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주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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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증시는 S&P500·다우·러셀2000이 하락하고 나스닥만 소폭 상승하는 등 종목 장세로 전환된 모습이었다. 50일선 상회 종목 비율이 46.9%로 낮아 모멘텀이 약화됐다. 연준 금리결정(수요일)과 PCE 인플레이션(금요일) 등 주요 지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진단. 발표자는 AI 혁명 중심 종목 선별 투자와 조정장 시 저가매수를 강조하며, 2000년 닷컴버블처럼 금리 인상이 동반되면 주식 비중 축소가 필요하다고 봤다. 브로드컴은 AI 매출 호조로 급등했고 엔비디아 GPU와 브로드컴 XPU를 비교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나스닥100 편입을 비트코인 상승과 연결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5년 AI 종목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팔란티어 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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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주입니다. 12월 16일, 오늘의 미국 주식 뉴스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미국 주식 투자의 정석을 지키고 있는 미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러분 즐거운 마음으로 주말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벌써 12월 16일입니다. 2024년이 이제 2주 남짓 남았는데요. 2024년 초에 세우셨던 결심과 계획은 어느 정도 달성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은 2주 동안 밀려 있는 목표를 한꺼번에 해내기는 어렵겠지만, 이 해를 깔끔하게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이루지 못한 목표들을 다시 점검하고 페이스를 끌어올려 마지막 2주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난주 토요일에 굉장히 큰 일을 해냈습니다. 세 번째 책의 원고를 드디어 탈고했습니다.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방송을 통해 세 번째 책을 홍보하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주말을 반납하고 집필했기 때문에 마음이 정말 가볍습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그동안 미안했던 아이들과 아내와 편안한 마음으로 휴일을 만끽하며 기분 좋게 주말을 보냈습니다. 그럼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한 오늘의 미국 주식 뉴스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월요일 방송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국 증시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먼저 정리해 보겠습니다. S&P 500 맵을 일주일 기간으로 바꿔 보면, 대체로 미국 증시가 만만치 않았고 장세가 어려웠다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가테크 기업 중에는 좋은 상승 추세를 보인 기업들이 있습니다. 테슬라는 12% 이상 급등했고, 구글도 8.65% 올랐습니다. 브로드컴은 25% 이상 폭등했습니다. 테크주 위주로 좋은 흐름을 보인 종목들이 드문드문 보입니다.
나머지 섹터는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가 더 두드러졌습니다. 3대 지수를 보면, 나스닥은 일주일 동안 0.52% 상승을 지켜냈지만 나머지 지수들은 좋지 않았습니다. S&P 500은 0.52% 하락했고, 다우존스는 무려 1.81%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는 굉장히 오랫동안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러셀 2000도 2.97% 급락했습니다. 최근에는 종목 선택이 매우 중요하고, 올라가는 종목의 수가 굉장히 제한적이며 떨어지는 종목이 많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S&P 500의 시장 폭을 보면, 현재 5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는, 즉 단기 추세가 좋은 종목은 46.9%에 불과합니다. 장기 추세가 좋은 종목은 64.6%입니다. 시장에서 모멘텀을 잃고 있는 주식의 수가 점점 늘고 있다는 좋지 않은 신호입니다. 기사 하나를 보여 드리면, 올해 S&P 500 종목 중 31%만이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머지 69%는 S&P 500에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이 낮았다는 뜻입니다. 굉장히 낮은 수치입니다. 2022년에는 S&P 500 수익률을 초과한 주식의 비율이 약 60%였는데, 작년부터 이 비율이 3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왜 2022년부터 2023년, 2024년에 걸쳐 주가 상승이 일부 종목에 몰리고 있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이렇습니다. 작년 30% 미만에 이어 올해도 31%만이 S&P 500을 넘어섰다는 사실은, 종목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할 뿐 아니라 모멘텀 투자 전략을 실행해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올라가는 종목만 계속 올라갑니다. 인터넷 혁명, 모바일 혁명 때도 그랬듯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발전하는 시기에는 돈이 소위 수혜 기업들로 몰립니다. 이런 기업들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합니다. 반대로 새로운 기술에 편승하지 못하고 경쟁력이 쇠락하는 기업도 반드시 나옵니다. 