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준이츠JOONITS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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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캡 구매 문의가 수만 건 몰려 수요가 폭주 중이며, 비관론과 달리 실제 수요가 강하다고 주장. 테슬라는 '언박스드' 공정으로 생산 라인을 절반으로 줄이고 5배 생산 속도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 FSD 감독형 v14.3.9에 자동 충돌 회피 기능이 도입돼 안전이 강화됐다고 소개. 로보택시 확장과 해외 진출이 결국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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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6년 9월 10일입니다. 오늘 영상에서는 사이버캡이 로보택시 네트워크에 투입된 지 며칠 만에 구매 문의가 수만 건 몰리며 폭주했다는 소식, 테슬라가 사이버캡 제조 방식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는 소식, 그리고 며칠 전 안내되었던 FSD 기반 자동 충돌 회피 기능이 일반 차량에도 들어왔다는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테슬라가 사이버캡을 로보택시 네트워크에 넣은 지 며칠 만에 회사 쪽으로 대량 구매 문의가 한꺼번에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사이버캡 엔지니어링을 이끄는 에릭 얼리는 한국 시간 기준 9월 9일, 웹 양식을 통해 수만 건의 신청이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한국 시간 기준 9월 4일 새벽 공식 신청 페이지를 열었습니다. 이름, 이메일, 전화, 회사명, 희망 지역을 적고 관심 분야를 고르는 방식입니다. 선택지는 사이버캡 함대 차량 구매, 모빌리티 허브와 인프라, 행사 협업, 기타입니다. 예약금도 없고 계약서도 없습니다. 구매 확정 창구가 아니라 앞으로의 사업 기회를 가리는 접수창입니다. 그럼에도 사이버캡 엔지니어링 책임자가 공개적으로 수만 건이라고 확인했다는 점은, 이 제품에 대한 문의가 소수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 장면이 눈에 띄는 이유는 지난 며칠 월가와 비관론자들이 그린 그림과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사이버캡 출시 행사는 9월 3일 미국 오스틴에서 초대 손님 중심으로 열렸습니다. 생중계는 없었고 일론 머스크도 무대에 서지 않았습니다. 대량 생산 일정, 판매가, 연간 목표 대수도 새로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그 직후 주가는 빠졌습니다. 웨스파고, GLJ 리서치, 바클레이스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실망스럽다는 노트를 내놓았고, 한 분석가는 출시가 사실상 실패에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들의 공통된 논조는 이렇습니다. 차량 수가 너무 적고, 규제 리스크가 바로 따라왔고, 가격과 생산 속도가 보이지 않으니 시장이 아직 사이버캡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장의 수요는 그 분석과 다른 속도로 움직였습니다. 차량이 거리를 달리기 시작하자마자 함대 구매, 충전, 대기 거점, 지역 파트너십을 묻는 신청이 쌓였습니다. 소규모 사업주와 개인 투자자들도 차량을 사서 테슬라 네트워크에 넣고 싶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꺼냈습니다. 아직 서비스가 없는 남캐롤라이나, 조지아 같은 주에서도 인프라와 대규모 파트너십을 먼저 논의하자는 움직임이 나왔습니다.
물론 신청서와 실제 인도는 다릅니다. 양식에는 가격도, 최소 구매 대수도, 인도 시점도 없었습니다. 테슬라가 모든 신청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에릭 얼리 역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비관론자들이 말한 "라이더가 없다, 웨이모가 앞서 있다"는 식의 실패 단정과는 달리, 실제로는 며칠 만에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인프라 신청이 들어왔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구경이 아니라 자리를 먼저 잡으려는 움직임이고, 타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돈이 될 자리를 봤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 판단을 자극한 것은 운용 후기들입니다. 기사 없이 사이버캡이 안전하게 운행하는 모습이 실제로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사가 없으면 운영비가 낮아지고, 차를 여러 대 사서 운영하면 기사 고용 없는 운수 회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 대를 굴렸을 때 남는 돈이 보이면 100대를 사겠다는 문의가 따라오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사이버캡은 이제 막 거리에 나오기 시작했고, 일상 교통의 기본이 되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우선 로보택시 네트워크 자체의 확장이 과제입니다. 현재 감독 없이 유료 운행이 열린 곳은 텍사스와 플로리다의 몇 개 도시뿐이라, 미국의 다른 주와 대도시로 진출해야 합니다.
특수 공간도 장벽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국제공항입니다. 도시 안에서 잘 달려도 공항의 커브와 교통 체계는 별도의 구역이고, 보안 검색, 지정 승하차장, 혼잡 시간 배차가 겹칩니다. 공항은 여행객이 가장 많이 타고 요금도 가장 잘 나오는 구간이라, 이곳을 극복하는 것도 로보택시의 숙제입니다. 해외 진출도 있습니다. 언어, 교통법, 보험, 데이터 규제가 미국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막막하게만 볼 일은 아닙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강성 테슬라 커뮤니티에서조차 네덜란드 FSD 진출을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테슬라는 결국 해냈습니다. 로보택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버캡을 통한 일론 머스크의 목표는 한 도시 구역이 아니라 전 세계의 새로운 교통 혁명입니다. 몇 년 안에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사이버캡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믿습니다.
