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요약 보기
현대차는 로봇주 기대감에도 수급이 들어오지 않아 40만원 아래에서 반응이 없으며, 자동차주로 보는 시각에선 관망이 적절하다는 주장. 아틀라스의 실적 기여는 아직 멀고, 증권가 목표가 70~90만원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평가. 40만원대 안착이 먼저라고 강조. 로봇주는 기대감 선반영 후 이번 주는 트레이딩 구간으로 보며, 로봇 비중 확대보다는 소액 트레이딩 접근을 권고.
다듬은 글
근데 현대차는 수급이 안 들어옵니다. 이것은 어떤 현상일까요? 결국 로봇주로 보시는 분들은 현대차를 이미 보유할 만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반면에 증권가도 현대차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죠. 자동차로 보는 분들은 조금 더 신중하게 지금 관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되는 무료 특강을 원하시면 아래 고정 댓글에서 신청해 주세요.
현대차 주가가 40만 원 아래까지 하락했는데, 현재 구간이 중장기 투자자들이 부담 없이 분할 매수로 접근할 수 있는 가격이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현대차를 로봇주보다는 아직 자동차주로 보는 투자자입니다.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40만 원에서 들어갈 만한 요소를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40만 원 부근을 저평가 구간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수급적인 부분을 보면 현대차가 40만 원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다른 로봇주 일부는 상한가를 가는데, 현대차는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있죠. 관심은 많아서 현대차 관련 질문을 상당히 많이 받고 있습니다.
로봇이 안 온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아틀라스의 역할과 기술력을 무시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보스턴 다이내믹스 상장도 그렇고, 아틀라스가 본격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만들어 내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많은 분들이 신중하게 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지금 로봇주들은 시각이 극명하게 갈려 있습니다. 장기 투자해야 로봇 대박이 난다고 보는 분들도 있고, 지금 굳이 로봇주에 들어갈 필요가 있겠느냐는 분들도 있죠. 서로 양쪽 시각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로봇주를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을 무시할 필요도 없고, 현대차를 자동차로 보시는 분들의 시각을 바꿀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좋은 시절이 올 거라고 봅니다. 다만 시간도 자원인 만큼 저는 조금 여유를 두고 접근할 생각입니다.
현대차가 8월 로봇 운용 센터 운영과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로봇 사업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이것이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이는 앞으로 어떤 투자를 하고 기술이 어떻게 될지를 밝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장 이것으로 물건을 더 팔 수 있는지, 즉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자동차로 보는 사람들은 결국 지금 자동차가 잘 팔리고 있느냐를 보는 거죠.
테슬라도 미국에서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자율주행과 옵티머스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접근하게 된 것이죠. 주가는 처음에 기대감으로 오르고, 그다음에는 실적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현대차에 로봇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처럼 같은 얘기를 반복해서 들으면 기대감도 점점 줄어듭니다.
이미 예상되고 알려진 내용인데도 주가가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이 소식만으로 큰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것은 조심스러울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로봇이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성과가 나올지는 올해, 내년에 당장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조금 여유롭게 접근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증권사들은 현대차 목표 주가를 70만 원에서 90만 원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 수준에서 주식을 살 마음이 없기 때문에 저는 목표가를 제시하기가 애매합니다. 증권사 리포트를 읽어 보면 내용을 이해하기 조금 어렵습니다. 결국 자동차로 봐야 하는데 로봇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서 목표가를 올린 것 같습니다. 로봇 기대감은 더할 수도 있고 안 더할 수도 있는 것이죠. 증권가에서 70만 원 간다고 하니 무조건 맞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지금 시장이 그 목표가에 반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가격보다 먼저 40만 원대를 돌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40만 원에 안착해야 수급이 들어오고, 50만 원, 60만 원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런 흐름이 나타날 때까지는 다소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대차를 보유하신 분들도 목표가보다는 40만 원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보실 겁니다.
미국이 중국산 로봇 수입 규제를 추진하면서 국내 로봇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겠죠. 다만 미국에도 로봇 기업이 있습니다. 미국이 우리 기업의 수익을 위해 중국 기업을 억제하는 것일까요? 물론 로보티지 같은 세계적인 기업도 있고, 이런 기업들이 일부 수혜를 볼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로봇주들이 이틀 동안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계속 급등할지 보면 이제부터는 신중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부품주처럼 이틀 연속 급등한 종목은 주가는 빨리 올라가도 실적은 더디게 나타납니다. 중국산 규제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지도 지켜봐야 합니다.
그래도 이번 주는 트레이딩이 가능한 구간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실적보다 기대감으로 움직이는 단계라서, 기대감이 붙을 때는 세게 붙고 쉽게 꺼지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조금 트레이딩 구간에 들어온 것은 맞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현대차는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어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코스닥 개별 로봇주들은 이번 주 트레이딩 관점에서 지켜보시길 권합니다.
비중 확대보다는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을 권합니다. 로봇 시대는 분명 올 것입니다. 삼성전자도 로봇을 만든다고 하고 있고, LG도 로봇 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하며, 두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기업이 로봇 관련 성과를 보여 줄 것이고, 2030년쯤에는 각 기업 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긍정적인 그림입니다.
하지만 지금 상태에서 비중을 늘리는 것은 조심스럽습니다. 시간도 자원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삼성전자가 블랙홀처럼 시장의 이슈를 끌어당기고 있고, 로봇주를 산다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로봇주를 오래 가져가려면 비중을 확대하기보다 적게 가져가야 합니다. 비중을 늘리면 변동성에서 오는 불안감이 오히려 커지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비중을 늘려 둔 상태에서도 변동성이 얼마나 힘드셨는지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그래도 실적이 있지만, 로봇주는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변동성을 견디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비중을 확대하기보다 일정 비중으로 제한하고, 이번 주 정도까지는 현 구간에서 트레이딩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정리하겠습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