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KBS News ·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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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를 3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32%로 취임 후 최저다. 고유가와 물가 불만이 주된 원인이다. 이란 전쟁이 8개월째 이어지며 미국의 전쟁 비용은 471억 달러(약 63조 원)에 달했다. 이란은 연간 물가상승률 73.6%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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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하클립입니다. 미국 중간선거가 불과 3일 남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지지율은 32%로,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높은 인플레이션, 특히 기름값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한때 트럼프를 승리로 이끌었던 핵심 지지층인 라틴계 남성 유권자들조차 물가 불만 때문에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텍사스나 알래스카처럼 공화당의 텃밭이던 곳들이 흔들리면서 상원도 민주당이 이길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박빙의 승부인 것은 분명하고,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수줍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아마도 장기화된 이란과의 전쟁일 것입니다.
전쟁이 벌써 8개월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사실 버티고 있는 이란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연간 물가상승률이 73.6%에 달하고, 특히 식료품 가격은 120% 넘게 치솟아 서민들의 생계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생수 값이 기름값의 두 배이고, 요구르트나 탄산음료 하나를 사려면 하루치 임금이 다 들어갑니다.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는 앞으로도 세계 경제를 계속 짓누를 것입니다. 우리 입장에서 선거 이후 가장 큰 걱정은 미국의 천문학적인 국가부채가 불러올 나비효과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전쟁 비용이 471억 달러, 우리 돈으로 63조 원에 이르렀다고 보도했습니다.
빌린 돈으로 전쟁을 벌이고 있으니 미국 정부의 재정 부담은 이미 엄청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미국 국방부는 이미 최대 700억 달러의 추가 긴급 군사예산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전쟁이 재개되면 부채는 더 쌓이게 되고, 이것이 국제 금융시장의 거시경제 환경을 흔들면 AI와 반도체 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등의 정치적 불안정까지 더해지면 상황은 더 나빠질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하다면 결과를 인정하겠다고 했지만, 결과에 따라서는 불복할 가능성도 내비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게 되면, 관세 협상이나 미국과의 해운·조선 분야 협력, 그리고 원자력 잠수함 도입 등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사안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상 KBS 뉴스 서영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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