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잼투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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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QQQ/QLD/TQQQ)의 닷컴버블 유사 위험을 지적하며, 배당성장 ETF인 SCHD를 메인으로 두고 나스닥 계열은 잔여 자금으로 소액 투자하는 바벨 전략을 제시. 백테스트상 SCHD 8:나스닥 2 비율이 닷컴버블·코로나 구간에서 양호했다고 설명. 리밸런싱은 정적 배분 방식 권장, 수익 실현은 7~10% 초과분만. 과거 시뮬레이션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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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와 QQQ를 어떤 비율로 섞는 게 좋을까
그림 한 장으로 보겠습니다. QQQ만 투자하면 닷컴 버블이 있었고, 이 상승이 언제 제한될지 모릅니다. 최근에도 아주 큰 하락이 있었습니다. 다시 올랐지만 언제까지 날아갈지, 언제 거품이 꺼질지 모르죠. 그렇다고 SCHD만 투자하자니 탄탄해서 좋지만, 최근처럼 그리고 닷컴 버블처럼 기술 성장주가 날아갈 때는 가장 무서운 포모가 옵니다. 지금 이렇게 움직이는 빨간 선처럼 적당히 섞어 보는 건 어떨까요. 적당히가 오늘의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보면 두 종목은 궁합이 좋아 보입니다. 게임으로 치면 공격을 담당하지만 체력이 약한 딜러와, 방어를 담당하는 탱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벨 전략으로 보는 두 ETF의 차이
이런 걸 바벨 전략이라고도 하죠. SCHD는 꾸준히 잘 오르고 방어력도 좋습니다. 반면 나스닥은 변동성이 매우 크지만 그 거품이 아주 달콤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각각 섹터와 종목 비중이 다르기 때문이죠.
먼저 SCHD의 섹터 비중을 볼까요. SCHD는 종목과 섹터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어서 고르게 분포해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IT 섹터 비중이 전체 시장(S&P500)에 비해서도 아주 빈약합니다. 최근에 SCHD보다 S&P500이 더 좋았던 이유도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IT 섹터가 약 12%인데 종목은 3개밖에 없죠. 게다가 이 종목들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기술 성장주가 아닙니다. 애초에 이렇게 배당을 주는 것부터가 느낌이 다르죠.
QQQ는 어떨까요. 이 정도면 거의 섹터 ETF입니다. 몰빵에 가깝죠. 다른 섹터에 있는 종목들도 사실 대부분 4차 산업과 관련이 깊습니다. 금융 종목도 은행이 아니라 페이팔입니다. 두 가지를 함께 비교하면, 바로 이 부분 때문에 닷컴 버블 때도, 요즘에도 오르락내리락하는 겁니다. 거품이 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죠.
비율별로 섞어 보기
그럼 두 가지를 섞어 볼까요. 5대 5로 섞으면 생각보다 변동성이 높습니다. 너무 높죠. 8대 2로 섞어 보면 꽤 괜찮아 보입니다. 전체적인 균형도 잘 잡혔고 기술 성장주도 잘 담았습니다.
두 ETF에서 중복되는 종목은 8개밖에 없습니다. QQQ를 포함하면 SCHD에 없던 92개 종목이 새롭게 추가되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구글처럼 정말 갖고 싶은 종목들입니다. 이 종목들이 앞으로 미래 시장을 이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사실 굳이 투자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할 정도죠.
실제 투자 방법: 정적 배분 리밸런싱
그럼 이걸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까요. 사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시도하고 계시죠. 올랐을 때 팔고, 폭락했을 때 다시 사면 됩니다. 이걸 꾸준히 반복하면 되죠. 적립식 매수로 해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5년, 10년 장기적으로 자산 덩어리가 커지면 닷컴 버블 같은 하락에는 답이 없습니다. 이전까지의 수익을 한 번에 강제로 반납할 때가 있죠. 저는 그렇게 못합니다. 마켓 타이밍을 절대 보지 않습니다. 못 보니까요. 사람이 주식을 사고팔면 오히려 원숭이보다 더 멍청해집니다. 저는 이 사실을 여러 번 깨달아서 이제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정적 배분 리밸런싱입니다. 여러 자산이나 종목의 상관관계가 높지 않을 때, 오른 쪽을 팔아서 떨어진 쪽을 사는 겁니다. 두 자산을 일정한 비율로 정해두고 월별 또는 분기별로 리밸런싱하는 거죠. 한쪽이 크게 올랐을 때는 비싸게 팔고, 떨어진 나머지를 싸게 사는 겁니다. 그러면 더 안정적으로 중간 수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닷컴 버블처럼 거품이 많이 꼈을 때 떨어지기 전에 나스닥을 팔아서 SCHD 같은 방어주를 사는 겁니다.
