도 반도체 쪽이 강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아마 고가일 거예요. 근래 들어 이게 언제냐면, 2021년 4월 이후 최고가입니다. 2021년 초면 증시가 엄청 활황이었고 코스피가 3,000에서 조금 내려올 때쯤인데, 하이닉스가 어느새 거기까지 왔네요. 그만큼 대형주들이 주도주로서 역할을 조금씩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죠.
최근 많은 분들이 투자와 관련해서 온디바이스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말 그대로 휴대폰이나 컴퓨터 안에서 AI를 돌리는 걸 말하죠. 원래 AI를 하려면 서버나 클라우드에 접속해야 하는데, 그러면 보안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내 기기 안에서만 뭔가 하고 싶은 욕구도 생기죠. 그래서 AI가 기기 안에서 활성화되는 흐름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 전망 자체는 상당히 타당하다고 봅니다.
다만 생각해 보면, 온디바이스 AI의 가장 큰 수혜는 삼성전자처럼 기기를 만드는 회사에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갤럭시 S24에 번역 기능을 넣는다고 하죠. 이걸 즐기려면 여러분이 휴대폰을 뜯어서 칩을 더 놓을 수는 없잖아요. 결국 온디바이스 AI라는 건, 지금 쓰던 기계에서는 작동이 안 되니 새 기계를 사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 새 기계 안에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기업들의 부품이 들어간다는 거죠.
그렇게 보면 기계를 바꾸는 게 제일 먼저 움직여야 하는데, 지금은 반도체 설계 같은 부수적인 애들만 움직이고 있어요. 그게 틀린 건 아니지만, 사실은 같이 움직여야 하는 거죠. 객관적으로 보면 가장 큰 수혜주는 디바이스를 만드는 회사들입니다. 컴퓨터나 휴대폰을 만드는 회사들인데, 이 관련 기업들이 몇 년 동안 너무 어려운 시기를 거치고 있었죠. 내년에 실제로 이런 흐름이 온다면, 이 기업들이 오히려 주도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디바이스 만드는 기업이 우리나라에 한두 개밖에 더 있겠습니까? 너무 단순하죠. 옛날에 제가 방산 얘기했을 때도 다들 뭐라고 했는데, 지금 다 신고가 아닙니까. 왜 빠졌다고들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윈도우를 생각해 보세요. 윈도우 버전이 업될 때마다 컴퓨터를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죠. 소프트웨어는 항상 하드웨어와 같이 갑니다. 좋은 소프트웨어를 즐기려면 그걸 뒷받침하는 하드웨어가 있어야 하죠. 지금 하드웨어 관련주 중에서는 부품만 움직이고 있는데, 그 부품을 다 조립해서 완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게 잘 떠오르지 않는 게, 휴대폰을 만들 수 있는 우리나라 회사는 한두 개밖에 없어요. 그 밑에 핵심 부품 만드는 회사들이 또 있을 거고요. 이게 밸류 체인이고, 지금 같이 움직이고 있죠.
만약 이게 안 될 거라고 생각하면 지금 움직이는 온디바이스 주식은 거품인 거고요. 그게 아니라 시간의 문제일 뿐 된다고 생각하면, 뒤에 있는 대형주들이 따라가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어요.
그렇게 보면 내년 시장 전망을 다시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대형주가 움직인다면 지수를 보수적으로 보는 게 말이 안 되죠. 지금 애널리스트들이 내년 이익 전망치가 너무 높다고 하는데, 너무 낙관적인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어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그게 뒤집힐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나중에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잘 팔면 어떡하겠어요. 만약 삼성전자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때는 이익 전망이 확 올라가죠.
애널리스트분들이 열심히 하시지만, 경기를 놓고 봤을 때 그 정도 이익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을 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주식시장은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경기와 무관한 점이 많습니다. 신기술이 나오면 모든 걸 뒤집어요. 특히 우리나라는 반도체 수출 비중이 17%로 너무 높잖아요. 이쪽만 활황이 돼도 이익 전망치가 확 올라갑니다. 그러니 내년에 온디바이스가 본격화되고, 휴대폰 교체 사이클이 온다고 가정하면, 이익 전망치가 과한 건지, 지금 보고 있는 지수 전망이 맞는 건지 다시 고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투자 전략을 오랫동안 해봤지만, 각 사가 내놓는 내년 전망은 3월이면 다 바뀌게 돼 있어요. 내년 전망이 100% 이럴 거라기보다는, 일단 어느 정도 뷰를 제시한 다음 시장 변화에 맞춰 흐름을 따라가는 거죠. 그런데 내년에 가장 큰 흐름과 관련된 부분이 바로 온디바이스가 과연 가능한가 여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삼성전자와 코스피를 잠깐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올해 코스피는 현재 13.7% 정도 올랐어요. 삼성전자는 올해 32% 올랐습니다. 코스피 상승률의 두 배가 넘는, 약 2.5배 오른 거죠. 그 말은 빠진 종목도 많다는 얘기입니다. 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80% 이상, 82% 올랐고요. 이렇게 보면 내년에 시장 분위기가 바뀌어서 대형주 중심으로 간다면, 그때는 전략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여부를 먼저 지켜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한 가지 간과하지 마셨으면 하는 게 있습니다. 