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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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결론: 내년 한국 성장률 2% 이하·마이너스 가능성 → 장기채 중심 채권 비중 확대, 주식은 내년 1분기경 저평가 구간에서 점진 확대. 거시 전망: 내년 경제성장률 2% 이하로 하락, 마이너스 성장 가능. 물가상승률 하락 예상으로 장기채 중심 금리 하락 가능성 높음.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연말까지(특히 11~12월) 하락 추세 전망. 부동산: 부동산이 3~5년 추세적 하락 국면 진입으로 판단. 가계 자산의 부동산 비중(약 78%)은 과도하다는 입장. 자산 배분 현황: 2022년 1분기 기준 국내 개인 금융자산 약 4,980조원 중 은행 예금 44%, 보험·연금 30%, 펀드 22.4%, 채권 2%, 주식 직접투자 약 2%대. 전월세 보증금 제외 시 금융자산 비중은 약 17%. 국가 비교: 주식 비중은 미국 53%, 한국 23%, 일본 14%. 현금·예금 비중은 미국 14%, 한국 43%, 일본 54%. 일본은 디플레이션과 고령화로 예금 선호가 높다고 설명. 고령화: 한국은 2022년 초고령사회 진입.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주식 비중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나, 저성장·저금리 시대에는 중장년층도 주식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 기업 배당: 미국 배당성향 40~50%, 한국은 2019년까지 평균 17%였으나 최근 30% 이상으로 상승. 주식 시점: 현재 한국 주가는 명목GDP·수출·통화량 대비 저평가 상태로 판단. 다만 저평가가 바로 반등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연말 선행지수 하락 시 저평가가 확대될 수 있음. 내년 1분기를 주식 비중 확대 적기로 제시(전망). 리스크: 2022년 금리 상승으로 최근 채권 매입자 손실 발생. 경기 추가 둔화 및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 존재. 출연자 전망: 채권은 지금 늘릴 시기, 주식은 내년 1분기 전후 점진 확대, 미국 주식 비중은 과다하므로 축소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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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우리 경제성장률이 2% 이하로 떨어질 수 있고, 마이너스 성장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당장은 채권을 많이 늘리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영익입니다. 경제스쿨 시청자 여러분과 한국 가계의 자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미국 가계 자산은 부동산이 28%, 금융자산이 67%라고 말씀드렸는데, 우리나라는 완전히 거꾸로입니다. 부동산을 포함한 실물자산이 작년 기준으로 73%입니다. 금융자산에는 전월세 보증금이 들어가 있는데, 이것을 빼면 실제 금융자산 비중은 17%에 불과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낮고, 부동산 비중이 너무 높습니다. 부동산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영향이 아주 크기 때문입니다.
최근 주가가 먼저 떨어졌고, 최근에는 부동산 하락 소식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나중에 따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부동산이 추세적 하락 국면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 정도로 보는데, 부동산이 하락 추세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비중이 78%나 된다는 것은 너무 많다는 의미입니다.
금융자산 측면에서 보면, 2분기 데이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아 오늘은 1분기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개인들의 전체 금융자산은 4,980조 원 정도이고, 이 중 44%는 주로 은행에 맡겨져 있습니다. 그다음이 보험·연금 30%, 채권 2%, 주식 직접 투자를 합친 비중입니다. 펀드 가입까지 포함하면 약 22.4%입니다.
그런데 채권 비중이 2%밖에 안 되어 너무 낮습니다. 최근 금리가 더 오르면서 채권을 사신 분들은 손해를 보셨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금리가 오를수록 지금은 채권을 더 사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2% 이하로 떨어지고 마이너스 성장도 가능합니다. 물가는 지금 높지만 내년에는 물가상승률이 낮아질 것이므로, 장기채 중심으로 금리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번에 손해를 보셨겠지만, 지금 더 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계 자산에서 채권 비중은 2016년 5%가 넘었지만, 이후 2.1%까지 계속 떨어졌습니다. 최근 2년 동안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채권 보유자들은 손해를 봤습니다. 채권 비중이 이렇게 낮은 것은 제가 보기에 너무 낮습니다. 실물자산에 비해 금융자산 비중이 낮고, 금융자산 중에서도 채권과 주식의 비중이 매우 낮은 것이 우리나라의 상황입니다.
미국과 2분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미국 가계는 주식 비중이 51%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2분기 데이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아 1분기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각국의 특징을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가계는 주식을 53% 가지고 있고, 일본은 14%, 한국은 23%입니다. 명확한 차이가 있고, 한국은 중간이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미국보다는 일본에 가깝습니다.
현금 및 예금은 주로 은행에 맡긴 자산인데, 미국은 14%, 일본은 54%, 한국은 43%입니다. 한국과 일본 사람들은 은행에 돈을 많이 맡기고, 미국 사람들은 주식에 많이 투자합니다. 보험은 세 나라 모두 27~30%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결국 주식을 많이 보유하느냐, 은행 예금과 현금을 많이 보유하느냐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한국과 일본은 주식보다 현금·예금 비중이 높고, 미국은 그 반대입니다.
