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SBS Biz 뉴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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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09% 오른 5,638.34로 마감하며 5,6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열이틀 연속 순매도 행진을 끝내고 5,900억 원 넘게 사들였으며,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미국 인공지능 기업 엔트로픽의 기업공개 추진 소식과 SK하이닉스·삼성전자의 주주환원책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반도체주를 끌어올렸다. 엔트로픽의 상장 신청서에서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4배 늘어난 점과 HBM 공급 집중 위험이 언급됐으며, 이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가격 협상력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정부와 금감원은 신용융자 잔고 관리를 강화하며 증권사에 추가 규제 가능성을 경고했다. 3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1% 성장해 한국은행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고, 실질 GDI는 1977년 이후 약 49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민간 소비는 0.2% 감소해 소득이 소비로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금융권 해킹 피해는 국민은행 유출 규모가 119명에서 2,210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 중이며, AI 기반 공격에 비해 기업 보안 투자는 정체 상태라는 지적이 나왔다. 신한금융은 사상 처음으로 누적 순이익 5조 원을 넘겼으나 해킹 사태 속 실적 논란이 일었다. 고리 원전 3·4호기는 계속운전 허가를 받아 2034~2035년까지 가동 가능해졌으며, 내년 상반기 재가동이 목표다. 식품·외식 물가는 상승하고 꽃게와 전어 가격은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으며,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한 105.4를 기록했다. 날씨는 내일 큰 일교차가 예상되고 목요일부터 비가 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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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스피가 3% 넘게 급등하며 5,60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인공지능 기업의 기업공개 추진 소식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이민우 기자 연결합니다.
네, 이민우입니다. 코스피가 간만에 많이 올랐네요.
네, 코스피는 어제보다 3.09% 오른 5,638.3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 넘게 상승 출발한 뒤 장중 강세를 이어가면서 오전에는 프로그램 매수 호가를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 만입니다.
코스피는 지난 19일부터 하루씩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900억 원 넘게 사들이며 열이틀 연속 이어졌던 순매도 행진을 끝냈습니다. 기관도 2,800억 원 넘게 샀고, 반면 개인은 9,500억 원 넘게 팔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29% 오른 743.83으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반도체가 상승세를 이끌었어요.
네. 미국 인공지능 기업 엔트로픽이 기업공개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반도체주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엔트로픽이 최대 2조 달러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상장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공지능 산업의 수익화 기대감이 커진 겁니다. 여기에 내일과 모레 예정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책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감으로 국제 유가가 일부 하락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삼성전자는 4%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는 5% 넘게 상승하며 엿새 만에 130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SK스퀘어와 삼성전기도 각각 7% 넘게 올랐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6.0원 오른 1,323.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민우 기자였습니다.
AI 모델 클로드 개발사인 미국 엔트로픽이 나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예상 기업 가치는 우리 돈으로 약 2,700조 원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꼽힙니다. 특히 엔트로픽이 상장 신청서에서 HBM 공급 부족 위험을 공식 언급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업 가치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엔트로픽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청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21억 6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4배 늘었습니다. 회의론에 휩싸였던 AI 시장의 성장세가 확인되면서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를 다시 키웠습니다.
눈여겨볼 대목은 엔트로픽이 사업 위험으로 꼽은 HBM 공급 문제입니다. AI 학습과 구동에 필요한 고대역폭 메모리 HBM 공급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세 곳에 집중돼 있다는 겁니다. 생산 시설도 미국 밖에 있어 수출입 통제나 관세 등에 따라 공급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HBM을 만드는 기업이 한국에 있는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원하는 물량을 공급받는 데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거죠.
AI 기업들의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강한 가격 협상력을 쥘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엔트로픽이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AI 인프라 확충에 투입하면 메모리 수요도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제한된 HBM 생산 능력 속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펼칠 공급 전략과 가격 결정력이 향후 실적 흐름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최지수였습니다.
정부는 주식시장 리스크 관리에도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이번 달부터 증권사들이 신용거래 자율 관리에 나섰는데, 금융감독원은 업계 대응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보고 추가 규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윤재 기자입니다.
