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한도윤 · 한국인
요약 보기
하나마이크론이 10월 15일 -17% 급락 후 16일 +5% 반등했으나 외국인이 금요일 51만 주 순매도해 반등은 국내 매수세 중심이며 거래량도 평균 이하. 단기 추세는 꺾였지만 20일·60일 기준 중기 상승 구간. 45,000원대 매물벽(약 1,891만 주)과 35,000원대 받침(약 5,200만 주) 사이에서 42,100원·44,220원·45,800원 돌파 여부와 외국인 수급이 월요일 방향을 가를 것으로 봄.
다듬은 글
목요일 하루에 17% 넘게 무너진 하나마이크로가 금요일에는 5% 넘게 되돌렸습니다. 이 반등이 본격적인 상승의 시작인지, 잠깐 숨을 고르는 구간인지 헷갈리셨을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음 거래일의 핵심은 5일 이동평균인 44,220원을 다시 회복하느냐입니다. 그 판단에 쓸 관찰 가격 세 개는 마지막에 숫자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금요일 마감 기준 하나마이크로는 4,800원으로 하루 2,000원 올랐고 거래대금은 715억 원이 붙었습니다. 다만 직전 이틀의 낙폭을 생각하면 아직 무너진 자리 한가운데에 있는 가격입니다. 오늘 끝까지 가져가실 질문은 이것입니다. 목요일 -17%를 맞은 다음 날 나온 +5% 반등이 월요일에도 이어질 힘이 있는지, 아니면 위에 쌓인 물량에 다시 눌릴 자리인지.
답은 마지막에 수급 숫자와 매물대 숫자로 드리겠습니다. 중간에 나가시면 반등 가격만 보고 월요일을 맡게 되는데, 위에서 기다리는 물량을 모른 채 움직이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순서는 금요일 숫자, 왜 움직였는지와 누가 샀는지, 차트와 매물대, 다음 거래일 시나리오와 관찰 가격 세 개 순으로 진행하겠습니다.
10월 8일 5,200원에서 출발한 6거래일은 하루 오르면 하루 빠지는 흔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12일에는 -5.66%로 48,300원까지 밀렸고, 13일에는 +3.51%로 5,200원을 되찾으며 잠깐 안도감을 줬습니다.
그러나 14일에는 -9.42%로 44,700원까지 내려앉았고, 이날 주식 선물 가격 제한폭 확대 요건 도달 공시까지 나왔습니다. 가장 큰 날은 15일로, 하루에만 -17.00% 빠지며 37,1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틀 연속 같은 공시가 붙을 만큼 변동이 컸습니다. 16일 금요일에는 +5.15%로 4,800원까지 되돌렸지만, 6거래일 전 5,200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만 원 가까이 아래입니다.
금요일 장중을 보면 39,850원에 시작해 한때 37,350원까지 밀렸습니다. 목요일 종가 37,100원을 깨지 않고 버틴 것이 첫 번째 포인트입니다. 이후 42,100원까지 올랐다가 44,000원 근처에서 마감했으니, 고가에서 1,300원 가까이 반납하고 끝난 셈입니다. 저가 대비로는 3,450원을 올려 마감했기 때문에 아래쪽 매수세는 분명히 확인됐습니다. 동시에 위쪽 42,000원대에서는 매물이 나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거래량은 179만 주로 20일 평균의 0.9배 수준이었습니다. 폭락 다음 날 반등치고는 거래가 크게 붙지 않았다는 점은 따로 체크해 두셔야 합니다.
금요일 반도체 업종은 함께 올랐습니다. 한미반도체가 +9.52%로 가장 강했고, 하나마이크로 +5.15%, 주성엔지니어링 +3.42%, 삼성전자 +3.33%가 뒤를 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0.24%에 그쳤습니다. 대형주보다 장비와 후공정 쪽 반등폭이 더 컸던 하루입니다.
하나마이크로는 2001년 설립된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입니다. 패키징, 테스트, 모듈 사업을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목요일 급락은 개별 악재보다 시장 전체의 충격이 컸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물가 우려와 AI 우려가 겹치며 코스피가 5% 넘게 빠졌고, 삼성전자는 8%, SK하이닉스는 10% 폭락했습니다. 또 외국인이 이달 대형 반도체는 팔면서 반도체 공급망, 즉 소부장 종목은 사들였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하나마이크로 수급에서 이것이 맞는지는 다음 부분에서 숫자로 확인하겠습니다.
