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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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종전 후 재건주 주도 섹터 가능성을 논의. 두 출연자 모두 건설주 무지성 매수는 위험하다며 건설기계·부품주가 실적 근거가 더 있다고 봄. 종전 기대와 미·이란 충돌이 엇갈리는 가운데 주도주 내 선별 접근을 권장. 관세 무효 판결 이후 트럼프 추가 액션이 조정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봄. 5G/광통신은 AI 병목 이슈로 주도주이나 밸류 부담으로 신규 진입 신중, 보유 권장. 항공주는 유가·환율 부담으로 공격적 투자 지양, 트레이딩 수준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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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스탁 시간입니다. 장이 열리기 전에 두 분과 함께 전략을 짚어보겠습니다. 토마토 투자 클럽의 김민준 전문가, 알파 경제 김종효 이사 함께합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오늘 주제는 전쟁이 끝나면 주도주가 바뀌느냐, 그리고 전후 재건 섹터가 새 주도 섹터가 될 수 있느냐입니다. 최근 시장이 조정을 받자 종전 기대감이 올라왔고, 건설주와 건설기계 쪽, 재건 테마성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간밤에 호르무즈 해협 쪽에서 미국과 이란이 다시 충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에 방향을 어디로 봐야 할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사님부터 말씀 주시죠.
**김종효 이사:** 주도주가 바뀌는 상승은 시장에서 존재하지도 않고, 그럴 리도 없습니다. 재건주가 올라올 거냐는 이미 여러 번 얘기했는데, 실제로 우리가 재건 사업에 얼마나 참여할 수 있는지는 아직 결정된 게 없습니다. 주변 상황을 보면 UAE와 관련된 내용은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UAE는 실제로 사우디의 그늘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고, 이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사우디, UAE, 쿠웨이트 쪽으로 일부 진입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다만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어제 나온 얘기를 보면, 전쟁 중인 국가들이 법적 구속력이 없는 MOU를 맺고 휴전을 앞둔 상태에서 종전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과거에 보지 못했던 상황입니다. 그래서 전쟁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언하기 어렵습니다. 건설주는 PBR이 2배를 넘어가면서 시세가 확연히 둔화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처럼 삼성전자 주가 급등의 영향을 받은 종목을 제외하면 어제 하루 강세였을 뿐, 그 전에는 PBR 2~3배를 넘어서며 시세가 급격히 둔화됐습니다. 실적도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실적이 더 개선될 여지가 적어서 오히려 원가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건설 수요가 크지 않다 보니 결국 해외 수요에 기대고 있는데, 그 해외 수요는 원전 수주와 재건 수요 두 줄기입니다. 가격적인 저항도 일부 나타나고 있고, 종전 자체도 확정할 수 없으며, 종전이 된다 해도 실제로 구속력 있는 계약을 얼마나 따낼 수 있을지 불분명합니다. 그래서 관련 종목은 제한적으로 접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제가 앞서 부품주를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건설주보다는 건설기계와 관련 부품주를 노리는 게 더 현실적입니다. 건설기계는 재건 수요가 없어도 수출량이 계속 폭증하고 있습니다. 광산 수요와 다른 지역의 건설 수요가 함께 폭발하고 있어서 실적에 근거가 있습니다. 반면 건설주에 대한 무지성 매수나 재건 기대감을 무조건 높이는 것은 지금 가격에서는 꽤 위험한 전략입니다. 전반적으로 펀더멘털을 주목하시고, 건설보다는 건설기계나 부품 쪽을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김민준 전문가:** 비슷한 의견입니다. 주도주가 바뀔 일은 만무하다고 봅니다. 지금 시장 흐름은 강세가 이어진 부분이라 중동 테마에 대한 모멘텀은 형성되어 있지만, 실체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저도 물음표를 달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지속성과 연속성인데, 지금은 시세 분출에 따른 모멘텀일 뿐입니다. 이건 좋은 방안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미국 증시를 보면 종전 협상보다도 프로젝트 프리덤 재시행이나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도는 MOU 이야기에 시장이 어느 정도 학습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가가 내려오면서 미국 증시가 가파르게 반등했는데, 그 안에서 주도주들이 신호 국면을 보였습니다. 실적이 좋았던 ARM도 주가가 내려갔고, 엔비디아는 나쁘지 않았지만 인텔에는 차익 매물이 나왔습니다. 결국 지금은 시장을 이끌던 주도주에서 차익이 나오는 순환매이고, 주도력보다는 가격을 맞추는 과정에서 다른 섹터들이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선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고, 조정 구간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그럼에도 주도주 안에서 승부를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종전에 대해서는 셀프 종전 얘기가 많은데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학습 효과가 어느 정도 이루어져 있어서, 추가 확전만 없다면 종전 관련 노이즈는 크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걱정되는 건 아침에 속보로 나온 관세 무효 판결입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린 것 아니냐는 불확실성이 있고, 이게 조정의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진행자:** 관세 무효 판결은 괜찮은 뉴스일 수도 있는데, 안 좋게 보시는 건가요?
