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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슬리모닝브리프] 관세 피로감. 혼조 마감. 테슬라의 과제. 현대차. 삼성전자. 폭스콘인더스트리얼인터넷 [25/07/09]

체슬리TV · 2025-07-09 · 유튜브 시청 8,704 · Board Views 4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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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러셀2000#엔비디아#AMD#마이크론#SK하이닉스#테슬라#금리#비트코인#JP모건#현대차#코스피#삼성중공업#삼성전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두산에너빌리티#에코프로비엠#현대로템#한미반도체#이오테크닉스#주성엔지니어링#심텍#LG전자#카카오#삼성SDI#현대모비스#한화오션#환율#CXMT#골드만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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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문의산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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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불확실성 속 미국 증시는 혼조, SP500 6,225.52(-0.07%)로 신고가 부근 횡보. 반도체 강세(필반지수+1.8%), 구리는 8월 1일 50% 관세 예고로 미국 선물 프리미엄 급등. 미국채 10년물 4.4% 부근 좁은 박스권 전망. 테슬라는 중국 점유율 하락(5월 판매 전년비 -30%, 점유율 11%→4%), FSD 중국 승인 지연·데이터 반출 제약으로 WSJ 기사 기준 어려움. 국내는 코스피 +1.8%, 외인 선물 매수, 이수페타시스 급등,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4.6조로 컨센 하회(1회성 비용 우려),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철회로 급등, 자사주 소각·배당분리과세 기대.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행복한 투자 여정을 함께하는 체슬리 모닝 브리프를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퇴근하실 때 비 안 맞으셨어요? 저는 집에 도착하니까 비가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저께 그렇게 비 오는 건 처음 본 것 같아요. 앞이 안 보일 정도였죠. 아무튼 연일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데, 건강하게 투자 활동 이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7월 9일이죠? 그렇습니다. 9일 모닝 브리프 시작하겠습니다.

02. 미국 시장부터 보겠습니다. 어제 미국 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S&P 500은 0.07% 하락한 6,225.52로 끝났습니다. 요즘 월가 IB들이 S&P 500 연말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워낙 보수적으로 봤던 곳들이 주가가 오르니 뒤늦게 같이 올리는 경향이 있는데요. 다만 관세 관련 코멘트가 계속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주저하고 있습니다. 딱히 팔기도, 사기도 애매한 상황이고, 개별 종목 중에서 모멘텀이 있는 곳은 가격 변동이 심합니다. 지수 차원에서는 뚜렷한 모멘텀 없이 조정 횡보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3. 나스닥은 0.03% 상승, 러셀2000은 0.66%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8%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1.1% 상승, AMD 2.2%, 마이크론 3.75%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우리나라 SK하이닉스도 많이 올랐는데 흐름이 비슷합니다. ASML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1~2% 올랐고, 인텔은 뚜렷한 뉴스가 없었는데도 7% 정도 상승했습니다.

04. 빅테크 중에는 애플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간만에 1.3% 정도 올랐고, 메타는 3%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는 1% 내외 하락해 빅테크 내에서도 혼조세였습니다.

05. 국채 10년물 금리는 4.4%를 기록했습니다. 구리 가격은 미국 거래소 기준으로 10% 가까이 올랐는데, 이는 LME 기준으로는 약보합으로 끝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구리에 50%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히면서, 미리 구리를 사두려는 수요가 미국 거래소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미국 구리 가격이 LME보다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06. WTI는 0.6% 올랐고, 비트코인은 0.9% 상승한 108,886달러로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에너지 업종에서는 엑손모빌, 쉐브론, 옥시덴탈, 이즈리스시스 등이 유가 상승에 같이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통 에너지를 강조하다 보니 태양광이나 풍력 쪽은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쪽 지원도 서서히 끊길 예정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07. 중국 ADR을 보면, 알리바바, 핀둬둬, 징둥닷컴, 리오토는 각각 1~2% 상승했습니다. 그간 올랐던 원전 SMR 관련주는 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우버는 0.8%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연초 이후 61.6% 상승했는데, 최근 다른 자율주행 업체인 와모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지역과 서비스 확장을 보여줘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08. 금융주는 계속 강세였는데 어제는 조정을 받았습니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3%씩 하락했습니다.

09. 관세 관련 업데이트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신당 창당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코멘트를 했습니다. 8월 1일 관세 유예가 실질적으로 종료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유예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가봐야 알겠다"며 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상호관세 서한은 이틀 후에 발송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10. 브릭스 국가들이 최근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반기를 드는 성명을 냈는데, 이를 염두에 둔 것인지 트럼프 대통령은 브릭스 국가들에 조만간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달러의 권위에 도전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11. 구리에 대한 50% 관세는 8월 1일 또는 그 이전에 부과한다는 내용인데, 새로운 얘기는 아닙니다. 지난 2월부터 구리 관세 검토가 들어갔고,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신규 투자를 늘리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미국은 구리를 칠레, 캐나다, 멕시코, 페루에서 수입하는데, 자국 프리포트 맥모란 같은 기업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코멕스 구리 가격은 톤당 12,330달러로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12.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한 관세 발표도 8월 초로 예정돼 있습니다. 8월 초가 되면 유예 기간도 끝나고 품목별 관세 정리도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약품에는 최대 20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지만, 기업들에게 최소 1년의 유예 기간을 준다고 해서 다소 차이를 뒀습니다.