기간 수익률로 보면 추세의 위치가 더 분명해집니다. 5거래일 수익률은 -18.7%로, 단기 추세는 확실히 꺾였습니다. 그러나 20거래일로 넓히면 9월 14일 32,850원 대비 +24.2%가 남아 있습니다. 60거래일 수익률도 +14.1%입니다. 중기 상승 구간 안에서 최근 일주일이 크게 되돌린 모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52주 최고가 58,500원과 비교하면 현재가는 30% 넘게 내려와 있습니다. 반대로 120거래일 최저 24,600원보다는 65% 이상 위입니다. 올라온 추세를 전부 무너뜨린 상태는 아니지만, 단기 매물이 위에 잔뜩 쌓여 있는 구간이라는 것이 현재 위치에 대한 제 판단입니다.
외국인과 기관, 개인의 매일 매매 동향은 홈페이지의 하나마이크로 종목 페이지에 실시간으로 올려 두었고, 링크는 설명란 첫 줄에 있습니다.
금요일 하루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51만 주를 순매도했습니다. 그 물량을 기관이 23만 주, 개인이 25만 주 나눠 받았습니다. 반등한 날 외국인이 팔았다는 것은 이번 오름을 외국인이 주도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즉 금요일 +5%는 국내 매수세가 밀어올린 반등이었고, 외국인 매도가 계속되는지가 월요일의 첫 번째 체크포인트입니다.
최근 5거래일로 넓혀도 그림은 비슷합니다. 외국인은 50만 7천 주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22만 3천 주, 개인은 29만 1천 주를 순매수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5일 누적 외국인 매도가 금요일 하루 매도와 거의 같다는 점입니다. 그 전 나흘 동안은 사고팔기가 엇비슷했다가 금요일 하루에 매도가 몰린 것입니다. 주가가 18% 넘게 빠진 한 주였는데도, 금요일 전까지 외국인이 대량으로 털고 나간 흔적은 크지 않았다는 점도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20거래일로 넓히면 그림이 뒤집힙니다. 외국인은 185만 주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47만 주를 샀습니다. 개인은 243만 주를 순매도했습니다. 9월 중순 32,000원대에서 5만 원대까지 오른 상승을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고, 개인은 오르는 동안 물량을 넘겨준 구조였다는 뜻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이 반도체 대형주를 팔고 소부장을 담았다는 흐름이 있었는데, 하나마이크로의 20일 수급은 그 흐름과 맞아떨어집니다. 문제는 최근 5일입니다. 외국인이 20일 동안 산 185만 주 가운데 금요일 하루에만 51만 주를 덜어냈습니다. 남은 물량을 계속 들고 갈지, 반등할 때마다 줄일지가 다음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입니다.
여기까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금요일 반등은 국내 매수세가 만들었고, 외국인은 20일 동안 사 모은 물량 일부를 금요일에 덜어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 물량이 어느 가격대에 쌓여 있는지입니다. 그래야 월요일 가격이 막힐 자리와 받쳐 줄 자리를 알 수 있습니다.
120거래일 차트를 보면, 5월 21일 고점 이후 7월 말 24,600원까지 밀렸다가 8월부터 다시 올라 10월 초 54,000원대까지 회복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그 상승분이 크게 되돌려진 상황입니다.
이동평균으로 보면 현재가 4,800원은 5일선 44,220원보다 7.7%, 20일선 45,800원보다 9.3% 아래에 있습니다. 반면 60일선 37,889원보다는 약 27% 위에 있고, 120일선 24,113원보다도 위입니다. 금요일 종가는 단기선 아래, 중기선 위에 낀 혼조 배열입니다. 목요일 저점이 60일선 근처에서 멈췄다는 점도 같이 보셔야 합니다.
가격대별 누적 거래량을 보면 답이 더 선명해집니다. 최근 60거래일 동안 가장 많이 거래된 구간은 35,000원대로, 5,206만 주가 쌓였습니다. 현재가 바로 아래에 있는 이 구간이 가장 두꺼운 받침입니다.
