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웅덩이매매법 · 한국인
요약 보기
미국-이란 전쟁·인플레·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커 리스크 관리와 현금 비중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 AI 속도 조절 이슈는 노이즈로 보고 장기적으로 AI에 베팅하되 버블 대비 전략 필요. S&P500 50일봉 상승추세선 이탈과 나스닥 삼각수렴 하단 도달로 하방 가능성 언급. 9월 금리인상 확률 87%를 근거로 금리인상 시 약 3개월 횡보 가능성 제시, 전쟁 해결 시 상승 기대. 현금 확보 후 하락 시 저가 매수 대기.
다듬은 글
금요일에는 걸프 국가들과 이란의 회담 소식이 나오면서 유가가 소폭 하락했고,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계속 강조하는 근본 원인인 미국과 이란의 전쟁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합의 관련 소문도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주에 저는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으니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지금 현금이 없는 분들은 나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곧 극단적인 공포 구간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점도 공유했습니다. 저는 아시다시피 낙관론자이고 장기 투자자입니다. 그럼에도 지금은 평소보다 리스크 관리가 더 필요한 구간이라고 보는 겁니다.
금요일 상승 후 "대폭등 아니냐"는 댓글도 보였는데, 단기 등락에 일희일비하시면 안 됩니다.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주식 비중은 적절히 유지하고, 떨어질 때를 대비한 현금 비중도 같이 두셔야 합니다. 실제로 월요일 프리장에서는 금요일 상승분을 되돌리는 하락이 나왔습니다. 그러니 하루하루 오르고 내리는 데 너무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 금요일에 올랐다가 월요일에 바로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주말 이슈를 보겠습니다.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개발 속도를 다 같이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오픈AI의 샘 올트먼과 xAI의 일론 머스크도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앤트로픽 CEO는 최근 몇 달 사이 AI 스스로가 만들어 낼 위험을 막으려면 큰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해 여름부터 AI 발전 속도가 믿기 어려울 만큼 빨라졌고, AI가 다음 AI를 만드는 능력을 매우 빠르고 정교하게 키우고 있다는 겁니다. 이를 통제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위험이 있다는 것이죠.
이제 생각해 볼 질문들이 있습니다. 미국의 앤트로픽, 오픈AI, xAI, 구글은 모두 동의했는데, 중국도 똑같이 속도를 조절할까요? 미국이 잠시 쉬는 동안 중국이 AI 기술을 추월하거나 따라오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질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지도 중요합니다. 지금 해외 뉴스, 유튜브, 커뮤니티, 매스컴 모두 이 AI 속도 조절 이슈를 다루고 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러분은 이런 소음에 쉽게 휩쓸리시면 안 됩니다. 저희 개미들은 어차피 알 수 없습니다. 이대로 폭락이 시작될지 주가 흐름도 알 수 없고, 이것이 진짜 속도 조절인지 아니면 후발 기업들이 쉽게 올라오지 못하도록 장벽을 치는 것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봐야 합니다.
AI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이후 역대급 혁신 기술입니다. 최악의 경우 AI 버블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버블이 터졌을 때도 버틸 수 있는 전략을 세워 두고, 그 상태에서 장기적으로 AI에 베팅하는 것이 맞습니다. 10년 뒤 우리의 삶이 AI로 얼마나 바뀌어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AI에도 베팅하되, 최악의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쟁,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악재가 겹친 지금 혹시 모를 리스크에 대비해 현금 비중을 적절히 확보하라고 강조드린 겁니다.
차트상으로도 오른쪽 어깨 형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S&P500 50일봉을 보면 3월과 7월 저점을 잇는 상승 추세선의 하단을 하방 이탈했고, 주요 지지선 이탈 리스크도 있습니다. 여기서 더 밀리면 무조건은 아니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다행히 나스닥은 아직 상승 추세가 깨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나스닥은 중기적으로 삼각 수렴을 형성하고 있고, 곧 상승 추세 하단선에 도달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이 시점에 매크로 환경까지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전쟁,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동시에 있습니다. 무조건은 아니지만, 확률적으로는 하방 이탈 가능성이 평소보다 높아집니다. 이렇게 매크로와 차트를 함께 보는 겁니다. 만약 오르더라도 오를 때 매수하는 계획이 있으니, 오르면 오르는 대로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런 구간에서는 경쟁자인 대다수 개인 투자자들이 털려 나가고, 소수의 웅크린 투자자들만 살아남는 과정이 진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국 시장은 다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건 내가 견딜 수 있으면서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웅크림 전략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금요일 시장을 올린 요인이었던 이란과 걸프 국가들의 회담이 연기됐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냉정하게 이란의 입장에서 보면, 중간선거 전에 합의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란은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도록 트럼프를 계속 괴롭힐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도 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고 봉쇄해도 이란은 어떻게든 두 달은 버틴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결국 중간선거 때까지는 이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다시 현금을 확보해 두는 것입니다.
유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고, 금리 인상 전망은 87%까지 올라갔습니다. 시장은 이미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고, 주요 은행들도 사실상 금리 인상을 전망합니다. 대부분 9월 인상을 예상하며, 올해 약 두 차례 인상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케빈 워시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금리를 올리면 트럼프의 압박이 거세질 것이고, 동결하면 시장이 연준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금리 인상과 동결 중 어느 쪽을 보고 계신가요? 댓글로 의견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사이클 중간에 한두 차례 금리를 올렸을 때는 한 달 정도 조정을 겪다가 바로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처음 금리를 올렸을 때는 향후 약 3개월 정도 횡보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1개월에서 3개월 정도는 횡보를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경제가 버텨 주고 미국과 이란의 전쟁만 해결된다면 결국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쪽에 베팅하시면 됩니다. 지금은 리스크가 있으니, 이대로 올라가더라도 현금 비중은 반드시 적절히 확보해 두시고, 오르면 계좌 상승을 즐기고 떨어지면 변곡점에서 웅크려 있던 매수 기회를 잡으면 됩니다.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경제가 잘 버텨 준다면, 그동안 과열된 만큼 향후 더 크게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다수는 이런 지루함을 못 견디고 털려 나갑니다. 벌써 환율 13% 하락에 털려 나가는 사람들이 있고, 나스닥의 5개월 횡보에 털려 나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3개월 전만 해도 너도나도 헬스장에서 주식 이야기를 하며 주식 유튜브를 보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주식 이야기가 잘 들리지 않고, 들리더라도 곡소리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5년째 이런 구간들을 계속 견뎌 왔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불확실성을 없애 줄 호재가 나와 줘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가장 좋고, 아니면 지금은 알 수 없는 다른 호재가 나오길 바라야 합니다. 그때까지는 다소 재미없는 시장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꾸로 생각하면 경쟁자들이 털려 나가는 시장입니다. 경쟁 사회에서 경쟁자들이 털려 나가는 구간만큼 좋은 기회는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부자로 올라갈 기회이기도 합니다. 버티면서도 싸게 잘 줍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현금을 잘 확보해 두었으니, 이제 다시 줍는 구간을 기다리며 인내하겠습니다. 지금 현금을 언제 확보해야 할지, 그리고 언제 얼마나 주워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을 텐데, 실시간 디벨롭몽의 매수 타이밍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시길 권합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