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ft.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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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삼성전자가 5% 넘게 오른 원인을 외국인 대량 순매수 전환으로 제시. 미중 협상 공동 발표(관세 인하 기대), 엔비디아 HBM3 가격협상 연기 및 GDDR 사용 가능성, 삼성 DRAM 가격 인상과 메모리 사이클 상승 전환을 원인으로 든다. 방산·조선 등 주도주 차익실현 후 자금이 삼성전자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언급. 삼성전자 상승이 코스피 3000 돌파의 필요조건이며, 2025년 이후 경기사이클상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봄. 다만 상당 부분 가능성·추정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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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삼성전자가 오늘 5% 넘게 올라서 저도 놀라서 살펴봤습니다. 원인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찾아본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외국인이 지금 시간 기준으로 252만 주를 순매수하고 있는데, 원래 한 달 동안은 2,400만 주를 순매도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외국인이 오늘 갑자기 대량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이 한 달 내내 팔다가 대량 순매수로 전환하는 첫날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계속 오른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런 일이 생겼을 때 어떤 원인으로 올랐는지, 그 원인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이유인지 아닌지를 보면, 저점 매수 시기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방법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좋은 사례가 나와서 설명드리는 겁니다. 표에서 보시다시피 주도주로 여겨지던 방산과 조선은 내려왔고, 그동안 많이 올랐던 삼양식품도 내려왔고, bio 종목도 내려왔습니다. 그 다음에 지금까지 오르지 않았던 반도체 삼성전자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도주를 차익 실현하고 돈이 삼성전자로 몰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볼 수도 있습니다.
뉴스가 몇 개 있어서 어떤 뉴스가 진짜 호재인지는 모르겠지만, 세 가지 정도 뽑아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미중 협상 공동 발표입니다. 오늘 공동 발표가 나옵니다. 공동 발표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뭔가 합의가 있으니까 공동 발표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보통 합의가 제대로 안 되면 각자 따로따로 좋은 얘기만 하고 다음에 제대로 하면 된다고 얘기하죠. 그런데 공동 발표라는 것은 합의문이 나왔다는 얘기입니다. 중국 관세가 45%까지 내려갈 전망이라는 뉴스도 나올 정도여서, 이 때문에 나스닥 선물이 2% 넘게 올랐습니다. 실제 공동 발표 내용을 보고 실망할지 좋아할지는 이제 봐야 하지만, 그런 것들이 나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미국과 중국이 이렇게 빨리 결과물을 낼 정도라면, 둘 사이에 원하는 니즈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보다 감질나게 1단계 정도만 합의한 것 아니냐고 볼 수도 있겠죠. 어쨌든 중국 무역이 살아난다는 기대감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가 오른 것 아니냐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 무역이 살아나면 한국 경기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반도체를 많이 사가는 나라가 중국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에도 메리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증시 전체도 중국 무역이 살아나면 수출 등으로 좋아지기 때문에, 한마디로 한국 증시 상방에 베팅하더라도 삼성전자를 쓰는 모습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마침 주도주들이 기업별로 악재가 나와서 방산과 조선이 내려왔는데, 오늘은 살 만한 게 삼성전자밖에 없어서 쏠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두 번째 뉴스는 엔비디아가 2026년 HBM3 가격 협상을 아직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안 하고 있냐면, 연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내년 가격을 계약하면 엔비디아가 분리되니까 연기를 하는 겁니다. 연기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내년에 물량이 얼마나 필요한지 정확히 계산해보려고 트럼프 행정부의 AI 규제 등을 따져보는 중일 수도 있고, 또 하나는 삼성전자의 인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6월 이후에 인증을 받으면, 그걸 보고 SK하이닉스에 "삼성전자도 납품할 수 있으니 가격을 좀 깎아 주세요"라고 협상하기 위해 연기한 것 아니냐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것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가 올랐다면 하이닉스는 떨어졌어야 하는데, 하이닉스도 오늘 2.6% 정도 올랐습니다. 그러니 이것이 반영된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게 확실해지면 삼성전자의 추가 호재 역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엔비디아가 H20 규제를 피하기 위해 중국용 칩으로 HBM 대신 GDDR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H20보다 메모리 용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메모리를 줄이면 기존 제품만큼 대규모 언어 모델 학습 능력은 떨어지지만, 최종 성능은 비슷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결국 어떻게 배치하고 모듈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결과값을 잘 뽑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GDDR을 쓰는 방법이 나올 수 있고, 이것은 미국 규제를 우회하는 방법이 됩니다. 이런 것들이 나오면 삼성전자가 불리할 게 없어진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GDDR7은 메모리 3사가 모두 가지고 있고, 삼성은 업계 최초로 24GB 용량도 개발했습니다. 그래서 HBM에 버금가는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물론 3사 모두 뛰어나지만, 삼성전자의 디스카운트 요소가 회복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 아니냐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삼성전자가 디램 가격을 인상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수요가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오르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보통 디램 가격은 오르다가 증산을 하고 공급 과잉이 벌어지면서, 침체나 수요 위축이 오면 과잉된 물량 때문에 뚝뚝 떨어집니다. 떨어지다 보면 감산을 하는데, 감산을 해도 계속 떨어집니다. 그러다 어느 정도 바닥을 찍으면 가격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지금이 그 첫 구간인 겁니다. 그 구간에서는 가격이 오른 상태에서 야금야금 증산도 맞춰 갑니다. 그렇게 다시 상승 사이클을 타는 것이 반도체 사이클인데, 보통 40개월 주기, 3년 반에서 4년 사이를 오갑니다. 그렇게 본다면 디램 주기가 하락 사이클을 끝내고 상승 사이클로 돌아가고 있는 것 아니냐고 예상해볼 수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좋은 소식이 몇 개 나와서 삼성전자가 오른 것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가 3천을 돌파하려면 삼성전자가 반드시 상승해야 합니다. 한국 증시가 잘되길 바라는 사람들은 삼성전자를 특히 잘 봐야 합니다. 외국인들도 코스피가 오를 것 같으면 삼성전자를 많이 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수출 품목에서 반도체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하는 사업만 봐도 그렇습니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가 주도주로 다시 등장하면 코스피 지수도 상승 여력이 커질 것입니다. 그래서 코스피 지수 투자도 매력적으로 올라올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외국인들이 오늘 코스피 선물도 많이 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경기 민감 업종이 굉장히 많습니다. 10년 주기 사이클을 타는데, 보통 정점의 끝자리가 2나 3인 해는 바닥인 경우가 많고, 7이나 8인 해가 경기 민감 정점이었습니다. 지금은 2025년이니, 2~3년 뒤인 2027년, 2028년이 사이클상 정점을 찍어야 합니다. 다만 트럼프로 인한 불확실성, 코로나 때 돈을 많이 풀어 사이클이 꼬인 점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런 변수가 없었다면 2025년부터 쭉 올라가야 하는 사이클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지금부터 쭉 올라서 코스피가 3천을 돌파하면 어떨까요? 그러려면 삼성전자가 많이 올라야 하고, 미중 무역 분쟁도 해결돼야 합니다. 오늘 그런 가능성의 뉴스들이 골고루 나왔기 때문에 기대감이 쏠려서 먼저 오른 것 아니냐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다룰 내용이 많았고, 의약품도 다뤄야 하는데 우선 가장 좋은 소식을 먼저 올렸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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