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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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이 새벽에 조정을 받는 가운데 팔란티어(-10%), 마이크론(-7%), AMD(-14%) 등이 하락했다. 팔란티어는 실적이 좋았지만 매도가 이어졌고, 소프트웨어 섹터는 작년 11월 이후 하락 가속, 일부 SaaS 주가는 50~80% 하락했다고 주장. AI로 인한 SaaS 매출 감소와 소프트웨어 기업 대출(약 3조 달러)의 무형자산 담보 문제가 거론됨. 2026년 상반기는 미국 시장에 힘든 구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
다듬은 글
안녕하세요, 속보입니다. 지금 새벽 1시 29분을 지나고 있는데요. 오늘 미국 시장이 조금 심상치 않습니다. 여러 움직임이 있어서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오르는 종목도 있고 빠지는 종목도 있는데, 특히 팔란티어가 10% 정도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도 팔란티어에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지금까지 계속 투자를 해 왔기 때문에 움직임이 심상치 않게 느껴집니다. 마이크론도 7% 정도 조정을 받고 있고, AMD는 14%나 빠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좀 더 체크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팔란티어의 경우 주가가 이렇게 하락하고 있는데, 아쉽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팔란티어는 지난 8월, 11월, 그리고 이번에도 실적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룰 4라고 해서 생산성과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점점 가속화되면서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계속 매도가 나오면서 오늘도 주가가 많이 빠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팔란티어의 잘못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매출 전망치와 실제 실적을 보면, 올해 매출이 이만큼 늘어날 거라고 가이던스를 준 상황인데, 이것을 믿는다면 이 정도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죠.
팔란티어가 속해 있는 그룹이 있습니다. 바로 소프트웨어 섹터인데, 이 섹터가 작년부터 주가가 좋지 않았습니다. 작년 11월을 기점으로 주가가 계속 빠지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하락 속도가 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금 주가 수준은 작년 4월, 트럼프가 최악의 이야기를 하던 때 수준까지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러 차례 반등을 못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이렇게 힘든 걸까요?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그 이유는 AI입니다. 엔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는 초급 사무직 일자리의 50%가 향후 1년에서 5년 내에 사라질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경고를 했습니다. 절반이 없어질 거라는 이야기인데, 최근 AI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서, 제가 몰트봇 이야기도 했지만, 우리가 경험하고 기대했던 것, 심지어 두려워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관련된 주가 흐름을 보면, 톰슨 로이터나 팩트셋 같은 소프트웨어 데이터 판매 회사들의 주가가 많게는 50%에서 80%까지 빠졌습니다. 이 정도면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가만 빠지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 월스트리트에서는 소프트웨어 기업, 즉 SaaS 기업들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사실이고, 문제는 이것이 사모 대출 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대출된 돈이 약 3조 달러 정도 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이 회사들이 담보가 없다는 점입니다.
공장이나 설비 같은 유형 자산을 기반으로 한 회사들은 담보로 잡을 것이 있지만, 무형 자산을 담보로 사업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은 소프트웨어 코드, 고객 리스트, 브랜드 가치 같은 것을 담보로 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현금 흐름이 계속 나고 이익이 나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냥 날아가 버릴 수 있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좋아요 수를 담보로 집을 사는 것과 같다는 비유가 딱 어울리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은 제가 주말 라이브에서도 설명드린 내용입니다. 오늘 자 블룸버그 뉴스를 보니, 다른 섹터들은 론 시장, 즉 대출 시장에서 문제가 없는데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만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조차 엑셀을 누가 쓰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정도라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피해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끝난 것은 아닙니다. 사스 기업들의 전체 시장 크기는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도 점점 줄어들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흐름이 소위 에이전트 AI 덕분에 오히려 채워지고도 남으면서, 앞으로 AI를 만든 기업들이 만들어 낼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흔히 이것을 파괴적인 혁신이라고 할 수 있고, 창조적 파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모든 혁신은 일단 파괴가 먼저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이 그림을 기준으로 보면, 최근 나타나는 현상은 2026년을 기준으로 오히려 더 빨리 가속화되고 있는 것 같고, 에이전트 AI를 통해 만들어지는 새로운 시장은 천천히 나오는 그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2026년 이쯤에서는 미국 시장이 상반기에는 조금 힘든 구간이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팔란티어 주가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서, 왜 이런 배경이 있는지 설명드렸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텐데, 그래도 힘내시고요.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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