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떠먹여주는투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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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셀트리온 주식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저는 한국 제약·바이오의 기틀을 잡아준 기업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한미약품 같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업들이 한국 제약·바이오의 중심 토대를 닦아주었고, 최근에는 알테오젠 같은 기업이 블록버스터급으로 올라왔다고 봅니다. 유한양행 같은 기업들도 있고요. 원래 한국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2강 체제에서 한미약품, 유한양행 같은 기업들이 기틀을 다지고 있었는데, 플랫폼 기술이 강세를 보이면서 알테오젠 같은 기업이 부상했다고 봅니다. 이로써 한국 제약·바이오의 격이 한 단계 더 올라갔다고 봅니다.
셀트리온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양강 체제를 이루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분야에서,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다만 셀트리온은 과거 분할 이후 일감 몰아주기 논란 같은 이야기가 나오면서 흔들리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실적도 2024년 무렵까지 계속 줄었습니다. 2021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약 4년간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이익이 계속 줄던 상황에서 셀트리온은 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과 합병을 진행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전부 합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합병을 통해 효율화가 진행되기 시작했고, 셀트리온 그룹 자체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재무 차트를 보면 이익이 2024년까지 줄다가 2025년부터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고, 2026년에는 훨씬 많이 회복했습니다. 1분기, 2분기 실적 모두 매우 좋게 나왔고, 2분기에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3분기, 4분기 전망도 좋고, 내년 전망도 좋습니다.
진펜트라 등 제품들을 많이 이야기하지만, 지금 셀트리온은 이익 성장성이 완전히 돌아섰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금리 때문에 압박을 받는 것은 맞지만, 기업의 추세나 사이클로 보면 완전히 상승 사이클로 바뀌었다고 보셔야 합니다. 2024년 이후의 흐름은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셀트리온도 CDMO를 다루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바이오시밀러를 다루고 있습니다. CDMO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이라고만 생각하기보다, 두 회사 모두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구조로 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셀트리온이 CDMO 분야에서 얼마나 성과를 내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 현재 제품들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가느냐도 중요합니다.
SK바이오팜과 셀트리온은 해외에서 블록버스터급 제품으로 성장하며 엄청난 규모의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 두 회사가 상징적인 사례입니다. 신약이나 제품으로 궤도에 올라온 관점에서 보면, 이런 블록버스터급 제품을 계속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중심의 CDMO이기 때문에 결이 조금 다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중 간 생물보안법에서 오는 반사이익 등 전반적인 CDMO 수요 증가가 중요하고, 셀트리온은 여기에 더해 바이오시밀러 약가 정책과 맞물려 움직임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미국의 약가 인하 정책이 바이오시밀러 제품에도 타격을 줄지, 아니면 특허 기간 조정 등에 영향을 받는 구조인지도 고려하시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셀트리온은 실적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존 몇 개 제품에 의존하던 구조라는 리스크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R&D 투자를 계속 집행해야 하는데, 지금 집행하고 있는 것은 맞는 단계입니다. 다만 그 성과가 실제로 나오느냐는 별개의 문제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SK바이오팜도 마찬가지로, 제약·바이오 기업 대부분이 이런 구조입니다. 몇 개 제품에 의존하는 구조 자체가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것도 리스크로 보시는 분들이 있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대적으로 가장 무난합니다. 제약·바이오 산업이 성장하면 같이 성장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런 리스크를 감안하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제약·바이오는 그런 리스크도 존재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진펜트라의 성과는 아주 잘 되고 있다고 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SK바이오팜의 에스케이프리, 세노바메이트, 그리고 셀트리온의 진펜트라 같은 제품들이 미국 시장에서 상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성과가 중요하며, 여기서 얼마나 확장해 나가느냐가 핵심입니다. 결국 미국 시장에서 얼마나 성과를 더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느냐가 관건입니다. 직접 판매 구조, 유통 마진 측면에서도 셀트리온이 나아갈 구간이 많다고 봅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성과가 준수하게 나오고 있으니, 이를 기반으로 판매 채널을 넓혀야 합니다. 미국이 가장 중요한 것은 맞지만, 유럽이나 아시아권으로도 훨씬 더 확장하면서 미국 내에서도 확장 국면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적을 놓고 보면 현재로서는 준수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AI가 발전하면 임상 기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임상 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AI를 통해 제약사의 임상이나 R&D가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제약·바이오 산업 전체의 성장 속도가 엄청나게 바뀔 것입니다. 우리는 AI를 보면 보통 반도체만 떠올리는데, 제약·바이오에도 AI로 인한 엄청난 혁신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래서 젠슨 황이 엔비디아가 제약·바이오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 것 같은 이야기도 나옵니다. 제약·바이오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며, 엔비디아도 지금 제약·바이오 분야를 노리고 있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이 모두 제약·바이오 분야에 손을 대려고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그렇습니다. 왜 이런 흐름이 나오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면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제 생각에는 조금 더 기다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로파스트컵(블록버스터급) 제품들이 조금 더 나와 줘야, 그때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 현재 단계에서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글로벌 신약 회사가 되려면 규모가 정말 커져야 하는데, 셀트리온은 아직 세계 시장에서 보면 걸음마 단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AI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그때부터 도약이 굉장히 빨라질 것 같지만, 현재로서는 실적, 특히 마진율과 영업이익률, 순이익률이 계속 우상향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보시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주가가 오를 만한 재료는 이미 갖춰졌습니다. 실적, 마진율, 저평가는 모두 충족됐는데, 딱 하나 대외 변수인 금리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실적이 좋은 우량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금리 문제만 해결되면 주가가 본격적으로 천장을 뚫고 날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제약·바이오는 장기적으로 망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욕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인류가 멸종하지 않는 이상 이 산업은 절대 위축되지 않을 것입니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기술이 발전하니 반도체가 성장한다는 것과 같은 기본 논리입니다. 그래서 저는 반도체와 제약·바이오는 결코 퇴보할 수 없는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분기별, 연도별로 보면 당연히 주춤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길게 봤을 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병에 걸리지 않고 병을 정복하고 싶고, 오래 살고 싶다는 욕구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약·바이오 시장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성장할 것이 분명합니다.
