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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남중

정확도 점수+1.3
순위69
채점 발언320건
적중 / 시장대비 / 수익가중54.9% / 53.8% / 57.7%
1개월 수익 / 시장·베타 초과 / 동료초과+1.6% / +0.9% / +0.3
상승 / 하락 / 중립64.9% / 17.4% / 17.7%
잘 맞는 기간1y
수분 표시뒷북수분,역수분
주 채널한국경제TV
국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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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2026-10-28 07:00:00

주요 종목: #S&P500 (79)#미국기술주 (73)#코스피 (62)#미국채금리 (59)#삼성전자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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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코스피의 가장 큰 원인은? with. 문남중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채상욱의 경제쇼|KBS 260903 방송

KBS 1라디오 · 2026-09-03 · 유튜브 시청 398,498 · 게시판 조회 6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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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금리#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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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문남중 · 한국인

요약 보기

한줄 결론: 미국 물가(PCE)가 연준 정책금리 아래로 내려가며 금리 불안이 완화되고 있어, 연말(4분기)까지 주가 방향은 상승 쪽으로 보며 다만 상반기처럼 급등하기보다는 더딜 것으로 본다. [배경: 7월 조정을 예측한 이유] 5월 발표된 4월 미국 PCE가 3.8%로 연준 정책금리 상단(3.75%)을 넘어서며 실질 정책금리가 역전되었고, 이것이 물가 하락 기대를 꺾어 주가 조정으로 이어졌다. 미국 증시는 한 달 시차를 두고 6~7월 조정 압력을 받았고, 한국 증시는 단기 급등 영향으로 변동성이 더 컸다. [국내 증시 수치] 코스피는 6월 고점 대비 7월 29일 저점에서 44% 하락, SK하이닉스는 동기간 58% 하락. 다만 2025년 4월 9일 저점부터 올해 6월 고점까지 코스피는 331%, SK하이닉스는 1736% 상승한 뒤 조정받은 것이므로 낙폭은 과도한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 [실질 정책금리 프레임] - 실질 정책금리 = 정책금리 - 물가. 정책금리가 물가보다 높으면 제약적, 낮으면 주가 상승 환경. - 한국도 5월 기준금리 2.5%, 4월 소비자물가 2.6%로 유사한 역전 구도였음. - 연준 중립금리 3.1%에서 목표 물가 2%를 뺀 실질 중립금리는 약 1.1%. - 현재 정책금리 3.75%, 7월 PCE 3.7%로 실질 정책금리는 중립금리보다 낮아 인하 명분은 아직 부족하나, 물가 하락이 이어지면 4분기쯤 인하 여건이 갖춰질 것으로 본다. [연준 및 연준의장 전망] - 2022년 금리 인상이 늦어 실기 논란이 있었던 것처럼, 현 시점에서도 인하 여건이 있음에도 연준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나중에 평가가 나빠질 수 있다고 봄. - 케빈 워시 연준의장은 합리적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인하 요구를 고려해 올해 또는 내년 중 인하를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봄. 잭슨홀 발언은 물가 기대를 낮추려는 의도로 해석. - 6월 FOMC 점도표 중위값은 올해 말 3.8%로 상향 → 연준은 공식적으로 올해 동결을 시사. 9월 FOMC는 동결로 전망. - 미국 경기는 2분기 GDP 전분기 대비 1.5%(1분기 2.1%), 7월 고용 3개월 평균 5만 명 감소로 둔화 확인. 경기확장 76개월째로 역사적으로 내년 6월 전후까지 확장 지속 가능성. [시장 금리 및 금 가격] - 시장은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60%대로 보나, 연말까지 지표를 보면 인상 기대가 바뀔 수 있다고 봄. - 상반기 중 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약 40bp 인하를 반영하기 시작함. - 금 가격은 3~6월 하락 후 7월 바닥을 다지고 8월부터 상승. 정부의 장기채 바이백보다 금리 인하 기대가 원인이라는 해석. [유가·물가 경로] - 이란-미국 휴전으로 6~7월 물가가 내려갔으나 전쟁이 재확전되며 당장 다음 달 지표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봄. - 미국 드라이빙 시즌(5월 말~9월 초)이 끝나 에너지 중심의 물가 하락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 정전 협상 재개 가능성은 이번 달에도 충분하다고 봄. [증시 전망 및 수급] - 연말까지 주가(위험자산) 방향은 상승으로 전망. - 다만 상반기(4~6월)는 개인투자자 쏠림으로 과열된 구간이었고, 하반기는 수급이 말라 있어 상승 속도가 더딜 것. - 코스피는 7,000~8,000 구간에 저항이 있는 것으로 언급. - 역대 신고가 경신 속도: 2,000→3,000은 18년 3개월, 5,000 이후 신고가 경신은 3개월 내외, 7거래일 사례도 있음. 따라서 9,000→10,000 돌파에 필요한 수익률은 약 11%로 과도하지 않다고 봄. [리스크·조건] 전쟁 재확전에 따른 유가 재상승, 9월 FOMC에서 인상 또는 점도표 상향 시 전망이 바뀔 수 있음. 물가가 4분기까지 내려가지 않으면 인하 시점이 늦어짐. [출연자 전망 요약] 단기(9월) 금리 동결, 연말까지 물가 하락과 연준 인하 기대 확대, 주가 완만한 상승 전망. 사회자는 전망의 설득력을 칭찬하고 재출연을 요청.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한 1등 항해사가 되겠습니다. KBS 1라디오 채상욱의 경제쇼에서 7월 코스피 급락 사태가 진정되면 좀 나아질까 싶었는데, 지난 8월도 국내 증시는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국 국채 금리가 뛸 때마다 주가가 하락하는 일이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데요. 7월 코스피 조정을 예상한 분이죠. 문남중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과 국채금리 상승과 국내 증시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02.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이런 소개를 받으실 때마다 굉장히 부담스럽지 않습니까? 7월에 고점을 맞췄다고 하셔서요. 사실 좀 부담스럽습니다. 그 당시에는 고점에 대한 경고성 발언들이 많지 않았을 거예요.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증시가 지금보다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하셨기 때문에, 앞으로 증시가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듣는 것 자체로도 상당히 불편해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는 저 같은 사람이 안 좋다고 얘기해도 별로 믿지 않으셨는데, 6, 7월을 겪고 나서는 이제 다른 의견도 좀 들어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쪽으로 전환하신 것 같습니다.

