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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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달러 주춤과 외국인 구조적 매수세로 코스피가 30주 이평 저항 근처에서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연준 금리인상 속도 조절·엔화 안정·미국 연금 리밸런싱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봄. 종목으로 SK하이닉스는 4분기 주가 바닥 가능성과 PBR 저점(0.78배) 근거로 상승 여력을 제시, LG전자는 전장 사업 성장과 비용 절감을 근거로 업사이드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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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유진투자증권 김영재 이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김영재 이사 나와 계신가요? 네, 안녕하십니까. 자, 오늘 어떤 이슈에 주목하고 계신가요?
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예상보다 강한 코스피 흐름이 바탕이 되고 있는 달러 강세 둔화 및 외국인의 구조적인 매수세를 고려할 때 관심을 두어도 좋을 만한 종목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최근 시장 상황과 중요한 이슈들을 간단히 정리해 드리면, 현재 코스피는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2,300선 부근에 근접했지만 한 번도 뚫지 못한 강력한 저항선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예상보다 훨씬 좋은 지표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지수는 다시 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시장을 관찰하셔야 합니다. 시장은 단기 조정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수가 가장 강력한 저항선까지 도달할 수 있었던 힘은 강한 달러가 주춤하고 있고, 외국인 매수세가 구조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에도 달러 강세가 주춤할 가능성이 있는 이슈들이 남아 있어, 환율 변화에 주목하시면서 투자 전략을 수정해 나가셔야 합니다.
달러 강세가 주춤한 가장 큰 이유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차례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연준의 입장에서는 이제 정책 효과가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졌고, 급격한 금리인상이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훼손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면 달러 강세 현상은 더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이 자국 통화 방어에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일본 여행객 입국 제한 조치 해제로 경상수지가 안정될 수 있다는 점도 달러 약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미국 내 인플레이션 통제의 필요성 때문에 달러 약세 전환에 우호적이지 않던 미국 민주당 행정부가, 중간선거 이후에는 주요국의 통화 방어를 용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달러 약세 요인입니다.
그리고 신흥국 내에서 중국 비중을 축소하고 다른 나라들의 비중을 늘리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외국인의 국내 코스피 대형주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 내 연금 펀드에서 이러한 국가 비중 리밸런싱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연금의 리밸런싱은 6개월 정도 진행되기 때문에, 외국인의 구조적 매수세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외국인의 구조적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패시브형 매수세가 주류를 이룰 것이기 때문에, 관련 종목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심으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종목군을 압축하기 위해 시가총액 상위 50위까지를 투자 풀로 잡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주가 상승이 크지 않고 과거 평균 밸류에이션보다 낮아져 있으면서, 외국인이 최근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종목으로 다시 압축하신다면 대형주 위주의 현재 시장에서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네, 강달러의 약세 및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관련해서 종목도 알아볼까요?
네, 두 종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62조 원대 후반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4위에 랭크되어 있고, 최근 1개월 동안 외국인이 3,9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현재 4분기가 주가 저점을 기록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내년 1분기에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가격 저점은 내년 2분기 말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내년 3분기부터는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이 전망되면서, 업황 바닥은 내년 2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험상 주가는 6개월 선행해서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4분기에 주가가 바닥을 형성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새로운 바닥이 나올 수도 있고, 지난 9월 말 기록한 8만 400원이 저점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가 본격적인 주가 상승 구간이 아닐지라도, 외국인 매매와 연동한 트레이딩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SK하이닉스의 최저 PBR 배수는 0.78배로, 이는 약 7만 5천 원 주가 수준입니다. 하단 평균 매수는 0.9배로 과거 하단 평균보다도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 수준은 하락 리스크보다 상승 포텐셜이 더 큰 구간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LG전자 시가총액은 14조 8천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22위이고, 최근 1개월간 외국인이 61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LG전자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전체 매출에서 전장 부문의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에는 전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도 가전 부문은 부진했지만, 전장 부문은 영업이익 961억 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거의 2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실적과 관련해 긍정적인 점은, 수요 둔화로 매출액 증가는 크지 않지만 비용 측면에서 감소가 나타나 향후 수익성 개선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올해 원자재 비용으로 4조 원을 사용할 예정인데, 공급망 압력이 완화되면서 향후에는 과거 팬데믹 이전 수준인 1.5조 원까지도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여기에 전장 부문의 수주 잔고를 감안하면 고성장도 예상됩니다. 주가도 과거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LG전자 역시 추가 하락 리스크보다 업사이드 포텐셜이 더 큰 종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늘 SK하이닉스와 LG전자를 관심종목으로 분석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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