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수몽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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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전후 100일 허니문 장세 기대감으로 미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의 중국 시진핑 통화 공개, 중동 휴전 중재, 빅테크 수장 취임식 참석 등 긍정 요인이 부각된다. 에너지(천연가스·소형원전)·금융주·빅테크(특히 테슬라)·비트코인 등 트럼프 트레이딩 관련주가 강세이며, 금리·달러 하락 기대도 제시된다. 단 셀온뉴스 우려와 일본 금리 인상 리스크, 미중 갈등 불가피성도 언급된다. 전반적으로 중장기 강세 관점이나 단정적 매수 권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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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돌아오는 주가 트럼프 2기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취임식이 열리는데, 지금 시장에서는 벌써 기대감이 앞서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100일간의 허니문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아니다, 지금 기대감이 많이 반영된 만큼 뉴스에 팔아야 한다, 이미 선반영된 것이 많다는 팽팽한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황소 몽키, 곰 몽키가 나란히 서 있죠. 같이 얘기해 보겠습니다.
지금 채팅 분위기도 좋습니다. 한 주 증시가 아주 좋았거든요.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허니문 기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트럼프가 당선된 2024년 11월 첫째 주에 4.7% 상승했었는데, 그 이후 한 주 동안 가장 강세를 보인 주입니다. 지수가 2.9% 올랐다는 건 5~10% 오른 종목도 많다는 얘기니까, 얼마나 좋았는지 느껴지시죠. 그래서 3대 지수 모두 올해 수익률이 2%대로 플러스 전환하고 있습니다. 다우 2.2%, S&P500 2%, 나스닥도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제가 다음에 다시 얘기 드리겠지만, 1월 증시가 플러스로 마감되면 연간 수익률도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통계적으로 그렇거든요. 올해도 1월 수익률이 플러스로 잘 마감되기를 기대해 볼 만합니다.
그럼 허니문 기간이 뭐냐. 말 그대로 신혼여행처럼, 미국에는 새 대통령이 취임하고 처음 100일 동안은 언론과 국민들이 악재보다 호재를 더 부각시키는 관례가 있습니다. 좀 못하더라도 봐주고, 열심히 잘해 보라고 기대를 거는 거죠. 트럼프를 지지했든 안 했든, 새 대통령이니까 조금 좋게 봐주는 겁니다. 이게 허니문 기간입니다. 영어로는 "The First 100 Days"라고 하는데, 취임 100일을 가리킵니다. 이때는 외신 언론들도 비판을 자제하고, 신임 대통령에 대한 분석을 하면서 긍정적인 부분을 보려고 노력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트럼프도 속도전을 펼치며 첫 100일 동안 행정명령을 수십 개, 100개 가까이 쏟아낸다고 하고 있죠.
긴장하는 측면도 있고 기대하는 측면도 있는데, 지금은 기대가 좀 더 큽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신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100일 동안 엄청난 법안과 정책을 쏟아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임기 1~2년 전체보다도 초반에 몰아서 내놓는 경우가 많아서, 서프라이즈가 나올 수도 있고 실망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기대감이 너무 앞서 있으니 뉴스에 파는 게 맞다고 보고, 다른 분은 관세나 트럼프 쇼크 같은 정책 재료는 이미 다 알려져 있어서 증시에 큰 충격이 오기 힘들다고 봅니다. 지금 이 두 주장이 팽팽합니다.
이미 악재와 호재가 어느 정도 노출된 상황이죠. 좋은 점도 다들 알고 계시고, 트럼프가 어떤 분야를 집중할지, 공약 중 무엇이 좋고 관세처럼 증시나 경제에 부정적 충격을 줄 수 있는 게 무엇인지도 어느 정도 학습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쪽에 붙이든 다 말이 되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트럼프 1기 때는 취임 100일 동안 행정명령 33건, 바이든 대통령은 42건을 냈는데, 이번에는 과장을 보태서 100개 넘게 낸다는 뉴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실제로 뚜껑을 열어 봐야겠습니다.
