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배성진—제목은'염승환의비즈포인트'이며발언출연자는자막상'배스투자증권이사'로표기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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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삼성전자 등 국내 증시는 자율 반등 수준이며 아직 바닥 확인이 어렵고, 하반기 반등 신호(중국 스마트폰 회복,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애플 신제품) 확인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 [증시 반등 성격] 전날 미국 증시 2% 이상 급등은 농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 둔화 기대와 테슬라 수요 긍정 발언에 따른 기술주 반등으로, 뚜렷한 호재 없는 기술적 반등으로 봄. 미국 주요 지수는 고점 대비 약 35% 하락 상태. [국내 악재 요인] 북한 풍계리 핵실험 우려, 삼성전자 서버 반도체 주문 축소 루머 등이 거론됨. 개인 투자자 신용·반대매매 물량이 10조 원 이상으로 부담 요인. [바닥 판단] 코로나 당시 코스피 1,700대 저점 이후 급락 사례처럼 바닥은 지나봐야 알 수 있음. 현재 한국 PBR은 평균 수준이나 1년 후 실적 기준으로는 과거 위기 때 수준까지 저평가. 다만 경기침체 시 이익 감소로 저평가가 지속될 수 있음. [삼성전자 반등 조건] (1) 중국 스마트폰 수요 반등 등 수치 턴어라운드, (2)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또는 M&A 등 현금 활용 발표, (3) 9월 애플 신제품(중저가 수요 회복 기대).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확인되면 주가 회복 가능성. [수급·환율] 외국인 매도 지속, 원화 약세(달러당 1,360원대). 원화 강세 전환과 엔화 약세 완화가 외국인 매수 유입의 전제 조건. [연준 전망] 연준은 강도 높은 긴축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며, 다음 달 소비자물가 등 지표에 따라 연준 발언 기조가 바뀔 수 있음. [투자 전략] 레버리지·신용 투자 지양, 보수적 접근. 가격보다 기업의 경쟁력·성장성 중심으로 종목 선별(배터리·전기차 등 성장 산업). 국채·한전채 등 채권 비중 확대도 고려 가능(금리 4%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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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반등의 성격
뇌 역 증시는 전날 밤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죽은 고양이도 튀어오르는 데드캣 바운스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많은데요. 먹구름이 잔뜩 낀 증시에 과연 바닥은 어디인지, 염승환 씨가 배스투자증권 이사와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우선 어제 증시를 짚어 보겠습니다. 모처럼 크게 올라서 우리 증시도 좀 쉴 줄 알았는데, 장 시작 상당히 좀 안 좋습니다. 뉴욕 시장 반등은 혹시 추세 전환 조짐 같은 게 보였던 걸까요?
아닙니다. 그런 건 아니에요. 아직은 그냥 자율 반등 정도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미국 증시가 오늘 새벽에 올랐던 건, 일단 첫 번째로 농산물 가격이 많이 떨어져 있더라고요. 옥수수, 밀 같은 농산물 가격이 그동안 물가에 악영향을 줬는데, 그게 빠지면서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그리고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 수요가 괜찮다고 발언했고, 얼마 전 전기차 가격도 올렸거든요. 그런 발언이 나오면서 테슬라 주가가 하루에 9% 넘게 올랐습니다. 시가총액이 워낙 크고, 다른 기업들을 이끄는 기업이다 보니 테슬라가 앞장서자 다른 빅테크 관련주들도 같이 따라 올랐습니다. 어제 미국은 다우, 나스닥, S&P500 모두 2% 이상 급등세로 마무리됐는데, 그 외에 뚜렷한 큰 호재가 나왔던 건 사실 없습니다.
미국도 지금 나스닥 기준 고점 대비 35% 정도 빠져 있거든요. 그래서 기술적 반등이라는 걸 보여 줍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보면 사실 많이 올랐어요. 그런데 오늘로 벌써 3일이 지났는데, 이 기간에도 사실 뚜렷한 악재가 없었어요. 오전에 나왔던 게 북한 풍계리 핵실험 우려, 원자력기구 사무총장 인터뷰 정도였고, 삼성전자 서버 반도체 주문이 축소됐다는 얘기도 일부 나왔던 것 같습니다.
