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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온다던 예측들 왜 다 빗나갔을까?ㅣ이효석아카데미 오리지날 정채진 프로 [버핏 1부]

이효석아카데미 · 2025-11-15 · 유튜브 시청 66,819 · Board Views 5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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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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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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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찰리 멍거 바이블 8장(시장에 대한 관점) 해설. 경기침체 예측(2022~2024)은 계속 빗나갔으며, 예측은 예측자 자신을 드러낼 뿐 실제 예측은 어렵다는 주장. 자본주의·시장경제 시스템과 인간 창의성·생산성에 대한 장기적 믿음이 장기투자의 핵심이며, 미국뿐 아니라 한국도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면 순풍이 분다고 봄. 워렌 버핏의 비상금(에마전드 편지) 일화를 통해 현금 보유의 정신적 안정 가치를 강조.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경기 침체 예측은 왜 번번이 빗나갈까

01. 그래서 워렌 버핏이 아주 유명한 말을 했잖아요. 경제나 시장을 예측하는 사람은 시장이나 경제에 대해 말하기보다, 그 예측하는 사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거라고요.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이죠. 예측은 맞출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워렌 버핏이나 찰리 멍거조차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전혀 모른다고 솔직하게 얘기하거든요. 남에게 보이려고 겸손을 떠는 게 아니라, 진짜로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시장에 대한 이 관점을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에 따라 행동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02. 안녕하세요, 이효석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각도로 인사를 드리게 됐네요. 이분을 모시려고 일부러 세트장도 마련했습니다. 정채진 대표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투자 고수인가 중수인가

03. 아마 정채진 대표님을 아시는 분은 다 아실 거예요. 얼굴은 본 적 없어도 굉장한 투자 고수로 알려져 있는데, 본인은 스스로를 어떻게 소개하고 싶으세요? 요새는 그렇게 열심히 하고 있지는 않아서요. 투자 고수라고 하면 기업 발굴에 굉장히 몰입해서 열심히 하는 사람이 진짜 고수인데, 저는 고수는 아니고 중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워렌 버핏 바이블 완결판과 8장 '시장에 대한 관점'

04. 이 책은 워렌 버핏 바이블이고 부제가 완결판이에요. 더 의미가 있는 것 같고, 대표님도 워렌 버핏을 과거부터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셨을 텐데, 오늘은 어떤 주제로 시작하면 좋을까요? 제가 워렌 버핏 바이블 완결판 8장, '시장에 대한 관점'에 해설을 썼거든요.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의 정수를 모은 아주 멋진 책이라 그 해설을 쓸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출판사에서 관련 이야기를 좀 해 달라고 해서 겸사겸사 나왔습니다.

05. 시장에 대한 관점이라는 게 뭐냐면요, 예를 들어 2022년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고 미국이 금리를 급격히 올리고 우리나라 등 다른 나라들도 따라 올리면서 주식시장이 많이 빠졌죠. 그때부터 나온 얘기가 "22년 말에 경기 침체가 온다, 심각한 경기 침체가 온다"였어요. 맞아요, 안 왔죠. 23년이 되니까 "이제 진짜 경기 침체가 올 차례다",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됐으니 시간이 지나면 예외 없이 온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안 왔죠. 24년에는 실업률의 이동평균이 몇 개월 이상 오르면 발생한다는 '샴 법칙'을 근거로 또 경기 침체가 온다고 했고, 역시 안 왔어요. 이번에는 금리를 올려도 경기 침체, 내려도 경기 침체라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안 왔습니다. 세 번 다 3년 연속으로 온다고 했는데, 오히려 25년에 갑자기 황소장이 왔잖아요. 그런 것에 대한 얘기입니다. 어떻게 볼 것인가가 핵심이죠.

