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달란트투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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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는 정보 열위로 호재 발표 후 매도 압력이 나오기 쉬움. 삼성전자 MDD(2010년 이후 최대 약 -30%)를 기준으로 고점 대비 30% 하락 시 바닥 가능성을 판단하는 방법을 소개. 삼성전자는 코스피 비중이 커 코스피 바닥 추정에도 활용 가능하며 당시 삼성전자가 약 -20% 수준이라 싸다고 봄. 직장인 투자자는 최소 10종목 이상 분산이 적절하고, 현금 비중은 포트폴리오 MDD 수준(약 30%)을 권장. 책 '현명한 월급쟁이 투자자를 위한 주식투자 시나리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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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는 기관투자자들에 비해서 정보를 얻는 게 불리합니다. 종목을 발굴하거나 시장을 분석하는 데 투입할 절대적인 시간도 한참 모자라고요. 유명한 펀드매니저들이 흔히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호재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제가 추적하던 종목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어요. 아니면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거나, 좋은 겨울 인수했다든지 이런 호재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주가가 오히려 떨어집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해당 호재를 미리 알고 매집을 해뒀다가, 실제 발표가 나오니까 그때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죠.
반대로 생각해 보면, 시장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매매를 해야만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죠. 그런데 평범한 직장인이거나, 종목 분석이나 시장 분석에 시간을 많이 쏟을 수 없는 투자자임에도 꾸준히 시장을 초과하는 수익을 내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유튜브 '제시TV', 블로그 '메모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분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분이 최근에 책을 하나 냈습니다. 『현명한 월급쟁이 투자자를 위한 주식투자 시나리오』라는 책입니다.
이분은 2015년 주식투자를 시작한 이래 7년 만에 순자산 1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그래서 바쁜 직장인 투자자가 현실적으로 어떻게 꾸준하게 주식 투자를 잘할 수 있는지, 이 책에 나오는 대표적인 팁 세 가지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삼성전자 주가로 바닥을 예측하는 방법입니다.**
지난 20년간 삼성전자의 주가와 MDD를 나타낸 그래프가 있습니다. 파란색 선이 삼성전자의 주가이고, 회색 선이 MDD입니다. MDD가 뭘까요? 최대 낙폭(Maximum Draw Down)입니다. 쉽게 말해, 삼성전자를 최악의 타이밍, 즉 최고점에 샀다고 가정했을 때 얼마까지 물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삼성전자의 MDD를 살펴보면, 2010년 이전에는 MDD가 가장 컸을 때 -35%에서 -45%까지 다양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삼성전자의 MDD는 -49%였어요. 반면 2010년 이후에는 MDD가 -30% 부근에서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0년 이전의 삼성전자는 주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었습니다. 지금의 SK하이닉스와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물론 다른 사업도 있었지만 그 비중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10년 이후의 삼성전자는 메모리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스마트폰 사업부가 크게 성장했고, 반도체 부문에서도 비메모리 쪽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하만을 인수하면서 자동차 부품, 전장 부품 쪽으로도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키고 있죠. 이렇게 삼성전자의 체질이 개선되면서, 2010년 이후에는 최악의 타이밍에 삼성전자를 샀다 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 최대 손실이 30% 선으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삼성전자 주가가 최고점 대비 30% 정도 빠졌을 때를 바닥일 가능성이 높은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이걸로 코스피 시장의 바닥도 대략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우선주를 합쳐 약 15%에 달하고, SK하이닉스까지 더하면 거의 30%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의 큰 축이니까요.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삼성전자를 사는 이유가 종목 자체가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이머징 국가인 우리나라 시장에 투자한다는 의미로 삼성전자를 담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와 코스피 지수가 비슷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상당히 강합니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면, 코스피 지수도 바닥에 가까워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삼성전자의 MDD가 -20% 정도 수준이니, 가격이 싸졌다고 볼 수도 있겠죠.
