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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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애플이 빅7 내 상대적 저평가 대안이라는 관점 제시. 다모다란 교수의 테슬라 180불 매수 및 엔비디아 매도 사례를 소개하며 단기 고저점 예측의 어려움 강조. 테슬라는 직원 해고 기사에 반등 시도, 중국 경기 회복 기대와 춘절 관련 시진핑 상징 포스터, 증권당국 수장 교체 등 중국 부양 신호 언급. 디즈니는 비용절감·배당확대·에픽게임즈 15억달러 투자로 반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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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 그림 보시면요. 주주분들은 기분 나쁘실 만한 그림인데요. 빅세븐에서 테슬라의 머스크와 애플의 팀쿡이 손가락질 당하면서 조롱을 당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젠슨 황이 제일 신나서 쟤네 좀 봐봐 이러면서 웃고 있고, 메타,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는 물러 놨는데 또 여기 넣어 놨네요. 상징적인 존재니까요.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구글 시니어들이 야, 쟤네 빅세븐에서 쫓겨나 봐 이러면서 비웃고 있는데, 강성 주주분들이 보시면 야, 너희들 두고 보자 할 만한 정도의 그림입니다. 2024년 2월 초 그림인데, 이 그림이 나중에 어떻게 될지 제가 1년 뒤에 한번 열어 보겠습니다. 과연 비웃음을 살 만한 거였는지, 아니면 그럴 만했는지요.
마침 지금 테슬라가 많이 빠져 있어서 관심이 높으신데, 특히 가치 평가의 1인자라 불리는 대가가 테슬라가 지금 아주 좋은 매수 시점이라고 깜짝 고백을 해서 가져와 봤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혼자 역주행하면서 22% 빠져 있고, 고점 대비로는 53% 빠져 있습니다. 영상을 찍는 시점에 주가는 190달러 정도인데요. 살아있는 가치 평가의 전설이라 불리는 분이 바로 아스와스 다모다란 교수입니다. 이분이 테슬라를 180달러에 매수했다고 밝혀서 많은 주목을 받았죠. 지금 최근에 많이 빠졌을 때 매수한 겁니다.
외신들은 다모다란이 샀으면 싼 거 아니냐며 주목했는데, 애플도 현재 180달러대면 나쁘지 않다고 봤습니다. 캐시 머신인데 다른 기업에 비해 지금 너무 저평가되고 있다는 거죠. 애플은 188달러입니다. 빅7 중 나머지 다섯 개보다는 테슬라와 애플이 상대적으로 덜 오르고 저렴하니, 그런 관점에서 보면 테슬라와 애플이 차라리 낫다는 얘기입니다. 지금 빅7에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부담스럽고 프리미엄이 과도하다는 거죠. 달리는 말을 따라 타기보다는 낙폭 과대로 많이 빠진 테슬라나 상대적으로 덜 오른 애플이 낫지 않냐는 관점을 제시한 겁니다.
참고로 다모다란 교수는 약 2년 전인 2021년 말,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일 때, 지금 기준으로 환산하면 300달러 정도일 때 목표 주가를 제시했습니다. 테슬라가 3대1 주식 분할을 했기 때문에 1,000달러를 3으로 나누면 333달러 정도 되는 셈이죠. 당시 그는 목표 주가를 571달러로 보았는데, 그 기준으로 보면 지금 180달러는 거의 반토막이 나야 한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테슬라 주주들에게 비난을 받았죠.
