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창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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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급락 후에도 AI 하드웨어(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수급과 실적이 유지되며 기회라는 주장. 소프트웨어 기업의 AI 투자 자금이 하드웨어로 흐르고, 하이퍼스케일러의 580조 원 채권 조달로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봄. 2026~2028년 영업이익률이 낮아져도 PER이 3.8배(SK하이닉스)·7배(삼성전자)로 싸다고 평가. 투심은 소부장·코스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며 한미반도체, 이수페타시스, 리노공업, DB하이텍, 대덕전자, 심텍, HPSP, 솔브레인, 코미코, 유니 등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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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계속해서 수급을 빨아들이고 있고, 실적 전망도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우려할 만한 포인트는 현재로서는 내년, 내후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전망이 조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매출이나 영업이익, 순이익은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이지만, 이익 구조가 그동안 너무 말도 안 되게 좋았던 만큼 떨어지는 구간으로 들어간다는 거죠.
그래도 이번 영상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시장이 크게 급락한 상황에서, 이대로 한국 증시가 무너질 것인지, 그리고 한국 증시의 국민 주식이라 불리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쟁으로 증시가 급락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많이 빠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익 실현 매물도 꽤 나왔는데요. 이대로 다시 진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마무리될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무조건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상승 사이클에 접어들면 제가 보통 3단계로 나눠서 봅니다. 1단계는 반도체와 우량주 같은 종목들이 먼저 움직이고, 2단계에서는 혁신주, 코스닥, 제약·바이오 같은 종목들이 움직입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경기가 좋아지면서 경기민감주와 인프라 종목들이 오르는 순서를 보이죠.
지금까지는 반도체나 우량주, 코스피 위주로 상승해 왔는데, 1단계가 끝나고 2단계로 넘어간다고 해서 1단계에서 움직였던 반도체 종목들이 바로 추세가 깨지고 무너지는 패턴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보통 1단계에서 먼저 움직였던 반도체 섹터는 처음부터 움직이기 시작해 마지막까지 피날레를 장식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최소한 1단계에서 올라 전성기를 찍고 꺾인 뒤 그대로 무너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오히려 2단계에서 더 오르거나, 2단계에서 쉬었다가 3단계에서 다시 오르는 패턴을 많이 보여 줍니다.
그래서 단기간에 급등하는 다른 섹터들과 달리, 일찍 시작해서 최대한 늦게까지 장기간에 걸쳐 사이클을 온전히 누리는 섹터 중 하나가 반도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전체 사이클상 더 흐름을 보여 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최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같은 반도체 하드웨어 종목을 끌어올린 가장 중요한 모멘텀은 AI입니다. AI 분야에 앞으로도 천문학적인 돈이 투입될 것이라는 점은 모두가 알고 있고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다만 우리가 우려하는 포인트는 작년 11월쯤 AI 거품 논란이 있었을 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더 나아가 엔비디아, 마이크론, 인텔 같은 종목들을 고점이라고 봤느냐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AI 거품 논란은 AI 전체를 두고 나온 게 아니라, 그 안에서도 나눠서 해석해야 합니다. 하드웨어는 여전히 돈을 잘 벌고 있었고, 거품 논란의 주체는 사실상 소프트웨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알파벳, 아마존, 인튜이트, 세일즈포스, 팔란티어,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문제는 돈을 계속 쓰기만 하고 언제 벌어들일 것이냐에 대한 우려가 올라오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인튜이트, 팔란티어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는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고, 작년 연말 중순 이후로 계속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 소프트웨어 쪽에서 돈을 쏟아부어 주니 하드웨어 기업들은 축제였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HBM, 그래픽카드 등 반도체 하드웨어에 돈이 몰리고, 전력 인프라와 원전까지 주목받았습니다. 수요는 몰리는데 공급은 제한되어 있으니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이익 구조도 좋아졌습니다.
만약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투자를 멈춘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하드웨어 기업들은 소강 상태에 들어가거나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에 돈을 많이 썼으니 이제 그만 쓰고 자금을 회수하는 단계로 돌아선다면 위태로울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두어 달 전쯤 또 하나의 이슈가 나왔습니다. 알파벳을 포함한 미국의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580조 원이 넘는 돈을 채권 발행으로 조달했다는 것입니다. 채권 발행은 결국 이자를 내면서 빚을 졌다는 뜻이고, 돈을 당겨 왔다는 의미입니다. 그 돈을 AI 인프라 투자에 쓰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AI 인프라 쪽에 자금을 계속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 점을 감안하면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특히 AI 하드웨어 시장에는 상당한 자금이 계속 집중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이렇게 자금을 많이 조달했고, 미국 내뿐 아니라 영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돈을 당겨 왔습니다. 여기에 전쟁으로 돈도 많이 쓰고 있죠.
그러면 이자 비용이 올라갑니다. 금리가 계속 높게 유지되면 미국 기업들, 심지어 미국 정부도 자금난에 허덕이게 됩니다. 그래서 트럼프가 최근 연준에 금리 인하를 통한 유동성 확보를 압박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연준도 이 사실을 모르지 않습니다. 다만 전쟁으로 물가가 우려되니 일단 동결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을 뿐,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이 매매를 전개할 때는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고, 시장은 좋아질 것이며,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여전히 천문학적인 돈을 조달해 하드웨어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계속 수급을 빨아들이고 실적 전망도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 내년, 내후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전망은 조금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그 수준이 여전히 말도 안 되게 높습니다. 게다가 이 높은 이익률에 비해 시가총액은 말도 안 되게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지금 시가총액이 1,000조 원을 넘었다, 800조 원까지 간다고 말하지만, 벌고 있는 돈 대비로는 터무니없이 쌉니다. 현재 PER이 대여섯 배 수준인 것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황입니다.
