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오태민 · 한국인
요약 보기
2025년 주식·금·부동산 등은 급등했으나 비트코인만 예외로 하락(10월 고점 후 약 40% 하락). 초기 고래 매도와 기관 흡수 과정에서 마찰적 하락이 반복됨. 4년 주기상 내년 가을까지 약세 예상, 저점은 아직 아님(약 8천만원 가능성 언급). 반면 유동성 사이클 지연론에 공감하며 2026년은 이더리움 주도, 자산 토크나이제이션 본격화 전망. 달러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로 거래소가 금융 허브가 될 수 있고, 국내 규제 완화 필요성 강조.
다듬은 글
네, 생생경제 2부를 시작하겠습니다. 각 분야 1타 강사들의 경제 이야기를 듣는 고수 경제 시간입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올해 주식 시장은 미국도 우리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는 신고가를 기록했고, 부동산도 무섭게 올랐습니다. 금값과 은값도 올랐습니다. 에브리싱 랠리라는 말이 현실이 됐는데요, 여기서 예외였던 자산이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암호화폐 시장입니다. 이대로 폭락장으로 돌입하는 거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올해를 정리하고 내년 전망을 해보겠습니다. 오태민 한양대학교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겸임교수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네,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올해 저희와 함께해 주셔서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올해 코인 시장을 한 단어로 정리해 주신다면 어떻게 말씀하시겠어요?
네, 일단 면목이 없고요.
왜 교수님이 면목이 없으십니까?
다 올랐는데 이것만 안 올랐으니까요. 면목이 없어서 나올 수가 없었는데,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암호화폐·가상자산의 키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이었고요. 결과적으로 손 놓고 먹을 것이 없었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한껏 달아오른 시장은 취임 이후 강세장을 기대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지만,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한다는 방향에 대해서는 말뿐이었습니다. 결국 비트코인은 4년 주기 사이클에 맞춰 올해 10월 고점을 찍고 40% 가까이 하락하며 반감기 시즌이 종료되었음을 알리고 말았습니다.
교수님께서 면목이 없으실 것보다는 트럼프가 문제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4년 주기 말씀을 해 주셨는데, 10월에 고점을 찍었다고 하셨죠. 제가 10월에 교수님을 연결한 적이 있거든요. 그때 비트코인 고점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나눴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이 이렇게 반감기 시즌을 맥없이 종료한 배경은 뭐로 봐야 될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초기에 비트코인을 채굴한 이들을 '오지(OG)'라고 부릅니다. 올드 갱스터의 준말인데요. 이들이 내다 팔았습니다. 제가 보기에 4년 주기 사이클은 사실 심리적인 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이 던진 물량을 기관들이 시장에서 줍지 않고 장외에서 거래했다면 이런 마찰적 하락 공면 없이 넘어갈 수 있었을 텐데요. 이들이 모두 시장에 던지고, 기관들이 뒤늦게 줍다 보니 마찰적 하락이 계속 반복되었고, 결국 기관들도 지쳐서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그래도 이를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크립토 컨트 애널리스트들은 올해가 사상 유례없이 비트코인의 이동이 일어난 해라고 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약한 손에서 기관 같은 강한 손으로 옮겨 갔기 때문에 더 건강해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아직 미성숙한 자산이라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초기 오지 200~300명이 비트코인 물량의 20~30%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마음먹기에 따라 강세장도 약세장도 될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아직 초기라서 그런 부분도 있을 것 같고요. 4년 주기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인 하락장에 진입했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만약 사이클을 그대로 따른다면 지금은 하락장 초기입니다. 내년 가을까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사이클상 그렇다는 얘기인데, 더 나쁜 소식도 있습니다. 지금 가격이 저점이 아니라는 거죠. 저는 비트코인이 최저 8만 달러 수준까지, 한국 돈으로 약 8천만 원 정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9만 달러 조금 안 되는 수준이니까 여기서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군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리 좋은 이야기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4년 주기설이 희석되거나 없어졌다는 평가도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올해보다 내년을 기대할 법하다는 주장도 있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네, 저도 내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헤지펀드 출신의 거시경제 전문가 라울 팔이라는 분은 강하게 '지연된 사이클 이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반감기 때문에 4년 주기를 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비트코인의 반감기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글로벌 유동성의 4년 주기가 맞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글로벌 유동성 사이클이 지금은 4년이 아니라 5.4년 정도로 지연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글로벌 부채 만기의 구조적 연장이나 고금리와 유동성 정체의 영향 때문이라고 하죠.
고금리가 좀 오래 지속됐죠.