그런데 얼마 안 있어 테슬라 주가가 빠지기 시작했고, 다모다란 교수는 테슬라 주가가 180달러대면 적정 가격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180달러대에서 사니까, 어떻게 보면 원칙을 지킨 것 같기도 합니다. 2~3년 전에 제시했던 목표 범위 주가에 들어오니까 실제로 매수한 거죠. 가치 투자답게 인내심을 가지고 참은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다만 아쉽게도, 가치 평가의 고수라고 불리는 분도 고점과 저점을 정확히 맞추지는 못한다는 것이 현실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에 다모다란 교수는 엔비디아를 장기 투자하다가 절반을 매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가 여전히 고평가이고 적정가는 반토막이라며, 절반을 판다고 한 거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이후로 엔비디아는 60% 넘게 올랐습니다. 엔비디아가 400달러일 때 "나는 절반 판다, 200달러가 적정가다"라고 말했는데, 비관론자도 아니고 실제로 가치 평가를 하는 대가가 그렇게 말한 겁니다. 주식의 단기 흐름은 아무도 못 맞힌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그가 2017년부터 보유했던 엔비디아 절반을 매도했는데, 많이 오른 셈이죠.
그래서 단기적인 고점과 저점을 맞추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다모다란 교수는 2023년 6월부터 엔비디아와 다른 주식들이 비싸다며 일부를 팔았습니다. 빅세븐만 모은 지수로 보면, 그로부터 3개월 뒤 다모다란 교수는 빅테크의 과대 평가 가능성이 크고 팔아야 한다고 했지만, 지수는 계속 올랐습니다. 2024년 2월 이번 주 인터뷰에서는 엔비디아가 너무 비싸다고 했는데, 그 발언 이후로 엔비디아는 50% 넘게 상승했습니다.
댓글을 보니 "이분 다 틀린다"는 비난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한때는 가치 평가에 딱딱 맞아떨어지는 고수, 살아있는 전설, 워런 버핏의 후계자,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지금은 계속 오르니까 조롱을 받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이분의 사례를 보면서 느낀 점은, 가치 평가의 초고수도 타이밍을 잡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입니다. 단기 주식의 급등과 실망에 따른 하락, 그 공포는 통제하기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훗날 이 판단이 맞았다고 평가받을지, 아니면 이분조차 놓친 부분이 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이번에 가치 평가의 대가라 불리는 다모다란 교수가 테슬라를 180달러에서 매수했다고 밝힌 것은 주주들에게는 기분 좋은 소식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분이 정확히 바닥을 맞추는 건 아니겠지만, 적정 가격대에 왔다고 보는 것 같으니 저점일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테슬라가 실제로 약간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가능성 있는 시그널로 보입니다. 이번에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고 본 이유는, 테슬라가 직원 감축을 준비한다는 기사가 났기 때문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근로자 입장에서는 해고라는 키워드가 좋지 않지만, 주주 입장에서는 기업 가치 상승이나 실적 측면에서 해고가 필살 키워드가 되기도 하죠. 테슬라는 직원들에게 한 줄짜리 질문을 보냈는데, 소름 돋는 내용입니다. "당신의 업무가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라."
저도 회사에서 일해 본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어느 날 상사에게서 메일이 왔는데 열어 보니 "네가 필수 인력이냐 비필수 인력이냐 설명해 봐라"라고 하면 등골이 오싹할 것 같지 않으세요? 나 큰일 났다, 지금 내가 무슨 업무를 하고 있지? 하면서 무서워질 겁니다. 미국은 해고가 자유로운 나라니까요. 그래서 정기 평가를 취소하고 이런 질문을 보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히려 반등했습니다.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요즘 빅테크도 자르고 하루가 멀다 하고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사람을 자른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 테슬라는 조용했다가 이번에 해고를 준비한다고 하니 역설적으로 주가는 반등을 시도한 겁니다.