그래서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며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공지능 혁명은 물론, 앞으로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을 중심으로 이어질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면 이런 시대적 변화의 중심에 있는 기업들 위주로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업들은 모멘텀이 좋고, 밸류에이션도 매우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비싼 기업에도 투자 기회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는 시대에도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기업들이 있는데, 이런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에 의해 서서히 파괴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통상적으로 12월은 1년 중 증시 분위기가 가장 좋은 달 중 하나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산타 랠리를 기대했을 텐데, 의외로 지난 한 주 미국 증시 분위기는 좋지 않았습니다. 제가 볼 때 이유는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불확실성은 바로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미국 증시 분위기가 뜨거웠던 이유는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간다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금리가 계속 떨어지면 많은 기업의 순이익이 늘고 멀티플도 확장할 수 있어 미국 증시에 큰 호재로 작용한다는 심리가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모습이 보이고, 미국 경기가 너무 뜨겁다는 느낌이 강해지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매우 천천히 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확실한 수치를 기다리는 국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 주에는 굉장히 중요한 경제 지표들이 발표됩니다. 수요일에는 연준의 금리 결정이 주요 이벤트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점도표입니다. 시장은 내년에도 네 번 정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발표하는 점도표에서 12월에 금리를 내릴 뿐 아니라 내년에도 네 번 정도 추가로 인하한다는 신호를 준다면, 증시가 다시 달릴 수 있다는 기대가 가능합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되는 11월 개인소비지출, 즉 PCE 인플레이션 지표입니다.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지표가 바로 PCE입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실제로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는지, 아니면 계속 잡히는 모습을 보이는지가 금요일에 결정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이번 주에는 굵직한 경제 지표가 많이 나옵니다. 월요일인 오늘 제조업 지표가 발표되고, 화요일에는 소매판매 리포트가 나옵니다. 목요일에는 2분기 GDP 수정치가 발표됩니다. 여러 지표들이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할 가능성이 높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잡히는지 여부입니다.
한 가지 더 강조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걱정해야 하는 것은 베어마켓입니다. 조정장은 주가가 10~20% 정도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조정장이 온다면 미주 멤버 여러분은 대부분 현금을 비축해 두셨을 것이므로, 이 현금으로 저가 매수 기회를 삼으시면 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조정장은 평균적으로 약 4개월이면 전고점을 회복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베어마켓이 오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닷컴 버블처럼 주가가 엄청나게 떨어지면 어쩌나 우려하시는데, 닷컴 버블은 주가가 크게 떨어질 조건이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2000년 닷컴 버블이 붕괴됐을 때는 금리가 계속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베어마켓이 찾아올 수밖에 없는 가장 확실한 징조가 보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과는 상황이 매우 다르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1999년 6월에 금리 인상이 시작됐고, 당시 연준은 여섯 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렸습니다. 1999년 6월 29~30일에 0.25%p, 8월 24일 5.25%, 11월 16일 5.5%, 2000년 2월 5.75%, 3월 6%, 마지막으로 2000년 5월 16일 6.5%까지 올렸습니다. 1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여섯 번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에, 닷컴 버블이 꺼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결과론이지만, 1999년 6월에 주식 비중을 크게 줄이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인공지능 버블이 극도로 팽창한다면 그렇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베어마켓의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면, 상승장은 늙어 죽지 않는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조정을 기다리되, 대세 상승장은 이어진다고 믿고 투자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지난주 미국 탑픽 종목 중 주가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종목은 브로드컴이었습니다. 금요일 하루에만 24.4% 올라 일주일 수익률이 25%를 넘었습니다. 브로드컴 주가가 갑자기 24% 이상 폭등한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모든 것은 AI 매출 덕분이었습니다. 회계연도 4분기에 AI 매출이 150% 증가한 3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중 일부는 수천 개의 AI 칩을 연결하는 데 쓰이는 이더넷 네트워킹 부품에서 발생했습니다. AI 매출이 작년 대비 150% 증가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브로드컴이 자랑하는 XPU이고, 둘째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이더넷 네트워킹 부품입니다.