**김민준 전문가:** 안 좋게 보는 건 아니고, 무효 판결이 나온 건 좋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액션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걱정입니다. 시장은 학습 효과와 추가 확전이 없다면 피로도를 희석한 뒤 완만하게 갈 것으로 봅니다. 5월에 정강 후양이 될지 정강 후강이 될지는 모르지만, 어느 정도 현금 비중은 필요하다고 정리하겠습니다.
**진행자:** 시장에서 새로운 이슈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그게 조정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네요. 관세 이슈는 이사님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김종효 이사:** 저도 비슷하게 봅니다. 관세가 없어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불공정 무역을 강조하고 있고, 그걸 근거로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301조를 발동하려면 최소 6개월의 조사가 필요한데, 그 전에 자신이 부과할 수 있는 관세를 먼저 매겨놓은 것입니다. 법원에서 이것들이 취소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301조 발동 전까지 가만히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합니다. 다음 주 중국과의 회담에서 어떤 흐름이 나올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아마 다른 방식으로 관세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관세 이슈는 긍정적이라기보다 아직은 중립적으로 작용한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법원에서 제동이 걸린 만큼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카드를 꺼내왔던 만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겠네요.
지금까지 시장 전반의 이슈를 짚어봤습니다. 이제 섹터로 넘어가겠습니다. 김민준 전문가는 5G와 광케이블 섹터를 보셨고, 김종효 이사는 항공 업종을 보셨습니다.
**김민준 전문가:** 5G와 광통신은 어제 오랜만에 올라왔는데, 주도주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시세 분출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고, 5G 안 대다수 종목들은 실적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종목도 있지만 여력이 남은 종목도 있고, 가장 좋아하는 모멘텀도 아직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종목마다 접근 포인트가 명확히 다릅니다. 오늘 네 종목을 준비했는데, 사라는 게 아니라 접근 포인트가 다르다는 뜻입니다.
이건 엔비디아가 쏘아 올린 공입니다. 엔비디아가 코닝과 협력을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날 나왔고, 젠슨 황의 이야기나 시장의 관점이 명확히 타당합니다. 구리선의 한계를 지적하는 것이고, 구리선의 한계 때문에 광통신으로의 전환 논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5G나 광케이블이라는 색채만 묻어 있으면 무조건 가는 건 아닙니다.