13. 머스크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실제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제3당인 자유당과 녹색당도 의회에서 의석을 한 석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서, 창당 후 의석을 확보하려면 상당한 절차와 비용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머스크가 X에 글을 올린 뒤 구체적인 액션이 아직 나오지 않아 해외 언론도 아직 불명확하다는 반응입니다.

14. 잠깐 금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단기적으로 관세 정책이 강하게 확정되면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올라가고, 아니면 금리가 내려가는 게 가장 큰 변수라고 봐도 맞을까요? 그게 맞을 것 같습니다. 최근 국채 입찰 수요는 어땠나요? 아침에 잠깐 봤는데 30년물 입찰 수요가 약했다고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입찰 등 수급 요인과 관세 관련 물가 코멘트가 중요하고, 경기 측면에서는 고용 지표가 견조해서 금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4.4~4.5%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 같습니다.

15. 이제 테슬라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사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테슬라나 머스크에 우호적인 매체는 아니고, 냉정하게 쓰는 편입니다. 원제는 "머스크가 중국에서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는 취지인데, 저는 '중국에서의 테슬라의 과제'로 정리해 봤습니다.

16. 테슬라에게 중국은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입니다.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죠. 2019~2021년까지 중국 매출은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작년에는 역성장했고, 올해는 한 자릿수 성장이 예상됩니다. 최근 유럽과 미국 판매가 부진하다 보니 중국의 의미가 더 커졌습니다. 또 중국은 자율주행과 로봇 등 테슬라가 추진하는 기술을 테스트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17. 과거 사례를 보면, 모토로라와 애플이 중국에서 현지 업체에 밀려난 경우가 있습니다. 애플은 2023년까지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였지만 지금은 3위로 밀려났습니다. 테슬라는 아직 중국 소비자와 정부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FSD 소프트웨어에 대한 완전한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머스크와 트럼프의 결별로 머스크의 중국 내 가치도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은 더 이상 머스크를 지정학적 자산으로 보지 않고 공개적으로 환대하는 것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이 있을 때 머스크가 양국 간 교두보가 될 수 있었는데, 정치적 갈등이 생기면 테슬라나 머스크를 바라보는 전략적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18. 점유율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지만, 테슬라의 입지는 줄고 있습니다. 올해 5월 테슬라는 중국에서 약 4만 대를 팔았는데,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은 28% 성장했습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21년 초 11% 정도였으나 올해 4%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BYD는 점유율 29%로 올라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1년 된 샤오미도 3%를 차지했습니다.

19. 소비자 인식도 바뀌었습니다. 중국 소비자에게 테슬라는 더 이상 첨단의 상징이 아니고, 정부 규제도 인기를 떨어뜨리는 요인입니다. 국유기업 직원들에게 보안 문제로 테슬라 차량을 주차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져 차량을 처분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2021년부터 차량 데이터가 국가 안보에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군과 정부 관계자들의 테슬라 사용이 제한됐고, 이후 테슬라가 현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제한이 완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20. 중국 전기차의 기능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전기차에는 테슬라에서 볼 수 없는 대형 스크린, 차 내 냉장고, 셀카 카메라 같은 기능이 있습니다. BYD와 CATL은 5분 만에 충전하는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샤오미 전기차에는 음성비서 AI가 탑재돼 차 문을 열거나 집의 에어컨을 미리 켜는 기능까지 연동됩니다. 반면 테슬라 중국팀은 2021년에 중국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연동과 엔터테인먼트 앱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보고서를 본사에 전했지만, 본사는 우선순위로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같은 문제를 제기했지만 외면받았고, 2023년부터 망고TV 같은 인기 앱을 일부 탑재했지만 중국산 전기차에 비해 앱 수가 여전히 적습니다.

21. 머스크는 기능을 줄여 저렴한 차량을 만들고 기존 생산라인으로 대량 생산하겠다는 전략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충분히 낮지 않으면 현지 경쟁 차량에 쉽게 밀릴 수 있습니다. 현재 테슬라 모델Y는 약 36,700달러부터 시작하는데, BYD의 경쟁 모델인 실리온07은 약 26,400달러부터 시작합니다. 가격 경쟁력에서도 뒤처져 있습니다.

22. 자율주행도 정체 상태입니다. 테슬라 FSD는 실제 도로 영상 수백만 건으로 학습한 AI 기반 시스템인데, 머스크는 FSD를 통해 중국 판매를 늘리고 방대한 도로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려 했습니다. 2024년 4월 리창 총리와의 면담으로 FSD 도입에 대한 잠정 승인을 얻어냈다고 알려졌지만, 중국은 자국 교통 상황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음을 입증하는 데이터 기반 훈련을 요구했습니다. 중국 법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주행 데이터의 해외 이전을 금지하고 있어, 미국에서 학습하는 테슬라에게는 큰 장애물입니다. 결국 중국에 데이터센터를 지어야 하는데, 미국이 첨단 AI 칩 수출을 통제하고 있어 그마저 쉽지 않습니다. 테슬라는 민감 정보를 가린 데이터를 보내겠다고 제안했지만 규모가 방대해 중국 당국이 거절했고, 중국 내 훈련을 확대하려 해도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막혀 있습니다.