테슬라는 한국 시간 기준 9월 9일, 사이버캡을 만드는 방식을 공개했습니다. 핵심은 차가 한 줄로 천천히 흘러가며 부품을 붙이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큰 덩어리를 여러 곳에서 동시에 만들고 마지막에 한 번에 차체를 맞춘다는 점입니다. 테슬라는 이 방식을 '언박스드(Unboxed) 공정'이라고 부릅니다. 이 공정으로 자동화가 더 쉬워지고, 생산 라인 길이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같은 면적에서 더 많은 차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이를 100년이 넘는 자동차 제조에서 처음 나온 실질적인 혁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역시 이 소식을 인용해, 사이버캡 생산을 다시 설계해 기존 자동차 제조보다 다섯 배 이상 빠르게 만들 수 있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다섯 배 속도는 현재 달성한 수치가 아니라 궁극적인 목표치입니다.
언박스드라는 말은 2023년 3월 투자자의 날에 처음 전면적으로 나왔습니다. 당시에는 다음 세대의 저가 전기차와 로보택시를 염두에 둔 개념이었습니다. 2025년 11월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캡 생산이 진행 중이며 2026년 4월에 시작한다고 말했고, 그때 시제품 라인 영상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장기적으로는 10초에 한 대, 이론상 5초까지도 가능하다고 했지만 도달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1월에도 새 부품과 새 공정이 많을수록 초반 증산은 더디지만 나중에는 매우 빨라질 것이라고 같은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2월 16일에는 기존 대비 약 다섯 배의 생산 속도를 목표로 제조 방식을 근본부터 다시 짰다고 했습니다. 이번 다섯 배 발언은 그 연장선입니다.
기존 자동차 공장은 빈 차체를 먼저 만들어 도장 공장으로 보낸 뒤, 한 줄로 이어진 라인 위에서 전선, 내장재, 유리, 바퀴를 순서대로 붙입니다. 앞 공정이 멈추면 뒤 공정도 같이 멈춥니다. 차체가 닫혀 있으면 사람이 좁은 공간에 손을 넣어야 하고 로봇도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도장 공정은 공장에서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비싸며 속도도 느린 구간입니다.
언박스드 공정은 이 순서를 뒤집습니다. 사이버캡을 앞부분, 뒷부분, 위쪽 옆면, 오른쪽 옆면, 배터리 바닥과 실내가 미리 올라간 중앙 모듈처럼 대여섯 개의 큰 덩어리로 나눕니다. 각 덩어리는 따로 떨어진 작업장에서 동시에 만들어집니다. 공간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배선과 내장재를 놓고, 마지막에 로봇이 레이저와 최소한의 접착제로 한 번에 맞춥니다. 차체는 끝까지 바닥에 내려놓지 않고 공중에서 조립되며, 겉판은 마지막에 붙입니다.
이 구조가 중요한 이유는 속도만이 아닙니다. 같은 일을 여러 곳에서 동시에 하니 한 지점이 막혀도 공장 전체가 바로 멈추지 않습니다. 작업자가 좁은 차 안에 들어가 부품을 끼울 일도 줄어듭니다. 테슬라는 라인 길이를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생산량은 오히려 높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최근 오스틴 공개 행사에서 에릭 얼리는 언박스드 공정으로 라인 크기를 50% 줄이면서 생산량은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전 실적 설명에서는 공장 면적을 약 40% 줄이고 인건비를 약 30% 낮춘다는 수치도 나왔습니다. 수치는 시점과 비교 기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방향은 같습니다. 더 작은 공간에서 더 빨리, 더 싸게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약 48초 분량입니다. 처음에는 대형 성형기가 나옵니다. 사이버캡의 외판은 일반 철판을 찍어 도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반응 사출 성형으로 색이 들어간 플라스틱 패널을 만듭니다. 색을 나중에 뿌리지 않고 틀 안에서 색과 표면을 함께 만드니, 도장 공정을 뺄 수 있었습니다. 테슬라는 이 방식으로 도장 대기 시간을 몇 시간에서 몇 분으로 줄이고, 해당 부품 생산에서 나오는 배출도 약 35% 낮춘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노란색 로봇들이 패널을 옮기고 배선과 부품을 다룹니다. 작업자가 아래쪽에 검은 내장재를 붙이는 장면도 나오는데, 사람의 작업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테슬라는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도록 공정을 단순하게 만들었다고 말했고, 일론 머스크는 미국에서 오히려 사람 채용을 늘리는 중이라고도 했습니다. 영상 중반에는 두 좌석과 중앙 화면만 있는 실내가 보이고, 그 주변으로 로봇이 차체를 닫습니다. 마지막에는 완성된 금색 사이버캡이 공장 출구를 빠져나갑니다.
