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권혁중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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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다음 달 IPO를 앞두고 있으며 700~750억 달러(약 100조 원)를 조달, 목표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둘러싸고 옵션 가치·머스크 프리미엄·포모 심리 논리가 제시됨. 반론으로 매출 200억 달러 대비 100배 고평가 지적 존재. IPO 직접 청약은 어렵고 미래에셋 관련주나 XOVR·RONB ETF 간접 투자가 현실적이며, 분산투자와 상장 후 실적 확인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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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머니 시작합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스페이스X 상장, 지금 안 사면 후회할까?"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다음 달 상장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빠르면 언제 상장하고, 국내에서 관련된 종목은 어떤 게 있을까요?
네, 지금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이 바로 스페이스X입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다음 달 12일 IPO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원래 시장에서는 머스크의 생일인 6월 28일을 유력하게 봤는데, 일정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스페이스X는 700억~7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0조 원 안팎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IPO입니다.
국내 관련 종목도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이 2022년부터 2023년 사이에 스페이스X에 2억 7,800만 달러 규모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지분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스피어'라는 기업은 지난해 7월 스페이스X에 10년간 특수 합금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즉, 미래에셋 관련 종목과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종목이 국내 스페이스X 관련주로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목표 기업가치가 2조 달러라는데, 이 평가가 맞는지 논란도 있다고요? 어떤 논리들이 있습니까?
맞습니다. 2조 달러는 우리 돈으로 3천조 원에 육박합니다. 이 평가를 지지하는 논리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미래 사업의 가치, 이른바 '옵션 가치'입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현재 핵심 사업은 로켓 발사, 미국 정부 계약,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입니다. 그런데 2조 달러 가치를 정당화하려면 현재 매출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결국 투자자들은 달 기지, 화성 식민지, 우주 데이터센터 같은 미래 사업 가능성까지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둘째는 '머스크 프리미엄'입니다.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라기보다 AI,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회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기술 혁신을 현실로 만들어냈기 때문에, 시장은 "이번에도 해낼 것"이라는 프리미엄을 붙이고 있는 겁니다.
셋째가 바로 오늘의 핵심 키워드,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입니다. 즉 '놓칠까 봐 두려운 심리'입니다. 테슬라 주가가 10년 동안 약 3,000%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를 놓치면 안 된다"는 심리가 강해졌습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의 지난해 매출이 약 200억 달러 수준인데, 기업가치를 2조 달러로 잡으면 매출 대비 100배라고 지적합니다. ARK인베스트는 1조 7,500억 달러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제시했는데, 전문가마다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에 투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뭔가요?
가장 기대하시는 IPO 직접 청약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미국 IPO는 대형 기관투자가에 물량이 우선 배정되는 구조고, 개인에게 돌아오는 물량도 초고액 자산가 중심으로 제한됩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했거나 관련 밸류체인으로 묶인 국내 상장 기업 주식에 간접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미래에셋 관련 종목들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이 경우는 스페이스X만의 순수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두 번째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XOVR와 RONB가 대표적입니다.
정리해 드리면, 스페이스X는 분명 매력적인 기업이지만 2조 달러라는 목표 가치가 정당한지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갈립니다. 포모, 즉 '놓치면 안 된다'는 심리로만 접근하면 위험합니다. ETF를 활용한 분산 투자로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상장 이후 실제 실적과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전략이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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