실제로 테슬라는 실적이 급성장했고 주가도 많이 올랐지만, 직원 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2020년 7만 명이었던 직원 수가 지금 14만 명이니 두 배가 된 셈이죠. 단기간에 많이 늘었습니다. 보통 20~30%씩 늘어나는데 2~3년 만에 두 배가 되니, 이를 줄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주들이 요구하는 건 딱 한 가지, 수익성을 높이라는 겁니다. 마진을 높이려면 자동차 가격을 인상하거나 원가를 절감해야 하는데, 테슬라는 혁신적인 원가 절감을 이미 할 만큼 했습니다. 가격을 올리자니 경쟁이 심해서 오히려 가격을 더 낮춰야 할 판이고요. 그러니 남은 방법은 직원을 줄이는 것뿐입니다. 영업 이익률을 방어하려면 결국 직원 감축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테슬라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빅7 중에서 거의 꼴찌 수준입니다. 애플 다음이고, 영업 이익률 마진도 빅7 중 거의 꼴찌입니다. 이렇게 되면 주가 부양이 잘 안 되니, 주가 부양 측면에서도 직원 감축을 감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저는 중국 경기 회복도 테슬라에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애플과 테슬라가 부진한 공통 키워드를 뽑아 보면 중국 경기가 있고, 중국 매출이 영향이 작지 않습니다.
이번에 머스크가 주가 부양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해석되는 단서가 있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앞두고 머스크가 직접 포스터를 올렸는데, 포스터 안에 'C'라고 숨겨 놓은 글자가 보입니다. 이 'C'는 시진핑을 상징하는 것으로 외신에서 그렇게 부르곤 합니다. 또 중국이 가장 좋아하는 게 용인데, 포스터에 용의 해를 연상시키는 요소도 있어서 시진핑을 치켜세워 준 거라는 긍정적인 해석도 나옵니다. 너무 나간 해석이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테슬라는 중국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예정이고 신차도 낼 예정이라 중국 정부에 밉보이면 안 되는 상황입니다. 미중 갈등도 있으니 신중하게 중국에 맞춘 행보를 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이번 주 중국 관련주들이 반등을 시도했습니다. 애플, 테슬라도 증시 전반이 좋았지만, 빌빌하던 나이키, 스타벅스, 에스티 로더, 신재생 관련 주식들이 같이 반등했습니다. 공통 키워드를 묶어 보면 중국입니다. 중국의 매출 비중이 높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 경기 회복이나 부양책 소식에 함께 움직인 겁니다.
중국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하나 나왔습니다. 중국은 디플레이션에 빠져 장기 침체에 들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는데, 지금까지는 은행이 돈을 빌려 준다고 해도 기업이든 가게든 아무도 대출을 받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어려운데 무슨 대출을 받냐는 분위기였죠. 그런데 올해 1월 대출이 처음으로 급증했습니다. 경기 반등의 강력한 신호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돈을 풀고 금리를 낮추고 대출을 받으라고 했는데, 가계는 주택담보대출을 많이 받았고 규제도 완화되면서 부동산도 살아나는 기미가 보입니다. 기업들도 대출을 받는 모습입니다. 단기적일 수도 있지만 일단 지켜볼 만합니다. 이런 측면이 있어서 중국 주식과 중국 관련주들이 바닥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고, 혹시 모르니 반등을 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테슬라 주주 입장에서는 중국 경기가 더 나빠지면 좋을 게 없으니 함께 살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 증시는 5년 최저치까지 폭락했는데, 시진핑이 춘절 연휴, 우리로 치면 설 연휴 전에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증권 당국의 수장, 즉 증시를 총괄 관리하는 담당 수장을 교체한 겁니다. 중국에서는 권력자를 교체한다는 것이 엄청나게 상징적인 일입니다. 하락장을 이끌었던 총책임자를 잘라 버렸으니, 본격적인 증시 부양과 정책 전환을 암시하는 신호라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대로 약발이 오래 가지 않는다며, 중국은 장기 침체 초입이라 무엇을 해도 안 먹힌다, 과거 사례를 자꾸 대입하지 말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시진핑이 주식 시장 시황을 직접 보고받겠다고 했으니 기대감은 더 커지겠죠. 