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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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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중국이 금 가격을 $38000로 재평가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

조규원의 머니스팟 · 2026-07-21 · 유튜브 시청 60,351 · Board Views 6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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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규원 · 한국인

요약 보기

중국의 상하이 금거래소 ICBC 페이퍼금 상품 종료(7/24)와 홍콩 금 인프라 확대를 근거로, 서방 종이금 시장 붕괴 및 금 재평가가 진행된다고 주장. 다만 특정일에 급격히 일어나기보다 점진적 금값 상승 사이클로 나타날 것이라고 봄. 달러 중심 체제의 다극화와 금의 중립적 준비자산 역할 강조.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7월 24일을 기점으로 중국은 모든 종이금 거래를 멈춰 세웁니다. 서구의 종이금 시장이 사실상 문을 닫고, 실물을 사고 실물을 넘겨주는 현금 결제 가격 체제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리셋에서 힘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금시장에서 가장 자극적이고 확신에 찬 주장을 내놓은 사람은 귀금속 시장 분석가 빌터입니다. 그는 7월 24일이 런던과 뉴욕이 수십 년 동안 장악해 온 금 가격 결정권을 중국이 빼앗기 시작하는 날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종이 위에서 만들어진 금 가격이 실물 금의 현실 앞에서 무너지기 시작하며, 금 가격이 재평가되는 날이라는 것이죠.

02. 마이크 헤덤스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갑니다. 7월 24일이 훗날 서방 금융권이 금과 은의 가격 통제권을 잃은 날로 기억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이 무려 20년 동안 이 장면을 준비해 왔다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금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정말 엄청난 사건이죠. 그런데 정말 중국이 7월 24일에 페이퍼 금을 전부 끝내고 금값을 새로 정하게 되는 걸까요? 오늘은 중국이 금을 재평가한다는 이야기가 왜 여기까지 커졌는지, 실제로 확인된 조치는 무엇인지, 홍콩이 새로 만든 시스템이 금시장의 구조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03. 온라인에서는 홍콩의 새로운 금 시스템이 7월 24일에 출범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서로 다른 두 가지 사건이 하나로 섞여서 퍼진 것입니다. 홍콩에서는 7월 7일부터 은행과 기관들이 금을 더 안전하게 거래하고 실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새로운 결제 시스템이 가동됐습니다. 그리고 중국 공상은행 ICBC가 개인 고객에게 제공하던 상하이 금거래소 귀금속 경쟁 매매 대행 서비스를 종료하는 날짜가 바로 7월 24일입니다. ICBC의 공식 공지를 보면 AU99.99나 구구나 100g 금 같은 현물형 계약뿐만 아니라 미니금, 그리고 T플러스 같은 증거금 계약도 종료 대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04. 한마디로 금 가격에 배팅하는 레버리지 상품만 없애려는 것이 아니라, 실물 금과 연결된 상품까지 함께 정리하겠다는 것입니다. 은행은 기존 고객들에게 7월 24일 전까지 보유 계약을 매도하거나 포지션을 정리하라고 안내했습니다. 가능한 경우에는 실물로 인출하라고도 공지했습니다. 여기서 반드시 구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중국이 7월 24일부터 모든 국민의 금거래를 금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하이 금거래 자체가 문을 닫는 것도 아니고요. 실물 금을 사고 보유하는 것도 계속 가능합니다. 그런데 시장에서는 이 일을 단순한 소비자 보호 조치로만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05. 중국 본토에서는 개인의 페이퍼 금 접근 통로를 줄이고 있습니다. 동시에 홍콩에서는 국제 기관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금 청산, 결제, 보관, 인도 인프라를 크게 키우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종이 거래로 들어가는 문을 좁히고, 다른 쪽에서는 실물 금이 이동할 수 있는 고속도로를 새로 깔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06. 그렇다면 홍콩은 도대체 무엇을 만들고 있는 걸까요? 런던이 세계에서 금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지역이어서 금시장의 중심이 된 것은 아닙니다. 런던에는 오랜 시간 쌓아온 은행 네트워크와 금고가 있습니다. 보험과 운송 시스템도 있고, 금거래에 필요한 법률과 청산 시스템, 국제 기준 가격까지 갖추고 있죠.

07. 뉴욕의 코맥스 역시 거대한 선물 시장과 풍부한 거래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금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쳐 왔습니다. 반면 실제 금의 거대한 수요는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대부분 몰려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금을 가장 많이 사는 쪽은 이제 동쪽인데, 얼마에 사고팔지는 서쪽 시장이 먼저 정해 온 구조였던 셈입니다. 홍콩이 만들고 있는 것은 이런 불균형을 줄여 주는 일종의 금융 배관입니다. 거래 상대방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위험을 줄이고, 여러 거래를 한꺼번에 정리해 결제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시스템이죠. 여기에 상하이금거래소와 홍콩을 잇는 딜리버리 커넥트가 더해집니다. 홍콩과 상하이 금시장 사이의 국경을 넘는 금 결제를 더 쉽게 만든 것입니다.