네트워킹 부품이 좋았다는 점은 다른 종목의 급등도 설명해 줍니다. 미주 탑픽 종목인 크레도 테크놀로지도 금요일에 11% 급등했는데, 이것 역시 브로드컴이 이번 실적 발표에서 네트워킹 부품이 잘 팔린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브로드컴 덕분에 크레도 테크놀로지도 달렸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올해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과거 칩 업계의 강자였던 인텔이 규모를 줄이고 구조조정을 하는 와중에도 브로드컴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AMD는 올해 14% 하락해 2,060억 달러 가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종목이라고, AI 수혜주라고 무조건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브로드컴은 자사의 맞춤형 AI 가속기를 XPU라고 부릅니다. 엔비디아가 판매하는 GPU와 같은 인공지능 가속기로 보시면 됩니다. 이번 실적에서 브로드컴은 세계 하이퍼스케일 고객사에 대한 XPU 출하량을 두 배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AI 칩 매출이 100%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고객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메타, 알파벳, 그리고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로 추정됩니다. 캔터 NLS는 이번 실적 발표 메모에서 AI에 대한 전망은 GPU와 XPU 모두 밝다고 평가했고, 브로드컴 주식 매수를 권장하며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 225달러에서 250달러로 올렸습니다.
브로드컴 CEO는 이미 9월 CNBC 인터뷰에서 대형 기술기업들이 생성하고 배포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의 컴퓨팅 수요로 인해 브로드컴의 시장 기회가 계속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대형 언어 모델은 매년 몇 배, 많게는 두세 배의 컴퓨팅을 필요로 하므로 XPU가 계속 많이 팔릴 수밖에 없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는 점점 더 커지는 컴퓨팅 기회의 원동력이며, 그 대부분을 XPU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또한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분기 자본지출에 589억 달러를 썼다고 발표했는데, 작년 대비 63% 성장한 수치입니다. 이 지출의 수혜를 누군가는 받았는데, 엔비디아가 주요 수혜주였고 브로드컴도 또 다른 수혜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 하시 쿠마는 브로드컴이 세계 최고 기술기업들을 위해 20~30% 더 빠르게 작동하고 25% 적은 전력을 쓰는 매우 비싼 맞춤형 AI 칩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평가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수직적으로 통합된 전략을 따릅니다. 설계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혼자 다 하는 구조로, 포괄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엔비디아 GPU는 범용 컴퓨팅과 AI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됐고 최대 성능에 최적화돼 있습니다. 쿠다 같은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포함한 완벽한 생태계를 제공하므로, 엔비디아를 패키지로 사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GPU는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에너지 효율보다 성능을 우선시합니다.
반면 브로드컴의 XPU는 GPU보다 유연하고 맞춤화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바꿔서 판매합니다. XPU는 특정 AI 워크로드에 맞춰 설계된 AI 가속기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GPU가 범용으로 누구나 가져다 원하는 용도에 맞게 쓰는 제품이라면, XPU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변형해서 맞춤형으로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또한 XPU는 600W 미만의 전력을 소비해 업계에서 가장 전력 효율이 높은 AI 가속기 중 하나라는 점도 강력한 셀링 포인트입니다. 확장성도 좋습니다. 브로드컴의 설계는 일반적인 GPU 서버당 여덟 개에 비해 서버당 XPU를 12개 혹은 24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브로드컴은 미래 컴퓨팅을 CPU 중심이 아니라 연결성 중심으로 보고, 프로세서 간 고속 연결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XPU의 강점입니다.