한 달에 몇 개씩 부양책을 계속 내놓고 있고, 시장은 점점 더 센 정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장기 침체를 막으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테슬라가 애플과 함께 반등한 데에도 이런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리하면, 테슬라는 자체적으로 비용 절감을 시도해 주가 반등을 노리고 있고, 중국에서도 경기 최악이 지나가면 소비가 살아나서 테슬라에 좋을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키워드가 기대감을 주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테슬라는 1월 말 극단적인 공포 구간에 들어가면서 18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고, 패닉셀이 나오며 거래량이 폭증했습니다. 그 이후 지금은 공포에서 불안 단계로 살짝 올라온 모습입니다. 1월 26~27일 주간이 극단적 공포와 패닉셀, 손절이 많이 나온 날이었고, 2월 들어서는 매수세가 다시 붙으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이 이어질지 지켜봐야 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찍어 놓은 미국 주식 마스터 클래스 내에서 소목 판독기 기준으로 상세하게 소개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공포에서 불안 단계로 올라온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테슬라 주주로서 이 반등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또 초강세론자인 캐시 우드는 이번 주에 다시 나와서 테슬라 목표 주가 2,00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지금 190달러 정도인데, 지금 가치에서 10배 이상 오른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두 배라면 모르겠는데 10배라니, 현실감이 떨어져서 맞는 말인지 싶긴 합니다. 캐시 우드는 큰 그림을 보는 분입니다. 지금까지 테슬라는 전기차 회사로 평가받았지만, 5년 뒤에는 로보택시 회사로 평가받을 것이고, 지금의 밸류에이션은 말이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주가 300달러만 돼도 감지덕지일 것 같은데, 그만큼 초강세적인 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잘 되면 좋겠죠.
참고로 하나만 더 소개하면, 디즈니도 이번 주에 많이 올랐고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관심이 없으실 수도 있지만 소개는 해 드려야겠죠. 주가가 반토막 났다가 디즈니가 작심하고 내놓은 정책들이 눈에 띕니다. 밥 아이거 CEO는 디즈니 전성기를 이끈 회장이자 CEO였는데, 얼마 전 회사를 떠났다가 디즈니를 살리겠다며 작년 2022년 11월에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작심하고 내놓은 정책들이 있습니다.
첫째, 비용 절감입니다. 직원을 대거 감축하고, 올해 필요하면 더 자르겠다고 했습니다. 무시무시하지만 주주들은 좋아합니다. 둘째, 올해 비용 절감 계획을 기존보다 더 확대한다고 했습니다. 줄일 수 있는 건 다 줄이겠다는 거죠. 메타버스 사업부처럼 돈이 안 되는 사업부는 다 정리하고 있습니다. 셋째, 주주들이 좋아할 배당을 50% 늘리고 자사주 매입도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메타도 비슷한 전략을 썼죠.
넷째, 신규 먹거리입니다. 디즈니는 콘텐츠 회사니까 잘 나가는 게임 회사를 인수해 디즈니 콘텐츠를 게임에 접목시키겠다는 겁니다. 마블을 인수한 뒤 디즈니 전성기가 찾아왔던 것처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게임 투자로 에픽게임즈 지분 15억 달러를 인수하며 거대한 디즈니 유니버스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잘 나가는 게임에 디즈니 캐릭터가 등장하고, 예를 들어 아이언맨이 게임에 나오는 식으로 협업할 여지가 많습니다. 메타버스 시대가 올 수도 있고, 콘텐츠의 시대는 무궁무진하니 그런 걸 노리는 것 같습니다.
밥 아이거는 디즈니가 최악의 고비를 넘기고 새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낙관적인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말뿐일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주주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잔뜩 내놓으니 주가가 하락세를 조금 멈추는 모습입니다.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요즘 기업들이 주가 살리기에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비용 절감, 주주 환원, 신규 먹거리라는 3종 세트를 내놓으면 주가가 오르니 반등을 시도하는 거죠. 이번 이슈를 업데이트해 드렸습니다. 실적 시즌이 이어지니 캘린더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역보기란의 링크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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