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대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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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금리는 당분간 현 수준 유지 전망이며, 실적 확인 전까지 반도체 중심으로 펀더멘털이 탄탄한 종목에 대응하고 방어주를 병행하는 바벨 전략이 유효하다. [연준·금리] 파월 발언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두지만 실제 인상보다는 현 금리 장기 유지 및 매파적 뉘앙스가 예상됨. 물가 2% 도달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통화정책 시차 효과를 고려하면 당분간 현 수준 유지 가능성이 높다고 봄. [3분기 실적] 전반적으로 크게 나쁘지 않으며 실망스럽지 않은 수준. 코스피200 기준 예상보다 나은 기업 비율은 약 37%.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대부분 끝나 약 80% 진행. 반도체(삼성전자 등)와 자동차(현대차)는 예상 상회, 2차전지(포스코, LG에너지솔루션)는 예상 하회로 주가 양극화. [이익 전망] 2023년 코스피 순이익 약 113조원, 2024년 약 170~175조원으로 증익 예상. 다만 애널리스트 추정치는 내년 1월 4분기 실적 발표 후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 시장은 올해보다 낫지만 크게 뻗지는 않을 것으로 봄. [반도체] 시장 주도 업종으로 평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산 연간 순익은 올해 약 1조원 수준(1~2분기 적자 영향), 내년 약 33조원 전망으로 개선 기대. D램·낸드 가격 상승 조짐, 반도체 수출 마이너스 증가율 축소 추세로 연말~내년 초 플러스 전환 기대. HBM 관련 국내 소부장 강세, 턴어라운드 가능성 높게 봄. 중장기 시장 주도 업종으로 판단. [공매도 금지] 변동성 확대 예상했으나 하루 만에 효과 소멸. 외국인 수급 부정적 변화 가능성, 이익 실현 매물과 손실 회복 기대 매물이 맞서 방향성 상실. [미국채·금리] 어제 미국 30년물 입찰 부진, 해외 수요 급감, 이자 부담 증가. 금리 상단 유지 우려로 성장주 배팅 약화, 펀더멘털 탄탄한 기업과 방어적 기업 선호. [다음 주 전략] 미국 소비자물가·생산자물가 발표(수요일 한국시간) 전까지 고금리 유지 가능성. 반도체(실적 탄탄) + 음식료·통신·보험(경기 방어) 바벨 전략 추천. [출연자 전망] 연말 조심스러운 접근 필요, 실적 확인 후 대응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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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동결 기조와 3분기 실적 시즌
계속해서 시장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투자전략팀장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세요.
간밤에 파월 의장의 발언이 있었죠.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경우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은 사실상 금리 인상 종료 선언을 기대해 왔지만, 파월 의장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현재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까요?
현재 금리 수준은 계속 유지될 것 같습니다. 아마 연말, 그리고 내년 초가 되더라도 미국은 지금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언급이 있을 겁니다. 파월 의장이 물가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물가가 2%에 도달하려면 아직 시간이 남았습니다. 이미 금리는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시차 효과를 고려하면 당분간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고, 말로만 약간 매파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당분간 현재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3분기 실적 시즌도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있고 그렇지 않은 기업도 있는데, 3분기 실적 시즌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전반적으로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실망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3분기 실적 시즌이 다 끝난 것은 아니어서 계속 주목해 봐야 하지만,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같은 주요 기업들이 대부분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에 8부 능선은 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코스피200 기업 기준으로 보면, 예상보다 실적이 좋았던 기업의 비율이 전체의 약 37% 정도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와 현대차 같은 자동차가 예상보다 실적이 좋았습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관심을 갖는 2차전지 종목들은 포스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예상을 하회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실적에 따라 주가 흐름이 양분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분간은 실적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실적이 탄탄하고 향후 실적도 좋을 것으로 보이는 종목은 더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하실 것이고, 실적이 애매하고 향후 전망이 실적 모멘텀을 약화시킨다면 보유를 고민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내년 이익 전망치와 반도체 업종
말씀하신 것처럼 실적에 따라 주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반도체 주는 상당히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고, 2차전지는 부진한 흐름입니다. 반도체와 2차전지뿐 아니라 상장사 전체의 내년 이익 전망치도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말을 한 달 남겨둔 상황에서 이런 투자 심리는 어떻게 작용할까요?
