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국회계사유튜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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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를 매달 100만원씩 적립하다가 전고점 대비 -10~-35% 하락 시 보유 QQQ 일부를 매도해 TQQQ를 매수하는 리밸런싱 전략의 백테스트 결과를 소개. 2006~2026년 적립 시 최종 약 197억원(연 24.6%)으로 기존 전략들보다 높다고 주장하나, 레버리지 특성상 -70~-80% 낙폭 감내 필요성과 합성 가격·세금 가정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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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소개와 배경
2008년처럼 이번 단계에서도 여섯 단계 트리거가 전부 발동됐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트리거가 발생한 순간들이 상당히 괜찮은 지점이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영상에서 저는 QLD를 매달 100만 원씩 모으고, QLD와 현금을 같이 모으다가 QQQ가 일정 수준 이상 빠지면 그 현금으로 TQQQ를 사는 리밸런싱 전략을 봤었죠. 그런데 현금을 따로 떼어놓고 모아 보니, 트리거가 안 터지는 동안 그 현금이 그냥 노는 돈이 되더라고요. 주가는 계속 오르는데 현금은 제자리에 있으니 그 자체가 기회비용이 됐던 겁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금을 따로 모으지 말고, 차라리 그 돈으로 QQQ를 매달 사 두는 거예요. 그러면 적어도 그 돈이 노는 시간 없이 계속 주가 상승에 노출되어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QQQ가 전고점 대비 일정 수준 이상 빠지면, 그때 가지고 있는 QQQ를 일부 팔아서 그 돈으로 TQQQ를 사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어떨지 궁금해하셨던 분들도 많았고, 저도 똑같이 궁금해서 이번에 제대로 영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전략 설계
매달 100만 원을 QQQ로 적립합니다. 따로 떼어놓는 현금은 없습니다. QQQ가 역사적 전고점 대비 -10%에서 -35%까지 총 여섯 단계로 빠질 때마다, 그 시점에 보유하고 있는 QQQ의 일정 비율을 팝니다. - -10%에서 -15% 구간: 보유 QQQ의 10%씩 - -20%에서 -25% 구간: 20%씩 - -30%에서 -35% 구간: 보유 QQQ의 30%
이렇게 두 단계씩 묶어서 점점 더 많이 팔도록 설계했습니다. 더 깊이 빠질수록 더 많이 팔아서 TQQQ로 바꾸는 구조입니다. QQQ를 팔아서 받은 돈은 그날 바로 전액 TQQQ를 사고, 이 TQQQ는 한 번 사면 끝까지 팔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는 것으로 준비했습니다.
QQQ를 매도하는 순간 양도세가 발생하는데, 매년 250만 원을 공제하고 양도세 22%를 내는 것을 반영했습니다. 한 가지 말씀드리면, 백테스트는 QLD 상장일인 2006년 6월 21일부터 시작하는데 TQQQ는 2010년 2월에 상장했습니다. 그러니까 2006년 6월부터 2010년 2월까지는 TQQQ라는 상품 자체가 없었죠. 이 구간은 합성 TQQQ 가격을 만들어서 썼습니다. 합성 가격은 운용 비용과 레버리지 차입 비용을 반영해서, 실제 TQQQ 상장가에 정확히 연결되도록 거꾸로 계산한 가격입니다. 자세한 방법은 지난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세 상품의 20년 성과 비교
본격적인 결과를 보기 전에, 세 상품이 같은 20년 동안 얼마나 차이 났는지 먼저 보겠습니다. 2006년 6월 21일 QQQ, QLD, TQQQ를 똑같이 100에서 출발시켰습니다. 적립하는 게 아니라 처음 한 번에 사서 20년 동안 그대로 들고 있었다면 얼마가 됐는지 보는 겁니다. 2026년 6월 기준으로 보면, 100에서 시작한 QQQ는 21.7배인 2,171이 됐고, QLD는 94.7배인 9,470, TQQQ는 191.5배인 19,149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숫자 그대로 보면 초반 10여 년의 변화가 잘 안 보입니다. 그래서 로그 스케일로 같은 데이터를 다시 그렸습니다. 로그 스케일은 같은 비율로 변한 구간을 같은 간격으로 보여 주기 때문에, 2008년 금융위기 때 자산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2020년 코로나 때 얼마나 빠르게 회복했는지가 훨씬 선명하게 보입니다. 특히 2008년 말에 TQQQ가 100에서 12 정도까지 거의 90% 가까이 떨어졌던 게 로그 스케일에서는 한눈에 들어옵니다.