정리하면, GPU는 최대 성능에 중점을 두고, 브로드컴은 전력 효율과 커스터마이징을 강조합니다. 생태계 측면에서 엔비디아는 폐쇄형 통합 생태계를 제공하지만, 브로드컴은 개방형입니다. 커스터마이징 측면에서 XPU는 특정 고객의 요구에 맞춰 고도로 맞춤화할 수 있는 반면, 엔비디아는 표준화된 범용 AI 가속기입니다. 목표 시장을 보면, 엔비디아는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으므로 광범위한 AI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시장이 굉장히 큽니다. 반면 브로드컴은 맞춤형 솔루션을 찾는 하이퍼스케일러 및 대형 클라우드 업체에 집중하여 한정된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주 쉽게 비유하자면, 엔비디아의 접근 방식은 최적의 성능을 위해 긴밀하게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플, 테슬라처럼 닫힌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식입니다. 브로드컴의 전략은 다양한 하드웨어 구성에서 작동할 수 있는 맞춤형 구성 요소를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혹은 윈도우 PC 모델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 테슬라, 구글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는 모두 과거 10년, 20년 동안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모두 인공지능 혁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줄 수 있다고 기대하며, 두 종목 모두 투자하고 있습니다.
약 2주 전 방송에서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투자하기에 위험하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많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21% 이상 폭락했고, 장중에는 추가로 12.6% 더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금요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면, 이유는 간단합니다. 팔란티어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나스닥 100에 편입됐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탈락해야 했고, 그 중 하나가 슈퍼마이크로입니다.
비트코인 레버리지 베팅으로 변신해 월가를 뒤흔든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드디어 나스닥 100 지수에 합류합니다. 벤치마크 관리자가 금요일 발표했습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도 포함됐고, 테이저와 경찰용 바디캠 제조업체 액손 엔터프라이즈도 추가됩니다. 반면 일루미나,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모더나 세 종목은 나스닥 100에서 제외가 확정됐습니다. 변경 사항은 12월 23일 월요일 장 시작 전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 중에서도 저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편입 소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합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나스닥 100 편입이 발표된 뒤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0만 달러를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호재가 비트코인 가격을 올리고,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다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오르는 선순환 고리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나스닥 100 편입으로 QQQ를 비롯한 수많은 펀드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매입하게 될 것이고, 지금까지 미국 증시에서 주류 기업으로 취급받지 못했던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는 큰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년간 주가가 600% 이상 올랐다는 성공 사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같은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도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모으는 기업이 많아지면 결국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가고,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더 오를 수 있다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만약 메가테크 기업 등 미국의 대기업 중 하나가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한다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무서운 속도로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잠재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비트코인 관련 주식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인공지능 이야기입니다. 미즈호 증권이 2025년 투자해야 할 최고의 AI 주식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기사를 통해 어떤 종목을 주목해야 할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미즈호의 심층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를 비롯한 여러 대기업들이 2025년으로 향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수익 창출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즈호의 모스 코 위치가 이끄는 분석팀은 생성형 AI가 아직 대규모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합니다. 인공지능 혁명은 이제 시작이라는 뜻입니다. 2024년까지는 다소 느리게 시작됐지만, 지난 몇 달 동안 기업 채택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이 있었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인공지능, 인공지능 했지만, 실제로 인공지능을 채택해 수익성을 극대화한 기업은 많지 않았습니다. 엔비디아와 메가테크 기업들만 데이터센터 투자로 바빴죠. 하지만 최근 몇 달 사이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채택하는 모습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이 AI 기반 코드 생성을 통한 소프트웨어 개발 자동화, 고품질 맞춤형 콘텐츠를 통한 마케팅 전략 최적화, 대화형 AI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사용자 경험 향상 등 다양한 업무에 생성형 AI 활용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산업 분야와 관계없이 많은 기업들이 드디어 인공지능을 채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미즈호는 AI 내부 연구개발에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지금까지 AI에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오라클 등입니다. 이런 기업들은 앞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반드시 투자해야 할 기업들입니다.