그래서 제가 늘 말씀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비싸서 못 간다, 실적 대비 고평가되어 있다는 표현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가치를 평가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누구를 데려다 놓고 물어봐도 지금 벌고 있는 돈 대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높다고 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숫자로 한번 보겠습니다.
먼저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는 이익 구조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현재 영업이익률 38.9%, 순이익률 32.8%인데, 내년에 좀 떨어져도 영업이익률 34%, 순이익률 28% 정도입니다. 그런데 PER은 일곱 배 정도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순이익률이 28%면 PER이 20배, 15배까지 가도 결코 비싼 게 아닙니다. 다시 말해 삼성전자는 PER이 15배 정도만 되어도 주가가 한두 배 올라야 하고, 두 배가 올라도 비싼 가격이 아닙니다.
SK하이닉스는 더 그렇습니다. 현재 이익 구조를 보면 2026년 영업이익률 70%, 순이익률 56%대가 전망됩니다. 2028년으로 넘어가면 67%, 59%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 순이익률도 54%, 48%로 낮아질 것으로 봅니다. 영업이익률 59%, 순이익률 48%라면 PER이 20~30배를 가도 비싸지 않습니다. 그런데 PER은 몇 배일까요? 3.8배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지금 SK하이닉스는 주가가 열 배가 올라도 비싼 게 아니고, 두 배, 세 배를 가도 비싸지 않습니다. 너무 싼 것입니다.
여기서 오해하시면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주가가 열 배, 두 배, 세 배는 최소한 간다는 뜻이냐는 것인데, 그건 다른 개념입니다. 그렇게 가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그렇게 갈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지금 버는 돈 대비 비싸다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 기준입니다. 이익 구조 대비로도 쌉니다.
물론 이익 구조가 예상대로 떨어진다면 주가가 잘 못 갈 수도 있습니다. 괴리가 벌어져 있어도 말이죠. 그래서 제가 구독자 여러분께 늘 말씀드리는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우상향하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우상향해야 건강하게 주가가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익 구조가 아주 좋은 건 맞지만, 그래도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꺾일 가능성도 있고, 더 못 오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이들을 비싸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시장 투심이 살아나 있고, 결국 다시 한 번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종목군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입니다. 이전만큼의 폭발적인 성장은 나오기 힘들지 몰라도, 추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지점입니다. 그래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여전히 기회이고,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찬스라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수급이 넘어간다면 아마 조금 소강 상태가 나오거나 그쪽으로 수급을 뺏길 수는 있지만, 당분간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봅니다. 언제까지냐고요? 네이버, 카카오의 시대가 올 때까지입니다. 그 전까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장기 성장을 막을 만한 모멘텀이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익 구조가 조금 떨어지는 정도이고, 전쟁으로 빠졌던 주가도 다시 말아올리고 있으니, 추세가 살아 있는 종목들은 충분히 더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 기회에 투심이 어디로 많이 옮겨갈지를 보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보다는 소부장 쪽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하나마이크론과 CMTX 같은 종목은 아직 주가가 많이 오르지 않았는데, 매력적으로 볼 만한 종목입니다. 시가총액 최상단에 있는 한미반도체, 이수페타시스 같은 종목들은 주가가 많이 올랐고, 이수페타시스는 조정 후 다시 올라가려는 구간입니다. 코스닥 시총 상단의 리노공업, ISC, 원익IPS 같은 종목들도 잘 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싼 종목들도 꽤 있습니다. 리노공업은 이익 구조 대비 아주 비싼 수준은 아니어서 눈여겨볼 만합니다. DB하이텍은 이익 구조 대비 상당히 저렴한 구간에 있습니다. 대덕전자도 고평가 구간이 아니어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더 오를 여지가 있습니다. 더 보면 코리아세미콘, 하나마이크론, 심텍 같은 종목들도 아직 전고점을 돌파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돌파를 노려볼 만합니다.
그리고 제가 소부장에서 강조했던 종목들, 특히 삼성전자의 테일러 팹 공장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네 종목 중 두 개를 먼저 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바로 HPSP와 솔브레인입니다. 두 종목 모두 준수한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고, 이익 구조 대비 더 오를 만한 종목입니다. HPSP는 신고가 영역에 들어서기 시작했고, 솔브레인은 아직 그 정도는 아닙니다. 코미코, 유니 같은 종목도 아직 신고가는 쓰지 않았지만 이익 구조와 이익 성장세를 봤을 때 충분히 주가를 밀어 올릴 만한 종목들입니다. 이런 종목들을 눈여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두산테스나 같은 종목은 주가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데, 솔직히 지금 진입하기에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이런 종목을 매매하실 거라면 소액으로 하거나 조심스럽게 진입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지금은 반도체 소부장 중심으로 수급이 많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강하겠지만, 코스닥 쪽으로 자금 이동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반도체 소부장을 한 번 더 집중해서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상승폭도 이쪽에서 더 크게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은 반도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전망과 소부장 종목들이 추가로 오를 만한 모멘텀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아무쪼록 투자를 통해 좋은 결과를 내셨으면 좋겠고,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주식장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이창대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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