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영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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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투자 확대 발표 후 엔비디아·SK하이닉스 하락은 논리상 맞지 않으며 AI 반도체 수요는 유효하다고 봄. 온디바이스 AI는 6월 애플 WWDC·퀄컴 신칩 발표가 분수령. 주성엔지니어링(SK하이닉스 수혜), 유진테크(원자층 증착·3D D램 수혜), TSE(프로브카드·테스트소켓, 메모리 가격 상승 수혜)를 유망 종목으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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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 주간의 IT 동향을 살펴보고, 그중 탑 3 종목을 확인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영수 HSL파트너스 대표를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저도 이 질문부터 드리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지금 메타 상황을 보면 실적이 깜짝 실적으로 나왔죠. 그다음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시간외에서 주가가 폭락하고 있습니다. 아직 본장이 시작되기 전인데요. 우리가 지금 핵심으로 봐야 할 건 AI 반도체입니다. 맞습니다. 메타가 투자를 늘린다는 건 결국 AI 반도체를 더 사겠다는 뜻이죠.
네, 맞습니다.
그러면 이게 악재인가요?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더 사준다는 얘기인데, 메타는 왜 빠졌고 엔비디아는 덩달아 왜 빠진 겁니까? 하이닉스도 그렇고요.
이 부분이 시장이 굉장히 헷갈려 하는 지점입니다. 당초 계획보다 캐펙스, 즉 자본 지출을 100억 달러 더 늘리겠다고 했거든요.
네, 맞습니다.
결국 그건 엔비디아 칩을 더 사겠다는 뜻이죠. 그러니까 메타가 안 좋게 받아들여지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제 돈을 벌 때가 되지 않았냐, 그런데 왜 자꾸 투자를 하냐, 여기에 대해 시장이 뭔가 우려를 느꼈다고 이해할 수 있죠.
그런데 엔비디아는 왜 빠지는 건가요?
이유가 없습니다.
이유가 없어요?
네, 이유가 없는 거예요. 그 이유를 찾자면, 이게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있는 겁니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같은 회사들은 결국 AI를 가지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회사잖아요. 그러니 이 회사들이 AI로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보여줘야 투자자들의 기대가 유지되는 겁니다. AI로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면 향후 수익이 충분히 나올 테니 투자하는 것도 이해가 되는데, 지금은 돈을 번 만큼 찾는 것보다 투자를 더 많이 하겠다고 하니까, 이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메타가 캐펙스를 늘리겠다는 건 AI 칩을 더 사겠다는 거니까, 엔비디아와 하이닉스에게 나쁠 건 없는데요.
그렇죠. 지금 주가가 빠진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논리상으로는 안 맞으니까 그 부분들을 확인해 보도록 하고요. 바로 오늘 AI 반도체 탑 3 종목을 들어가 보겠습니다.
반도체 테마는 계속 데이터센터 이야기를 하다가 온디바이스 AI로 언제 넘어가냐, 언제 넘어가냐 했잖아요. 이제 넘어가야죠.
맞습니다. 그게 6월에 뭔가 판가름이 나게 될 텐데요. 결국 두 회사의 입을 봐야 합니다. 애플과 퀄컴의 입을 봐야 하고요. 그 두 회사가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방향성을 보여준다면,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겠죠. 그런데 거기서 나오는 게 시원찮으면, 저걸 가지고 굳이 스마트폰이나 PC를 바꿀 것 같지는 않다는 의문이 드는 거죠.
그러면 엔비디아가 지금 빠지는 이유를 굳이 찾는다면, 결국 2022년 11월 챗GPT로 AI 혁명이 시작됐잖아요.
맞습니다. 그 이후로 여덟 배가 올랐거든요. 그 외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은 계속해서 엔비디아 칩을 사야 하는 이유밖에 없는 거죠.
6월, 7월이 중요하겠네요.
맞습니다. 6월에 세계 개발자 회의인 WWDC가 있고요. 퀄컴 같은 경우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라는 신규 칩셋이 있는데, 이게 기존 칩과 뭐가 다르냐면, 기존 스냅드래곤은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들어가는 거였어요. 이건 윈도우 OS용이죠. AI PC용 윈도우 말입니다.
그런데 코파일럿을 어떻게 구동하느냐가 관건이죠.
맞습니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돌리느냐가 중요한데, 서피스에서 일단 테스트는 해본 것 같아요. 인텔의 코어 울트라와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둘 다 돌려봤는데, 스냅드래곤을 돌려보니 AI 성능이 50% 더 낮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건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 랩에서는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AI 반도체 테마, 전력 테마, 데이터센터까지 갔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터질 수 있는 게 온디바이스 AI라는 거네요. 6월쯤 되면 온디바이스 AI가 또 한 번 퀀텀 점프를 하는 AI 혁명이 될지 안 될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일정으로 정리하면 되겠네요.
