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중수투자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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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 전망 리뷰. 2019년 삼성전자 약 50% 상승, 영업이익은 2018년 58조 피크 후 2019년 약 27조로 하락. 주가는 실적을 선행하므로 영업이익 피크 전에 주가 고점이 형성된다고 주장. 2019년 4분기 컨센서스 6조 중반대 대비 상회 가능성 높다고 봄, 미달 시 하락 가능성 언급. 2020년 전망은 후속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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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수투자자입니다. 이번 영상은 2020년 반도체 전망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6월부터 반도체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시각을 말씀드려 왔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그동안 굉장히 많이 올랐기 때문에 시각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다시 한번 자세히 리뷰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2020년, 2021년 반도체 전망이 밝을 때 어떤 자세로 봐야 하는지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채널 재생목록의 반도체 섹터에 가보시면 관련 영상이 7개 정도 저장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2020년에 반도체가 무조건 많이 간다, 반도체에 집중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8월에 찍은 영상에서는 2020년 실적이 굉장히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씀드렸고, 실제로 그때 원익IPS를 매수해 수익이 났습니다. S-Oil은 당시 비중이 1% 정도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반도체는 실리콘 사이클이 있는 산업이라 저점을 통과해 회복세로 접어드는 국면이 있습니다. 예전에 보여드린 그림에서 지금은 4단계, 즉 앞으로 상승 여력이 더 많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대해 현재의 삼성전자, 과거의 삼성전자, 그리고 앞으로의 삼성전자에 대해 두 편 정도로 나누어 영상을 찍을 예정입니다.
2019년 삼성전자는 굉장히 많이 올랐고, 지금 역사적 신고가 근처에 있습니다. 2019년 중 몇 퍼센트나 올랐는지 아시는 분은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019년 1월 37,000원 근처에서 시작했는데, 2019년 12월 말 55,000원을 기록하며 1년 동안 50% 넘게 상승했습니다. 반도체가 안 좋다, 우리나라 경기가 안 좋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실제로 삼성전자를 사서 계속 보유했다면 50%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엄청난 해였습니다.
물론 최저점에서 사서 최고점에서 파는 것은 누구도 할 수 없습니다. 반도체 투자를 제대로 했다면 시장 대비 좋은 퍼포먼스를 기록할 수 있었던 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점에서 사지는 못했고, 중간 정도에서 매수해 무릎에 사서 어깨에서 판 정도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입니다. 지금처럼 불확실한 상황에서 무작정 매수해야 하는지, 아니면 앞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실적을 조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017년 영업이익은 53조 원, 2018년은 58조 원으로 사실상 영업이익 피크였습니다. 2019년은 27조 원으로 절반 넘게 줄어들면서 주가도 많이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사이클을 간단히 요약하면, 먼저 D램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차트상으로 보면 상승 초입 구간을 지나 분기 최대 영업실적이 나오는 구간이 발생합니다. 2017~2018년에 최고 58조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역사적 기록을 세웠지만, 주가는 더 이상 오르지 못했습니다. 실적은 여전히 좋은데 주가는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후 공급 과잉으로 D램 가격이 하락하고 설비투자가 감소하면서 침체 국면에 들어갑니다.
가격이 떨어지면서 재고 물량이 감소하기 시작하고, 재고 물량이 줄기 시작하면 주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합니다. D램 가격이 반등하면 기업 주가도 본격적으로 상승합니다. 마이크론도 마찬가지이고, 최근 삼성전자도 낸드 쪽 투자를 재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재고 물량은 거의 다 소진되었고, D램과 낸드 가격은 반등해 최근에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역 전쟁과 함께 기대감이 많이 반영되는 시점이라 아직 실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삼성전자와 반도체 장비주들의 주가 퍼포먼스는 좋은 상황입니다.
2010년 중반부터 2019년 4분기까지 영업이익과 주가의 관계를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2016년 1분기부터 2017년 3분기까지 주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영업이익은 6조 원대에서 시작해 2017년 3분기 14조 원 가까이 되는 피크를 기록했고, 주가도 2만 5천 원에서 5만 5천 원까지 크게 올랐습니다.
이 표는 다른 유튜브나 블로그에서도 쉽게 보기 어려운 차트라고 생각합니다. 주황색이 주가, 파란색이 영업이익입니다. 주가가 영업이익보다 선행해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업이익이 오르기 전에 주가가 먼저 오르고, 주가의 피크가 영업이익 피크보다 훨씬 먼저 발생합니다. 영업이익이 떨어지기 전에 주가가 먼저 떨어지고, 영업이익의 하락세가 멈추려는 기미를 보이기 전에 주가는 다시 상승합니다. 즉, 주가는 실적을 선행한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영업이익보다 1~2분기 정도 앞서 주가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기업에 따라서는 3분기 정도 앞서 반영되기도 합니다.
또 재미있는 점은,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시기가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상승한 시기와 같다는 것입니다. 영업이익이 피크를 치고 있을 때는 오히려 주가 상승 구간이 끝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도체나 5G 통신 장비 같은 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적이 피크를 칠 때쯤이면 주가는 거의 확실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투자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알아두셔야 합니다. 실적이 잘 나오는데 주가가 하락할 리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적이 좋을수록 주가는 이미 선반영되어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실적이 굉장히 안 나오고 저점일 때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한다는 점도 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미래인 2019년 4분기 실적을 보면, 주가는 55,000원 구간까지 와 있습니다. 역사적 신고가 근처입니다. 지금 컨센서스는 2019년 4분기 영업이익 6조 원 중반대로 잡혀 있습니다. 이 정도 주가 수준에서는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실제로 6조 5천억 원보다 적게 나온다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봅니다.
2020년에는 어떻게 될지, 그 미래에 대해서는 두 번째 영상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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