예측하는 사람은 자신을 보여준다

06.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가 유명한 말을 했죠. 경제나 시장을 예측하는 사람은 시장을 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준다는 것이요. 예측하는 분들을 폄하하려는 건 아니지만, 워렌 버핏이나 찰리 멍거는 그렇게 본다는 거죠. 예측이 맞지 않기 때문이고, 그래서 두 사람 모두 앞일을 전혀 모른다고 솔직히 말합니다. 겸손을 떠는 게 아니라 진짜로 어렵다는 거예요.

미국 자본주의에 대한 믿음

07. 워렌 버핏 바이블에서 워렌 버핏의 정수라고 할 만한 내용이 여럿인데, 그중 하나가 바로 시장에 대한 관점이고, 또 하나는 자본주의에 대한 믿음입니다. 8장에도 시장 시스템이 가진 장점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고요. 워렌 버핏은 미국 자본주의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죠. 자기는 태어나기 전에 엄마 뱃속에서 미국이 아니면 안 나오겠다고 협상하고 나올 거라는 농담을 할 정도로 미국에 대한 신뢰가 강해요. 근본적인 이유는 결국 시장 시스템,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죠. 미국은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시스템이 굳건히 유지되는 나라이고, 체제 변화가 없다면 상당 기간 유지될 거라고 보는 거예요. 그리고 인류 역사상 인간의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하게 해 준 시스템이 시장경제라는 강한 믿음이 있는 거죠.

08. 그렇다면 왜 미국만 되고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는 안 되는 걸까요? 미국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걸까요? 미국만 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워렌 버핏이 미국의 순풍이 분다고 얘기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우리나라만의 순풍이 항상 분다고 생각해요. 자본주의 시장경제 시스템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일본도 잃어버린 30년이라며 비웃음을 샀지만, 80년대 후반 버블을 방치하는 실수도 했고 이후 대처도 실패했지만, 시장주의 시스템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지금은 그 터널의 끝자락에 와 있어요. 결국 자본주의 시스템을 잘 유지한다면 순풍은 불고, 미국만의 장점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북한이라는 위험 요인이 있죠. 워렌 버핏은 TSMC에 투자했다가 철수했는데, 이유가 대만이었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미국 회사였다면 그러지 않았을 거라고요. 대만은 우리보다 위협이 훨씬 큰 거고요. 우리도 북한만 빼면 자본주의 시스템이 잘 유지되는 나라라 웬만하면 순풍이 분다고 볼 수 있죠.

인간의 창의성과 생산성, 그리고 이기심

09. 인간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라고 하셨는데, 그게 어떻게 연결되나요? 생산성 얘기를 많이 하죠. 사람들은 돈을 벌고 싶어 하고,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자기가 돈 버는 방법을 강구하려고 해요. 모든 사람이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다 보면, 누군가 독창적인 개발을 하고 발명도 하고 발견도 해요. 그런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고, 그들이 만든 발명품 덕분에 생산성이 올라가고요. 예를 들어 1900년대에 트랙터가 나오면서 생산성이 확 올라갔죠. 현대의 예로는 아이폰이 있어요. 15년 전만 해도 이메일을 보내려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이 있는 곳에 가야 했는데, 지금은 그런 제약 없이 할 수 있죠. 결국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인간의 이기심을 활용하는 거예요.

10. 책에 이런 내용도 나와요. 밀턴 프리드먼이 공산주의 국가 관료를 만났는데, 수많은 사람이 삽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걸 보고 왜 기계를 쓰지 않느냐고 물었대요. 관료는 기계를 쓰면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답했고, 프리드먼은 그렇다면 숟가락으로 퍼면 더 많은 사람이 일할 수 있겠다고 비꼬았죠.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시스템의 차이가 여기서 드러나는 거예요. 인공지능에 대해 사람들이 두려워하지만, 워렌 버핏도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겸손하게 말하면서, 과거에 인간이 어떻게 생산성을 높이고 창의적으로 행동해서 인류를 발전시켜 왔는지 얘기해요. 그만큼 시장 시스템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는 거죠.

