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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민

Accuracy score+2.1
순 place48
Scored calls168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4.2% / 54.8% / 62.5%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2.0% / +1.9% / +0.2
Bullish / Bearish / Neutral51.8% / 11.3% / 36.9%
Best horizon1y
Performance badgeMomentum badge
Main channelWisdom of Bitcoin (Tae-min Oh)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비트코인 (237)#BTC (227)#미국채금리 (17)#삼성전자 (11)#환율 (8)

How scores are calculated

주식| 비트코인 | 트럼프2.0 | 오태민 | 미중관계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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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태민 · 한국인

요약 보기

트럼프 2.0 시기 미국의 전략(인도양·중동 정책, 달러 패권 유지 전략)을 설명하고, 이 맥락에서 비트코인이 미국에 대한 차선책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주장. 중간선거 해(2026년) 5~10월 주의와 짝수해 코스닥 약세 통계를 제시하며 홀수해 투자를 권고.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트럼프 2.0과 미국의 전략적 계산

01.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일관된 메시지가 있습니다. 다만 국방 분야는 허세 효과가 커서, 트럼프라도 다른 분야처럼 쉽게 말하지 못합니다. 동네 카페 깡패가 "나 지금 힘 빠지고 있다"고 본인 입으로 말할 수는 없지요. 그걸 인정하는 순간 도전자들이 나올 테니까요. 그래서 메시지는 우회적으로만 나오고, 트럼프는 그 우회적인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습니다.

국제 경찰 역할에서 물러나는 미국

02. 우리는 더 이상 국제 경찰을 못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케리스가 된다면 그 기간은 더 연장된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도 큰 틀에서 미국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서태평양에서는 중국을 손봐야 한다는 데 양당이 합의한 것 같습니다. 물러나더라도 중국은 손보고 물러난다는 것이지요. 반면 인도양에는 손볼 데가 없습니다. 여기서는 세력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느라 미국에 도전하는 세력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도양은 오바마 때부터 미국의 관심 밖이었습니다. 우리는 바다가 아니라 대륙 중심으로 보니 이를 중동 정책으로 보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인도양 정책입니다.

03. 미국은 대항해 세력입니다. 수에즈 운하부터 말라카 해협까지가 인도양이고, 지도를 보면 미국에 도전할 세력이 없습니다. 미국이 인도양을 관리하지 않으니 이스라엘이 현상 변경 세력이 되어 버렸습니다. 미국은 현상 유지 세력이고 현상 변경을 용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미국은 이스라엘의 현상 변경에 대해 말만 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리핀 딜레마와 달러의 역설

04. 트리핀 딜레마는 당시로선 특이한 주장이었습니다. 지금은 경제학에서 수용하지만, 그 전에는 달러 부족 이론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미국만 산업 시설이 남아 다른 나라들이 달러를 벌 수 없었고, 달러가 부족하니 마셜 플랜처럼 원조나 채권 발행으로 달러 부족을 해결했습니다. 그런 이론이 뿌리내리기도 전에 미국이 무역 적자로 돌아섰고, 그 적자는 만성화되었습니다.

05. 트리핀 교수가 내다본 대로 기축 통화 시스템은 미국과의 무역뿐 아니라 제3국들 간의 무역에서도 달러를 쓰는 구조입니다. 전 세계 유동성을 위해 달러가 필요하고, 달러를 공급하는 것은 미국이니 미국이 사실상 세계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06. 흔히 정치적 헤게모니만 중시하고 경제학 기반이 없는 분들은 달러권이 미국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해석합니다. 미국은 특별한 종이에 특별한 잉크로 그림만 그리면 원유도, TV도, 반도체도 사 온다는 식이지요. 그래서 이런 달러 패권을 미국이 내놓을 리 없으니 비트코인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경제학을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은 달러 기축 시스템이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게임이 아니라는 걸 금방 압니다. 미국의 무역 적자를 기반으로 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그 대가로 제조업 공동화를 치렀습니다.