실제로 SCHD와 나스닥을 보면 음의 상관관계를 갖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이런 전략을 추천합니다. 아주 축약해서 모델링해 봤는데, SCHD는 목표대로 꾸준히 투자하고 나스닥이 초과 수익을 달성할 때만 수확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매 순간의 판단이나 감정은 배제하고, 처음에 정한 규칙대로 정해진 기간과 비율을 지키는 것입니다.
비율별 결과 살펴보기
- **나스닥 100%**: 닷컴 버블 때 같이 죽었고, 지금이 거품인지 모르겠지만 혹시 거품이라면 똑같이 위험합니다. 작년 하락 때도 다시 크게 떨어졌죠. - **SCHD 30%**: 아직 고개가 갸우뚱해집니다. 하락세를 막기엔 역부족이고, 하락 후에도 나스닥보단 좋지만 닷컴 버블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둔다면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 **5대 5**: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조합이지만 여기서부터 고민이 됩니다. 마음이 슬슬 간사해지기 시작하죠. 큰 하락만 잘 피하면 SCHD보다 좋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 **6대 4**: 더 욕심나죠. 큰 하락만 잘 피하면 훨씬 좋아 보입니다. 닷컴 버블이 지나고 저점부터 투자했다면 당연히 훨씬 좋았겠죠. 하지만 문제는 이런 위기가 언제 올지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타이밍을 맞출 수 있다면 저도 레버리지로 전 재산을 걸었겠죠. - **8대 2**: 사실 이 정도부터 좋아 보입니다. 닷컴 버블 급의 어마어마한 하락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기간 동안 SCHD보다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를 보면 거의 비슷하게 시작했는데, 큰 상승과 하락을 겪고도 8대 2 조합이 여전히 더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 **9대 1**: 저처럼 은퇴를 앞두었거나 이미 은퇴한 경우라면, 나스닥 비중을 10% 이하로 두는 게 괜찮아 보입니다. 포모 방지용으로도 좋고, 간간이 목돈을 수확하는 느낌으로 키워 갈 수 있죠. 이 정도면 반려 투자에 가깝습니다. 가끔 조금 못해도 괜찮고, 가끔 잘하면 좋은 거죠.
물론 지금까지 본 시뮬레이션과 백테스트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죠. 과거의 여러 상황과 당시 성적을 통해 해당 ETF의 장점과 취약점을 이해할 수 있고, 앞으로 다가올 변형된 상황에도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습니다. 독감과 코로나를 다 겪어 보고 지금까지 잘 살아남았다면, 다음에 코감기나 목감기에 걸려도 괜찮을 겁니다. 내가 어떻게 아플지 알고 처방도 알고 있으니까요.
오늘의 핵심: 비율보다 목적
그래서 오늘의 핵심은 "비율이 뭐가 가장 좋을까?"입니다. 젊으면 나스닥을 많이, 나이가 많으면 적게 가져가는 게 정답일까요. 조금 더 문제의 핵심을 짚어 보겠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투자하는 이유가 뭘까요?
대부분은 안정적인 노후 준비, 은퇴 준비를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메인은 원하는 목표 생활비를 더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SCHD로 둡니다. 내가 투자할 수 있는 자산 중에서 은퇴 시점에 필요한 생활비를 달성할 수 있을 만큼을 우선적으로 배당주에 투자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걸 초과하는 부분을 자녀 자금 등으로 QQQ 같은 성장주에 투자합니다.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메인은 안정적으로, 잔여 자금 투자는 보너스입니다.