돌아오는 주는 역시 취임식이 메인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호재 쪽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트럼프가 증시 지켜 준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는데, 실제로 트럼프는 자산 시장을 챙기는 모습을 많이 보여 왔습니다. 1기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시장이 우려하는 부분을 정확히 알고 있는 듯 취임식 전에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직접 소셜미디어에 공개했습니다. 중국과 미국 모두에 좋은 통화였다고 강조하면서, 무역, 마약, 소셜미디어, 국가안보 등 다양한 문제를 논의했고 양측 모두에 좋은 방향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믿는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냈습니다. 증시가 가장 걱정했던 미중 갈등과 관세 폭탄에 대해 트럼프가 먼저 긍정적으로 말해 주니,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죠. 제가 "증시를 지키려는 트럼프"라는 얘기를 농담처럼 했는데, 1기 때보다 트럼프가 노련해진 것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미중 긴장이 완전히 풀렸다고 안심하시면 안 됩니다. 미중 갈등은 G1, G2 패권을 두고 AI, 에너지, 방산 등에서 피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라서 쉽게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았다가 나빴다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얘기가 먼저 부각된 부분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중동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역시 정력 대통령"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중동 휴전을 바로 도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1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을 트럼프는 한 번에 해결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가 취임 전 1월 20일까지 협상을 타결하지 않으면 엄청난 문제가 생길 거라, 지옥을 보게 될 거라고 했는데, 정말 취임식 전날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이란도 갑자기 해명을 내놨습니다. 아무도 묻지 않았는데 트럼프를 암살하려 한 적이 없다고요. 2024년 7월 트럼프 암살 시도 사건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스스로 해명한 겁니다. 전 세계가 엎드리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죠. 경력직 대통령이니 공약을 실제로 현실화하고 추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선이 계속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트레이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표정 변화도 재미있습니다. 45대 대통령이던 2017~2020년 공식 초상화와 비교하면 얼굴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옛날에는 가식적인 미소였다면, 이제는 본심을 숨기지 않고 강함을 보여 주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표정입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의 순진했던 주인공과 시즌2의 경험 많은 인물이 대비되듯, 이번 2기는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또 하나, 빌 게이츠의 태세 전환도 화제입니다. 취임식 전 빌 게이츠가 트럼프에게 감명을 받았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았고, 상대 후보인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기부도 했던 인물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줄서기를 하면서 입장을 바꿨습니다. 빌 게이츠는 백신과 보건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트럼프 1기 때는 직접 대화해 보고 "실망스럽다", "백신 음모론자다", "과학적 지식이 부족하고 자질이 부족하다"며 강하게 비판했었습니다. 그랬던 사람이 이번에는 트럼프의 별장을 찾아가 대화해 보니 아주 똑똑한 사람이더라며 과학적 지식에 감명받았다고 말했습니다. 8년 만의 태세 전환입니다. 외신도 이를 보도하며, 빌 게이츠조차 엎드린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트럼프의 정책 추진력이 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취임식에서는 세계 1, 2, 3위 부자들이 맨 앞자리에 배치됐습니다. 엘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마크 저커버그입니다. 머스크는 재산이 4,320억 달러로 부동의 1위이고, 베이조스는 아마존 창업자이자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키우고 있으며, 저커버그는 메타를 이끌고 있습니다. 빅테크 수장들을 앞에 앉힌 것 자체가 친시장 정책을 기대하게 하는 신호입니다. 빅테크가 트럼프와 친화적이고, 트럼프도 빅테크를 중요하게 본다는 시그널이죠. 취임 후 파티에 참여할 수 있는 100만 달러짜리 VIP 티켓은 이미 완판됐고, 고액 기부자 중에서도 못 구한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흐름은 유럽에서도 확인됩니다. 유럽연합(EU)이 빅테크 조사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빅테크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반독점 조사를 이어 왔는데, 작년 3월 이후 걸어 놓은 모든 조사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누가 봐도 트럼프 눈치를 보는 거죠. 메타의 저커버그도 유럽의 과징금이 사실상 관세와 다름없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이를 막기 위해 개입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결국 빅테크는 트럼프에게 유럽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한 셈입니다. 