23. 반면 중국 경쟁사들은 더 저렴한 가격에 정교한 자율주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체리의 XNGP는 테슬라 기능과 유사하고, BYD는 '하느님의 눈'이라는 도심 주행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바이두와 포니는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행 중인데, 테슬라는 중국에서 운행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기술 리더십의 핵심인 자율주행이 중국에서는 전혀 작동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24. 중국 규제 환경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2월 미국용 FSD 일부 기능인 도심 내비게이션을 중국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출시했는데, 이는 중국 당국의 반발을 불렀습니다. 이후 중국은 모든 운전자 지원 기능 업데이트에 사전 승인을 받도록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3월에는 샤오미 자율주행 관련 사고가 발생해 감독이 더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25. 마지막으로 중국의 '메기 효과'를 짚어보겠습니다. 과거 중국 지도부는 테슬라를 유치해 부진한 자국 전기차 업체를 자극하고 EV 시장을 키우려 했습니다. 포식자인 메기를 느린 물고기가 가득한 연못에 풀어놓는 전략이었죠. 중국은 테슬라에 싼 토지, 저금리 대출, 세금 혜택을 줬고, 2018년 테슬라는 상하이에 해외 첫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외국 자동차 업체의 단독 생산을 처음 허용한 사례입니다. 이후 테슬라 중국 판매는 급증했고, 상하이 공장은 세계 수출 거점이 됐습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생태계의 발전을 가속했고, 기가캐스팅 기술은 중국 업체들도 채택했습니다. 샤오미도 그중 하나입니다.

26. 2023년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예상보다 훨씬 진화한 전기차를 선보여 서구 자동차 임원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머스크도 중국이 이렇게 잘할 수 있을지는 예측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27. 향후 성장 동력인 배터리와 로봇에서도 중국 패턴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3월 말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 메가팩을 호주로 수출하기 시작했는데, 이 분야는 CATL 등 중국 기업들도 진입 중인 중국 정부의 육성 사업입니다. 머스크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연간 10조 달러 이상의 매출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옵티머스를 수천 대 생산할 계획인데, 핵심 부품은 중국 공급업체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중국에는 이미 유니트리, 아지보 등 로봇 스타트업이 등장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옵티머스 부품 공급사 관계자는 테슬라와 계약을 따내면 다른 로봇 회사들도 협업하려 할 것이라며 테슬라가 다시 한번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옵티머스가 현재 1위라고 자평했지만, 중국이 이 분야를 지배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고 합니다.

28. 정리하자면, 이 기사의 핵심은 테슬라가 가진 '대체 불가'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체 불가 기업의 조건은 여러 가지지만, 가격이 경쟁 요소가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테슬라가 전 세계에서 가격 경쟁으로 간다면 그 지위는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핵심 전제입니다.

29. 다만 기사에서 몇 가지 팩트 체크가 필요해 보입니다. 실내 인테리어의 화려함이나 기능 구성은 제조사 선택의 문제입니다. 테슬라가 단순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은 맞지만, 에어컨 원격 작동 같은 기본 기능이 빠져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리 테슬라 차주분께서도 에어컨은 잘 된다고 하시네요. 중국 모델에 그런 기능이 없다면 의도적으로 뺀 것이지 기술이 없어서는 아닐 것입니다.

30. 리오토 내부에 대해서는, 아이가 없는 부부 입장에서는 뒷좌석 인포테인먼트가 필요 없고 저렴한 차를 원하지만, 아이가 많고 장거리 이동이 잦은 가정에서는 뒷좌석 TV나 게임 기능이 필수라는 의견도 많다고 합니다. 이건 소비자 선택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31. 마지막으로 궁금한 점입니다. 테슬라가 주행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시키는 데이터센터를 중국에 지어야 한다면, 현재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유지될 경우 중국 내에서 고성능 반도체 없이 데이터센터 건립이 가능할까요?

32.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화요위의 어센드 칩이 H1 기준으로 60% 수준의 성능이 나오니까, 물량으로 밀어붙이면 가능은 합니다. 다만 가성비는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할 순 있지만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거죠.

33. 세 번째로 왕 차장님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3페이지 마지막 줄에 중국의 바이두와 포니AI는 자율주행 택시를 이미 10여 개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테슬라는 아니라고 하셨거든요. 이게 중국 정부가 자국 업체에만 선별적으로 허가를 내준 결과입니까, 아니면 테슬라가 준비가 안 돼서 그렇습니까?

34. 두 가지가 다 있습니다. 준비가 안 된 측면도 있고, 중국에서도 허가는 내줬습니다. FSD 중국 허가는 줬어요. 다만 데이터 센터 문제 때문에 안 된 겁니다. 데이터는 해외로 나갈 수 없고, 중국 안에는 테슬라가 쓸 만한 데이터 센터가 없었어요. 그래서 훈련 센터 쪽 딜은 전보다 많이 진행이 됐습니다. 다른 업체 대비로는 조금 늦은 상황이고요. 지금은 화웨이 칩이나 한국에서 만든 AI칩의 공급 부족 상황이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부 기업이 미리 사재기를 해서 물량이 없어요. 테슬라는 데이터 센터와 칩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 합작이나 다른 방식으로 풀 수 있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어요.