정리하면 AI 데이터센터, 식시 전환 기대감, 오픈랜 투자, 그리고 구리선에서 광소유로 가는 흐름, 여기에 주파수 경매 같은 이슈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OE 솔루션이 있습니다. 오늘까지 열리는 엑스포 코리아 2026에서 국내 최초로 100기가 레이저 다이오드 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광트랜시버 쪽에서 OE 솔루션이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주가가 불을 뿜었는데, 실적 가이던스를 보면 주가가 싼 편은 아닙니다. 올해 밸류가 280배, 내년에 37배 수준이라서, 이를 감안해도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신규 진입은 어려울 것 같고, 이미 보유하신 분들은 차익 흐름이 아직 보이지 않으니 5일선이 무너지지 않는 한 홀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대한광통신입니다. 여기는 실체가 있고, 관계불 쪽에서 실체가 있는 종목입니다. 실적 부분은 코멘트하지 않겠지만 좋아질 것이고, 그걸 증명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솔리드입니다. 광자와 간접적 영향력은 있지만, 여기는 스탠드얼론과 인빌딩 중계가 핵심입니다. 마지막으로 KMW가 있는데, 여기는 광케이블과 관련성이 없습니다. 공략 포인트는 광케이블이나 스탠드얼론이 아니고 기지국 장비입니다. 내년 실적이 이 정도로 나온다면 지금 주가가 가장 싼 편입니다. 다만 내년 실적에 대한 꼬리표가 달려 있으니, 종목에 접근할 때 어떤 기술력과 접근 포인트가 명확한지 알고 접근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신규 진입은 각자 판단하시되, 보유분은 홀드가 맞다고 봅니다.
**진행자:** 5G 쪽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주파수 경매, 광통신 전환, AI 데이터센터까지 이슈의 중심에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종목들이 코스닥 시장에 있다 보니 코스피 대비 소외되는 측면은 없을까요?
**김민준 전문가:** 코스피가 크게 반등할 때 코스닥이 소외됐는데, 이 종목들은 어제 다 좋았습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바이오, 로봇, 반도체 같은 기본값에 화장품, 5G, 건설 기자재, 원전 쪽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5G가 소외되지 않고 돌아가고 있는 쪽입니다. 저의 거시 전략은 이렇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오버슈트 조정 중에 코스닥으로 수급이 들어왔는데, 그게 10월 장이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연속성을 봐야 합니다. 코스닥 타깃은 맥시멈 1,370, 미니멈 1,300 선으로 보고 있고, 아직 반등 여력이 남아 있습니다. 다음 주까지 랠리가 이어질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그 안에서 로봇, 2차전지, 반도체 소부장, 5G 등에서 선택하셔야 합니다. 5G가 소외되지는 않을 것이고, 코스닥의 키 맞추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항공 섹터도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항공주가 올라왔고, 유가가 떨어지니 다시 주목받더라고요. 장기적으로 봐야 할까요?
**김종효 이사:** 유가가 조정받고 있지만, 항공업의 핵심은 실제로 화물입니다. 여객 수요도 중요하고 성수기 진입도 의미가 있지만, 더 중요한 건 화물 쪽에 탄탄한 수요가 있느냐입니다.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계속 넘고 있어서, IT 쪽에서 항공 수요는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건 금리, 환율, 유가입니다. 금리는 불안한 상황이고, 환율도 달러 부채를 많이 갖고 있어서 우리에게 극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유가가 최고치를 찍으면서 유류할증료를 더해도, 할증료는 새로 끊는 사람에게 부여되는 것이라 이미 산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공업은 일정 부분 부담을 안고 가야 합니다.
어제는 대고 강세가 나왔지만, 오늘도 전쟁 종전 기대감이 사라지고 유가 변동성이 다시 커지는 구간이라면, 유가가 하향 안정되고 레벨이 내려오기 전까지는 항공업에 긍정적 관점을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연말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으로 FSC가 하나가 되면 수익성을 높일 방안이 마련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당장은 유가 상승에 따른 부정적 효과와 달러·금리 강세에 따른 부정적 효과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한항공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군은 더 좋지 않고, 대장주인 대한항공도 현재 유가 레벨은 긍정적 관점이 아닙니다. 따라서 투자를 늘리는 건 지양하시고, 공격적 접근보다는 트레이딩 정도의 매매가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진행자:** 항공주는 유가가 하향되는 부분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공격적인 투자는 힘들다는 말씀이네요. 오늘 나온 이야기를 정리하겠습니다. 재건주는 건설보다 건설기계와 부품주를, 시장은 주도주 안에서 선별 대응하고 5월 현금 비중을 일부 확보하시고, 5G는 종목별 접근 포인트를 구분해 보유 종목은 홀드, 항공은 유가 하향 확인 전까지 트레이딩 관점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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