이를 두고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빅테크에 긍정적인 신호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불과 작년만 해도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는 구글 반독점법, 안드로이드와 크롬 브라우저 분할, 애플 앱스토어 반독점 등 빅테크가 쪼개진다는 기사가 수시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유럽도 물러서고, 미국에서 진행하던 소송들도 취소되거나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빅테크의 큰 우려 하나가 제거된 셈이고, 저는 이 부분을 비중 있게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시장 친화적이니 금리와 달러 강세도 진정시켜 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실제로 트럼프 1기 때도 취임 후 금리와 달러가 진정된 적이 있었습니다. 금리와 달러가 내려가면 전 세계 유동성과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 증시에 긍정적입니다. 2016년 트럼프 당선 당시에도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달러 고점 경신이 나왔는데, 지금과 너무 비슷합니다. 이번에도 금리와 달러가 진정된다면 증시에 좋은 효과가 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도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빅테크 중에서는 테슬라가 올해 가장 강하게 출발했습니다. 2024년 초에는 폭락하며 상반기 꼴찌로 시작했던 테슬라가, 올해는 앞서가고 있으니 격세지감입니다. 신형 모델 Y에 대한 기대감도 큽니다. 중국에서 주문량이 대단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며칠 만에 몇만 대가 팔렸다는 루머, 7월까지 주문이 매진됐다는 루머도 있지만 아직 사실 확인은 안 됐습니다. 실적 발표는 1월 29일이니 그때 확인해 봐야 합니다. 테슬라의 본업이 좋고 신차 효과도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2기 최대 수혜주로 테슬라를 계속 꼽고 있습니다. 규제 완화의 최대 수혜라는 이유입니다. 자율주행이나 로보택시, 우주산업 같은 혁신 사업은 규제가 풀려야 가능한데, 트럼프가 규제 완화를 약속했으니 머스크 기업들의 프리미엄이 붙는 겁니다. 게다가 머스크는 백악관에 입성해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을 맡았고, 트럼프 측근을 정부 각 부처에 배치할 수 있는 권한까지 갖게 됐습니다. 엄청난 권력입니다. 본업과 미래 프리미엄이 겹쳐 테슬라가 강세를 보이는 겁니다.
반면 애플은 중국에서 희비가 갈리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잘 팔리는데, 애플은 중국 시장 순위가 3위까지 밀려 실망 매물이 나왔습니다. 연초 이후 8% 이상 빠지고 고점 대비 11% 정도 하락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부진할 수 있지만, 저는 애플 걱정은 연예인 걱정 같다고 말씀드리고 있고, 저점 매수를 노리는 분이라면 유심히 보셔도 좋겠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주가 흐름을 추적해 보면, 빅세븐 중에서는 테슬라가 혼자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당선 이후 마이너스이고, 애플도 부진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빅테크 중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트럼프 취임식에 불참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겁니다. 중국에 가 있다거나 대만에 간다는 기사도 있지만, 천하의 빅테크 수장들이 기부금을 내면서까지 가려는 취임식인데 왜 안 가는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초대장을 못 받은 건지, 사이가 틀어진 건지 모르겠습니다. 트럼프 한 사람을 기준으로 보면 안 되겠지만, 공교롭게 엔비디아 주가도 부진한 상황입니다. 올해 엔비디아가 트럼프 수혜를 못 받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켜봐야겠죠.
여담으로, 머스크가 사무실을 백악관으로 옮긴다고 합니다. 백악관 건물 한쪽에 사무실을 두는 건데, 댓글에 "백세권이다, 도보 1분 거리"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백화점 근처를 백세권이라 부르듯, 백악관에서 도보 1분이면 진짜 백세권이라는 거죠. 기발한 댓글입니다. 그만큼 머스크가 트럼프 바로 옆에서 실세로 활동한다는 상징적 사건이고,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이제 트럼프 트레이딩 종목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연초부터 강세를 보이는 분야가 몇 개 있는데, 대부분 트럼프가 이미 찍어 준 분야의 주식들이 돌아가며 오르고 있습니다.
첫째, 에너지와 전력 인프라입니다. 트럼프가 취임 첫날 에너지 규제 완화를 하겠다는 예측이 많습니다. 행정명령 1호나 상위에 들어갈 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정책이라 에너지 패권 관련주와 전력 인프라 관련주가 초강세입니다. 특히 이번 주 주요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나온 발언들이 트럼프의 방향을 힌트로 주고 있어 주목됩니다. 미국 에너지 장관 지명자는 소형 원전과 천연가스가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의 입장과 완전히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취임 1년 안에 에너지와 전기 가격을 반값으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는데, 그러려면 공급을 늘려야 하고, 현실적인 대안은 천연가스, LNG, 소형 원전이라는 논리입니다. 규제를 풀어 속도전으로 중국보다 앞서가겠다는 거죠. 이 지명자는 LNG 셰일가스 회사 창업자이고, 소형 원전 회사인 오클로의 이사로도 재직 중입니다. 장관이 되면 이해 충돌 때문에 그만둬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만큼 천연가스와 소형 원전에 진심인 인물입니다.
