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민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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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쇼크가 금리인상 후퇴 기대를 키워 미국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고, 국내 증시에도 단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60%대에서 44%로 하락. 다만 다음 달 지표가 나쁘면 악재로 전환될 수 있어 다음 달 지표가 관건. 금리 방향이 핵심이나 장기금리는 크게 움직이지 않아 과도한 반응은 경계하고 일정 부분 현금 보유를 권유. 프리마켓 뉴스에서는 빅테크 클라우드 성장과 AI 수요, 미국 재무부의 장기금리 관리 시사, 애플의 중국 메모리 칩 검토 등을 전함.
다듬은 글
월요일 장을 차근차근 준비해 보겠습니다. 오늘 체크인 스탁은 두 분이 열심히 주요 뉴스를 찾아서 정리해 주셨는데, 오늘 함께 이야기할 주제는 바로 이겁니다. 직전에 미국 증시가 좋았는데, 그 상승의 배경에는 부진했던 고용 지표가 있습니다.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가 나오면서 금리 인상이 후퇴할 수 있다는 쪽으로 해석이 됐습니다.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가 된 건데요. 그렇다면 우리 증시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준 전문가님은 이 시간에 늘 중심에는 금리 향방이 있다고 강조해 주셨는데, 이 고용 지표를 어떻게 받아들이셨나요?
네. 여러 출연자분들과 전문가님들마다 중요하게 보는 경제 요소와 주식 요소가 다르겠지만, 저는 통화정책이라고 봅니다. 사실 시험을 쳐 봐도 이 부분이 가장 어려워요. 최근 흐름을 보면 6월, 7월에 레버리지 사태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중동 리스크나 펀드 문제 같은 부차적 요소도 분명히 있었죠. 여기에 정부의 헛다리 짓이 더해지면서 상황이 더 안 좋아졌습니다. 정책의 실패가 분명히 확인된 부분이고, 국내 문제라면 이 부분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겠지만 통화정책만큼은 결국 연준의 문제입니다.
이번 달에는 잭슨홀 미팅이 있습니다. 5월부터 계속 말씀드렸는데 이제 정말 다가왔어요. 8월 27일로 예정돼 있죠. 연준 입장에서는 당연히 물가와 고용, 여러 지표를 신경 쓸 수밖에 없고, 가장 가까운 이번 달 지표를 볼 겁니다. 다행인 것은 고용이 잘 나오면 오히려 연준의 금리 인상 스탠스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된다는 점입니다. 파월 의장은 고용보다는 물가에 초점을 맞추는 뉘앙스가 있거든요.
다행히 이번에는 고용이 완만한 둔화를 넘어 쇼크로 나왔습니다. 페드워치를 보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60%대에서 44%로 떨어졌어요. 일단 한숨 돌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악재지만 단기적으로는 호재로 작용한 셈이죠. 걱정되는 것은 다음 달에도 이러면 어떻게 되느냐는 겁니다. 다음 달에도 나쁘게 나오면 정말 나쁜 것이 진짜 악재로 인식되기 시작할 거예요. 시청자분들이 이 부분을 꼭 핵심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번 달은 잭슨홀까지 시간을 벌 수 있어서 단기적으로 증시 상승 요소가 되지만, 다음 달에도 안 좋으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부터 시작해 안 좋은 내용이 쏟아질 겁니다.
그래서 다음 달 지표는 좋아야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어찌 됐든 시간 벌기가 가능한 측면이 있고, 중동 사태도 어떤 형태로든 마무리 기조로 갈 것 같아요. 출구 전략이 없어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이고 중간 선거도 다가오고 있으니, 무엇이 됐든 증시 상승의 동력은 될 겁니다.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일정 부분 후퇴했기 때문에, 그만큼 증시에 선반영이 되지 않겠느냐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한 번은 호재지만 두 번 이런 일이 생기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시장에서도 액면 그대로 좋게 받아들였으니, 우리 증시에서도 비교적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사님은 어떠세요?
네. 일단 금리 방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장기 금리가 내려가지 않았어요. 충격적인 지표를 보고도 분명히 둔화 요인이 있었지만, 살펴보면 일시적 요인이 강했습니다. 예를 들어 월드컵 관련 인원들의 고용 변화였기 때문에 일시적 요인이라는 판단이 작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거의 변화가 없었고, 장중에 쭉 내려갔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어요. 30년물 국채도 마찬가지입니다. 금리 움직임이 생각보다 적었다는 것은 우리가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안 되고, 방금 김민준 전문가님이 말씀하신 대로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해도 곤란한 지표라는 뜻입니다.
지금의 연준은 누구보다 긴축을 선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긴축의 방향이 단순히 금리를 올리는 것인지, 아니면 전체 유동성을 줄이는 것인지는 더 확인이 필요합니다. 어쨌든 데이터 디펜던트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이는 상황이니, 지금은 그쪽에 너무 긍정적인 포인트를 두시기보다는 일단 중립 기어를 놓고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일정 부분 현금이 더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로 결론을 말씀드리면, 현재 나온 것만으로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미국 시장에 투자하든 우리 시장에 투자하든 약간의 현금은 필요한 구간이라고 봅니다.
알겠습니다. 이번 소식에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말씀이네요. 현금을 일정 부분 들고 가자는 투자 팁도 함께 들어봤습니다. 이슈는 여기까지 알아봤고, 이제 8시 48분 구간 주요 뉴스를 보고 오겠습니다.
개장 전 프리마켓 뉴스입니다. 여섯 가지 소식을 준비했고, 첫 번째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유가와 중동 리스크**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임시 항로 개방 합의 소식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선 아래로 내려오면서 원가 부담 완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이 미국의 배상 요구와 직접 협상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가자지구 정세 불안과 미·이란 협상 대치가 이어지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두 번째, 빅테크의 수익화 가능성**입니다. AI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잉여 현금 흐름 압박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견조한 수요가 입증됐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수주잔고는 5,14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상업용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84% 증가한 6,780억 달러, 아마존 수주잔고는 150% 이상 성장한 4,96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클라우드 시장 성장률도 8년 내 최고치인 43%를 나타내며 AI 투자의 빠른 수익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 미국 재무부와 장기 금리**입니다. 베선트 재무장관과 재무부가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미·일 외환 당국의 엔화 부양 공동 개입, 연준의 레포 한도 확대 요구, 분기 국채 발행 계획에서 장기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조치들이 30년물 금리 급등세를 누르기 위한 신호로 해석되면서 채권 시장 변동성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네 번째, 애플과 중국 반도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메모리 가격 상승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의 칩을 아이폰과 맥북 등 주요 제품에 시험 적용하며 초기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중국 내 판매 제품 탑재를 목표로 트럼프 행정부의 사용 허가를 요청하고 있지만, 창신메모리가 미국 국방부의 중국 인민해방군 지원 기업 목록에 올라 있어 미국 의회의 강한 반발과 지정학적 규제 리스크가 공존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다섯 번째, 국내 대형주 쏠림**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상단 저항선에 다다르면서 대형주 위주의 수급 쏠림 현상이 점차 완화되는 양상이라는 분석입니다. 증권가는 금리 동결 기조 속에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고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종목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될 것으로 진단합니다.
**여섯 번째, 코스피 전망**입니다. V자 반등이 아니라 저점을 높여 가는 루트(√)자형 반등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업 이익 전망 개선과 금리 부담 완화에 힘입은 흐름이라는 것입니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12배 수준까지 낮아져 펀더멘털 대비 가격 메리트가 극대화된 상태지만, 외국인 수급 회복 속도에 따라 차별화된 완만한 상승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프리마켓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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