경제도 너무 중요하지만, 경제만 가지고 시장을 보면 놓치는 게 많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년에 디바이스가 바뀌는 해가 될지, 그 여부를 제일 먼저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디바이스라는 표현은 '기기'라고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인터넷이나 콘텐츠를 즐기는 기기, 그게 휴대폰이고 컴퓨터고 노트북이고 태블릿이죠. 많은 투자자분들이 제일 먼저 고민해 주셨으면 하는 게, 새로운 AI 때문에 내가 이 기기를 바꿔야 하는지입니다. AI를 쓸 수밖에 없는 세상이 왔고, 그걸 하려면 기계를 바꿀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면, 지금 있는 전망을 다 무시하고 뒤집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그건 일단 지켜봐야 합니다. 될지 안 될지는 올해가 아니라 내후년이 될 수도 있고, 진짜 아이디어로만 끝날 수도 있어요. 기술이 발달해서 기존 컴퓨터로도 충분하다는 결론이 날 수도 있죠. 저는 약간 회의적인 편입니다. 지금도 통신이 너무 빠르고, 앱 하나로 AI 서비스를 아주 쉽고 빠르게 쓸 수 있는데, 굳이 통신을 끊고 모든 걸 기기 안에 넣을 필요가 있을까요? 아마 온디바이스는 일부 기능으로 가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 일부 기능의 가장 큰 이유는 보안 문제입니다. 모든 걸 서버에서 돌리면 내 정보가 거기로 다 넘어가서 유출될 위험이 있으니,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생각해서 그런 흐름이 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현재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이나 큰 모델들은 거의 대당 1조 원 가까운 슈퍼컴퓨터로 돌려야 돌아가죠. 스몰 AI, 보통 sLM이라고 부르는 소형 AI가 된다고 해도, 기존 기계로 돌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게 될지 안 될지 볼 수 있는 제일 바로미터는 퀄컴이라고 생각합니다. 퀄컴은 결국 이 분야 선두 기업이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보통 AP라고 하는데, 이 칩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머리가 바뀌어야 하는 거지, 뒤에 몇 개 더 넣는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이런 기업들의 움직임을 봐야 합니다. 또 각 AI 회사들이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고, 매그니피센트 7 같은 빅테크들이 아이디어를 내놓을 거예요. 이걸 하려면 디바이스를 바꿔야 한다고 직접 나오거나, 우회적으로 "내가 새 디바이스에 들어갈 수 있는 칩을 만들었다"는 식으로 나오겠죠.
그래서 지수 전망은 지금 있는 것들을 다 잊고 바꿔야 하지만, 그걸 확인은 해야 합니다. 지금과 똑같이 갈지 변할지 체크해 봐야 하죠. 퀄컴 같은 주식이 움직이면서 새로운 소식이 들리기 시작하고,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온디바이스 관련주들이 정말 그렇게까지 올라갈 만한 확정적인 분위기인지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디바이스가 된다는 게 맞는 거고요. 지금은 일단 기대감으로 오른 거라서, 그게 그렇게까지 될지 우리가 조금씩 확인하면서 대응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통신이 필요 없고, 더 빠르게 구현해야 하는 AI 중에서는 통역 서비스가 가장 먼저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기존 방식으로는 확실히 안 되니까요. 되기는 되지만 지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죠. 그래서 귀에 꽂고 대화하면 동시 통역이 되는 방식이 나올 수 있습니다. 어쨌든 언어를 학습해서 통역이 된다는 건 기존보다 성능이 분명히 업그레이드된 AI일 거예요. 그런데 진짜 오역 없이 빠르게 통역이 되려면 하드웨어가 더 좋아야 가능하겠죠. 그 부분은 분명히 보입니다.
단순히 소프트웨어만 좋아지는 게 아니라, 좋은 소프트웨어는 좋은 데이터와 좋은 하드웨어가 있어야 구현되니까, 그 기대감이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내년에 제가 가장 크게 보고 있는 포인트가 바로 이겁니다. 온디바이스가 실제로 될 거냐, 그리고 된다면 지수에 대한 생각도 바꿔야 하고, 초대형주들이 의외로 제대로 된 시세를 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휴대폰이나 관련 하드웨어를 만드는 기업들이 몇 년간 밑바닥에 처박혀 있었거든요. 이런 기업들이 한번 움직이면 크게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보통 하드웨어가 움직이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옛날에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었을 때 한 번 움직였고,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면서 노트 라인이 나왔을 때 또 움직였죠. 카메라가 너무 좋아지면서 기계를 다 바꿔야 하는 사이클이 와서 좋아졌던 적도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지난 몇 년간 휴대폰 바꾸는 게 일이 아니었어요. 굳이 바꿀 필요가 있나 싶어서 안 바꿨죠. 그런데 이제는 선택권이 없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안 바꾸면 그걸 즐길 수 없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바꿔야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새로운 반도체 수요도 커지고, 기계에 대한 수요도 커지겠죠. 최근 미중 갈등이 있는데, 전 세계에서 휴대폰을 제대로 만드는 나라가 한국하고 중국밖에 없으니, 우리 입장에서도 나쁠 게 없습니다.
하여튼 2024년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로 온디바이스 AI를 꼽을 수 있습니다. 디바이스 쪽에 초점을 맞춰서 한번씩 보시기를 권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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