트럼프 1기 때도 말만 한 게 아니라 실제로 미국 천연가스 생산과 수출을 대폭 늘렸습니다. 취임 후 미국의 LNG 수출이 갑자기 늘어난 그래프가 이를 보여 줍니다. 이번에도 시장에서는 트럼프 공약이 현실화된다면 임기 동안 LNG 수출이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그래서 가스, 원전, AI 인프라 관련 전력주들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생산이 늘수록 돈을 버는 대표 기업으로 셰니어 에너지(티커 LNG)가 있고, 미국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시장 점유율 40%의 1위 기업 킨더모건도 당선 이후 플러스 흐름입니다. 한국, 일본, 유럽 등 동맹국들도 트럼프에게 맞추기 위해 미국산 가스를 사겠다고 발표하고 있고, 트럼프는 취임 첫날 미국산 가스 수출 규제를 모두 풀겠다고 말했습니다. 에너지 패권이 강조되는 만큼 에너지 분야 실적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AI 전력 부족이 강조되면서 SMR 같은 소형 차세대 원전 관련주와 원전 기반 전력 공급 회사들도 초강세입니다.
둘째, 금융주입니다. 금융주도 트럼프의 대표 수혜주입니다. 트럼프 1기 때 2016~2017년 금융과 에너지가 강세로 출발했는데, 지금 흐름이 거의 같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실적 발표에서 서프라이즈를 내며 주간 급등했습니다. 골드만삭스 같은 회사는 미국 기업의 인수합병 수수료와 기업공개(IPO) 수수료를 받는데, 바이든 행정부 때 눌려 있던 신규 상장과 인수합병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발 규제 완화 기대감이 미국 CEO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불고 있다고 코멘트했습니다. JP모건, 모건스탠리, 웰스파고도 친시장 정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냈습니다. 인수합병이 활발해지면 중소형주도 인수 대상이 되면서 함께 들썩일 수 있고, 금융주가 수혜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월가 친화적인 인물입니다. 재무장관은 헤지펀드 창업자 출신이고, 상무장관도 월가 투자은행 출신입니다. 현직 월가 인물들이 정부에 바로 들어가니 소통이 원활하고 정책도 우호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겠죠. 2014년 12월에도 골드만삭스가 인수합병 증가를 예고한 자료를 소개했는데, 지금 그것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트럼프 취임을 앞둔 지금 시장은 허니문 기간의 기대감과 이미 반영된 재료 사이에서 팽팽하게 줄다리기 중입니다. 미중 갈등과 금리·달러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으니 냉탕과 온탕을 오갈 가능성을 열어 두시고, 에너지·전력, 금융, 빅테크 등 트럼프 정책 수혜 분야를 차근차근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영상에서는 1월 증시 통계와 함께 실제 뚜껑이 열린 뒤의 흐름을 더 짚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인사 청문회가 줄줄이 열리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재무장관 지명자도 아주 강력하게 자신감을 표명했습니다. 내가 재무장관으로 있는 한 미국의 디폴트는 없다고요. 이 발언 때문에 외신들도 많이 보도했는데, 상당히 자신감 있는 말이죠. 자기가 월가 베테랑 출신이니까 경력직이고, 바이든 행정부 때나 그 이전 행정부에서 있었던 각종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를 절대 주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런 한마디가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는 거죠.
미국에서는 부채 한도 초과로 정부가 디폴트에 빠지면 어떡하냐는 얘기가 주기적으로 한 번씩 나옵니다. 금융시장이 아주 싫어하는 불확실성 중 하나죠. 부채 한도 협상이 안 돼서 정부가 셧다운되면 증시가 5% 정도 조정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거의 연례행사처럼 나오고요. 그런데 미국 사람들은 이걸 알기 때문에, 재무장관이 되면 이런 이슈가 아예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강하게 표현한 겁니다. 월가 친화적인 인물이고 현업에 있었던 사람이다 보니 현실적인 얘기를 하는 거죠.
시장이 걱정하던 것들, 예를 들어 트럼프 시대에 채무 불이행이 나면 어떻게 되나 하는 우려들이 이번 인사로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습니다. 요직에 앉은 사람들이 현직자 출신이다 보니 신뢰를 주고 있는 부분이죠. 그래서 시장도 이런 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시대라 금융주도 좋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붙고 있고요.