오늘은 온디바이스 AI로 간다면 정말 공략해야 할 탑 3 종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뭘 준비하셨습니까?
유진테크입니다.
유진테크는 증착 쪽인가요?
맞습니다. 이 회사를 왜 주목해야 하냐면요. HBM이든 온디바이스 AI든, 당연히 프로세서 성능이 좋아져야 하는데, 그 프로세서 옆에 붙는 디램은 기존 LPDDR이라는 저전력 램보다 더 개선되고 최적화된 디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최근 나오는 기술들은 메모리 대역폭을 넓혀야 온디바이스 AI가 잘 돌아갈 수 있어서, 램을 수직으로 쌓는 기술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삼성 같은 경우는 3D 반도체 컨셉도 나오고 있거든요.
프로세서 위에 램을 쌓아서 TSV로 연결해 버리면 전자 이동 속도가 훨씬 빨라지니까 그런 기술이 나오는 거군요.
그렇습니다. 그런 쪽에서는 디램 선단 공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존 16나노 기반 디램이 14나노, 12나노로 전환되는데, 이 전환 투자를 테크 마이그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일부 기존 설비를 바꿔서 선단 공정을 하는 건데, 거기서 제일 중요한 게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라는 공정이에요. 이 기술을 여기서 자세히 설명드릴 시간은 없지만, 중요한 건 ALD 장비를 굉장히 많이 써야 하고, EUV 장비도 많이 써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하프늄 같은 머티리얼을 통해서 증착을 해줘야 하거든요. 그러면 유진테크가 여기서 수혜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죠.
그러니까 정리하면, 온디바이스 AI로 가면 기기마다 프로세서가 중요한데, 프로세서에 붙는 메모리 반도체는 기존 메모리로는 안 되고, 전기 효율이 엄청 좋아야 하고 대역폭도 넓어야 한다. 그러려면 메모리 반도체 증착에 더 특이한 기술이 필요하고, 유진테크가 그걸 잘한다. 이렇게 정리하면 되겠네요.
맞습니다. 결국 원자층 증착, 즉 ALD 장비가 중요해지는 거고요. 이 회사가 다른 회사보다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 그게 회사에게는 굉장히 긍정적인 부분이에요. 그리고 지금 1a, 1b까지 가잖아요. 그다음은 1c가 될 수도 있고, 3D 램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3D 디램으로 가면 낸드 플래시처럼 커패시터를 수직으로 쌓게 되는데, 그러면 저압 CVD, 즉 LPCVD라는 장비를 많이 써야 하거든요. 그래서 이 장비를 하는 회사가 글로벌에 두 개밖에 없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유진테크, 이 둘이 나눠 먹는 거예요.
증착 장비 회사는 많지만, 고대역폭 위로 더 높이 쌓아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 기술을 하려면 유진테크의 증착 장비밖에 없다는 말씀이군요.
맞습니다. 세계 1위 장비업체와 나눠 먹는 겁니다. 시장 구조가 좋죠. 여러분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러면 유진테크 다음으로, 온디바이스 AI 종목으로 주목할 만한 게 주성엔지니어링이죠. 다들 힘들어하는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은 7%대 급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 역시 증착 장비 업체인데요, 고객사에서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유진테크가 그동안 안 좋았던 부분은 작년에 삼성 쪽에 줄을 섰다는 거예요.
줄을 잘못 선 거죠.
삼성 쪽에 줄을 섰는데, 삼성이 작년에 투자를 잘 안 했을 수도 있어요. 앞으로는 좋아질 수도 있는 건데요. 주성엔지니어링은 SK하이닉스 쪽에 줄을 섰습니다. SK하이닉스가 HBM이나 선단 공정 쪽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수주를 많이 가져갔고요. 그리고 중국 쪽에도 많이 팔아요.
중국에도 많이 파는데, 올해 반도체 장비 매출이 한 3,500억에서 3,700억 정도 나올 거라고 보고 있어요. 증착 장비 쪽에서 국내 향이 SK하이닉스 같은 국내 고객 향으로 3,000억 중반에서 1,700억 정도, 중국 향이 2,000억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중국에 장비를 팔고 잔금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회사가 파는 ALD 장비는 대체재가 별로 없어서 굉장히 비싸게 잘 팔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익률이 굉장히 좋고요. 그리고 SK하이닉스가 지금 선단 공정을 열심히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유진테크도 수혜를 보는데, 결국 더 크게 수주를 받아오는 건 주성엔지니어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온디바이스 쪽에서는 유진테크처럼 기술력이 있는 회사가 앞으로 온디바이스 시장이 커지면 그 장비가 더 필요하겠네요. 주성엔지니어링은 좀 독특한 게 있나요? 레고 같은 증착 장비 느낌이 들어서요.