현재가가 속한 4만 원대는 354만 주로 상대적으로 얇은 편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가격이 위든 아래든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위를 보면 45,000원대에 1,891만 주, 5만 원대에 196만 주가 쌓여 있습니다. 특히 45,000원대는 5일선 44,220원과 20일선 45,800원이 겹치는 자리라서, 반등이 나오면 처음 만나는 저항이자 가장 두꺼운 매물대입니다. 이 가격대에서 산 분들은 지금 손실 구간이기 때문에, 본전 근처에 오면 물량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로는 35,000원대 5,200만 주가 받쳐 주는 구조입니다. 목요일 37,000원 저점과 금요일 37,350원 저점이 그 위에서 멈춘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정리하면, 위로는 45,000원대 매물벽, 아래로는 35,000원대 받침 사이에서 얇은 4만 원대를 지나가는 중입니다.
PER은 15.83배, PBR은 4.91배, 시가총액은 2조 7,128억 원입니다. PBR 4.9배는 자산 대비로 가볍지 않은 수준입니다. 다만 컨센서스 기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4,171억 원으로 지난해 1,277억 원의 세 배를 넘기 때문에, 이익 성장이 그 부담을 설명하는 구조입니다. 증권사 평균 목표가 68,000원은 현재가보다 높지만, 목표가는 방향을 참고하는 자료일 뿐 다음 거래일을 정해 주지는 않습니다.
지금부터 드릴 관찰 가격 세 개는 홈페이지 종목 페이지에 그대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 가격에 닿으면 텔레그램으로 바로 알려 드리니 설명란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42,100원 (금요일 장중 고가)** 금요일에 이 가격까지 올랐다가 1,300원을 반납했습니다. 월요일에 이 가격을 종가로 넘기느냐가 반등이 하루짜리인지 아닌지를 가르는 첫 시험입니다.
**두 번째, 44,220원 (5일 이동평균)** 최근 일주일의 평균 가격입니다. 이 위로 올라서면 최근 5일 동안 산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본전에 가까워지고, 그만큼 매도 압력도 커지는 자리입니다.
**세 번째, 45,800원 (20일 이동평균)** 매물대로 보면 45,000원대 1,891만 주가 쌓인 구간과 정확히 겹칩니다. 이 자리를 거래량을 동반해 넘어서야 단기 추세가 회복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금요일처럼 거래량이 평균 이하라면 여기서 막힐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아래쪽에서는 금요일 저가 37,350원과 목요일 종가 37,100원이 지켜지는지를 함께 보셔야 합니다. 이 구간이 깨지면 위의 세 가격은 한동안 의미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가격 모두 외국인 수급과 같이 봐야 합니다.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 가격이 올라도 오래 버티기 어렵습니다.
**강세 시나리오** 월요일에 42,100원을 종가로 넘기고 44,220원 5일선을 시험하는 흐름입니다. 이때 외국인 순매도가 멈추고 기관 매수가 이어져야 힘이 실립니다. 그다음 45,800원 20일선에서 거래량이 붙으며 넘어서는지가 관찰 포인트입니다. 거래량 없이 종가만 올라서면 45,000원대 매물에 다시 눌릴 수 있습니다.
**약세 시나리오** 금요일 저가 37,350원을 깨고 내려가는 흐름입니다. 외국인이 계속 팔고 개인이 물량을 받는 수급이 나오면 이쪽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 경우에는 5,200만 주가 쌓인 35,000원대 받침이 지켜지는지를 보시면 됩니다.
목요일 -17% 다음 날 나온 +5% 반등이 월요일에도 이어질 힘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 답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반등이고, 45,000원대에서 진위가 갈린다"입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금요일 반등을 외국인이 아니라 기관과 개인이 만들었고, 외국인은 오히려 51만 주를 순매도했습니다. 둘째, 거래량이 20일 평균의 0.9배에 그쳐서, 폭락 다음 날 반등치고 새로 들어온 매수세가 강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셋째, 바로 위 45,000원대에 1,891만 주의 매물이 있고, 5일선과 20일선이 그 자리에 겹쳐 있습니다.
정리하면, 아래로는 35,000원대 받침이 두껍고 위로는 45,000원대 매물벽이 두꺼운 가운데, 월요일에는 42,100원, 44,220원, 45,800원을 차례로 넘는지와 외국인 수급이 돌아서는지를 같이 보시면 됩니다.
다음 영상에서는 월요일 장 마감 데이터로 이 세 가격이 어떻게 됐는지 이어서 점검하겠습니다. 이런 수급과 매물대 정리가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해 두시고, 다음 거래일 마감 뒤에도 같이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 영상은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