중요한 것은 한국이 그 안에 포함될 수 있느냐입니다. 원래는 솔직히 포함된다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제약·바이오는 굉장히 기술적인 산업이라,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약 개발은 어느 정도 머리가 좋아야 하고, 지식인들이 투입되어야 하는 산업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성장해 선진국 반열에 든 나라들이 대부분 제약·바이오를 다룹니다.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이 제약·바이오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한국 정도의 수준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10~15년 전에도 걸음마 단계였고 막 떠오르던 단계였는데, 이제는 그때부터 해온 것들을 기반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단계입니다.
즉, 제약·바이오를 투자 관점에서 접근해도 되는 구조로 넘어왔다는 뜻입니다. 예전에는 기대감만으로 테마주처럼 접근했다면, 이제는 장기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한 자리를 잡았습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같은 기업은 단기 투자가 아니라 장기 투자가 괜찮다고 봅니다. 실적 좋은 기업들이 이익을 성장시키는 것이 데이터로 드러나고 있고, 이것이 미래 전망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은 계속 올라갈 수 있는 구조라고 봅니다.
그동안 밑바닥에서 계속 올라가려고 애쓰던 상황이었는데, 이제 위로 안착해서 도약할 수 있는 트리거가 받쳐주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계속 우상향하는 것이죠. 그래서 제약·바이오는 장기 투자를 해도 되는 구조로 넘어갔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테마주로만 접근한 분들이 대다수였을 것입니다. 주식을 오래 하신 분들도 10~15년 전부터 계속 테마주로 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2020년대 중반 5~6년 사이에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전부터 밑작업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 점들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제약·바이오는 성장하고 있고, 미국이나 유럽 같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약·바이오 중에서도 아무 기업이나 보시면 안 됩니다. 적자가 계속되고 돈을 못 벌고 있으면서 기대감과 임상 통과만 바라보는 주식이 아니라, 이미 실적을 잘 내고 있고 제품이 안정화되어 실적이 우상향하며 이익 구조가 좋아지는 기업 위주로 보시면 장기 투자가 괜찮다고 봅니다.
또한 제약·바이오는 금리에 취약합니다. 지금처럼 금리가 올라가면서 제약·바이오가 크게 압박을 받을 때는, 실적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압박을 받는 것이니 이런 제약·바이오를 저평가 구간에서 사기에는 지금이 좋은 시점입니다. 다만 너무 세게 담는 것은 곤란합니다. 적절히 조금씩 나눠 담다가, 고금리가 저금리로 전환되면 그때부터 공격적으로 담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마지막으로 AI가 제약·바이오의 R&D와 임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약·바이오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 신약 시장 자체가 지금까지 성장하던 속도보다 AI라는 변곡점을 만나 성장 기울기가 엄청나게 높아질 것입니다. 그러면 전 세계 시장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 속도가 산업 기준으로 보아도 어마어마하게 올라갈 것입니다.
시장 수요는 절대적입니다.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겠다는 욕망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수요는 무한대로 확장되어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문제는 기술력, 성장 속도, R&D 비용 같은 것인데, 제가 보기에 AI라는 트리거가 장기적으로 이를 엄청나게 바꿔 줄 것입니다. 지금은 금리 문제가 있지만 영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를 전략적으로 접근해서, 지금 싸게 조금씩 담다가 금리가 개선되고 전망이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조금 더 공격적으로 담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전략입니다.
다음번에도 좋은 인사이트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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