독일·일본의 선택과 중국의 변수

07. 1960년대 서독이, 1970~80년대에는 일본이 미국에 막대한 무역 흑자를 냈을 때, 미국 정부는 아마 립서비스였겠지만 두 나라에 기축 통화의 부담을 나누자고 진지하게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독일과 일본은 거부했습니다. 왜일까요?

08. 독일과 일본은 제조업 국가를 지향했습니다. 특별한 능력은 없어도 성실한 다수 국민을 안정적인 일자리로 먹여 살릴 산업은 대규모 제조업뿐이었기 때문입니다. 농업도, 첨단 할리우드 콘텐츠 산업도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아침에 출근해 저녁에 퇴근하고, 주말엔 가족과 맥주를 마시며 미식축구를 보는 삶. 가장이 권위를 갖고 가족을 건사하는 이런 가족 모델을 계속 양산할 수 있는 건 대규모 제조업뿐입니다. 미국의 아메리칸 드림, 한국의 코리안 드림, 중국의 차이나 드림도 결국 제조업 중심입니다.

09. 그래서 독일과 일본은 미국처럼 산업 이동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산업을 이동시키면 뛰어난 사람들은 전 세계를 무대로 돈을 벌고, 그렇게 얻은 세수로 어려운 이들에게 풍족한 복지를 제공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파이는 크지 않더라도 제조업 중심으로 가면서 중산층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오래 보존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독일과 일본은 실제로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10. 중국은 원래 그렇지 않았지만, 시진핑이 2012년 국가주석이 되면서 미국 국채를 더 이상 쌓지 않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무역으로 번 돈이 충분한데도 말이죠. 포커하우스에서 칩을 땄는데 새벽에 미국이 은쟁반을 들고 와도 칩을 올려놓지 않고, 그 칩으로 일대일로를 하겠다며 서진 정책에 쏟아붓는 셈입니다. 이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반중으로 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중국이 암묵적인 룰을 깼기 때문입니다. 대미 무역 흑자는 미국 국채에 대한 무한정한 수요로 바꿔 줘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습니다. 미국 입장에서 중국의 수정주의는 용인할 수 있는 선을 넘어버린 것입니다. 게다가 국방비까지 쌓고 있으니, 미국에게 중국은 독일이나 일본과는 다른 상대입니다.

11. 중국은 미국이 포커하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지 않고, 오히려 옆에 따로 포커하우스를 열려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미국에게 가장 뼈아픈 대목입니다.

달러 시스템 이탈과 중동 재편

12. 미국이 무역 적자를 무역 흑자로 바꾸면 세계의 달러 공급은 줄어듭니다. 눈치 빠른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린 결제 수단으로 달러 안 쓸 거야"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사우디 왕실을 보호할 의지나 영향력을 보여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를 눈치챘고, 지금 중동의 그림은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의 삼각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은 수수방관할 것입니다.

13. 트럼프가 집권하면 아마 1기 때 추진했던 아브라함 협정을 더 빠르게 밀어붙일 것입니다. 결국 중동의 수니파 왕국들을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보호해 주려는 것이 아브라함 협정입니다. 얼핏 말이 안 되어 보이지만, 이란 같은 중동판 공화 혁명주의자들의 도전을 끝내려는 시도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갑니다. 미국 대신 이스라엘이 중동 왕국들을 보호하는 구조입니다. 그렇다면 사우디는 굳이 페트로달러를 지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게다가 미국은 셰일가스가 많아 중동 석유에 의존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트럼프는 중동 위기는 일본, 대만, 한국, 중국의 위기이지 우리의 위기가 아니라고 노골적으로 말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끊기면 석유가 부족해지는 건 중국, 대만, 일본, 한국이지 미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4.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얼마 전 3국 간 무역에서 달러를 쓰지 않으면 관세 폭탄을 매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얼핏 보면 무역 흑자를 내면서 달러 유동성 공급을 줄이겠다는 정책과, 달러 패권을 지키려고 협박하는 정책은 모순되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둘은 통합됩니다. 달러의 퇴조는 어쩔 수 없지만, 그것을 늦추고 최대한 유지하면서 가겠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5. 그렇다면 워싱턴 입장에서 달러가 물러난 자리는 누가 차지하는 게 좋은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위안화가 차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엔화가 차지하는 것은 우방이니 어느 정도 봐줄 수 있습니다. 유로가 차지하는 것도 용납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달러가 빠진 제3국 간 거래에서 담보물로 비트코인이 쓰인다면 어떨까요? 이것은 미국 입장에서 나쁜 선택지들 중 가장 나은 선택지입니다. 트럼프 1기 당시 하원의장이던 폴 라이언부터 공화당 싱크탱크, 그리고 트럼프 본인까지 이 논리를 이해하고 있는 스펙트럼이 보입니다. 그래서 트럼프의 크립토 친화적 선거 전략이 세워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비트코인 인식 변화