이번 달 증권사들은 이른바 빚투로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융자 거래 관리에 나섰습니다. 총 신용공여 한도를 90% 이내로 제한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종목별 신용잔고 비중을 15% 이내로 관리하는 조치입니다. 신용융자 잔고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주가 급락 시 대규모 반대매매로 이어져 시장 충격이 확산될 수 있다는 금감원 지적에 따른 겁니다.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4월 말 35조 7천억 원에서 5월 말 38조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여전히 30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증권사 대응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보고 신용잔고 관리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지난 6월 간담회 이후에도 업계가 기계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경향이 있어, 회사와 투자자의 상황을 고려해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자율 관리가 미흡하면 추가 규제도 예고했습니다. 금감원은 신용융자 집중 종목의 기본 한도를 3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축소하고 증액 연장을 제한하는 사례 등을 제시했습니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한도 초과나 이상 징후를 파악한 뒤 종목 등급 하향과 신용거래 제한을 즉시 시행하는 사례도 공유했습니다. 윤재였습니다.
우리 경제가 올해 3분기 깜짝 성장을 이뤘습니다. 반도체 호황에다 정부 소비와 설비 투자 증가세도 힘을 보탰는데요. 실질 구매력 지표는 4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오세현 기자, 3분기 우리 경제 성적표 어떻게 나왔습니까?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전분기보다 1% 성장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8월 제시한 전망치 0.3%를 세 배 이상 웃도는 수치입니다. 분기 성장률 추이를 보면 지난해 4분기 -0.1%에서 올해 1분기 1.8%로 급반등했고, 2분기 0.6%에 이어 3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1년 전보다는 3.4% 성장한 수치입니다.
부문별로 보면 설비 투자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위주로 4.1% 늘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전기 장비 등을 중심으로 2.3% 늘었고, 수입도 원유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이 늘면서 2.4%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간 3%대 성장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에 머물러도 연간 3.6% 성장이 가능하고, 4분기에 1.4% 이상 성장하면 연간 4% 성장도 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국내총소득도 큰 폭으로 증가했네요.
그렇습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 GDI는 전분기보다 3.4%, 1년 전과 비교하면 18% 넘게 급증했습니다. 실질 GDI는 생산 활동으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수치인데요.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977년 4분기 19%를 기록한 이후 약 49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반도체 가격 상승과 교역 조건이 개선되면서 증가율이 더 가팔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소득 여력이 아직 실제 소비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정부 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9% 늘었지만, 민간 소비는 재화와 서비스가 모두 줄면서 0.2% 감소했습니다. 오세현이었습니다.
금융권을 덮친 해킹 공포가 산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초기에 파악했던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조사 과정에서 더 커지는 사례도 나오고 있어, 피해를 신속히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지난달 해킹 공격으로 유출된 국민은행 고객 정보가 처음 집계된 119명에서 2,210명으로 18배 늘었습니다. 유출 항목도 기존 17개에서 39개로 확대됐습니다. 국민은행은 새로운 해킹으로 인한 유출은 아니며, 기존 사고와 관련된 데이터를 정밀 재검증한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24시간 이내 신고 의무 때문에 충분한 조사를 하기 어려워 규모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보험업권에서는 미래에셋생명에서 정보 유출 피해가 처음 드러났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은 해커가 남긴 로그를 따라 관련 기록을 확인하며 유출 범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롯데 계열 쿠폰 서비스 기프티콘 해킹으로 구독 고객의 커피 쿠폰이 발급되지 않는 등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산업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의 해킹 관련 개인정보 유출 신고는 2022년 47건에서 지난해 232건으로 다섯 배 늘었습니다. 올 상반기에만 109건이 신고돼 벌써 지난해 연간 건수의 85%에 이르렀습니다. 해킹 방식과 경로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잠재된 피해를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 의견입니다. 이정민이었습니다.
AI가 해커의 공격 도구를 넘어 침투 경로를 판단하고 공격을 실행하는 역할까지 맡으면서 사이버 공격의 속도와 범위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정보원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해킹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가속화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I 기반 공격으로 넘어오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취약점 탐색, 공격 코드 작성, 침투 시도 등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 금융기관을 겨냥한 공격자의 서버에서도 중국에서 개발된 AI 기반 침투 테스트 도구와 AI 코딩 도구의 작업 기록 등이 발견됐습니다. 전 세계 웹사이트 약 70%가 쓰는 PHP 엔진에서 취약점이 발견된 데 이어, 자바스크립트 서버 실행 환경인 노드에서도 취약점이 드러나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PHP 사태를 계기로 범부처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격 속도는 빨라지고 있는데 기업들의 대응 역량은 느린 상황이군요.