**두 번째는 적절한 분산투자, 적절한 종목 수입니다.**
자산운용사의 보유 종목 수 통계에 따르면, 한두 종목만 들고 있는 투자자가 31%, 세 종목 이하로 집중 투자하는 투자자가 14% 이상입니다. 즉 전체의 거의 절반가량이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는 뜻이죠. 반면 10종목 이상 분산 투자하는 투자자는 12%에 불과합니다. 100명 중 한두 명 정도만 10종목 이상에 분산 투자하고 있는 셈입니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운용해 보니, 최소 10종목 이상으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다만 이건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워런 버핏이나 필립 피셔 같은 유명 투자자들도 집중 투자를 했으니까요.
그럼 왜 10종목 이상 분산 투자를 해야 할까요? 바로 우리가 직장인 투자자이기 때문입니다. 대가들이 집중 투자를 했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 할 게 아니라, 내가 그 종목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가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보기에 최소 세 종목에 집중 투자하려면, 시장에 나와 있는 그 종목에 대한 정보를 모두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IR 담당자와 꾸준히 통화하고, 기업의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가능하면 탐방도 가봐야 하죠. 아니면 내가 그 기업이 속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어서 업황을 잘 파악하고 있고, 경쟁사가 얼마나 잘 나가는지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집중 투자를 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직장 생활하느라 종목을 깊게 파고들 시간이 없다면, 비체계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최소 10종목 이상으로 분산하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내가 그 종목을 얼마나 잘 아는지는, 보유 종목에서 급락이 나왔을 때 드러납니다. 계속 오르면 '역시 판단이 맞았다'고 생각하기 쉽죠. 그런데 갑자기 급락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LG화학이 배터리 리콜 문제로 급락하거나, 게임사가 최근 내놓은 신작이 부진해서 급락하는 경우입니다. 고점 대비 20% 이상 빠졌을 때, 이 종목을 더 살지 그냥 보유할지 판단할 수 있다면 집중 투자를 해도 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애매하고 확신이 없다면, 그 종목을 잘 알고 있는 게 아니라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10종목 이상으로 분산 투자할 때는 포트폴리오를 잘 꾸려야 합니다. 저자가 운용하는 포트폴리오 예시를 차트로 보여주는데, 미국 주식에 44%, 배당주에 15%, 해외 ETF에 6%, 마법공식에 20%, 성장주에 6%를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마법공식은 자본수익률(ROIC)이 높고 PER이 낮은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포트폴리오를 보면 미국 대형 우량주의 비중이 상당히 높고, 배당주 비중도 높습니다. 그리고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마법공식과 성장주도 있죠. 성장주, 배당주, 국내외 자산 등 상관성이 낮은 자산들로 구성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안정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금 비중을 평소 몇 퍼센트로 가져갈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이건 단순하지만 가장 어려운 문제입니다.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 현금을 들고 있는 것의 심리적 부담이 무엇보다 크기 때문이죠. 그래서 현금 비중은 항상 고민거리입니다. 주식에 몰빵을 하면, 주가가 오르면 좋지만 하락하면 반대 상황이 벌어집니다. 반대로 현금 비중을 너무 많이 가져가면, 상승장이 펼쳐졌을 때 나만 소외되는 고통을 겪어야 하죠.
그럼 적절한 현금 비중은 몇 퍼센트일까요? 저자는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MDD만큼의 현금 비중을 가져갈 것을 권합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 사태 당시 시장이 30% 정도 빠졌는데, 자신의 포트폴리오도 비슷하게 빠졌다고 해요. 그렇다면 앞으로도 이런 폭락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전체 포트폴리오의 30% 정도는 현금으로 보유해 두는 겁니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급락장이 발생하면, 하락 구간별로 보유하고 있던 30%의 현금으로 분할 매수하면 되겠죠.
지금까지 『현명한 월급쟁이 투자자를 위한 주식투자 시나리오』에서 저자가 밝히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 책에는 투자 대가들의 화려한 투자 기법이나 분석법이 담겨 있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평범한 직장인 투자자가 바쁜 시간을 쪼개 어떻게 투자를 해왔는지, 7년간 꾸준히 투자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그 과정에서 투자 원칙을 확립한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투자법을 꾸준히 실행한 결과, 지금은 순자산 10억 원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물론 투자를 전업으로 하시는 분도 계시고, 증권사에서 근무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업을 하시면서 부업으로 투자하는 분들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평범한 직장인 투자자가 현실적으로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지, 이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올해도 다음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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