35. 테슬라 입장에서 중국은 스포츠로 치면 어웨이 게임을 하고 있는 셈이고, 어웨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핸디캡이 있다고 보는 게 맞죠. 네. 그런데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FSD는 완전한 FSD가 아닙니다. 지금 적혀 있는 것처럼 지역 제한이 있습니다. 처음에 FSD를 어떻게 학습했냐는 질문이 많았는데, 영상 기반으로 학습했고, 중국 내 데이터로 해결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돌아다니는 FSD는 지역 제한이 걸려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두 달 전쯤 중국 정부가 데이터 반출 지침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테슬라가 계속 요구해 왔겠죠. 초안까지 나온 상태라서, 실제로 데이터 반출이 가능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36. 그럼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테슬라를 포함해서 자동차를 살 때 무엇을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예산에 맞는 가격이 제일 중요하지만, 가격이 정해졌다 해도 선택지는 무수히 많습니다. 제가 상무님 말씀을 정리해 보니, 우선 잘 달리고 잘 서야 하고, 사고가 났을 때 조금이라도 더 안전해야 한다는 성능 측면이 있고,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상훈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혼자 운전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있을 수도 있고, 개인 취향에 따라 인포테인먼트 등 옵션이 중요합니다. 전기차라면 충전 환경과 충전 시간도 중요하고요. 미래를 생각하면 FSD 자율주행 기능이 얼마나 탁월하고 편안하게 해 줄지도 중요합니다. 이 다섯 가지 정도로 기준을 나눠 보면, 테슬라가 어떤 카테고리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나머지 요소들은 시간이 지나면 소비자들이 따라잡거나 쫓아오는 회사가 많아질 것 같고,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능에서 독보적인 회사가 되어야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 밸류가 훼손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테슬라 오너분께 여쭤보겠습니다. 이 다섯 가지 기준으로 보면 다시 차를 산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37. 저는 다시 사도 테슬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처럼 자율주행이 되는 건 아니지만, 현대차나 다른 차의 자율주행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해서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테슬라에서 우리나라에서 되는 정도의 자율주행만 돼도 너무 편합니다. 고속도로에서는 한 시간 동안 핸들을 안 잡는 경우도 많고, 중간중간 잡긴 하지만요. 나중에 아이를 낳고 생각해 보면, 현대차의 주행감과 테슬라의 주행감 차이가 있는데 제가 운전석 말고 보조석이나 뒷좌석에 타 보면, 테슬라는 뒷좌석 승차감이 좋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서스펜션 같은 것도 아직 제 경험이 적어서 잘 모르지만, 첫 차가 테슬라였고 저는 테슬라를 아이폰 같은 느낌으로 생각합니다.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편이라 테슬라가 좋습니다. 현대차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인포테인먼트나 기능이 많고 버튼도 많아서 조잡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떤 걸 눌러야 뭐가 되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저는 휠 하나에 기어 두 개, 핸들 끝이라서 그런 매력을 많이 느낍니다. 지금 모델 Y를 구매 대기 중이고, 다음 달쯤 나올 것 같아요.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자율주행을 한번 느껴보고 싶어서입니다. 국내에서는 안 되는데도 주변 테슬라 오너들이 만족한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과 여행을 자주 가는데, 부산까지 4시간 걸리는 거리를 자율주행으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38. 말씀하신 것처럼 저가 차량은 중국 업체들을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워낙 잘 만들거든요. 테슬라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결국 자율주행과 FSD 쪽에서 성과가 나와야 지금의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자율주행에서 성장을 봐야 할 것 같아요. 왕 의사님은 중국에서 테슬라에 대한 이미지나 인식이 바뀐 게 있다고 보시나요?

39. 큰 변화는 없어요. 처음부터 테슬라는 FSD, 그냥 SD로 시작했고, 자동차는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FSD는 아직 테슬라보다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회사가 없습니다. 다만 중국은 지역 제한이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그런 제약이 없으니, 좋게 보면 제한적이지만 테슬라의 강점은 여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에서도 상무님 정리가 깔끔해서 고맙다는 말씀과 함께, 다시 사도 테슬라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모델 Y 주니퍼는 뒷좌석 승차감이 좋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그리고 미국에서 FSD는 안정감이 있어서 다시 사도 테슬라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말씀드린 기준 외에도 연료비, 수리비 같은 것까지 고려해서 구매하게 되겠죠.

40. 테슬라 주주 입장에서 이번 월스트리트저널 기사는 좋지 않지만, 말씀해 주신 내용이 전부 사실이 된다 하더라도,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기업 분석 보고서에는 이런 중국 사업의 장밋빛 전망이 실적에 녹아 있지 않은 것 같아요. 맞나요?

41. 잘 모르겠습니다. 녹아 있지 않겠죠. 지금은 미국 위주로 FSD가 실행되고 있고 로보택시도 론칭했으니, 거기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다른 지역에도 파급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날 수 있겠죠. 정치적 이슈나 규제 이슈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니 차치하더라도,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하나씩 보여 주는 것이 지금 테슬라의 가장 큰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중국은 따로 떼어놓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미국에서 하고 있는 사업의 확장성을 더 넓혀 간다면 테슬라에 대한 믿음도 강화될 것 같아요.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떤 얘기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제부터는 가시성을 높여 주는 얘기들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42. 알겠습니다. 방대한 재료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머릿속이 정리가 잘 된 것 같습니다. 미국 시장은 여기까지 보고, 한국 시장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오데리 님 부탁드립니다.