03. 시장의 다양한 의견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인사이트를 갖고 있으니까요. 소수 의견이라 하더라도요. 역설적으로 요즘 문남중 위원님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시장에서 더 궁금해할 것 같은데, 대략적으로 어떤 관점을 갖고 계십니까?

04. 우선 제가 5월에 "3분기까지는 주가가 올라가기 어렵다"고 했던 논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런 전쟁 때문에 시차를 두고 물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물가가 올라가면 금리 불안이 생기고, 그러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는 꺾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주목했고,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 지표가 하나 있습니다. 되게 간단해요. 미국을 예로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05. 5월 기준으로 연준의 정책 금리는 지금도 동일하게 3.75%입니다. 5일에 발표된 물가 지표는 4월 물가 지표인데, 보통 경제 지표는 한 달 뒤에 발표되기 때문에 전년 동월 대비 PCE 물가가 3.8%로 나왔어요. 그 이전 시기 계속 올라오던 구간에서는 연준의 정책 금리보다 PCE 물가가 낮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물가가 하락하고 금리 불안이 진정되어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주가가 올라왔던 겁니다. 그런데 이 관계가 역전된 거죠.

06. 역전 전에는 정책 금리 상단이 3.75%인데 물가가 3.8%로 더 높아진 거네요?

07. 그렇죠. 경제학적으로는 실질 정책 금리가 마이너스로 전환된 겁니다. 보통 주가가 오르려면 정책 금리가 물가보다 높아야 해요. 이건 물가가 통화정책의 제약 환경을 바탕으로 내려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5월에 발표된 4월 PCE는 역전이 일어났기 때문에, 물가가 앞으로 잡히지 않을 거라는 징조였던 겁니다.

08. 아, 이제 이해했습니다. 그동안 PCE가 3.75%보다 낮았기 때문에 주가가 올라왔던 거군요. 그런데 역전이 확인되면서 미국 증시도 6, 7월에 조정 압력을 받기 시작했고요.

