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창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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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가 변동성을 키운 것은 사실이나 공포 매도는 과하며, 레버리지 상품 투자는 비권장하고 본주 중심 매매를 권장. AI·반도체 조정은 일시적이고 메모리 수요는 증가, 실적 좋은 본주(SK하이닉스·삼성전자·엔비디아·마이크론)는 고점 이후 조정 구간에서 차분히 보유·매수하라는 견해. 금리 인상보다는 기업 투자 확대로 연준이 동결할 가능성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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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렇군요. 지금 금리 인상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실 것 같은데, 금리 인상과 같이 보면 안 된다는 스탠스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은 물가를 잡기 위한 모멘텀, 작업들이라고 이야기해 주셨으니까요. 앞으로 나오는 데이터들을 더 참고해 보셔야 되겠습니다.
자, 그렇다면 지금 시장이 계속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잖아요. 어제는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고 오늘은 양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를 만나게 됐습니다. 이렇게 변동성이 있는 이유가 레버리지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어제 정부에서도 레버리지를 손봐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게 됐고, 오늘 기사 제목에는 소를 이미 잃었으니 외양간을 빨리 고쳐라라는 이야기도 함께 들려오더라고요. 지금 한 달 동안 수익률이 하락한 ETF 상품을 보니까 열 개 중 아홉 개가 레버리지 상품이라고 합니다. 지금 투자자들 절반 가량은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인데, 레버리지 ETF가 정말 주범이라고 봐야 되는 걸까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제가 레버리지 ETF 관련해서도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이건 어느 정도는 안고 가야 합니다. 되돌릴 수가 없기 때문에 인정하고 빨리 가야 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좋게 보지도 말고 나쁘게 보지도 말고, 그냥 하나의 현상으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금지한다고 당장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일단 우리는 매매를 해 나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시장 참여자들이 보기에 레버리지 ETF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운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미국도 반도체 지수가 지난 6월 말부터 좀 빠졌고, 한국의 경우에도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보니 변동성을 꼭 나쁘게만 볼 건 아닙니다. 제가 여러 번 이야기드린 산책의 비유가 있는데, 개의 목줄을 끌고 가는 건 주인입니다. 주인이 이익이고 실적입니다. 그리고 개는 증시이고 주가라고 볼 수 있는데, 개가 주인보다 앞서갈 때도 있고 뒤로 빠질 때도 있어요. 증시나 주가가 그렇습니다.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는 목줄의 길이가 길어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래는 주인 주변 15m 반경으로 움직이던 개가 30m 반경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거죠. 이 변동성이라는 것이 개의 목줄과 같다고 저는 항상 표현합니다. 변동성은 나쁘게 볼 수도 있지만, 막상 올라갈 때는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지금은 미국부터 반도체 지수가 빠지고 전반적으로 무너지다 보니 한국도 같이 떨어지고 있는데, 그래서 충격이 크게 오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제가 항상 말씀드리듯이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는 건 매우 위험하다는 점입니다. 변동성이 커지는 건 본주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비싸게 사지 못하던 종목들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해 버리면, 반대 청산이 되거나 매수한 타점에 따라 마이너스가 굉장히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하락에 베팅하는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래서 투자를 전개해 나가시는 분들께 항상 말씀드리는데, 레버리지 상품 투자는 권장하지 않고, 본주를 가지고 매매하되 그걸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지금 기업 주가가 AI 분야에서도 많이 빠졌고 반도체 쪽에서도 조정이 나왔는데, 이대로 끝날 것이냐고 하면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미국도 여태까지 반도체 지수를 많이 올렸기 때문에 지금 한 달 정도 쉬어가고 있는 것인데, 이 정도 조정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이걸로 추세가 끝났다고 판단하는 건 너무 과한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메타에서 AI 과잉 투자, 과잉 공급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과잉 공급이라는 메타조차 지금 AI 인프라 투자를 늘린다고 합니다. 7GW에서 14GW로 두 배를 높인다고 하는데, 그럼 이건 무엇입니까? 남아돈다고 하는데, 과잉이라는 기준을 도대체 누가 정하는 건지 저는 묻고 싶어요. 지금은 치킨 게임 양상으로 넘어가고 있고, 사실상 내가 저기보다 앞서 나가야 된다는 게 핵심입니다.
글로벌 리포트들도 K자형 성장이 나올 것이라는 평가를 많이 합니다. 안 좋아지는 기업은 더 안 좋아지고, 좋아지는 기업은 더 좋아진다는 거죠. 살아남는 기업들이 모두 독식하는 구조로 AI 산업이 넘어가게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은 계속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고, 채권 발행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투자를 계속 늘릴 텐데, 여기서 금리를 올리는 판단을 할까 하는 건 조심스럽습니다. 그래서 연준 입장에서도 이런 부분을 고려하면 동결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고 저는 연결해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실제로 변동성이 커지고 낙폭이 커져 시장의 혼란을 야기한 것이 ETF인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투자를 전개해 나갈 때, 진짜 큰일 났으니 다 끝났다, ETF 때문에 무너졌으니 빨리 팔고 도망쳐야 한다고 판단하는 건 과합니다. 충분히 다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 구간에서 매도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AI 산업만 놓고 보더라도, 레버리지가 아니라 본주를 투자했다는 가정하에 말씀드리면,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 미국의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같은 기업들의 실적이 너무 잘 나오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증설이 매년 20% 단위로 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AI발 수요 자체는 거의 한두 배씩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내년은 내년이 돼 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올해 AI 메모리 반도체가 위축될 거라는 생각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태까지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기술적 조정이 나왔을 때,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더 과하게 빠지는 것이죠. 나중에 올라갈 때 두고 보십시오. 지금 떨어질 때 과하게 떨어지는 것처럼, 굉장히 강력하게 올라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많이 빠지다 보니 놀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차라리 조금 고점에서 매수해서 혹시 물려 있다 하시는 분들은 시간을 조금 더 차분하게 가져가시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개를 보고 투자하시면 안 됩니다. 주인을 보고 투자하셔야 됩니다. 결국 이익이 무너지는 기업은 앞에서 주가가 올라가더라도, 나중에는 주인을 따라 주가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익이 말도 안 되게 올라가고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 주가가 떨어졌다고 해서, 그것이 근본적인 부분을 바꿀 것이냐고 하면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딱 몇 달만 놓고 보면 그런 것들이 다 의미 없어 보입니다. 이익 성장, 케파 성장 다 의미 없는 것 같아요. 주가가 박살 나니까요. 그런데 길게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구간에서 마음이 쓰리시겠지만, 차분하게 종목들을 가져가 보시는 전략을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개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을 보고 투자해야 된다는 말이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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