기업들의 보안 투자와 인력 비중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공시 기업의 전체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2022년 6.01%에서 지난해 6.28%로 0.27%포인트 높아지는 데 그쳤습니다. IT 인력 중 보안 인력 비중은 오히려 6.82%에서 6.67%로 낮아졌습니다. 단순히 예산을 늘리는 것을 넘어 자원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것도 숙제입니다. 투자 금액 대비 보안 사고가 얼마나 줄었는지, 취약점이 얼마나 보완됐는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가장 불안한 건 소비자일 텐데, 2차 피해를 막을 방법이 있을까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단계 인증과 비밀번호 변경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여러 사이트에서 같은 비밀번호를 쓰면 해커의 후속 공격에 쉽게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출된 정보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가 의심되면 금융감독원 등을 통해 계좌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반복되는 사고에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정보보호 의무 위반으로 기업에 과징금이 부과되더라도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배상으로 이어지기 쉽지 않아 피해 구제의 실효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불법 사금융 근절을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책 마련도 주문했습니다. 김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 대통령은 불법 사금융에 대한 처벌 수위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일정 수준을 넘는 고금리 대출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행법상 법정최고금리인 연 20%를 넘는 이자를 받는 대부업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데, 정부는 연 20%를 넘는 초고금리를 구분해 더 강하게 처벌하겠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취약계층 금융 문제의 근본적 해결도 강조했습니다. 서민들이 금융기관에서 돈을 못 빌리고, 사채업자는 처벌된다고 안 빌려주면 결국 이자가 100%라도 사채를 써야 하는데 정부가 이 문제를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신진창 부위원장은 소액 자금을 대출해 주는 서민금융 확대 추진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6개월이나 1년 성실히 상환하면 대출 한도를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늘리고, 상환 기록이 쌓이면 500만 원, 천만 원으로 넓혀 간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국가 역량과 재정 여력을 고려할 때 조치가 너무 약하다며 추가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김한진이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제품 기만 광고 혐의에 대해 200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정보를 누락해 고가 IT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했다는 것인데요. 삼성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안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과 S22 시리즈 등을 광고하며 게임 실행 성능을 강조했습니다. "갤럭시 사상 가장 빠른 칩", "모바일 게임 경험의 끝판왕" 같은 문구로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는 달랐습니다. 공정위는 삼성전자가 일부 고사양 게임을 실행하면 게임 최적화 서비스 GOS가 즉시 작동하도록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열을 막기 위한 기능이라지만, 게임 실행 시 CPU와 GPU 성능을 최대치의 약 30%까지 낮추는 강제 제한이었습니다. 삼성은 게임을 안정적으로 구동하도록 최적화한 기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공정위는 이를 기만적 광고로 보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200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과징금 규모는 업데이트 등 삼성의 자진 시정 조치를 감안해 당초 최대 전망치에서 상당 부분 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습니다. 국내에서 제기된 소비자 손해배상 소송이 모두 종결되고 공정위 신고도 취하된 상황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공정위 판단이 성능 제한 기능보다 핵심 정보 은폐에 초점을 맞추면서, 소비자 고지 의무의 범위를 둘러싼 다툼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입니다. 안재였습니다.
최근 금융권 해킹 사태로 은행 중 가장 많은 고객 정보가 유출된 신한금융이 실적 잔치를 이어갔습니다. 그룹은 사상 처음으로 누적 순이익 5조 원을 넘기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5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웃돌며 사상 처음으로 그룹 순이익이 5조 원을 넘긴 겁니다. 3분기 단기 순이익은 1조 5,846억 원으로 전분기보다는 12.9% 줄었지만, 1년 전보다는 11.3% 늘었습니다. 그룹과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3분기 그룹 이자이익은 3조 1,90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3% 늘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줄며 7,900억 원대에 그쳐 1년 전보다 18.1%, 직전 분기보다는 45.5% 줄었습니다.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조 2,000억 원을 넘어 역대 3분기 최대를 기록했고, 신한카드도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1년 전보다 73.7% 늘었습니다.
다른 금융사도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하나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도 역대 최대였고, 우리금융은 기저효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1년 전보다는 줄었지만 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분기 연속 1조 원대 순이익을 냈습니다. 4대 금융지주는 올해 연간으로 사상 처음 20조 원을 넘는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잇따른 해킹 사태로 이런 실적 잔치를 보는 시선은 이전보다 곱지 않습니다. 특히 올해 정보보호 예산을 줄여 놓고 높은 수익을 올렸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류선우였습니다.
설계 수명이 다해 멈춰 섰던 고리 원자력발전소 3·4호기가 다시 가동됩니다. AI와 반도체 공장 등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유정현 기자입니다.