09. 한국 증시가 미국보다 변동성이 더 컸던 이유는 단기간에 많이 오른 영향이 상당히 컸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이 올해 코스피 고점 대비 얼마나 떨어졌는지 많이 주목하셨는데요. 올해 코스피는 6월 고점에서 7월 29일까지 44% 떨어졌고,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58% 하락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많이 떨어진 것 같죠. 일반 투자자들도 그렇게 생각하셨을 거예요. 그런데 중요한 건 시작점을 거슬러 올라가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코스피와 반도체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가 반등하기 시작한 게 지난해 4월 9일이에요. 그때 기준으로 올해 6월 고점까지 코스피는 331% 올랐습니다. 약 15개월 동안이요. 그러니 고점 대비 44% 하락은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월 9일부터 올해 고점까지 1,736% 올랐는데, 고점 대비 58% 하락이면 많이 떨어진 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더 컸던 건 15개월간 주가가 많이 올랐던 영향이 일정 부분 있다고 봅니다.

10. 한국도 마찬가지였나요?

11. 한국도 5월 당시 기준금리가 2.5%였고, 5월에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였어요. 그 전까지는 기준금리보다 물가가 낮았기 때문에 코스피도 잘 올라왔던 겁니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지금 핵심 변수는 물가이고, 그 물가와 정책 금리의 관계에서 주가 방향을 가늠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6월에서 3분기 정도는 주가가 올라가지 못한다고 얘기했던 거죠. 다만 예상했던 것보다 정책 금리보다 물가가 내려가는 시점이 좀 앞당겨졌어요. 원래는 9월에 발표되는 8월 PCE를 확인한 뒤에 주가가 오를 시점을 생각했었는데, 7월 말에 발표된 6월 PCE가 전년 동월 대비 3.6%로 나오면서 정책 금리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물가가 떨어지고 금리 불안이 진정되어 위험 선호가 살아날 수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지금은 주가 지수가 올라갈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12. 많은 분들이 헤드라인 물가나 근원 물가를 얘기하시는데, 시장의 정책 금리와 헤드라인 물가를 직접 비교하면서 실질 금리라는 표현을 쓰셨네요. 실질 정책 금리가 물가보다 높으면 금리가 제약적으로 느껴지고, 물가가 잡힌다는 인식이 생기는 거고요.

13. 맞습니다. 실질 정책 금리는 현재 금융 환경이 제약적인지 여부를 보여주고, 앞으로 주가가 어떻게 될지를 가늠하게 해 줍니다. 정책 금리보다 물가가 낮은 구간이면 주가는 오르고, 반대면 떨어지죠. 이 개념을 알아두시면 아주 유용합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연준의 통화정책과 연결해 보면 좀 더 명확해집니다.

14. 실질 정책 금리는 기준금리에서 물가를 뺀 거죠?

15. 그렇죠. 연준이 앞으로 완화적으로 갈지 긴축적으로 갈지를 판단할 때는 실질 정책 금리와 실질 중립 금리를 같이 봐야 합니다. 실질 중립 금리보다 실질 정책 금리가 높아야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할 수 있어요. 인하 여력이 생기는 거죠.

16. 그럼 지금은 실질 정책 금리가 실질 중립 금리보다 낮아서 금리를 내릴 명분이 없는 상황이네요?

17. 맞습니다. 연준의 중립 금리는 3.1%예요.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는 2%니까, 3.1%에서 2%를 빼면 실질 중립 금리는 1.1%가 됩니다. 실질 중립 금리는 물가 영향 없이 경제를 균형 상태로 유지하는 금리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것 하나만으로 연준의 정책을 전망하기는 어려우니 실질 정책 금리와 비교하는 거고요.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3.75%이고, 최근 발표된 7월 PCE는 전년 동월 대비 3.7%예요. 그러면 실질 정책 금리는 약 0.05%포인트 정도로 실질 중립 금리 1.1%보다 낮죠. 그러니까 지금 당장 연준이 금리를 내릴 수 있는 명분은 갖춰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금융시장에서도 지금은 인하가 아니라 동결이냐 인상이냐를 얘기하고 있죠. 실질 정책 금리가 실질 중립 금리보다 충분히 높아지면 인하 명분이 생기는데, 저는 그 시기를 올해 4분기 이후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금융시장이 생각하는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와는 제 생각이 좀 다릅니다.

18. 그럼 실질 정책 금리와 실질 중립 금리의 간극은 어디에서 좁혀지나요?