믿음이 있어야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

11. 그리고 그 믿음이 있으니까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는 거죠. 2008년 금융위기나 코로나 때 워렌 버핏이 적극적으로 돈을 풀어 투자하지는 않았지만, 위기가 올 때마다 강하게 베팅할 수 있었던 것도 시장경제 시스템에 대한 믿음 때문이에요. 장기 투자를 하려면 믿음이 필요하다는 말이 참 와닿아요. 코로나 때도 돈을 풀어서 급박한 순간을 막고, 사람들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번 다음, 창의적으로 백신도 만들어내면서 극복했잖아요. 인간의 창의성과 생산성이 결국 미국의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잘 돌아가게 만들고, 그게 주식시장으로 연결되는 거죠. 그걸 믿기만 하면 되는데, 당연한 얘기처럼 들려도 믿지 못하니까 장기 투자를 못 하는 거예요. 지금 여기 계신 여러분도 이 얘기를 다 믿으시나요? 그렇다면 장기 투자를 하면 되는데, 많은 분이 믿음이 부족하신 것 같아요. "이러다 망하겠지, 저러다 망하겠지" 하면서요. 금리를 올려도 경기 침체, 내려도 경기 침체라는 말처럼 경기 침체가 올지 안 올지는 아무도 모르죠.

왜 사람들은 예측하고 싶어 할까

12.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는 예측하지 말라고 했는데, 사람들은 왜 그렇게 예측하고 싶어 할까요? 예측하는 건 인간의 속성이에요. 뭔가의 원인을 인과관계로 연결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기재가 우리 안에 있거든요. 그럴듯한 설명을 해야 만족하고, 끊임없이 패턴을 찾으려고 하죠. 워렌 버핏은 그래서 예측하지 않도록 구조를 짜라고 많이 얘기해요. 워렌 버핏 바이블 8장에 '아무리 큰 숫자라도 0을 곱하면 결국 0이 된다'는 대목이 있는데, 이걸 주의 깊게 봤어요.

워렌 버핏의 비상금 편지

13. 제가 특히 주의 깊게 본 부분은 워렌 버핏 할아버지가 누나와 고모에게 쓴 편지예요. 한 페이지 정도 분량인데, 워렌 버핏의 글 중에서도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 부분이 크게 와닿았어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아주 중요한 말이에요. 편지 내용은 이래요. 누구에게나 비상금이 필요하고, 자기도 그 비상금 덕분에 어려웠던 시기를 두 번 극복했다. 너희도 언젠가 그게 필요할 때가 올 거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그래서 돈을 꼬박꼬박 모아 결혼 10주년 선물로 준비했다는 거예요. 200달러씩 모아서 다섯 번에 걸쳐 각각 1,000달러씩 두 사람 몫을 마련해서 금고에 넣었어요. 그리고 덧붙였죠. 필요할 때 가급적 최소 금액만 쓰고, 위기를 극복하면 바로 채워 넣어라. 이 1,000달러는 항상 채워두라고요. 지금도 사람들이 왜 이렇게 현금을 많이 들고 있냐고 묻는데, 그 답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렇죠. 편지에는 이 돈으로 이자를 벌 생각은 버리라는 얘기도 나와요. 그러니까 이 돈의 역할은 위기에 대비하는 거죠. 비상금이 주는 정신적 만족감이 생각보다 크다는 거예요. 비상금까지 탈탈 털어서 투자할 때 생기는 불안감과, 거기서 나올지 모르는 잠재적 수익을 생각하면, 투자하지 않고 묶어 두는 돈이 주는 안정감이 투자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거죠.

14. 사실 이걸 실천하기가 되게 힘들어요. 요즘은 특히 더 그렇죠. 지금 있는 돈, 없는 돈 탈탈 털어서 주식에 올인해야 할 것만 같잖아요. 레버리지까지 써서 더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밖에 없는 주식 환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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