그렇죠. 그리고 대규모 유동성 주입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예측되기 때문에, 지금이 하락장 초입이 아니라 사실 상승장 가운데 있는 가격 조정 국면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분들은 내년 후반부에 하키스틱 그래프, 바나나 그래프라고도 부르는 급격한 상승 그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도 결과론적으로는 이분들과 상당히 유사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다만 저는 유동성 장세보다는 4년 주기의 관성이 매우 강해서 이 사이클을 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신 조금 다른 이유로 내년이 기대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다른 이유가 어떤 건가요?
2026년은 비트코인이 주도하는 해가 아니라 이더리움이 주도하는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보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른 시장을 끌고 가는,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형국이 되는 건가요?
네. 이더리움을 주장하는 분들은 10년 전에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주장했는데요. 지난 10년 동안 이더리움이 시장을 이끈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모두 비트코인이 이끌었죠. 지금도 비트코인이 떨어지니 이더리움도 3,000달러 선이 깨지면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2026년이 주목받는 이유는, 크립토 세계가 드디어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바로 자산 토큰화죠. 자산 토큰화의 삼각형이 있다면 한 꼭짓점은 시장, 다른 꼭짓점은 기술인데, 이 둘은 원래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한 꼭짓점인 제도화가 완성되지 않았죠. 미국을 중심으로 토큰화를 제도화하는 원년이 2026년이 될 텐데, 그 삼각형의 정가운데 들어 있는 것이 이더리움입니다. 만약 이더리움이 토큰화의 표준이 된다면, 가상자산은 물론 금융시장 전체를 끌고 갈 수 있는 모습을 내년에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지금 걱정되는 크립토의 겨울도 조기에 끝나거나 새로운 사이클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군요. 그런데 자산 토큰화가 2026년부터 본격화된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토큰화란 채권, 주식, 부동산 같은 기존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 올려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속성을 덧붙이는 겁니다. 그러면 중개 기관 없이도 발행과 거래가 가능해지고, 유동성이 낮은 자산, 예컨대 부동산도 쪼개져서 소유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토큰은 국경을 넘기 때문에 전 세계 금융 소외 계층에게도 접근 가능한 금융상품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항공사 마일리지를 생각해 보시면 쉽습니다. 애매하게 남은 마일리지는 처분할 수가 없죠. 서버가 대한항공에 독점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것이 토큰화된다면 대한항공의 통제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남은 마일리지를 얼마든지 교환하고 양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건 회사나 관계 기관 입장에서 매우 까다로운 문제입니다. 금융자산이 관리 감독 기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자산 토큰화에 대한 규제틀을 만들어야 했고, 최근 코인베이스, 블랙락, 로빈후드, 팍소스 같은 회사를 참여시켜 워킹그룹을 구성했습니다. 자산 토큰화라는 기술은 게임 아이템 거래에서 왔습니다. 그런데 SEC 관료들은 게임을 안 해봤기 때문에 상상력에 한계가 있습니다. 토큰화는 워낙 거대한 산업이라서, 코인베이스처럼 규제 당국과 계속 맞서 온 거래소나 로빈후드처럼 규제의 경계를 실험해 온 모험적인 플랫폼과 머리를 맞대고, 관료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려는 모습을 미국이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많은 변화가 느껴지는데, 앞서 말씀하신 중간선거라는 변수도 있잖아요. 지금 트럼프 지지율이 별로 좋지 않고 중간선거 전망도 엇갈리고 있는데, 이런 중간선거가 코인 시장에 어떻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일각에서는 지금 비트코인이 헤매는 이유가 트럼프 대통령과 너무 밀착되어 있는 데다, 엡스타인 문제를 계기로 비트코인이 떨어졌다고 봅니다. 당시 언론에서는 트럼프가 이제 끝났다는 과격한 내용도 나왔는데요. 그래서 트럼프의 지지도와 비트코인 가격은 상관관계가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것들이 감지되나요?
저도 약간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저금리를 실현하지 못하면 중간선거에서 불리해지기 때문에, 저금리를 위해서라도 금융 혁신을 앞당기고 있거든요. 그 금융 혁신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자산 토큰화 움직임일 텐데, 금융 혁신에는 분명히 미국의 의지가 담길 것이라고 봅니다.