19. 결국 PCE 물가가 내려와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동안 실질 정책 금리가 실질 중립 금리보다 높은 상태였기 때문에, 연준은 사실 금리를 내릴 명분이 이미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도 금리 인하를 하지 않았던 거죠. 제가 나중에 되짚어 보면, 연준이 2022년에 금리 인상을 제때 하지 못했다는 실기 논란이 있었잖아요. 물가가 올라가는데 금리를 제때 올리지 못해서 뒤늦게 따라붙었다는 비판이요.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연준은 금리를 내릴 여건이 충분히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안 하고 있죠. 아마 2~3년 뒤쯤 되면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도 제대로 못 했고 인하도 제대로 못 한 의장으로 평가받을 여지가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20. 그러면 26년 4분기가 지나 2027년쯤에는 금리 인하가 가능할 거라는 말씀이신가요? 그때쯤이면 PCE 물가가 내려가 있을 거라고 보시는 거고요.

21. 제가 얘기한 시기 이후에 그런 평가가 부각될 수 있다는 얘기는, 미국에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말하는 겁니다. 지금 미국 경기 사이클을 보면, 제가 NBER 데이터를 항상 참고하는데요. 올해 6월 기준으로 미국 경기 확장이 76개월째 이어지고 있어요. 1980년 이후 미국의 경기 확장은 평균 7년 1개월 정도 지속됐기 때문에, 이를 현 시점에 대입해 보면 내년 6월경까지는 미국이 경기 확장 국면에 있을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 안에는 기업 실적이 증가하고 주가도 계속 올라갈 수 있을 거고요. 그래서 금리 인하를 늦게 한다 하더라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만약 미국 경제가 침체로 들어가면, 금리 인하를 좀 더 일찍 했더라면 경제가 나아졌을 것이라는 여론이 형성될 수 있겠죠. 그때 기존 통화정책에 대한 평가가 나오면서, 금리 인상과 인하 시기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겁니다.

22. 그러면 2022년 연준의 금리 인상 실기 논란처럼, 지금의 케빈 워시 연준 의장도 통화정책 결정에서 오류를 일으킬 거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제때 금리를 올리고 내릴 거라고 보시나요?

23.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을 임명한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하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올해나 내년쯤 어느 정도 실적을 보여줘야 할 거예요. 케빈 워시 의장은 상당히 합리적인 사람입니다. 물가가 올라가면 금리를 올리고, 물가가 내려가면 금리를 내리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전쟁 이후 물가가 올라간다는 게 경제 지표로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동결하고 있죠. 합리적인 사람이 왜 동결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했기 때문에 금리를 올려야 하는데도 동결로 만족하고 있는 거라고 볼 수도 있어요. 다만 워시 의장도 2025년부터는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뀐 사람이에요. 그 이전까지는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생각이 바뀐 이유는 미국 경제가 상당히 강하지만 그 바탕에 AI 혁명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있고, 이로 인해 물가가 내려갈 수 있다고 본 거죠. 그래서 디스인플레이션이 앞으로도 지속될 여건이라서, 금리 인하 같은 통화정책을 활용하는 쪽에 우호적인 입장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4. 만약 3분기보다 올해 4분기 물가 수준이 낮아진다면, 워시 의장 입장에서는 금리를 내릴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니까 부담이 없겠군요.

25. 그렇죠. 올해 11월에는 중간선거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금리 인상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아요. 9월 인상 같은 얘기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시장 생각과 좀 다릅니다. 4분기에 물가가 내려가는 여건이 갖춰진다면, 25bp 정도 금리를 내릴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시장이 왜 연준이 금리를 올릴 거라고 생각하는지 한번 짚어 봐야 한다는 겁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1년에 네 번, 3월, 6월, 9월, 12월에 경제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제시합니다. 여기에는 GDP, 실업률, PCE, 근원 PCE, 그리고 연준이 생각하는 최종 정책 금리의 중위값과 범위가 연도별로 나오죠. 가장 최근 점도표는 6월에 나왔는데, 올해 연준이 생각하는 최종 정책 금리 중위값이 기존 3.4%에서 3.8%로 상향 조정됐어요. 현재 연준의 정책 금리가 3.75%니까, 중위값 3.8%는 사실상 연내 동결을 의미하는 거죠. 공식적으로 연준은 올해 금리 동결을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연내 동결을 염두에 둬야 하는데, 자꾸 인상을 얘기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부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중요한 건 다음 FOMC에서 나올 점도표의 중위값이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입니다. 그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분명해질 거예요.

26. 시장은 9월 FOMC의 금리 인상 확률을 60%대 정도로 보기도 하던데, 9월 결과뿐 아니라 점도표 중위값도 같이 봐야 하겠네요. 예를 들어 9월에 동결하더라도 점도표 중위값이 3.7%나 3.6%로 내려간다면, 12개월 이내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받아들이면 되는 건가요?