아니요, 이 회사도 국내 증착 장비 업체로서는 메인입니다. 주성엔지니어링, 유진테크, 원익IPS, 테스 이렇게 네 개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들은 예전에 3D 낸드가 되면서 같이 성장했던 회사들이에요. 제품 포지셔닝은 조금씩 다른데, ALD 장비는 지금 차세대 증착 장비인데, 테스는 ALD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원익IPS는 삼성 향으로 줄을 많이 선 회사인데, 삼성이 안 좋았으니 실적도 안 좋았죠.
삼성 쪽이 안 좋았군요.
맞습니다. 실적도 안 좋았고요. 삼성과 하이닉스, 마이크론에 다 걸쳐 있는데, 작년에 삼성 쪽에 집중했던 유진테크가 별로 안 좋았고요. 제일 좋았던 게 결국 주성엔지니어링이에요. ALD 장비에서는 나름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ALD 장비를 제일 잘하는 회사는 일본의 고쿠사이 일렉트릭입니다. 그 회사가 가장 하이엔드이고,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거고요. 여기서 국산화를 하는 게 국내 증착 장비 업체들이 하는 ALD 장비인데, 그래도 지금 주성엔지니어링이 물량적인 측면이나 고객 맞춤화 측면에서는 제일 잘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급등하는 이유는 뭘까요? 재료가 있는 건가요? 오늘 SK하이닉스 실적이 대박이 나왔잖아요.
그렇습니다. 원래 SK하이닉스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가 굉장히 안 좋게 보는 쪽은 1조 원의 영업이익도 안 나올 거라고 보는 전문가도 많았고요. 2조 원 중반까지 보는 분도 많았는데, 저는 2조 5천억 정도를 봤거든요. 그런데 결국 2조 9천억이 나왔잖아요. 실적이 잘 나온 거죠. 그리고 HBM, 차세대 메모리에 대해서 굉장히 공격적으로 코멘트를 했어요. 그러니까 테크 마이그레이션, 즉 전환이 이루어지면 수혜를 볼 수 있는 회사는 주성엔지니어링, 유진테크 등으로 볼 수 있는 거죠.
앞서도 얘기했지만, 논리적으로 보면 지금 SK하이닉스 주가는 빠지고 있는데, 메타 플랫폼이 투자를 늘린다는 건 오히려 엔비디아 칩을 더 사야 하는 상황이니, 주가가 빠진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거죠. 주성엔지니어링이 이렇게 달리는 걸 보면 하이닉스 주가도 후장까지 봐야 하겠지만, 논리상 하이닉스가 빠질 이유는 현재로서는 수급 외에는 없다고 보입니다. 한미반도체도 같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나 낙폭을 줄이는지 함께 보면 좋을 것 같고요.
다음으로 온디바이스 AI 관련 세 번째 종목은 어떤 걸 준비하셨나요?
TSE입니다. 테스트 네이션, 테스트 쪽에서 소모품을 납품하는 회사인데요. 프로브카드는 주로 낸드 플래시 쪽으로 많이 납품됩니다. 이번에 SK하이닉스 실적을 자세히 뜯어봐야 알겠지만, 추정컨대 공급이 늘지 않은 것 같아요.
공급은 오히려 디램 공급이 줄었을 것 같아요.
네. 그런데 그럼 실적이 어떻게 이렇게 잘 나왔냐면, 가격을 많이 올린 겁니다. 낸드 플래시도 거의 전분기 대비 물량이 늘진 않았어요. 공급 비트 기준으로요. 그런데 가격을 램보다 더 많이 올렸습니다. 그러면 결국 낸드 플래시도 뭔가 업황이 전환되는구나, 이렇게 볼 수 있죠. TSE는 낸드 플래시 때문에 작년 실적이 굉장히 안 좋았던 회사거든요. 반대로 이 회사는 낸드도 좋아지고, 주력 사업인 프로브카드도 다시 부활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거죠. 그리고 테스트 소켓 쪽을 하는데, 그건 램이나 HBM 쪽, 그리고 시스템 반도체 쪽도 많이 합니다. 시스템 반도체, 예를 들어 삼성 파운드리가 만드는 AP의 테스트 물량에 대한 소켓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쪽에서도 기대를 할 수 있는 거죠.
온디바이스 AI가 커지면 AP 프로세서가 굉장히 다양해지니까, 그때마다 테스트 소켓이 필요하니, TSE도 같이 가는 거다, 이런 식으로 논리를 전개하면 되겠네요.
그렇습니다. 정리하면, 온디바이스 AI 세상에서 오늘 이영수 대표가 주목한 세 가지 종목은, 증착 장비 두 개, 유진테크와 주성엔지니어링,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도체 소켓을 하는 TSE, 이렇게 세 개를 주목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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