개인 매도 압력과 수급 문제
반대로 매도 물량이 계속 나왔어요. 오늘 코스닥이 특히 많이 빠졌는데, 개인투자자들의 신용 잔고가 아직 10조 이상 있거든요. 증시가 안 좋아지면 반대매매가 나올 수 있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도 펀드 운용 원칙상 몇 퍼센트 손해를 보면 기계적으로 손절매에 들어가야 하니, 그런 매물도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이걸 받아 줄 주체는 지금 사실상 없는 상태죠.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증시가 그냥 한마디로 매도 압력에 밀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5만 전자"라는 말이 있잖아요. 8만 원 선에서 깨지면서 워낙 크게 떨어지니까 투자자들이 많이 걱정하는데, 사실 뉴욕 중심으로 그동안 쭉 떨어져 왔죠.
바닥은 언제인가
나스닥이 35% 가량 빠져 있는데, 지금 바닥에 접근했다고 바닥이 보인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바닥은 지나 봐야 알 수 있으니까 당시에는 사실 모르죠. 비슷한 사례라고 하긴 그렇지만, 가장 많이 빠졌던 건 2년 전 코로나 때 1차 하락이에요. 코스피 지수가 2,100 아래로 빠졌는데, 2020년 1월 중국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한국에도 들어왔을 때 증시가 반응을 하다가, 3월에 1,700을 깨고 1,400선까지 순식간에 무너졌어요. 그 당시 누구도 여기가 바닥인지 몰랐죠. 1,700이 바닥이다, 1,600이다, 1,400이다, 1,100까지 간다는 얘기도 나왔었어요. 결국 1,400 부근이 바닥이었다는 건 지금 돌아보니 알게 된 거죠.
지금도 바닥이 어딘지 모릅니다. 하락할 때는 공포에 휩싸여 더 많이 빠지고, 오를 때는 흥분해서 더 오르는 오버슈팅이 나타나요. 작년에 삼성전자가 9만 6천 원까지 갔던 것도 위로 오버슈팅이 나왔던 거고요. 지금이 더 빠진 구간인지는 지나 봐야 알지만, 흔히 밸류에이션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밸류에이션 관점
물론 기업 실적 전망에 따라 앞으로 달라지겠지만, 과거 평균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 PER이 평균치에 와 있습니다. 앞으로 1년 후 실적 기준으로 보면 현재 한국 PER은 과거 위기 때 수준까지 떨어져 있어요. 얼마큼 저평가된 건 사실인데, 지금 시장에서는 잘 안 믿죠. 저평가되더라도 경기침체가 오면 기업 이익이 떨어지고, 그러면 PER은 또 올라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평가돼 있어도 섣불리 바닥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가 합리적으로 볼 수 있는 건 밸류에이션이니까, PER이나 PBR로 보면 확실히 바닥권을 지나가고 있는 중이에요. 다만 수급이나 여러 복잡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으니 지금 계속 아래쪽으로 쏠림 현상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 반전이 언제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에요.
연준 정책 전망
지금 파월 의장에 주목하고 있는데, 미국 연준이 이번 주에 의회 증언을 하잖아요. 지난번에 금리를 올릴 때와 같은 강도 높은 긴축을 그대로 이어 갈까요, 아니면 속도 조절로 나올까요?
저는 긴축 스텝을 계속 밟을 것 같아요. 그런데 걱정되는 게 있어요. 예전에는 "연준과 맞서지 마라"는 격언이 있었잖아요. 투자하기 어려운 고비에서도 "연준이 하라는 대로 해라"가 진리처럼 얘기됐는데, 지금은 그게 안 맞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연준 의장이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라고 계속 얘기했고, 올해 초만 해도 연준은 올해 금리를 한 번 정도 올릴 것 같다고 했는데, 갑자기 전쟁이 나고 두 달 만에 바뀌어 버렸죠. 매회 금리 인상을 하고, 자이언트 스텝 같은 강한 조치까지 나오는데, 이건 1년 전 연준 의장이 했던 얘기와 반대로 가고 있어요.
이번 청문회에서도 의장은 물가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할 겁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안 되니까 인플레 심리를 차단하겠다, 경기가 다소 둔화되더라도 강력한 긴축으로 기대 인플레를 잡겠다는 발언을 할 것 같아요. 0.75%p 자이언트 스텝 얘기도 나올 수 있는데, 문제는 시장이 그런 말을 믿지 않는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올해 초 연준이 0.5%p 인상을 한다고 했을 때 0.75%p는 테이블 위에 없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다들 안심했는데, 갑자기 0.75%p가 튀어나왔습니다.