43. 어제 우리 시장은 굉장히 강했습니다. 코스피가 1.8% 올라 마감했고, 코스닥은 약 2% 가량 올랐습니다. 수급을 보면 어제는 개인만 매도했고, 외인과 기관은 순매수했습니다. 선물 쪽에서도 외인이 이틀 연속 크게 매수하고 있는데, 어제도 6천억 원이 넘는 선물 매수가 있었습니다. 장중에도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거의 끝날 때까지 선물을 꾸준히 우상향으로 사더라고요.

44.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어제 외인이 매수한 종목은 이수페타시스, 삼성중공업, SK하이닉스, 삼양식품, HD현대, 신한지주 등이고, 매도는 삼성전자를 1,100억 원 가량 매도했습니다. 네이버, SK스퀘어, LS일렉트릭,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매도했습니다. 기관 매수는 삼성중공업,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였고, 매도는 삼성전자, 파마리서치, 에코프로비엠, SDI, 하이브, 현대로템, 현대차 등이었습니다. 연초 이후 좋았던 종목들을 보면, 실적이 뒷받침되고 새롭게 주목받은 종목들이 어제 전반적으로 외인 매수세가 다시 들어오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실적 발표를 했던 삼성전자는 약보합으로 끝났습니다. 지수 자체는 크게 하락하는 종목 없이 기존의 묵직한 주도주들이 다시 올라오면서 양봉이 크게 났습니다.

45. 52주 신고가 종목을 보면, 코스피에서는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삼성생명, 삼성화재, 우리금융지주가 신고가였고, 삼양식품, 효성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JB금융지주, 이수페타시스, 달바글로벌, 한국콜마, 롯데관광개발, 파라다이스 등도 신고가였습니다. 코스닥에서는 파마리서치가 신고가를 기록했고, 케어젠과 원익비앤아이도 신고가였습니다. 신고가 종목군을 보면 배당 분류, 관세 이익이 나오면서 금융주들이 굉장히 좋았고, 코스닥에서는 파마리서치가 눈에 띄네요. 어제 공시였나요, 기사였나요?

46. 인적분할 이슈로 주가 변동성이 컸는데, 어제는 인적분할을 하지 않겠다는 공시가 나왔습니다. 그 공시가 나오면서 장중에 13% 가까이 올라서 마감했습니다. 긍정적인 것 같아요. 저희도 발표 자료를 올려 드렸지만, 내용을 보면 과연 주주들을 위한 인적분할인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철회한 건 맞는 판단이었고, 그래서 주가 상승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이수페타시스도 그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도 그랬고, 이번 파마리서치 인적분할도 그랬습니다. 주주가치를 훼손하거나 훼손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의 행동에 대해 당국이나 여론이 제동을 걸고 기업이 수정하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전체적으로 한국 시장의 멀티플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전체 분위기도 그렇고, 어제는 분리과세나 자사주 소각 관련 입법 얘기도 나왔습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보면 내년에는 지수가 많이 올라갈 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4,000포인트 이상도 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47. 반도체와 소부장 섹터를 보면, 삼성전자는 부진한 실적 여파 때문인지 0.5% 가량 하락하면서 이틀 연속 약세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4% 급등했고요. 장비나 소재 쪽을 보면 한미반도체 1.8%,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주성엔지니어링, 심텍, 하나마이크론 등이 상승했습니다. 어제는 이수페타시스가 12.8%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오데리 님과 성구 매니저님이 이수페타시스 펀더멘털은 계속 좋다고 말씀하셨던 게 기억납니다. 어제는 중국 쪽 기판 업체들도 급등했다고 하니,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기판 업체들의 주가 흐름이 대체로 좋습니다.

48. IT 섹터를 보면 삼성전기, LG전자, 이녹스는 대체로 부진했고, 파인텍은 그저께 급등했다가 어제 급락했습니다. 플랫폼 섹터는 네이버, 카카오가 상승했고, 카카오페이나 카카오뱅크도 상승세였습니다. 일본 증시는 강보합 정도로 마감했는데, 도쿄일렉트론, 도요타자동차, 호야 등이 상승했고, 여기도 반도체 체인이 좋았습니다. 이비덴, 어드반테스트 등이 2~3%대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배터리 체인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나노신소재, SKC, 대주전자재료 등이 약세였고, 대체로 배터리 쪽은 약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쪽은 현대차가 1.2%, 현대모비스가 3.5%, HL만도가 1.6% 올라서 자동차 섹터도 어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49. 소비재 쪽에서는 최근 올랐던 종목들이 보이는데, 코스메카코리아가 5.4% 올랐습니다. 최근 밸류가 저렴하다는 리포트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파마리서치가 13% 급등하면서 필러, 이용기 등 전반적으로 온기가 확산됐습니다. 클래시스도 파마리서치가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양전환해서 1.6% 정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APR이 또다시 급등해서 8% 가까이 올랐고, 원익도 1%대 올랐습니다. 특이하게 에스식품이 7.6% 급등했습니다. 목표가 상향 리포트도 나오고 있고, 미약 공장이 가동되면서 기대감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APR은 지금 멀티플 기준으로 27배 정도까지 올라왔습니다.