또한 생성형 AI를 통해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회사가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이제 그 인프라 위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될 것입니다. 미즈호가 추천한 향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서비스나우, 세일즈포스, 어도비, 팔란티어, 딥랩, 스노플레이크, 클라우드플레어, 팔로알토 네트웍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지스케일러, 아틀라시안, 몽고DB, 오라클, 나이스, 줌 등이 포함됩니다. 이런 종목들에 초점을 맞춰 향후 투자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미즈호가 추천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생성형 AI 시장이 코파일럿 솔루션에서 에이전트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AI 애플리케이션은 코파일럿 중심이었는데, 앞으로는 에이전트 AI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입니다. 두 기술이 어떻게 다른지 이해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파일럿은 인간과 함께 일하면서 다양한 작업에서 인간의 능력을 보조하고 향상시키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름처럼 사람이 파일럿이고, 옆에서 보조하는 역할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감독과 지도가 필요하고, 사람의 역량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실시간 추천과 지원을 제공하며, 인간의 직접적인 통제 아래에서만 운영됩니다.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직원의 생산성을 약 5~10%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에이전트 AI는 차원이 다릅니다. 독립적으로 의사결정하고 작업을 실행할 수 있으며, 환경으로부터 학습해 전략을 개선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사람의 지속적인 입력 없이도 작동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인간과 유사한 추론과 문제 해결 능력을 모방할 수 있는 것이 에이전트 AI입니다. 에이전트 AI를 이용하는 기업은 약 20~50%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직원 만 명이 근무하는 기업이라면, 이제 5,000명만으로도 같은 생산성을 낼 수 있다는 것까지 확장해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코파일럿 솔루션에서 에이전트로 전환되고 있으므로, 어떤 소프트웨어 기업이 에이전트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몇 달 동안 시장은 이미 코파일럿 중심 솔루션에서 에이전트 AI로 옮겨가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AI 에이전트는 센서와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합니다. LLM, 즉 대규모 언어 모델은 이 기술의 오케스트레이션과 추론 계층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합니다. 앞으로는 AI 에이전트 시대라는 것이죠.
에이전트는 두 가지 데이터 소스에서 데이터를 확보합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이고, 두 번째가 중요한데 바로 센서입니다. 자율주행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테슬라의 센서처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계속 확보하면서 거기에 맞춰 결정을 내리는 것이 에이전트 AI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다가오는 미래에 에이전트 AI 시대가 본격화되면, 센서를 구축하는 기업들도 우리가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LLM은 에이전트 AI가 본격화되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오케스트레이션, 즉 지휘하는 역할을 LLM이 맡아서 에이전트 AI를 지휘하고 추론 계층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앞으로 갈수록 에이전트 AI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고, 그렇다면 센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업, 그리고 마지막으로 LLM을 구축하는 기업들이 결정적인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일즈포스와 팔란티어가 에이전트 AI의 초기 선두 주자로서 지금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방송은 조금 특별한 기사를 읽으면서 마무리해 보려고 합니다. 기사 제목은 X세대 부모의 절반 이상이 성인이 된 자녀의 재정적 지원에 대해 걱정한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아직 성인이 된 자녀는 없습니다. 하지만 X세대로서 저 역시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 기사를 함께 읽어 보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말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X세대라고 합니다. 제가 10대쯤 되었을 때 이 세대라는 말이 처음 등장했는데, 제가 기억하기로는 좋은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미래를 알 수 없고, 미래가 너무 어둡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X세대는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성인이 된 자녀를 부양하는 첫 번째 세대라고 합니다. 저 역시 이 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기사이기에 여러분과 함께 읽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X세대, 저를 포함한 모든 세대분들 파이팅 하시면 좋겠습니다.
올해 초 발표된 US뱅크의 설문조사를 보면, 2,500명의 미국인 성인을 대상으로 했는데요. 그 결과에 따르면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재정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걱정하는 X세대 부모가 과반수를 넘습니다. 무려 53%가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모든 세대를 통틀어 37%에 불과한 부모들과 비교되는 수치입니다. 즉 X세대만 유일하게 50%를 넘어서, 자녀까지 부양해야 한다는 걱정을 안고 살아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X세대는 은퇴한 부모와 성인이 된 자녀를 동시에 부양해야 하는 재정적 압박에 직면한 샌드위치 세대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미국인이 팬데믹 이후 폭등한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X세대 부모는 자녀가 금전적 지원 없이 버틸 수 있을지에 유독 집중하고 있습니다. X세대는 부모님도 아직 살아 계실 가능성이 높죠.