27. 그렇죠. 점도표 중위값이 현재 정책 금리보다 내려온다면,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에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를 보면, 결론적으로 성장은 둔화되고 물가는 내려가고 있어요. 올해 2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연율 1.5%로 1분기 2.1%보다 떨어졌습니다. 7월 비농업 고용 추세는 3개월 평균으로 5만 명 감소했고요. 경제 지표만 보면 성장 둔화라고 하는 게 맞습니다. 물가 지표도 6월과 7월 CPI, PCE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전 분기보다 내려오고 있어요. 성장은 둔화되고 물가는 내려가는 여건이라면, 연준은 금리를 내려도 되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는 거죠. 현재 금융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을 매파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저는 올해 4분기쯤이면 이런 생각들이 급격하게 바뀔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28. 시장에서는 9월 인상 확률을 60%대로 보는 분위기인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연말로 갈수록 시각이 싹 바뀔 수도 있다는 말씀이군요.

29. 그렇게 봅니다. 참고로 지난 8월, 경제 지표가 둔화되고 물가가 내려가는 것을 확인하면서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이전까지 연준이 40bp 정도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의견이 생겼어요.

30. 40bp 인하 의견이 나왔다는 건 시장이 상당히 변화하고 있다는 뜻이네요. 그런 변화가 최근 특정 자산 가격에도 나타나고 있나요?

31. 금 가격이 좋은 예입니다. 금 가격은 올해 3월에서 6월까지 계속 떨어지다가 7월에 바닥을 다진 뒤, 8월부터 오르기 시작했어요. 제가 말씀드린 시점과 맞물립니다. 처음에는 미국 정부가 장기채를 매입하는 등 유동성 공급 때문에 오르는 줄 알았는데, 그런 인위적인 요인보다는 연준의 정책 금리가 내려갈 거라는 기대가 시장에 퍼지면서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인하는 곧 유동성 증가로 이어지니까요. 장기금리가 인플레이션 수준까지 올라간 건 몇 달 되었는데, 예상보다 더 올라가면서 재무부가 장기국채 바이백을 실시하는 등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앞단에서 보면 미국 금융시장에서도 내년 상반기 이전까지 연준이 40bp 정도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생각이 8월 발표된 7월 경제 지표를 확인하면서 커졌습니다.

32. 실질 정책 금리 이야기로 돌아가면, 여기서 물가는 헤드라인 물가다 보니 유가나 음식료 같은 변동성 큰 항목이 포함되잖아요. 그래서 3.7%로 나온 헤드라인 물가가 내려갈 거라고 보시는 근거가 유가 안정 쪽인가요, 아니면 구조적으로 내려가는 흐름인가요?

33. 최근 물가 지표를 보면, 전쟁이 발생했을 때는 물가가 올라갔다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6월에서 7월 물가가 다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전쟁이 다시 확전되고 있어서, 당장 이번 달 물가 지표에는 반영되지 않을 거예요. 다음 달 발표되는 물가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고요. 또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이 거의 끝났습니다. 미국은 보통 5월 말에서 9월 초까지가 휘발유 중심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는 시기인데, 이 구간이 끝났으니 에너지 가격 중심으로 물가가 내려가는 흐름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겁니다. 전쟁 관련해서는 조만간 정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이번 달에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정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발표되는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계속 올라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번 달 PCE는 3.7%이거나 그보다 조금 내려갈 수 있고, 연말까지 전반적인 추세는 지금보다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어요. 이런 상황이라면 연준의 통화정책을 보는 시장의 시각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4. 유튜브에서는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9월 FOMC는 금리 동결로 보시는 거죠?

35. 9월은 동결로 봅니다. 그리고 케빈 워시 의장의 최근 발언도 짚어보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잭슨홀 미팅에서 워시 의장이 연준 의장 취임 후 처음으로 기조연설을 했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중앙은행 총재 입장에서는 물가를 자극하는 발언을 하면 안 되고, 현재 물가를 유지하거나 떨어뜨릴 수 있는 톤으로 말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워시 의장은 톤을 잘 맞췄다고 봅니다. 다만 그가 노리는 바가 분명히 있는데, 그 전에 했던 발언이 중요해요. 연준이 아직 어떤 정책도 꺼내지 않았지만,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물가가 올라갈 것 같으니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겠냐는 생각이 커지면서 시장 금리가 먼저 움직였습니다. 연준이 아무 정책을 하지 않았는데도 시장 금리가 올라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물가가 내려갈 수 있는 환경을 시장이 스스로 만들어 준 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6. 이런 얘기를 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얘기는 결국 현재 물가 지표를 주목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케빈 워시 씨는 앞으로 발표될 물가가 어떻게 될지가 중요한데, 그걸 볼 수 있는 게 결국 기대 인플레이션입니다.