일본 가계의 예금 비중이 높은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1990년대 이후 장기 디플레이션에 빠져 20년간 물가가 떨어졌습니다. 일본 은행 금리도 0%입니다. 디플레이션에서는 물가가 떨어진 만큼 실질 금융자산 가치가 올라가므로, 가만히 있어도 자산 가치가 늘어납니다. 둘째, 인구 고령화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평균 67세에 상속을 받는데, 이들이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지 않고 은행에 맡겨 두었다가 쓰거나 후손에게 물려줍니다.
우리나라도 인구 고령화가 심각하고, 일본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런 흐름을 보면 우리나라도 앞으로 주식 비중이 축소될 수 있습니다. 현재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은 주로 50~70대입니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주식 비중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일본과 비슷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내년 이후에는 경제성장이 떨어지고 돈이 남아도는 경제가 됩니다. 우리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927조 원입니다. 기업들이 은행에서 돈을 덜 빌리게 되고, 은행은 대출 대신 채권을 계속 사게 될 것입니다. 내년부터 금리가 떨어지면서 구조적으로 저성장 시대에 접어듭니다. 이럴 때는 50~70대도 주식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우리의 주식 비중 23%는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대비하기에는 너무 낮습니다.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합니다.
2020년에는 50~60대도 주식시장에 많이 참여했습니다.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서 주식 손실을 본 분들은 주식을 쳐다보기도 싫다고 말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명목 GDP, 수출, 통화량 등에 비추어 보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이럴 때 오히려 주식을 더 사셔야 합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실망하고 주식시장을 떠나시는 분이 많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야 합니다.
지금 주가가 많이 저평가되어 있고, 저성장·저금리 시대인 만큼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한국도 일본과 비슷한 흐름으로 주식 비중은 줄고 현금·예금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은 다릅니다. 미국의 주식 비중은 너무 높습니다. 작년 4분기 54%까지 올랐다가 올해 2분기 51%로 떨어졌지만, 장기 평균보다 여전히 높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주식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 줄여야 하고, 우리는 늘려야 합니다.
미국은 왜 주식 비중이 높은가? 우리나라 코스피 흐름을 보면, 80년대 말에 한 번 올랐다가 오랫동안 조정을 받았고, 2005년 2000을 넘었다가 10년간 조정을 보였습니다. 2020년 돈이 많이 풀리며 3000을 넘었다가 급락했고, 지금은 지루한 조정 중입니다. 이런 흐름을 보면 주식으로 돈 벌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미국 주가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올랐고, 미국 기업들은 배당을 많이 줍니다. 미국의 배당성향은 보통 40%를 넘고, 어떤 때는 50%가 되기도 합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2019년까지 배당성향이 평균 17%에 불과했습니다. 최근에는 30%를 넘어서며 배당을 많이 주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식투자 관습도 이에 맞춰 바뀌어야 합니다.
결국 지금 가계가 늘려야 할 자산은 채권과 주식입니다. 당장은 채권을 많이 늘리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채권 비중은 2.1%로 너무 낮습니다.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많이 떨어지고 물가도 낮아질 수밖에 없어서, 채권 금리는 장기채 중심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지금 채권을 사셔야 합니다.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지만, 저평가가 바로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 사야 하느냐를 지난 시간에도 함께 이야기했는데, 내년 1분기 정도가 주식을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물론 전망입니다. 그때까지 주식 비중을 서서히 늘리고, 내년 1분기쯤에는 채권 비중을 줄이면서 주식 비중을 더 늘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제가 주가가 떨어질 테니 주식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했을 때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3300일 때 2200까지 떨어진다고 했더니 욕을 많이 하셨죠. 그때는 주식 투자를 많이 안 하셨어야 했습니다. 지금은 모든 지표상 저평가 구간에 들어섰고, 오히려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할 시점입니다.
그러기 위해 제가 늘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를 꼭 보시기 바랍니다. 작년 6월 이후 연말까지 이 지표는 계속 떨어지는 추세였고, 특히 11월과 12월에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 무렵 주가도 한 단계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미 저평가 영역에 들어섰는데, 저평가가 더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가 주식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려야 할 시기입니다.
정리하면, 교수님께서 계속 말씀해 주셨듯이 지금 늘려야 할 자산은 채권과 주식입니다. 채권은 지금 늘릴 시기이고, 주식은 올해 4분기 후반, 즉 내년 1분기쯤이 적당한 시기로 보입니다. 주식을 계속 하시는 분들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물가상승률 같은 지표를 계속 지켜보셔야 합니다.
지난 시간과 이번 시간에 걸쳐 미국, 한국, 일본의 자산 비중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우리 가계가 지금 자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고, 어떻게 배분하고 있는지를 왜 알아야 하는지 궁금해하셨던 분들이 많으셨을 텐데, 오늘과 지난 시간을 통해 그 이유를 깨닫고 앞으로 어떤 자산을 늘려 나가야 할지 알아가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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