문제는 지금 자녀, 특히 성인이 된 자녀들도 금전적 지원 없이는 살아가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점입니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세대라고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X세대는 이상적이지 않은 경제 상황 속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조금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저도 1997년 대학을 졸업하기 직전에 IMF를 겪었고, 2008년에는 영국의 호텔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오면서 해고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두 번이나 큰 경험을 했기 때문에 조금 걱정이 많은 세대라고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X세대에게 암울하고 우울한 상황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위로하고 있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스트레스는 부모나 자녀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에서 비롯된다는,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 마음대로 조절이 안 된다는 거죠.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부분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식료품 같은 일상 필수품 가격 상승 외에도, Z세대를 재정적으로 더욱 불안한 위치에 놓이게 한 요인으로 주택 비용 상승이 꼽힙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죠. 제가 지금 지내고 있는 캠브리지는 영국에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소도시인데, 그런데도 10억 이하의 주택이 없습니다. 웬만한 집 한 채를 사려면 약 15억 원 정도가 필요하죠. 그런데 캠브리지에서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평균 연봉은 5천만 원이 되지 않습니다. 이들이 집을 사려면 최소 20~30년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가능합니다. 한국이나 영국, 미국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젊은 세대는 주택 마련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그 때문에 굉장히 큰 경제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부모들 사이에서 청년기 자녀에게 돈을 주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화이트칼라 직종에 진입하는 사람들에게는 취업시장이 힘들어서 특히 힘든 시대입니다. 집값만 비싼 것이 아니라 취업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도 우리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하면 점점 더 많은 일자리가 없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런 현상은 점점 더 커다란 사회적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올해 발표된 savings.com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녀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부모는 한 달 평균 1,384달러, 약 200만 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부모가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얼마나 오랫동안, 어느 정도까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스트레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자녀 지원에도 경계나 제한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X세대의 미래도 굉장히 불투명해집니다. 기사에서는 X세대 부모가 저축을 고갈시키고 은퇴 후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자녀를 돕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저희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현세대는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부터 돈 관리와 투자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합니다. Z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가난한 첫 번째 세대라고 하죠. 울적한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이들은 10대, 20대 시절부터 투자를 시작하는 첫 번째 세대가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기성 투자가 아니라, 앞선 세대가 투자를 늦게 시작하면서 확보하지 못했던 시간이라는 무기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많다는 것을 장점으로 활용하면서 건전하고 확률 높은 투자를 장기간 이어 가면, 그들의 미래는 얼마든지 밝아질 수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참고로 연복리 10%로 1억 원을 30년간 투자하면 최종 금액은 무려 17억 4,494만 원이 됩니다. 지금 1억 원을 투자하면 30년 뒤 자녀가 성인이 되어 돈이 필요한 시기에는 17억 원 이상을 갖게 된다는 뜻이죠. X세대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줄 가장 커다란 자산은 복리의 마법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2월 16일 오늘의 미국주식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방송도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나나맘님이 남겨 주신 소중한 후기를 읽으면서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굉장히 긴 글이라 마지막 부분만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19개월 아기 엄마가 되어 다시 취업을 고려해 보았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에, 화려했던 직장 생활을 할 때가 가끔 생각나면 울적하다. 주린이의 최고 장점은 포트폴리오 공유와 매도·매수 공유라고 말씀하셨는데, 물론 투자의 최종 결정은 본인의 몫이지만, 저희 같은 주린이들은 미주은 님의 투자 포트폴리오와 매도·매수 시점을 공유받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도움을 받습니다. 이론을 공부해도 실전 경험이 쌓이지 않으면 결단력 있는 매도·매수는 어려워서, 항상 감탄하며 보고 있고 멤버십에 가입한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아기 재우고 미존 유튜브 구독과 밴딩, 미존 멤버십을 통해 미국 주식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미국 주식 투자로 은퇴하는 그날까지 다함께 파이팅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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