16. 트럼프는 원래 비트코인을 싫어했습니다. 잘 몰랐고, 전 세계 행정부 수반 중 비트코인을 처음 언급한 사람이 트럼프였는데 그것도 부정적으로였습니다. 보통은 재무장관이나 관료들이 얘기하지, 행정 수반이 직접 얘기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비트코인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지도 않던 시절에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달러에 비해 아무것도 아닌 쓰레기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1기 때 트럼프의 현실 인식이었고, 우리나라 지식인들의 세계관과도 비슷합니다. 공화당은 강한 미국을 주장하기에 민주당보다 국가주의적 면모가 강하니까요.

17. 제가 비트코인을 10년 동안 설득하면서 부딪힌 가장 큰 어려움은 "미국이 가만두지 않을 거다"라는 논리였습니다. 당시 트럼프는 실제로 그 논리대로 반응했습니다. 달러에 도전하는 것이고,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것이라는 관점이었지요. 그런데 말씀드린 대로 바이든 정부에서 비트코인은 올랐습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당선되면 임기 첫날 해고하겠다고 했던 겐슬러 SEC 의장이 오히려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고, 이더리움 ETF까지 승인했습니다.

18. 이처럼 미국이라는 나라는 스토리텔링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트럼프라는 인물이 드라마틱해서 재미있는 면이 있지만, 대통령이 트위터에 쓴다고 미국 행정부가 일사불란하게 바뀌지는 않습니다. 2014년 제가 비트코인을 발견했을 때 러시아는 비트코인 강연만 해도 감옥에 가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대통령은 푸틴이었습니다. 지금은 푸틴도, 트럼프도 비트코인에 우호적입니다. 세상이 완전히 뒤바뀐 것입니다. 둘이 내통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각자 다른 이유로 친화적이 된 것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며 스위프트망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을 당하자, 급한 마음에 비트코인으로 간다는 것을 미국에 협박성으로 보낸 것입니다. 다만 비트코인을 받아주는 쪽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비트코인은 그 위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친화적인 것은 분명합니다. 미국 공화당 입장에서 비트코인은 나쁜 선택지 중 가장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비트코인 가격과 시장의 계절성

19. 2014년에는 비트코인으로 마약을 사는 문제로 미국에서도 비트코인이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2022년에는 -19.95%, 2018년에는 -6.24%로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중간선거가 있는 해의 5월에서 10월은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이 기간이 투자자에게 가장 큰 핸디캡 1번이라고 봅니다. 중간선거가 있는 해는 2026년입니다. 그러니 2026년 5월에서 10월을 조심하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20. 짝수 해의 성적은 처참합니다. 짝수 해 코스닥 평균 수익률은 -17.5%입니다. 1998년 이후 짝수 해에 플러스 수익률이 난 것은 2014년과 2020년 딱 두 번뿐입니다. 2020년에 코스닥이 플러스를 낸 것도, 연초 코로나로 -37.4%까지 급락한 뒤 FED가 제로 금리를 만들어 유동성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대통령 선거와 중간선거가 있는 짝수 해는 웬만하면 피하고, 코스닥은 홀수 해에만 투자하는 것을 권합니다. 짝수 해에 하락이 크면 클수록 홀수 해에는 수익이 납니다. 내년 2025년은 홀수 해입니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 1년 차에는 주식 시장 수익률이 좋으니, 모두 대박 나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대박이 났네요. 그래서 트럼프 2.0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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