결국 물가 상황에 따라 연준의 입장은 바뀔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투자자들은 연준 의장의 발언도 중요하지만, 매달 발표되는 물가 지표에 따라 연준의 태도가 계속 바뀔 거라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6월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가 둔화되면 연준의 얘기도 완화 쪽으로 바뀔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연준 발언이 정말 중요하긴 하지만, 의미가 많이 재생산되고 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삼성전자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일부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빠지는 것도 결국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때문이에요. 특히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제학자들이 경고하는데, 지금 주가를 보면 그 정도 상황을 이미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가가 맞는 거 아니냐는 말도 많이들 하시고요.
이번 1분기 실적도 좋았고, 2분기 실적도 괜찮아요. 올해 전체 실적 추정치도 업계에서는 나쁘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 시장이 우려하는 건 반도체 겨울이 와서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이에요. 그때 믿었던 마지막 보루가 서버인데, PC와 모바일 수요는 이미 꺾였다는 걸 다들 아실 겁니다. 실제 데이터도 그렇게 나와 있고요. 중국 상하이 봉쇄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많이 줄었고, 이건 이미 다 알려졌죠. 그래서 삼성전자가 올해 1월부터 계속 빠졌던 겁니다. 8만 원대에서 7만 원, 6만 원 후반까지 빠졌던 것도 그 때문이고요.
지금 5만 전자까지 내려온 이유는 아직 현실화된 건 아니지만, 경기침체로 사람들이 지갑을 닫아 버리면 하반기 IT 제품 수요는 더 줄어들 거예요. 그렇게 되면 미국 빅테크, 예를 들어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이 데이터센터 투자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비용 부담이 커지면 결국 서버 수요가 줄고, 삼성전자에게 중요한 서버용 D램 수요에도 타격이 옵니다. 이런 공포심이 있는데, 아직은 우려 수준이에요.
며칠 전에도 미국 빅테크에서 주문 축소가 들어갔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실제로는 확인된 건 없습니다. 근거 없는 얘기로 보입니다. 인텔 얘기도 있는데, 인텔의 새로운 CPU가 연기됐다는 말이 있어요. 원래 가을에 나온다고 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2분기로 연기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텔이 공식적으로 밝힌 건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이고 있어요. 새로운 CPU가 나와야 데이터센터도 바뀌고 새로운 반도체가 들어가는데, 그게 늦어지면 수요도 밀리는 거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니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 공세가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결국 어느 순간 반전의 계기가 나와야 하는데, 좋은 뉴스가 아직은 없어요. D램 가격이 3분기에 더 떨어질 거라는 분석도 많이 나오고 있고, 실제로 현물 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으니 실적에도 반영되겠죠. 다만 주가는 이미 그런 걸 미리 반영하고 있어요. 하반기에 삼성전자가 안 좋을 거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으니 선반영은 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나빠진다고 해서 주가가 더 빠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지금 현재 상황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니거든요. 서버 축소도 실제로 된 게 아니고, 가을부터 안 좋아질 걸 미리 선반영하는 거예요. 문제는 가을이든 내년이든 삼성전자에 대한 좋은 뉴스가 나와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은 그 재료 공백 상태라서 그게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저는 삼성전자가 반전할 수 있는 계기를 세 가지로 봅니다.
첫째,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언제 바닥을 칠지 매달 데이터가 나와요. 최근 수치가 너무 안 좋았는데, 언젠가는 턴어라운드할 수 있습니다. 하반기에 한 번 반등할 것 같고, 그런 수치가 나오면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할 겁니다.
둘째, 삼성전자에 대한 불만이 많습니다. 외국계 투자자들도 마찬가지인데, 왜 자사주 매입을 안 하냐는 거예요. 지금 현금이 120조 원 가까이 있는데, 자사주 매입이나 M&A 같은 현금을 활용할 수 있는 뭔가가 나와야 합니다. 자사주 매입 발표만 있어도 분위기는 완전히 바뀔 겁니다.
셋째, 9월에 애플 아이폰 신제품이 나옵니다. 고가 제품 위주라서 투자자들은 중저가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어요. 그래서 중저가 제품 수요가 좋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남아 있습니다. 그건 나와 봐야 알죠.