08. 홍콩은 국제 자본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중국의 바깥문이고, 상하이는 중국 본토의 거대한 금 수요와 공급이 모이는 안쪽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곳이 연결되면 상하이의 실물 수요와 홍콩의 국제 금융 기능이 하나의 구조 안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죠.

09. 홍콩은 금 보관 능력을 2030년까지 2,000톤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내놓았습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금이 세계의 안전자산이라면, 홍콩은 금의 안전한 보관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한 홍보 문구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그 안에 홍콩이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이 담겨 있습니다. 금만 사고파는 장소가 아니라, 금을 보관하고 담보로 삼고 결제에 활용하며 다른 금융 상품과도 연결할 수 있는 국제적인 금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같은 자리에서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세계 통화 체제가 다극화되면서 위안화에 대한 수요가 무역 결제를 넘어 투자, 금융, 가격 표시, 준비 자산 보유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 청산 시스템과 유동성 확대, 채권 시장 연결, 위안화 표시, 금 선물 구상이 한꺼번에 발표된 이유도 어느 정도 여기서 읽을 수 있습니다.

10. 이제 사람들이 가장 흥분하는 페이퍼 금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페이퍼 금을 가장 쉽게 설명하면, 실제 금 자체가 아니라 금 가격에 대한 계약이나 청구권을 사고파는 것입니다. 실제 골드바를 직접 사서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의 금 통장이나 금 가격을 따라 움직이는 ETF, ETN, 금 선물처럼 금 가격의 오르내림에 투자하는 상품들을 넓은 의미에서 페이퍼 금이라고 부릅니다.

11. 다만 모든 선물과 종이 계약이 사기라는 뜻은 아닙니다. 문제는 실물 인도와 무관한 거래량이 지나치게 커질 때입니다. 금을 실제로 사고 싶은 사람보다 금값이 오를지 내릴지에 배팅하는 자금이 훨씬 많아지면, 단기 가격은 실물 부족보다 파생 상품 포지션, 담보, 마진콜, 알고리즘 거래에 더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실물 금은 부족한데 선물 가격은 떨어질 수도 있고, 반대로 실물 수요는 약한데 레버리지 매수로 가격이 급등할 수도 있습니다. 페이퍼 금 비판론자들이 공격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입니다. 같은 금을 바탕으로 너무 많은 청구권이 만들어지고, 대형 금융 기관들이 대규모 매도 주문이나 스푸핑 같은 가격 조작 방식으로 가격에 영향을 주면, 금의 진짜 희소성이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주장이죠.

12. 만약 홍콩 시스템이 실물 배정과 인도를 더 강하게 요구한다면, 이 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홍콩의 금 가격이 서방 시장보다 비싸게 거래된다면, 거래자들은 런던이나 뉴욕에서 금을 사서 홍콩으로 넘기려 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실물 금이 움직이기 때문에 실물 재고가 가격 결정에 더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

13. 조금 더 큰 그림을 보겠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오해하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최근 여러 나라가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금을 늘리는 이유를, 단순히 중국을 더 믿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면 안 됩니다. 중국이 좋아서 미국을 떠나는 것도 아니고, 미국이 싫어서 모두가 중국 편에 서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핵심은 정반대에 가깝습니다. 많은 국가가 미국이든 중국이든 유럽이든 어느 한쪽을 완전히 믿고 자기 자산을 모두 맡기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14. 냉전 시대에는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 큰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소련이 무너진 뒤에는 미국 달러와 미국 국채가 사실상 세계 공통 금고 역할을 해 왔습니다. 수출로 달러를 벌고, 미국 국채를 사고, 외환 보유액도 달러로 쌓아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편한 선택으로 여겨졌습니다. 미국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와 가장 깊은 금융 시장, 강한 군사력과 법률 체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15. 그런데 최근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각국의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부채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재정적자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달러 가치가 장기적으로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적 갈등이 벌어지면 특정 국가가 달러 결제망에서 배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다른 나라가 보유하던 외환 자산이 동결될 수 있다는 사실도 여러 국가가 직접 지켜봤습니다.