여기서 하나 빠진 게 있습니다. 지금까지 숫자는 전부 달러 기준 가격이고 환율 변동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원화로 투자하는 거니까 환율도 같이 봐야 실제 체감 수익률이 나옵니다. 확인해 보니 2006년 6월에 환율이 195원이었고, 2026년 6월 17일 기준으로 20년 동안 원화는 약 58% 약세가 됐습니다. 환율 효과까지 반영하면 QQQ는 2,171에서 3,436으로, QLD는 9,470에서 14,991로, TQQQ는 19,149에서 30,311로 더 올라갑니다. 선형 그래프로 보면 마지막 몇 년의 상승이 환율까지 더해져서 훨씬 더 가파르게 솟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화 기준 데이터도 로그 스케일로 다시 보면, 환율 효과가 더해져도 2008년, 2020년, 2022년에 하락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는 같습니다. 다만 하락 폭은 원화 기준이 달러 기준보다 조금 더 완만합니다. 위기 때는 보통 달러가 강세, 원화가 약세로 가는 경향이 있어서, 달러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와중에도 환율이 오히려 유리하게 움직이며 손실을 일부 상쇄해 주는 겁니다.
이 그래프의 핵심은 이겁니다. QQQ를 들고 있다가 하락 때 TQQQ로 갈아타는 것. 그래프에서 회색선인 QQQ가 노란선인 TQQQ로 옮겨 타는 행위인 거죠.
또 이 그래프를 보여 드리는 이유는, 올라갈 때의 화려함보다 떨어질 때의 무서움을 먼저 보셨으면 해서입니다. 중간중간 꺼진 구간 보이시죠? 2008년에는 TQQQ가 100에서 12까지, 2022년에는 정점 대비 다시 반토막 가까이 빠졌습니다. 두 배, 세 배 레버리지는 오를 때 화끈하게 오르지만 떨어질 때는 가파르게 떨어집니다. 이 상품은 결국 멘탈 관리가 필수입니다. 떨어지는 구간에서 패닉에 팔지 않고 버틸 마음의 준비가 안 돼 있다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걸 알아도 중간에 못 버티고 나가게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작은 채널이라 영향력이 거의 없다는 건 알지만, 혹시 이 영상 하나만 보고 "나도 레버리지 한번 해 볼까" 하며 충동적으로 들어가시는 분이 계실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오늘 보여 드린 숫자들은 결과적으로 잘 풀린 20년을 기준으로 한 겁니다. 그 사이 자산이 반토막, 심하게는 거의 다 사라지는 구간이 몇 번이나 지나갔다는 걸 꼭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최종 결과
이제 결과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2006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20년 동안 매달 100만 원씩 QQQ를 적립해서 원금은 약 2억 4천만 원입니다. 이번 전략의 최종 결과는 약 197억 5천만 원이고, 연평균 수익률은 약 24.6%입니다.
지난 영상의 네 가지 결과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QLD만 단순하게 매달 적립한 경우는 128억, QLD와 현금을 적립하다가 트리거 때 QLD를 추가 매수한 경우는 122억, 트리거 때 TQQQ를 사서 분할 매도한 경우는 107억, 트리거 때 TQQQ를 사서 끝까지 들고 간 경우는 151억이었습니다. 이번 전략은 그 넷보다 높은 197억으로 압도적인 1위입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현금을 따로 떼어놓지 않고 QQQ에 계속 노출시켜 줬으니 기회비용이 없었고, 트리거가 터졌을 때 QQQ를 팔아 TQQQ로 바꾸고 그걸 끝까지 들고 간 두 장점이 같이 작동한 겁니다.
트리거 발동 내역
이제 20년 동안 트리거가 실제로 언제, 얼마나 발동했는지 보겠습니다. QQQ 가격은 20년 동안 우상향했고 환율도 같이 움직였습니다. 음영으로 표시된 다섯 구간이 오늘 자세히 볼 주요 하락 이벤트인데,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2022년 대하락장, 2025년 관세 충격, 2026년 일한 리스크입니다.