금융주 전반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ETF로 XLF가 있습니다. 주요 구성 종목을 보시면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이 골고루 들어가 있는데, 올해 상위 10개 종목은 거의 다 수익권입니다. 특정 주식이 좋다는 얘기도 있지만, 금융주 대부분이 수혜를 보는 상황이라면 이런 ETF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금융주는 변동성이 크고 경기에 민감한 업종이라서, 미국 경제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 경제가 좋을 것 같고 트럼프 시대라서 수혜를 받을 것 같다고 생각하신다면, 금융주를 모아 놓은 ETF를 한번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에너지, 금융 얘기를 했는데 지금은 암호화폐 쪽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이 라이브를 찍는 시점에 비트코인이 또 신고가를 찍었어요. 취임식을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 거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뒤 영상에서 더 자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행정명령 우선순위에 있는 불법 이민자 추방 관련 기대감 덕분에 민간 교도소 기업들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제가 영상에서 두세 번 소개해 드린 적 있는 종목들이죠. 이처럼 트럼프 트레이딩으로 이런 기업들이 계속 주목받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베팅 사이트에서는 올해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 자산으로 확정할지 말지에 대한 베팅이 신고점을 뚫고 있습니다. 그만큼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고, 비트코인과 관련주도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부분을 놓고 보니, 제가 예전에 정리해 드렸던 트럼프가 찍어준 관련주들도 똑같이 더 올랐더라고요. 정리하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트럼프가 계속 답안지를 준 대로 시장이 가고 있어요.
작년 연말에 소개해 드렸던 '트럼프가 찍어 준 일곱 가지 분야' 영상을 다시 가져와 봤습니다. 에너지 생산을 팍팍 늘릴 거고, 금융 규제를 싹 풀어줄 거고, AI와 암호화폐의 승자가 될 것이며, 전력이 부족하니 원전을 강조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린 다섯 가지 분야가 여기에 딱 들어맞습니다. AI 인프라, 에너지 생산 확대, 금융 규제 완화, AI와 암호화폐, 전력 인프라와 원전까지, 지금 강세를 보이는 흐름이 이미 작년에 찍어 준 대로 가고 있는 거죠. 이 영상을 안 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걸 벽에 붙여 놓고 있다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트럼프가 찍어 준 답안지 7선은 AI·빅테크, 암호화폐 패권 전쟁, 혁신 중소형주, 금융주, 전력·원전·인프라, 에너지·가스, 그리고 테슬라·팔란티어 같은 트럼프 혁신주입니다. 물론 지금 빠지는 종목도 있고, 트럼프 행정부 임기 동안 이 주식들이 다 오를 수는 없겠지만, 주도하는 영역은 상당 부분 겹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건 아니고 참고용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올해 1월에도 이런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으니, 시장을 이런 관점으로 한번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취임식 이후에 빠질 수도 있다고 보고 셀온(매도) 뉴스를 주장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워낙 과열되고 많이 올랐기 때문에 테마주, 트럼프 트레이딩도 빠질 수 있지 않느냐는 얘기죠. 단기적으로는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린 건 단기 테마주가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가 밀고 가는 중장기적인 정책 전환과 큰 흐름입니다. 하루 이틀 빠졌다고 흔들릴 이야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설령 빠진다면 좋은 매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2025년은 변동성이 클 것 같고, 강세장 3년 차라서 기대 수익률은 낮춰 잡아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래도 제가 앞에서 보여 드린 트럼프가 주도하는 분야는 전체 시장 수익률보다 높을 수 있으니, 종목을 잘 고르면 괜찮은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월에는 취임식도 있고 금리 결정도 예정되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질문을 주십니다. 일본은 이번 주 금요일 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있는데, 금리를 올릴 확률이 50%를 넘어가고 있어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작년에도 일본이 금리를 올리자 증시가 블랙먼데이처럼 일시적으로 쇼크를 받은 적이 있었죠. 이번에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이 트럼프 눈치를 안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주에 금리를 올리더라도 시장 친화적으로 발언하며 진정시키려고 하거나, 여차하면 3월로 미룰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스크와 고변동성은 감안해야 하지만, 이것이 미국 증시를 추세적으로 깎아내리거나 상승장을 하락장으로 바꿀 만한 요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시적인 조정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은 마틴 루터 킹 데이라 미국 증시가 휴장합니다. 취임식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에 정리할 뉴스들도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빅테크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니, 앞으로는 실적 시즌이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실적 캘린더도 제가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주는 취임식이 메인이 되고, 다음 주는 빅테크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는 흐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적 캘린더는 계속 업데이트해 드릴 예정이니 함께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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