16. 그렇다고 이 국가들이 중국을 전적으로 믿는 것도 아닙니다. 위안화는 달러처럼 자유롭게 거래되지 않습니다. 중국에는 강한 자본 통제와 정부 개입이 존재하고, 중국 금융 시장의 투명성이나 법률 체계를 불안하게 보는 나라도 많습니다. 결국 각국의 선택은 미국 대신 중국으로 단순 교체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에 모든 돈을 맡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중국으로 전부 옮기지도 않는 것입니다. 달러도 가지고 있고, 유로도 쓰고, 위안화 결제도 열어 두고, 지역 통화를 이용한 거래도 늘려 갑니다. 그 사이에 금을 함께 쌓아 가는 것이죠.

17. 이것이 바로 다극화입니다. 세계의 중심 통화가 달러에서 곧바로 위안화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여러 통화와 결제망이 동시에 쓰이는 구조로 변해 가는 것입니다. 쉽게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과거에는 모든 중요한 자료를 미국이라는 하나의 대형 클라우드에 보관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자료를 여러 서버에 나눠 저장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자료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는 외장 하드에 따로 보관해 두는 것이죠. 여기서 금이 외장 하드 역할을 합니다. 금은 미국의 부채도 아니고 중국의 부채도 아닙니다. 어느 한 국가가 약속을 지켜야만 가치가 유지되는 자산도 아니죠. 바로 이 중립성 때문에, 서로를 완전히 믿지 못하는 국가들 사이에서 금의 역할이 다시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18. 따라서 어떤 중앙은행이 미국 국채 비중을 줄이고 금을 늘렸다고 해서, 그 나라가 곧바로 중국 편에 섰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중국의 목표는 달러를 당장 내일 무너뜨리는 것보다, 달러를 거치지 않고도 거래할 수 있는 선택지를 만드는 데 더 가깝습니다. 산유국이나 신흥국 입장에서는 달러만 쓰는 것보다 달러와 위안화를 함께 쓰고, 두 통화가 모두 불안할 때는 금으로 일부를 보관하는 편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즉 홍콩의 금 시스템은 중국을 무조건 믿으라는 장치라기보다, 중국과 거래하면서도 위안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장치에 더 가깝습니다.

19. 조금 역설적이지만, 금이 필요한 이유는 모두가 중국을 믿기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오히려 중국의 화폐만으로는 충분한 신뢰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금이 필요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중국은 자신의 신용만으로 달러와 경쟁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 정부가 마음대로 만들어 낼 수 없는 금을 위안화 금융 생태계 옆에 배치하려는 것입니다. 미국 중심 질서가 약해진다고 해서 중국 중심 질서가 그 자리를 그대로 차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세계는 미국과 중국, 유럽과 중동, 인도와 여러 신흥국이 각자 통화와 결제망을 키우면서 경쟁하고 연결되는 모습에 가까울 가능성이 큽니다. 그 과정에서 어느 한 국가의 정치와 재정에 종속되지 않는 금이 공통의 안정 장치로 다시 주목받는 것이죠.

20. 그래서 이번 이야기를 중국이 서방을 무너뜨리는 선악 대결로 바라볼 필요는 없습니다. 중국은 중국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고, 미국도 미국의 금융 패권을 지키기 위해 움직입니다. 유럽과 중동, 인도와 신흥국들도 자신들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행동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나라가 정의로운가가 아니라, 각국이 왜 다시 금을 필요로 하기 시작했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21. 저는 7월 24일이 중국이 서방을 무너뜨리는 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국이 새로운 세계의 절대적인 중심이 되는 날이라고 보지도 않습니다. 그보다는 어느 누구도 완전히 믿기 어려워진 세계에서 각국이 자신만의 결제망과 금고, 준비 자산을 만들기 시작한 흐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홍콩에 금 인프라를 만드는 것은 그 흐름에서 굉장히 중요한 한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국 금융 시장과 금 보유고, 달러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여러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른 국가들 역시 자신들의 선택지를 계속 넓혀 갈 것입니다.

22. 결국 앞으로의 경쟁은 중국이 이기고 미국이 지는 단순한 승부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달러 하나에 집중됐던 세계의 권력이 여러 통화와 지역 자산으로 분산되는 과정에 더 가깝습니다. 그 과정에서 금과 같은 실물 자산은 다시 평가받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금 자체가 갑자기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금을 둘러싼 국가들의 신뢰 관계와 화폐 시스템이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23. 저는 달러 중심의 현재 화폐 시스템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금 가격이 폭발적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그 재평가가 7월 24일 자정이나 어느 특정일에 마법처럼 하루아침에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금값의 재평가는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단발성 이벤트라기보다,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거대한 금 상승 사이클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화 시스템의 변곡점에서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나아갈, 저는 양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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