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염승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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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현재 한국 증시 급락은 오미크론보다 외국계 수급 이탈과 한국 시장의 얇은 유동성 등 국내 수급 요인이 크며, 과도한 공포 매도보다 저가 분할 대응과 포트 재편 기회로 보는 것이 낫다는 견해. 시장 상황: 제조업 지표 등 펀더멘털은 양호했으나 한국 증시와 원화가 홍콩 등 아시아 약세에 연동되어 하락, 원/달러가 약세 흐름을 보였다는 진단. 수급 분석: 기관은 약 1,300억 원 이상 대량 매도, 외국인은 전기전자 중심 매수했으나 선물 매도 전환으로 약 300억 원 순매도 흐름. 분기 말 외국계 자금 이탈 패턴이 겹쳤다고 봄. 오미크론 평가: 델타 대비 확산 충격은 제한적이고 백신·치료제가 준비돼 있어 극복 가능하다는 입장. 신흥국 전반 약세가 한국만의 추가 하락 근거는 아니며, 한국은 저평가 증시라고 평가. 전망: 악재는 단기 성격으로 보이며, 방역 완화(위드 코로나) 과정에서 데이터가 나쁘지 않으면 2주 내외로 진정될 가능성. 대응 전략: 패닉 매도보다 보유 유지, 일부 포트 재편 기회로 활용 권고. 삼성전자·현대차 및 반도체·자동차 업종을 긍정적으로 보며, 장기적으로는 실적 기반 우량주 중심 대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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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많이 하십니까? 우리 증시가 부진한 모습인데요, 오미크론 때문일까요? 우리 증시는 체력이 상당히 약해진 모습입니다. 염승환 이사님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환율이나 미국 선물들은 상당 부분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 장이 왜 그럴까요? 저도 오늘 이게 다음 날 보면 저도 그렇다면, 이제 많은 분들이 되게 힘드실 수밖에 없고 하니까, 뭔가 납득할 만한 이유라도 있다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데 말이죠.
오늘 장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수가 많이 떨어지고 낙폭이 너무 커지고 있어서 답답한 부분입니다. 오늘은 국내 제조업 지표도 굉장히 잘 나왔고, 대만이나 일본 증시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환율도 오히려 떨어지고 있고, 1,180원 때까지 밀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유독 우리만 안 좋습니다. 홍콩 증시가 1% 이상 떨어진 정도인데, 우리나라가 홍콩 증시와 연동이 안 되는 건 아닙니다. 다른 국가들은 분위기가 좋은데 우리 한국 증시만 연동되면서 약하다는 것도 정말 답답한 부분입니다.
오늘은 이벤트가 있긴 있습니다. 미국 쪽 지표와 관련해서 일주일간 나오는 정보들을 보면, 연준의 결정은 이미 됐는데 그 뒤로 일부 우려감이 작용하면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확실히 뭐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는 분기마다 외국계 자금이 한 번씩 빠져나가는 패턴이 있거든요. 그때마다 외국계 자금이 조금씩 빠지면서 시장에 부담을 주곤 합니다. 그게 맞물리면서 오늘 주가가 부진한 것 같습니다.
또 말씀하신 대로 한국 시장은 굉장히 얇습니다. 특히 초단기 수급도 얇은 편인데, 오늘도 기관이 차익 실현 물량을 중심으로 1조 3천억 원이 넘는 대량 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도 아침에는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조금씩 매수했는데, 안타깝게도 장중 분위기가 바뀌면서 결국 300억 원 정도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한국 시장이 진짜 패닉 상황이라면 달러가 강하게 몰리고 환율도 2,000원을 넘어설 정도로 급등해야 하는데, 오히려 반대 현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수급의 꼬임 현상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흐름이나 오미크론 같은 외부 변수보다는 한국만의 자체적인 수급 문제가 더 크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미크론이 정점에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단기 악재로 보시나요, 장기 변수로 보시나요?
지난 2020년 3월에는 치료제나 백신이 전혀 없었고, 그때 충격이 굉장히 컸습니다. 그 다음에 델타 변이가 작년 여름 영국에서 시작됐고,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확산된 건 6월 무렵입니다. 그때도 물론 증시에 부담이 됐지만, 한국 증시는 그걸 딛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미크론 역시 바이러스 자체가 증시에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줄지는 결국 시간이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지금은 그때와 달리 백신과 치료제가 준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충분히 극복 가능한 변수라고 봅니다.
다만 가뜩이나 심리도 안 좋고 수급도 안 좋은 상황에서 이런 악재가 나오니까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델타 변이 때와 비교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때도 한국만 부진했던 것이 아니라 미국도 성과가 비슷했습니다. 지금의 확실한 차이점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이 압도적으로 빠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신흥국만 오미크론 때문에 더 빠진다고 보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 증시는 전 세계에서도 가장 저평가된 증시 중 하나입니다. 단기적으로 악재로 번질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과거처럼 단발성 악재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도 분명히 방역 관련 입장을 밝혔고, 자영업자들의 어려움 때문에 방역 완화 계획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2주 정도 범위 내에서 데이터가 나쁘게만 나오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진정 국면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보유자 입장에서는 투자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지금은 너무 겁먹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주식을 팔라, 보유하라 등 다양한 얘기를 하실 텐데, 거기에 대한 근거를 확실히 들어보시고 동의하시면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모든 결정은 본인이 하는 거니까요.
시장을 볼 때도 악재들이 계속 노출되고 있는데, 이미 충분히 반영이 됐다고 봅니다. 주가가 저렴해진 상황이고, 한국 기업들은 지금 5개월 안에 많이 빠졌기 때문에 저가 매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지수를 결정하는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반도체와 자동차 대형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오늘도 반등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조금씩 돌아서는 모습이 나온다면 반등 폭이 클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따라 흔들릴 수 있지만, 지금 주식을 팔기보다는 내년에도 성장 동력이 있는 기업들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기회로 활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수가 어디까지 빠질지, 당장 반등할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은 주식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시면서, 일부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기회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힘든 시기이고 저도 방송을 많이 하면서 여러분께 이런 말씀을 드리기가 쉽지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공부를 더 하셔야 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처음부터 다시 좋은 종목, 좋은 기업을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기회를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들이 이 어려운 장을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의성 있는 전화 연결,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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