50. 조선, 방산 등 기타 섹터를 보면 어제 조선주가 좋았습니다. HD현대중공업이 3%, 한화오션도 올랐고, HD현대미포도 강했습니다. 여기 없는 엔진 관련주들도 상당히 강했고, 삼성중공업도 강했습니다. 방산도 어제 반등이 나왔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2% 올랐고, LIG넥스원이 4.8% 급등했습니다. LIG넥스원은 미리 많이 빠졌기 때문에 반등도 강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5.8% 급등했습니다. 금융지주와 증권주도 굉장히 좋았고, 엔터 쪽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선, 방산 중에서 최근 한 달간 부진했던 대형주들이 어제 다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51. 52주 신고가 기업 쪽을 보면, 제가 이번에 현대차를 걸어 왔는데, 보니까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오늘의 우리 오데리 님 픽인 것은 아니고, 기관 펀드 중에 벤치마크를 이겨야 하는 펀드 운용자들이 자조적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차만 사지 않았으면 벤치마크를 쉽게 이겼을 것"이라는 얘기를 하는 게 있어요. 우리 오데리 님도 이런 종목들에서 변화의 조짐이 있는지 체크해 보려고 준비해 오신 거 맞죠?

52. 네. 현대차 관련 내용은 좋지 않더라고요.

53. 그렇습니까? 한번 자세히 보겠습니다.

54. "관세 비용을 감안하면 26년 PER 멀티플이 6.7배로 악화될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김창호 연구원이 쓴 리포트입니다. 2분기 실적 전망은 영업이익 3조 원 정도로, OPM 6.7% 수준입니다. 관세가 없었다면 영업이익은 3조 9천억 원 정도였을 것인데, 관세 여파가 이번 실적에 반영돼 있다는 얘기입니다. 5월부터 자동차 관세가 현실화되면서 예상 관세 비용을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25년 말까지는 25% 관세가 유지되고, 26년에는 15%, 27년에는 10%, 28년 이후에는 5%로 단계적으로 하향될 것으로 가정했습니다. 2분기에는 5월부터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8천억 원 가량의 관세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봤습니다. 연간으로는 25년 약 3조 290억 원, 26년 3조 760억 원이 관세 비용으로 지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선수요와 기말 환율 강세는 긍정적인 요인이었는데, 관세를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선수요와 함께 견조한 본류 회복이 지속되면서 2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106만 대로, 6개 분기 만의 역성장에서는 벗어났습니다. 기말 환율은 1,354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9원 정도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판매 보증금은 큰 폭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평균환율과 관세 비용은 실적 하락 요인이었습니다. 선수요와 판매 보증금 하락에도 2분기 실적이 부진하다면, 수요 둔화가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실적 눈높이를 더 낮춰야 할 것 같다는 다소 보수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투자의견은 중립이고, 하반기 미국 산업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현대차의 미국 판매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원화 강세와 미국 중심의 경쟁 심화로 ASP 증가율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서 P와 Q 모두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관세 비용까지 더해지면 실적을 구성하는 P, Q, 원가 모두 도전적인 환경에 처하게 됩니다. 관세를 감안한 실적 기준 PER 멀티플은 25년 포워드 기준 6.7배까지 늘어나면서 밸류에이션 이점도 크게 축소됐다고 봤습니다.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적어도 견조한 판매량이나 관세율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55. 이 리포트의 실적 관련 코멘트는 비슷하니 생략하겠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산업 자체가 공급 초과 산업이기 때문에 해당 국가의 지수 멀티플보다 디스카운트돼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1, 2년 사이 디스카운트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테슬라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나면서, 현대차를 포함해 주요 시장에 상장된 자동차 회사들의 멀티플이 과거 세 배, 네 배, 다섯 배 수준이었다가 낮아졌습니다. 리포트 내용을 보면 비용이 증가해서 실적이 똑같다 하더라도 멀티플이 올라간다는 굉장히 안 좋은 케이스죠. 여섯 배, 일곱 배까지 올라가게 되면 또다시 멀티플 때문에 주가가 한 단계 조정받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하게 됩니다. 자동차 산업 전체가 겪고 있는 안 좋은 환경이 개선돼야 현대차를 포함한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가 근본적으로 회복될 것 같습니다.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정책이나 환경이 바뀌면 급등할 수 있는 낮은 수준까지 내려와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56. 현대차에 대해 해 주실 말씀은 다 하셨나요?

57. 시간이 많이 지나서요. 성호 님, 첫 번째 숫자를 보면서 관세에 이렇게 취약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3조 원 정도 되는데, 대충 2천억 하고 4조 정도 아닌가요? 8천억 정도가 관세 영향인 거죠?

58. 네, 맞습니다. 영향이 꽤 크다는 걸 숫자로 실감하셨을 겁니다. 역으로 관세가 없어지면 그만큼 개선될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죠.

59. 시간이 많이 지나서 삼성전자로 넘어가겠습니다.

60. 삼성전자는 어제 실적 관련 이야기였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최민수 연구원님의 리포트인데, 제목이 "이런 식으로 놀라고 싶진 않았다"입니다. 항상 제목을 재밌게 지으시는 분이죠.

61. 네, 이번에도 재밌게 해 주셨네요.