20년 동안 트리거는 총 36번 발동했습니다. 그런데 36번이 시간에 고르게 퍼져 있는 게 아니라, 큰 하락이 왔을 때 몰려서 발동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표를 보시면 36번 전체를 날짜, 트리거 단계, 그날 QQQ 가격과 평단, QQQ를 얼마나 팔았는지, 그 돈으로 TQQQ를 얼마에 몇 주 샀는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16번은 -10%에서 -15% 수준의 작고 산발적인 트리거였고, 나머지 20번은 2008년, 2020년, 2022년, 2025년, 2026년 다섯 번의 큰 하락 구간에 몰려서 발동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2007년 11월 12일 QQQ가 전고점 대비 -10%까지 빠졌습니다. 그날 보유하고 있던 QQQ는 500주, 매달 적립해서 만든 평단가는 37.84달러였습니다. 그날 QQQ 가격은 42.08달러였고 이게 -10%였습니다. 그래서 500주 중 50주를 팔았고, 남은 QQQ는 450주입니다. 이 50주를 판 돈으로 그날 TQQQ를 63달러에 3,323주 샀습니다. 여섯 번째 트리거는 2008년 10월 6일에 발생했는데, 이때는 QQQ를 아홉 주 매도해서 TQQQ를 샀습니다.
**2020년 코로나 쇼크** 이번에는 기간이 훨씬 짧았습니다. 해당 기간 총 네 번의 트리거가 발생했고, 네 단계 동안 총 191개의 QQQ를 매도해서 TQQQ를 샀습니다.
**2022년 하락장** 총 여섯 단계 트리거가 발생했고, QQQ를 236주 팔아서 TQQQ를 매수했습니다.
**2025년 관세 충격** 2025년 3월 10일, 관세 이슈로 -10% 트리거가 떴습니다. 이 시점에 QQQ 120개를 보유하고 있었고, 12개를 팔아서 TQQQ 180주를 주당 29.71달러에 샀습니다. 이런 식으로 총 세 번의 트리거에서 QQQ 41개를 팔아서 TQQQ를 매수했습니다.
**2026년 일한 리스크** 2026년 3월 27일 관련 지정학 리스크로 -10% 트리거가 떴습니다. 보유하고 있던 QQQ 91개에서 아홉 주를 팔아 82개가 남았고, TQQQ는 38.78달러에 124개를 샀습니다. 이번에는 1단계만 발동하고 끝났습니다.
연도별 비중 변화
연도별로 QQQ와 TQQQ 비중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겠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QQQ가 거의 전부였습니다. 원래 의도는 1배수인 QQQ를 모으다가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면 그 QQQ를 팔아서 TQQQ로 바꾸는 거였죠. 그런데 나스닥이 계속 오르면서 트리거 때 산 TQQQ가 QQQ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불어났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건 수량이 아니라 총액입니다. 새로 들어오는 돈은 매달 100만 원으로 고정인데, TQQQ 쪽은 가치 자체가 눈덩이처럼 커져서 막판에는 QQQ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거의 TQQQ 포트라고 봐야 할 수준이 됩니다.
이 결과를 보고 저도 이게 맞는 건가 싶었습니다. 1배수를 모으자고 시작한 전략인데, 20년 뒤에 보니 3배수만 잔뜩 들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래서 다음에는 반대로 TQQQ가 일정 수준 이상 불어나면 일부를 팔아서 QQQ로 되돌리는, 1배수로 되돌리는 전략도 보여 드리면 좋을지 고민해 보겠습니다.
결론
이 전략의 본질은 이겁니다. 하락할 때 QQQ를 팔아서 TQQQ로 바꾸고, 그걸 다시 안 팝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포트폴리오는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합니다. 처음엔 QQQ로 시작했는데 20년 후에는 거의 전부 TQQQ로 끝나는 겁니다.
이걸 감당할 수 있는 분이라면 수익이 가장 크겠지만, 그 사이 몇 번의 -70%, -80% 구간을 버틸 자신이 없다면 이 전략은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리고, 궁금하신 점이나 추가로 다뤄 주셨으면 하는 내용도 댓글로 남겨 주세요. 레버리지 하는 미국 회계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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