이 세 가지가 하반기 반전 포인트가 될 겁니다. 다만 신호는 세 가지 중 여러 개가 함께 나와야 합니다. 하나만 있어도 주가는 워낙 많이 빠졌기 때문에 회복 가능성이 있지만, 확실한 반전으로 보기는 어려워요.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 수급
궁금한 건, 외국인은 계속 삼성전자를 팔고 있는데 시가총액이 3일째 떨어지는데도, 우리 개미들은 계속 사고 있어요. 이 개미투자자들의 용감한 투자 전략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전국적으로 다 그런 건 아니고, 일부 투자자들이 그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주가가 계속 떨어지니까 바닥에 깔아 놓고 사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이걸 매일매일 하시는 분들도 있죠. 하락장에서 무분별하게 사는 것보다는 전략을 세우는 게 좋고, 현금 여유가 있으시다면 월급의 일부를 적립식으로 나눠 사는 건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그냥 물타기만 하는 건 위험해요.
제가 조사해 보니까 2010년 3월부터 지금까지 개인이 국내 주식을 147조 원어치 샀고, 올해도 20조 원 넘게 샀어요. 계속 사는 게 잘못이라고 볼 수는 없는데, 안타까운 건 계속 사서 단가를 낮춰도 전체 평가 손실은 계속 늘어나고 있을 텐데, 그래도 개인이 샀다고 무조건 증시가 오르는 건 아닙니다. 예전 코로나 때는 개인이 사면서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착각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 중요한 건 개인이 얼마나 샀느냐보다, 보유하신 분들이 냉정하게 본인이 가진 기업이 내년에 실적이 나아질지, 고물가와 고금리 시기에 경쟁력이 있는 기업인지, 수요가 성장하는 기업인지 따져 보는 겁니다. 괜찮은 기업이면 계속 가져가고, 아니면 솎아 내야 해요. 옛날처럼 그냥 들고 있다고 무조건 올라가는 시기는 아니거든요. 유동성이 넘쳐 나던 장이 아니니까요.
환율과 외국인 수급 전망
반전을 하려면 수급적으로 외국인이 사야 하는데, 환율이 문제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워낙 높아서 외국인 입장에서는 매수 유인이 적어요. 제가 보고 있는 건, 엔화가 좀 강세로 전환해야 할 것 같다는 점이에요. 엔화가 너무 약해요. 지금 달러당 136엔 가까이 가 있거든요. 엔화가 강세로 전환되면 달러가 상대적으로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일본이 경쟁 관계라서, 옛날만큼은 아니더라도 일부 외국계 투자자들은 일본을 더 매력적으로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엔화 약세 기조가 조금 꺾이면 외국인들도 입장이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엔화가 워낙 약해서 외국인들이 계속 팔고 있는 상황이죠.
개인투자자의 대응 전략
이런 상황에서 그냥 버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산 다변화 차원에서 투자자들이 생각해 볼 방법이 있을까요?
이번에도 느끼셨겠지만, 가장 힘든 분들이 대출을 받으신 분들, 레버리지나 신용을 쓰신 분들이에요. 방법이 없어요. 오늘도 반대매매가 많이 나온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시장이 안 좋을수록 보수적으로 투자하시는 게 좋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는 기업의 경영 환경이 옛날보다 굉장히 안 좋아요. 그래서 확실한 기술력을 갖고 있거나, 독점적 지위가 있거나, 엄청난 수요가 있는 산업을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요즘 배터리 쪽은 괜찮아요. 전기차는 확실한 성장 산업이니까 그런 쪽을 잘 고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분명히 싼 것도 맞아요. PER이 8.2배, 2~3배 수준이니까 비싸다고 할 순 없죠. 자산배분 차원에서 말씀드리면, 채권 투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현금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주식보다도 채권을 고려해 볼 만해요. 지금 채권 금리가 워낙 올라갔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더라도 채권 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나중에 상황이 바뀌면 채권 수익도 나겠지만, 지금 한국전력 3년 만기 채권 금리가 4%까지 올라와 있어요. 1년 전에는 1.7%밖에 안 됐는데 말이죠. 증권사에 가 보시면 사고 싶어도 물량이 없어서 못 사실 거예요. 한전채는 망할 일이 없어서 안전하죠. 국채 금리도 3%를 넘어서 자산배분 차원에서 채권 투자를 한번 고민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시대의 투자 전략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염승환이 배스투자증권 이사와 함께 전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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