62. 들어보겠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다들 아시다시피 큰 폭으로 하회했습니다. 매출은 74조 원, 영업이익은 4.6조 원대로 컨센서스를 26% 정도 밑돌았습니다. 어제 오데리 님이 말씀하셨듯이 컨센서스가 4조 원대까지 낮아진 상태였기 때문에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당사 추정치는 매출 73조 원, 영업이익 5조 원대였는데, 매출은 2% 정도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8% 정도 하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DS가 0.8조 원, SDC가 0.5조 원, MX가 2.6조 원, CE가 0.3조 원, 하만이 0.4조 원 정도인데, 역시 레인드 쪽은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파운드리와 LSI는 이익을 까먹고 있습니다. 이쪽에서만 2.6조 원 적자가 발생했고, 메모리와 파운드리에서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반영되면서 반도체 실적이 부진했고 전사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메모리 일회성 비용은 HBM 인증 지연과 상반기 DDR5 인증 이슈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확정 실적 발표가 나오지 않아서 추정이라는 코멘트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일회성 비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인데, 파운드리뿐 아니라 메모리에서도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에 하반기 추가 반영 여부에 따라 하반기 실적 전망치 변동폭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3분기에는 IT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MX나 CE를 중심으로 QoQ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 같습니다. D램 가격도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3분기 전사 실적은 QoQ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자사주 10조 원 중 4조 원에 대한 취득 계획을 어제 함께 공시했고, 이 중 2조 8천억 원은 소각을 전제로 취득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사주 소각 시 BPS가 상승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다소 줄어들 수 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이고 목표주가는 78,000원인데, 목표 PBR이 1.2배 수준이라 목표주가에 부여한 밸류는 상당히 저렴하게 주신 것 같습니다.

63. 어제 모닝브리프 중간에 4.6조 원 실적이 나와서 문의산 님이 간단히 말씀해 주셨는데, 디테일을 보신 후 오늘 추가로 말씀해 주실 내용이 있으신가요?

64. 예상됐던 내용이라 특별한 사항은 없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 일회성 비용이 과연 일회성인지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HBM 쪽 물량 인증 지연으로 인한 재고자산 처분 같은 것들이 있는데, 승인이 더 지연되면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런 맥락의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65. 네. 그리고 어제 자사주 취득 계획을 보통주 기준으로 보니까 오늘부터 3개월 동안 매수를 하는데, 영업일수와 취득 예정 수량을 계산해 보면 하루에 약 100만 주 정도씩 자사주를 사야 수량을 맞출 수 있겠더라고요. 앞으로 3개월 동안 하루 약 100만 주 정도의 매수 페이스로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6. 삼성전자 관련해서 추가로 하실 말씀이 있으신 분들 들었고요. 시간이 많이 지나서 중국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강 차장님 부탁드립니다.

67. 미국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하이종합지수는 2.7% 가까이 올랐고, 항셍지수는 1.8% 상승했습니다. 중국 거래대금은 1.5조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커뮤니케이션, IT, 산업재, 경기관련 업종이 강세였고, 반면 유틸리티, 금융, 에너지 업종은 약세였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강세를 보였고, 중국 AI칩 성능 조정 등으로 엔비디아 관련주도 강세였습니다. 공업은 10% 상한가를 기록했고, 성공테크는 9% 올랐고, 주이는 7%, 신역성은 6.7%~7% 올랐습니다. 이번 송타이 쪽은 거의 역대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태양광 업체 관련 루머로 태양광 관련주도 강세였습니다. 용기(?), 시리 공은 6%, 통일조는 10%, 양궈 정원은 5% 올랐습니다. CXMT 상장 준비 소식으로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였고, SMIC는 3%, 조이테크는 7% 추가 상승했습니다. 마카오 카지노 매출 호조와 실적 상향 조정 등 기대감으로 카지노 관련주 강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즈 차이나는 어제 추가로 2~3% 상승했고, MGM 차이나는 3% 추가 상승했습니다. 그 외에는 전기차 판매량 호조 등으로 일부 전기차 관련주가 상승했고, 샤오펑은 0.9%, 샤오미는 0.07%, 시라민은 2.4% 정도 올랐습니다. 한편 저가 매수 자금 유입으로 흥승테크 등 대형주들이 견조했고, 중신은 0.5%, 아리바바는 1.5% 상승했습니다. 반면 차익 매물 출회로 금융, 유통, 방어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68. 마카오 카지노 관련 종목들이 연일 강세네요. 한국도 요즘 레저, 호텔 같은 것들이 굉장히 좋은데, 이게 매출 기대감이나 중국 내 소비 기대감 때문인가요?

69. 네, 그것도 있습니다. 마카오 그룹을 클릭하면 사진 업체의 피어(peer)입니다.

70. 주요 피어(동종 업체)를 보면, 그래서 이 마커(시장) 카지노(의 흐름이) 우라(좋아) 하면 전체가 다 올라가는 거예요. 실전은 예선보다는 월별 매출을 발표하잖아요. 네. 월별로 보면 시장 컨센서스 대비 계속 좋게 나와요. 그래서 골드만삭스 등 일부 증권사도 연말까지는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어요. 주가가 계속 오를 여지가 있고, 그렇게 비싸지도 않습니다. 아, 그렇네요. 차이나 기준으로 16배 정도네요. 음, 그렇네요.