37. 그래서 지금 케빈 씨가 하는 발언들이 매파적으로 들릴 수는 있지만, 이분이 의도하는 것은 앞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을 내리기 위해 발언을 강경하게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케빈 씨가 "이제 물가가 좀 내려갈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하게 되면, 사람들이 진짜 물가가 내려갈 줄 알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그런 점에서 앞으로 물가가 더 이상 올라가지 않겠다는 기대 인플레이션 자체를 낮추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러니 너무 매파적으로 해석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38. 금리와 실제 물가 데이터가 앞으로 매월 발표될 텐데, 그것이 추세적으로 내려가는 국면에 있는 상황에서 더 먼 미래의 물가를 굳이 흔들 발언을 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맞습니다. 그렇다면 이것도 결국 올해 4분기든 언제든 금리 인하를 향한 포석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거네요.

39. 예. 그래서 오늘 여러 가지 얘기를 해 드렸지만, 일단 올해 4분기 정도가 되면 시장 전망이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너무 센 발언이긴 하고, 생각의 전환이 일부 있을 수 있다, 발상의 전환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얘기해 드리는 겁니다.

40. 지금 물가 때문에 금리가 올라가고 9월에 금리를 인상하면 시장이 조정받는다는 시장의 컨센서스와는 다른 얘기처럼 들리는데요. 저는 올해 연말까지 주식 같은 위험자산 가격들의 방향성은 올라가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41. 다만 여기서 상반기와 하반기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상반기에 한국 주식시장을 보면 4월에서 6월 고점 형성되는 구간은 사실 개인 투자자들이 수급 쏠림을 일으켜서 만든 구간입니다. 오버슈팅이 발생했던 구간이죠. 그래서 그 구간은 주가가 올라가는 속도가 너무 빨랐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남은 연말까지는 상당히 더딜 겁니다. 수급이 말라 있기 때문이라는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42. 요즘 투자자분들을 만나 보면 올해 상반기처럼 주가가 빨리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을 많이 말씀하십니다. 그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지수 기준으로 6,500 이후부터 7,000 이상에는 많은 구조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7,000에서 8,000 사이에서 꽉 막혀 있는 상황이죠.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같이 원정하러 갈 마음도 있지만, 어쨌든 구조를 좀 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43.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사상 최고치 경신은 그렇게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코스피가 2,000에서 3,000으로 갈 때는 18년 3개월이 걸렸고, 2,000에서 3,000, 3,000에서 4,000으로 가는 데는 13년 5개월이 걸렸습니다. 그 이후 5,000 전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도 5년이 걸렸습니다.

44. 그런데 코스피가 5,000을 넘은 이후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개월, 1개월로 짧아졌고, 가장 짧았을 때는 7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금 코스피가 6,500 정도인데, 9,000에서 만 포인트를 간다고 하면 필요한 수익률은 11% 정도밖에 안 됩니다. 8,000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때는 7거래일이 걸렸고, 9,000을 봤을 때는 17거래일이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간과 필요한 수익률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올라갈수록 필요 수익률은 줄어드는 거죠.

45. 이런 부분들을 감안하면 사상 최고치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올해 남은 기간을 놓고 보면 거시적인 환경 자체가 주가가 올라가는 데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정은 있겠지만 주가는 계속 올라갈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46. 오늘 문남중 위원님을 처음 뵙지만, 흡입력 있는 말씀으로 조근조근 설명해 주셔서 설득력이 높게 들립니다. 팬이 되고 싶습니다.

47. 갑자기 그러시니 부담스럽네요. 감사합니다. 7월 조정도 맞춰 버리셨잖아요. 지금은 시장 컨센서스가 9월도 힘들다고 굉장히 부정적인데, 그에 대해서도 시장이 아직 파악을 못 해서 그런 것이고 연말이 되면 다 정신을 차린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오늘 들으시는 분들도 충분히 그런 톤으로 들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해 주신 문남중 위원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자주 모셨으면 좋겠습니다.

48. 오늘은 대신증권 문남중 수석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 9월 3일 목요일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목요일까지 진행되는 채상욱의 경제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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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금리#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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