이 소식이 중요한 이유는 로보택시 사업이 소프트웨어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율 주행이 되더라도 차가 비싸고 천천히 만들어지면 대수를 늘리기 어렵습니다. 웨이모처럼 기존 차에 고가의 센서를 얹는 방식은 차량 원가가 높습니다. 테슬라는 카메라 중심의 FSD와 전용 차체를 결합해 대당 원가를 낮추고, 그 차를 기존보다 훨씬 짧은 라인에서 빠르게 찍어내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소프트웨어 소식입니다. FSD 감독형 버전 14.3.9가 미국에서 배포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번호는 2026.27.6입니다. 이번 버전의 핵심은 자동 충돌 회피입니다. 수동으로 운전하는 중에도 차가 충돌이 임박했다고 판단하거나 운전자가 도로를 충분히 보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FSD가 스스로 발동되어 피하는 기능입니다. 며칠 전 영상에서도 소개해 드렸듯이 테슬라 공식 계정은 9월 4일 이 기능의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기본 자동 긴급 제동만으로 부족할 때 FSD 감독형이 대신 개입할 수 있고, 운전자가 심하게 한눈을 팔거나 FSD가 실수로 꺼진 경우에도 켜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FSD는 운전자가 켜야 움직였는데, 이번 기능은 꺼진 상태에서도 발동되는 마지막 안전망입니다.
공식 매뉴얼에 따르면, 차량이 정면 충돌이 임박했고 제동만으로는 피하기 어렵다고 보면, 장애물을 조향해 피하는 편이 사고를 피할 가능성이 높을 때 자동 충돌 회피가 개입할 수 있습니다. 자동 긴급 제동처럼 직선으로만 서지 않고, 장애물 주위로 조향하며 필요하면 감속하거나 가속한 뒤 주행을 이어갑니다. 차선 변경이나 갓길 진입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개입 조건은 이렇습니다. 출입이 제한된 고속도로에 있을 것, 즉 중앙 분리대가 있고 평면 교차로와 횡단 교통이 없는 도로여야 합니다. 진행 경로에 보행자, 자전거 등 취약한 도로 이용자가 감지되지 않아야 하고, 시속 85마일, 약 130km 미만으로 달려야 합니다. FSD 감독형을 사용할 수 있고 설정에서 켜져 있으며, 현재는 꺼진 채 수동 운전 중이어야 합니다. 조향 장치가 사용 가능하고, 노면이 미끄럽거나 젖은 상태로 감지되지 않아야 합니다. 보행자, 마주 오는 차, 교차로 등 다른 충돌 상황이거나 위 조건을 벗어난 경우에는 장애물 주위로 조향하지 않습니다.
자동 긴급 제동은 그대로 작동합니다. 회피 동작 중에는 운전자의 실수로 회피가 취소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속 페달 입력은 무시됩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는 더 느려지지만 회피는 취소되지 않습니다. 회피를 취소하려면 핸들을 직접 돌려야 하는데, 평소 FSD 감독형을 끌 때보다 더 큰 힘이 필요합니다. 개입하면 차량은 경고음을 내고 운전자에게 제어를 가져가라는 메시지를 잠깐 띄웁니다. 충돌이 끝나면 차는 제한된 FSD 감독형 상태로 주행을 이어가고, 이때는 평소처럼 끄고 다시 켤 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감지하거나, FSD 감독형이 의도치 않게 꺼졌다고 판단될 때도 개입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우선 하드웨어 4 차량에 들어갑니다. 하드웨어 3에서의 구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기술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안전과 관련된 기능인 만큼 하드웨어 3에도 들어오기를 바랍니다. 또 상하이산 국내 하드웨어 4 차량에도 자동 충돌 회피만이라도 우선 열어 주었으면 합니다.
한 해외 사용자는 "자동 충돌 회피는 테슬라 자율주행의 전환점처럼 느껴진다. 예전에는 FSD를 완전히 주의한 상태에서만 써야 했고, 감독 없이 모델이 운전하게 두는 건 위험하다고 했다. 그건 여전히 맞다. 그런데 이제는 수동 운전 중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자율주행 시스템이 제어를 넘겨받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완전 자율로 한 걸음 더 가는 분명한 전환이다. 지금까지는 FSD가 켜진 상태에서 한눈을 너무 팔면 경고 후 해제됐다. 이제는 직접 운전하는데 한눈을 팔면 오히려 FSD가 개입한다. 완전히 반대다. 하지만 안전에 초점을 두면 당연한 판단이고, 정말 좋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영상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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