71.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은 폭스콘의 자회사입니다. 시가총액은 약 99조 8천억 원이고, Forward PER은 16배입니다. 주로 AI 서버를 만드는 회사이고, OEM·ODM 업체입니다. 그래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낮아요. 순이익률은 거의 3% 정도에서 계속 유지되는 회사입니다.

72. 서버 출하량 기준으로는 엔비디아 GB200 제품군 시장에서 약 70%를 만들고 있고, 전체 서버 시장에서는 1위(약 40%)입니다. 2위는 약 35%를 차지하는 회사입니다. 주요 고객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애플입니다. 이들 고객 비중을 합치면 50% 이상이고, 매출 비중으로는 약 65%입니다. 사실상 AI 서버 업황을 그대로 반영하는 회사입니다.

73.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클라우드 사업 60%, 통신 장비 40%입니다. 이 회사는 최근 잠정 실적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어제 그제 약 10%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가 예상되고, 컨센서스보다 12% 서프라이즈했습니다. 엔비디아 GB200과 800G 스위치 출하가 동반 확대되며 실적이 크게 늘었습니다. 2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고, AI 서버 매출은 60%, 클라우드 서버 매출은 1,500%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금은 서버 매출 비중이 약 45%, 클라우드 서버 쪽 비중은 약 50%입니다. 서버 마진율은 6% 정도로 낮아요.

74. GB200 대규모 출하가 실적을 끌어올렸고, 2분기 들어 월별 출하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GB300 출하가 늘어나면서 GP(매출총이익)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던 우려와 달리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요. 800G 스위치 매출도 급증하고 있고, 연간 출하량은 이미 세 배까지 올라갔습니다. 펀더멘털은 전반적으로 좋아지는 상황입니다.

75. 증권사 리포트를 보면, 2분기 실적 호조와 글로벌 AI칩 수요에 따라 내년·내후년 추정치를 상향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약 3조 7천억 원, 순이익은 약 4조 5천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기존 추정치 대비 7~9% 상향했고, 목표주가도 기존 대비 약 18.6%, 23배 PER 적용 기준 35,500원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최근 주가 흐름이 좋은 이유입니다.

76. 매출 고객 구성을 보면 엔비디아가 1위이고, 애플은 다섯 번째에 있습니다. 애플이 중요하지만 절대적인 고객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애플 비중은 10~20%까지 내려왔고, 최근에는 엔비디아 관련 AI 서버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 전체의 약 50%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최근 실적 상승은 거의 모두 엔비디아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회사 주가는 대만 증시와 엔비디아 주가에 동조해 급등했어요. GP 마진 7%, 순이익률 3% 수준이라 고객사들이 "너희는 이 정도 이익을 안정적으로 내라"는 식으로 거래하는 구조로 보입니다.

77. 이 회사의 경쟁력은 인건비도 있지만, 대규모 조립을 빠르게 수행하는 기술력이 큽니다. 옛날 애플 물량도 받아 조립했는데, 이런 역량을 가진 곳이 많지 않아요. 보통 영업이익률이나 순이익률이 낮으면 멀티플을 높게 받기 어려운데, 이 회사는 PER·PBR 밴드가 전반적으로 높습니다. 낮은 마진에도 안정적인 비즈니스라고 시장이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78. 배당은 마진이 적어서 거의 없을 것 같아요. 회사가 배당보다 사업 투자에 자금을 쓰는 업체입니다. 오늘 이 회사를 소개해 주신 이유는 AI 서버 업황을 설명해 주시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엔비디아 실적과 동조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79. 댓글 중 한 분이 7월에 배당을 받고 9월에 자사주 소각 등을 기대한다고 하셨는데, 배당 분리과세는 노후 소득이나 공적인 소득원으로 배당을 받으려는 분들께 중요한 제도입니다. 종합과세에서 일정 부분 제외되기 때문에, 실질 소득 기준으로 세부담이 몇십 퍼센트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요. 자사주 소각은 불필요한 자사주를 없애 기업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오늘 아침 매일경제 기사를 보니, 정부의 제도 변화에 앞서 기업들이 자사주를 미리 매각하거나 교환사채를 발행하고, 다른 기업과 맞교환하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기업 가치를 높이는 법은 분명하지만, 이를 따르지 않으려는 기업도 많아요. 그래서 관련 종목 투자 전에 충분히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80. 국내 시장은 오늘 이틀 연속 양봉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시장은 이틀 연속 음봉이었어요. 지수 측면에서는 미국 시장 자금 유입이 부족해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자금이 중성주나 다른 국가로 분산되는 과정이 있어서, 관세 이슈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지수가 크게 위아래로 움직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음 주부터 대형주 실적 발표가 나오면 지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그때부터는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펀더멘털을 기초로 움직여야 크게 움직이니까요.

81. 한국 시장은 현재 3,000~3,100 포인트 박스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일선을 깨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면 이후에는 양봉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82. 한 시청자가 한미반도체의 12개월 forward PER이 35배로 너무 높은 것 아니냐고 질문하셨습니다. 맞습니다, 멀티플이 높게 올라와 있어요. 내년 기준으로 계산해도 30배 정도입니다. 다만 업황이 정말 좋다고 판단된다면 어느 정도 프리미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차전지가 급등할 때 밸류에이션을 무시하고 크게 오른 사례도 있으니, 그런 경우까지 감안해 일정 비중은 가져가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83.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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