알겠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그와 관련된 정책들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있겠네요. XRP, 리플 같은 코인도 올해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는데, 아직도 거래량이 꽤 많다고 합니다. 이 쪽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작년 1년을 놓고 보면 비트코인은 -6% 정도였고, 이더리움과 XRP는 모두 -10%를 넘게 떨어졌습니다. 비트코인이 떨어지면 이더리움이나 리플 같은 유망한 가상자산도 힘을 못 쓰는 모습이죠. 리플은 지금 미국 정부와 밀착해 여러 금융 혁신 프로그램에 발을 담그고 있는데, 리플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과 함께 오는 변화는 전체 자산시장을 바꾸는 것이고, 은행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빅테크가 중심이 되는 흐름이거든요. 은행이 중심이 된다면 XRP를 가진 리플의 은행 혁신 아이디어가 먹힐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지금은 거래소를 중심으로 금융 혁신이 일어나는 움직임이 있지 않습니까. 거래소가 중심이 되면 XRP가 설 자리가 없게 되는 거죠.
알겠습니다. 이런 흐름을 계속 주목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국내 기업으로 초점을 조금 옮겨 보죠. 미국에서 금융 혁신이 일어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요즘 우리 기업들도 분주해 보입니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이 큰 관심을 받았고, 최근에는 미래에셋이 코빗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런 움직임에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굉장히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여겨집니다. 금융 토큰화가 가능해진 건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이 명확해졌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토큰 자산들은 서로 직접 가격을 매기기 어렵지만, 달러를 기준으로 교환할 수 있었는데요. 지금까지는 이런 금융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토큰화된 달러가 제도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미래에셋, 네이버 같은 기업들도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거래와 결제의 중심이 되면 어디가 허브가 될지 고민했을 겁니다. 그 답이 업비트나 코빗 같은 가상자산 거래소입니다. 실제로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업비트나 코빗 같은 거래소에서 매시간 거래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 거래소는 결국 무엇이 될까요? 단지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곳이 아니라 여신과 저축 같은 금융 기능이 결합하는 곳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사람이 아니라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프로그램으로 가능해지죠. 그러니까 미래에셋을 금융 기업으로 본다면, 네이버가 두나무를 품는 것보다 훨씬 노골적이고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업비트나 코빗 같은 가상자산 거래소가 새로운 금융의 허브가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규제를 보면, 제가 금융을 취재하다가 15년 만에 다시 들여다봤더니 금융의 모습이 하나도 달라진 게 없더라고요. 금융 규제가 워낙 심해서 그런데, 이런 규제 장벽을 돌파할 수 있을까요?
한국은 지금 금융 혁신과 관련해 상당히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민병덕 의원이 법안을 냈고, 민병덕 의원을 중심으로 민주당 의원들은 혁신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그런데 정부 일을 하다 보면 결국 금융 관료들과 일을 해야 하는데, 이들은 사고 방지를 위해 속도를 늦추자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안에 나오기로 했던 정부 입법안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의원 입법은 많이 나왔지만 정부 입법안은 아직이에요. 금융에서 새로운 물결이 일 때 예외 없이 큰 사고로 이어진다는 금융 엘리트들의 말씀도 맞고, 금융 사고가 한 번 나면 국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험을 너무 높게 평가해서 혁신 속도를 늦추면, 결국 한국의 금융 기업과 IT 기업만 글로벌 경쟁에서 소외될 겁니다. 미디어에서 이미 겪은 일이 있죠. 지금 한국인들은 한국에서 만든 콘텐츠를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외국 플랫폼을 통해 소비하고 있습니다. 금융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을 만큼 지금의 기술 전환은 파괴적입니다. 즉 정부가 혁신을 두려워할수록, 한국 국민이 로빈후드 같은 미국산 앱을 통해 토큰화된 삼성전자 주식을 매매하는 날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이 규제의 틀에 묶여 관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은 계속 거듭되고 있으니, 이 부분은 분명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자, 내년에 기대도 있고 우려도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기대는 많이 설명해 주셨고요. 내년 자산시장의 최대 리스크로는 트럼프와 미중 갈등, 미국의 금리 결정 같은 것들이 거론되잖아요. 비트코인 쪽의 최대 변수는 뭐라고 보십니까?
비트코인은 올해 다른 자산이 다 오를 때 혼자 떨어졌는데, 이는 외부 환경보다 비트코인의 내부적 속성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비트코인에는 4년 주기설이 있고, 내년은 원래 안 좋은 해입니다. 소수의 고래들, 즉 비트코인을 많이 가진 이들이 지금 굉장히 위축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내년에 트럼프 정부가 중간선거에서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한다고 일찍 예측되면, 비트코인은 그대로 4년 주기에 들어가 내년이 예측대로 하락장의 원년이 될 겁니다.
역시 중간선거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진행될지 계속 지켜보면서 교수님 말씀도 다시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오태민 한양대학교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겸임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