이익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올해는 4분기 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순이익 기준으로 약 113조 원 정도가 예상됩니다. 내년에는 코스피 순이익이 170조~175조 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증익이 예상되고 있어서 올해보다는 이익 측면에서 나아 보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하는 이익 추정치는 지금 높게 유지되고 있어도 변화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한국 시장은 미국과 달리 추정치를 예상보다 높게 잡고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년 1월에 4분기 실적이 나온 뒤 예상보다 안 좋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곤 하는데, 내년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내년 순이익 추정치가 조금씩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올해보다는 낫겠지만 크게 뻗어나가는 모습은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실적에 더 관심을 두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실적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업종은 아무래도 반도체일 것 같습니다. 오늘도 반도체 소부장주, 특히 HBM 관련주가 상당히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내년 반도체 업종 실적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HBM이나 AI 반도체 쪽 모멘텀은 계속 이어질까요?
당분간은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적부터 말씀드리면, 반도체는 올해 3분기까지 확정치가 나왔고 4분기는 아직 예상치입니다.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쳐서 1조 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1분기와 2분기에 적자를 많이 기록했기 때문인데, 내년에는 순이익 전망치가 33조 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어서 굉장히 개선될 수 있다고 봅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디램과 낸드 쪽에서 가격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둘째, 탑다운 측면에서 반도체 수출이 최근 마이너스 증가율을 빠른 속도로 줄여 나가고 있습니다. 이 추세를 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에는 반도체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고, 이것이 실적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도체는 짧게 가져가기보다는 길게 보고 지금부터 내년까지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업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소부장이 굉장히 좋았는데, HBM은 해외 기업이 주도하고 있지만 한국은 HBM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드는 기업이 있습니다. 한국 소부장이 잘되려면 결국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대장주가 잘돼야 하는데, 지금 흐름은 나쁘지 않습니다. 한번 바람을 탔기 때문에 이 기조가 더 이어질 수 있고, 반도체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게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반도체가 잘 가려면 마중물 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받쳐줘야 하는데, 시장에서도 나쁘지 않게 흘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매도 금지 이후 다음 주 투자 전략
이번 주 가장 큰 이슈는 아무래도 공매도 금지일 것 같습니다. 주 초반에는 공매도 금지 효과가 나타나는 듯했지만 그 효과가 금방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관련 훈풍이 잠잠해진 상황인데, 다음 주 투자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까요?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매도 금지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봤는데, 사실상 거의 하루 만에 끝났습니다. 이제 고민해 봐야 할 것은 공매도 금지로 외국인 수급이 시장에 부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공매도가 금지되면서 한국 시장은 사는 시장, 롱 시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공매도 금지 이후 많이 빠졌기 때문에 사자는 흐름이 나왔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월요일에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에 투자자마다 이해관계가 상충하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많이 빠졌다가 월요일에 원금을 회복했거나 수익을 보셨을 텐데, 이분들은 팔려고 하실 것입니다. 아직 손실 상태인 분들은 더 올라가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양측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방향성을 잃게 된다고 봅니다.
제가 조심스럽게 봐야 한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결국 금리가 시장에 가장 큰 변화를 주는 요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파월 의장의 발언도 있었지만, 시장 금리를 많이 올린 요인은 미국 국채 입찰이었습니다. 어제 미국 30년물 국채 약 240억 달러 규모의 입찰이 있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진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발행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채권 가격은 낮아졌지만 지불해야 할 이자가 늘어났다는 뜻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해외 수요가 굉장히 급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고, 성장주에 대한 베팅은 약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처럼 펀더멘털이 탄탄한 기업이나 시장이 흔들릴 때 방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이 모아질 수 있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펀더멘털이 탄탄한 쪽 중심으로 봐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도 그렇고 이번 주에 반도체 중심으로 상당히 흐름이 좋았고, 일부 게임주도 괜찮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주 투자 전략을 가져갈 때 눈여겨볼 만한 업종은 무엇일까요?
방어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방어적인 종목은 경기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실적이 탄탄해서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자기 길을 가는 종목을 말합니다. 첫 번째 축은 반도체입니다. 실적이 탄탄하고 반도체 소부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다음 주 미국 물가 발표입니다. 현재 시간으로 14일과 15일에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발표되는데, 한국 시간으로 수요일에 결과가 나옵니다. 그 전까지는 미국 금리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금리 환경에서 방어할 수 있는 업종으로는 음식료, 통신, 보험이 꼽힐 수 있습니다. 음식료는 한국 상품의 해외 수출이 잘되고 있어서 실적 모멘텀도 있고 방어적 특성도 있습니다. 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보험 같은 금융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통신도 지금처럼 불확실한 상황에서 시장을 방어하는 특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적이 탄탄한 반도체를 한쪽에 두고, 음식료·통신·보험 같은 방어적 종목을 다른 한쪽에 두는 바벨 전략을 추천드립니다.
알겠습니다. 반도체처럼 탄탄한 업종을 살펴보시고, 한편으로는 음식료, 보험, 통신 같은 경기 방어적 업종도 살펴보면서 바벨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오늘은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투자전략팀장의 말씀을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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