고리 원전 3·4호기에 계속운전 허가가 내려졌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오늘 오후 이를 의결했습니다. 이번 허가로 고리 3호기는 2034년 9월 28일까지, 4호기는 2035년 8월 6일까지 가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곧바로 가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설비 교체와 개선 작업을 진행해야 하고, 원안위가 현장 점검으로 적합성을 확인하는 절차도 거쳐야 합니다. 한수원은 내년 상반기 안에 재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 원전은 각각 전기출력 102.5만 kW 규모로, 설계 수명 40년이 만료돼 2024년과 2025년부터 멈춰 있었습니다. 약 1~2년 만에 다시 가동하게 되는 셈입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원 확보가 정부의 핵심 과제가 됐습니다.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숙제도 함께 풀어야 하는데, 이번 허가로 원전을 활용한 공급 확대 방안이 한층 힘을 얻게 됐습니다. 지난해 고리 2호기에 이어 고리 3·4호기까지 계속운전 문턱을 넘으면서, 후속 원전 심사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현재 설계 수명이 만료돼 가동을 멈춘 한빛 1호기도 계속운전 심사와 재가동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유정현이었습니다.
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을 꽃게와 전어 가격도 크게 뛰었습니다. 제철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부담이 되면서 소비 심리가 더욱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최날 기자입니다.
제철 꽃게와 전어로 수산시장 매대가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때만 먹을 수 있어 양껏 담아 보지만 가격을 보고 망설이게 됩니다. 한 시민은 "가을 제철 해산물이 먹고 싶어 친구들과 나왔는데, 주머니 사정 때문에 작은 것으로 골라 샀다"고 말했습니다. 상인은 꽃게는 8, 9월이 제철이고 10월로 넘어가면서 알이 차기 시작해 암컷이 더 좋아진다며, 바다 수온 때문에 작년보다 물량이 적게 나오고 날마다 가격이 오르내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가락시장 kg당 평균 경락 시세는 꽃게가 2만 4,000원, 전어가 1만 4,900원으로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중동 전쟁발 원가 인상 압박에 따른 외식업계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배스킨라빈스와 도미노피자가, 다음 달에는 파스쿠찌 등이 가격을 올리고, 호텔 뷔페들도 12월 연말 식사 가격을 줄줄이 올릴 예정입니다.
물가 부담은 커지는데 주식 계좌는 쪼그라들면서 소비자 지갑은 한 달 만에 다시 닫혔습니다. 한국은행 조사 결과 지난달 2.1포인트 상승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105.4로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연말 대목 기대감이 꺾이면서 유통업계는 할인 행사로 소비자 잡기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최날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날씨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서해안 남부에만 구름이 많았고 그 밖에 전국 하늘은 구름만 조금 있었는데요. 내일도 전국이 맑겠습니다. 다만 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에는 구름이 많겠습니다. 공기 질도 전국이 좋음 수준으로 깨끗하겠습니다.
북쪽에서 찬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내일 아침 기온은 뚝 떨어지겠습니다. 서울 2도, 대구 3도, 춘천은 영하 1도까지 내려가겠고요. 한낮에는 서울과 춘천 13도, 대구 14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역별로 보면 중부지방은 맑겠고, 아침 기온은 서울과 대전 2도, 수원과 청주 3도, 춘천 영하 1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수원·대전·춘천 13도, 인천 12도에 머물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맑고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대구 3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7도이고, 낮 기온은 전주 13도, 대구 14도, 광주 15도, 부산 17도입니다. 동해안은 맑고 울릉도와 독도는 구름이 많겠습니다. 낮 기온은 속초와 강릉 13도, 울진 14도입니다.
물결은 동해상에서 최고 3.5m로 거세게, 서해상에서 최고 3m로 높게 일겠습니다. 어획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목요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금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다시 쌀쌀해지겠습니다.
오늘 뉴스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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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방송 원문에 포함된 광고 문구입니다.
**굿네이버스 아동 후원 캠페인** 625 전쟁 참전용사들이 재산 몰수와 핍박 속에 비가 새고 곰팡이 가득한 낡은 단칸방에서 지내고 있으며, 그 방마저 철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킨 참전용사들이 더는 고통받지 않도록 함께해 주십시오. 후원 문의는 1800-1716입니다.
전 세계 굶주리는 아이들을 위한 긴급 후원도 함께 요청드립니다. 월 7,000원의 후원으로 가장 굶주리는 아이들과 그 가족을 살리는 긴급 영양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1525-7729로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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