예시를 볼까요. 내가 20년 후에 은퇴할 예정이고, 필요한 생활비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구매력 기준으로 월 300만 원 정도라고 해 봅시다. 배당 성장률을 연 10%로 가정한 노말 시나리오로 보면, 20년 후 구매력 기준으로 300만 원을 달성하려면 일시금 7천만 원에 월 100만 원씩 적립식으로 비과세 투자를 하면 됩니다. 그러면 실제 월 배당금은 560만 원 정도이고, 구매력으로는 310만 원 정도가 되죠.
이렇게 은퇴 시기와 목표 생활비에 맞춰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투자 계획을 세우고, 그 후에 남는 자금만 QQQ에 투자하는 겁니다. 또 리밸런싱도 초과 금액 내에서만 진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5대 5 조합이라면 나스닥에도 똑같이 7천만 원에 월 100만 원씩 투자하면서 리밸런싱하면 되겠죠. 단 리밸런싱을 할 때도 처음 계획했던 SCHD 자산은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SCHD와 QQQ의 비율은 정해진 답이 없고, 각자의 상황에 맞게 현실적인 범위에서 계산해 눈앞에 그려질 정도로 계획하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SCHD는 SCHD대로 가고, 나스닥에서 초과 수익이 나면 꾸준히 SCHD로 전환하면서 은퇴 시기를 더 앞당길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를 보너스로 생각하시는 게 가장 좋겠습니다.
결론
SCHD와 QQQ, 어떤가요. 종목과 섹터 비중이 다른 두 ETF를 조합하면 각자의 장점과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를 통해 과거의 여러 이벤트에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그리고 우리의 선택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대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죠.
원하는 시기에 안정적으로 은퇴하길 원한다면 SCHD 같은 배당 성장 ETF를 안정적인 메인으로 두고, 남는 자금만 일정 범위 내에서 투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제 경우에는 자산의 80% 이상을 배당 성장 ETF 여러 개에 분산투자할 계획이고, 나머지 일부를 커버드콜 고배당 상품과 나스닥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SCHD는 생활비용이고, 초기 부족한 현금흐름을 보완하기 위해 일부를 커버드콜과 고배당 상품에 분산투자할 생각입니다. 이전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커버드콜과 고배당은 장기 투자 시 토탈 리턴에서 손해가 클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을 두고 SCHD의 배당이 성장하는 만큼 그 비중을 줄여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5% 미만의 비중으로 QQQ와 2배 레버리지인 QLD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현금흐름을 최대한 크게 가져가려고 작은 비중만 두고, 변동성에 따른 위험이 크지 않기 때문에 수익 극대화를 위해 2배 레버리지로 가져갈 생각입니다. 특별히 고민하지 않고 7~10% 등 일정 비율을 초과할 때만 수확해서 목돈 통장에 넣어 두고 쓸 것 같습니다.
투자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다만 내 목적과 내가 하는 투자의 장점과 취약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대비해 두면, 나중에 후회 없이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다룰 내용과 사용된 데이터도 설명드리겠습니다. SCHD보다 S&P500이 더 좋지 않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 부분은 다음에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저는 SCHD와 QQQ에 한 표입니다. 오늘 보신 내용 중 일시금과 적립식 매수 계산은 이전 영상들을 참고해 주시고, 나머지 금액도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오늘 사용한 데이터도 이전 영상에서 다룬 것과 같습니다. 각각 배당금이 제외된 가격 수익률 데이터라서, 배당금을 포함하면 좋겠지만 해당 데이터는 없어 주가 데이터만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실제 배당금이 포함된 SCHD의 성과는 제시된 데이터보다 항상 더 높다는 점 알아주시면 됩니다. QQQ는 실제 상품 데이터를 사용했고, SCHD는 2011년 이전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미국 배당 다우존스 지수 데이터를 썼습니다. 일부 기간의 데이터가 없는 경우에는 블룸버그와 미래에셋의 데이터를 참고해 추세값을 반영했습니다. 닷컴 버블 기간에도 이 방식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리밸런싱 시 양도세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판 SCHD, QQQ를 비과세 계좌로 돌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비율별 시뮬레이션 움직이는 그래프 파일도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댓글에 링크를 달아 두겠습니다. 오늘도 긴 영상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잼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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