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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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양극화 속 반도체·로봇·GPU 관련주 강세 흐름이 6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 코스닥은 수급 쏠림으로 당분간 회복이 어렵다고 봄. 젠슨 황 방한 기대감으로 현대차·모비스·LG전자·삼성SDS 등 로봇/GPU 테마 강세. 효성중공업은 바닥권 모아가기 전략 제시(목표가 450만원, 손절 350만원). 네이버는 바닥 공략주로 시세 탄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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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한 지 34분 정도 지났습니다. 양극화가 조금 더 벌어지고 있는데요. 코스피에서는 오르는 종목이 100여 개, 내리는 종목이 700개이고, 코스닥은 1,400개가 빠지고 있습니다. 오르는 종목은 200개 남짓입니다. 딱 7대 1로 하락 종목이 훨씬 많은데도 지수에는 2% 빨간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온도차가 벌어지는 이 장, 5월 마지막 거래와 6월 전략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8,400에 안착하면서 5월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이 의미를 단기로 두지 말고 6월까지 긴 관점에서 봤을 때 우상향이 계속 가능할지, 기대하는 흐름이 있으세요?
일단 몇 가지 악재가 해소됐습니다. 가장 컸던 국민연금의 오버행 이슈가 사라졌고, 중동 이슈도 어느 정도 가라앉았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 일정도 구체화되고 있고요. 다음 달에도 시장 흐름 자체는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시청자 여러분이 체감하는 정도는 다를 겁니다. 지수가 더 올라 있다고 느끼는 분도 있고, 아직 4,000이나 5,000 포인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느끼는 분도 계실 겁니다. 이런 괴리는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 같고, 당분간 이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 의견을 들어보면 많은 분이 스트레스를 받고 계십니다. 당분간 이 흐름은 쉽게 꺾이지 않겠지만, 6월에도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봐야 합니다.
이유를 몇 가지 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신규로 1,000만 원이 생긴다면 삼성전자를 사시겠습니까, 코스닥을 사시겠습니까? 많은 분이 삼성전자를 사겠다고 답하실 겁니다. 그래서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또 삼성전자는 이익을 어마어마하게 내고 있지만, 코스닥은 많이 빠졌다는 인식 외에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것 같습니다.
결정타는 많은 분이 코스닥을 오래 기다렸지만 더 이상 못 기다리겠다고 하신다는 점입니다. SK하이닉스를 200만 원에 사신 분은 한 달 사이에 수익률 20%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종목을 들고 계신 분 중에는 같은 기간 마이너스인 분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코스닥을 팔고 지금이라도 대형주로 옮기려는 행렬도 일부 포착되고 있습니다. 인식이 바뀔 때까지 코스닥은 쉬어가는 구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주도 역시 코스닥에서 나올 것이라거나, 하반기에 코스닥 부흥책이 나올 것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삼성전자가 조정을 받아 30만 원 아래로 내려가면 오히려 더 싸졌다는 느낌을 주실 겁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코스닥은 시간이 조금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수급상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쪽으로 자금이 쏠려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말씀이죠.
삼성전자는 파업 때문에 당분간 하이닉스 대비 눌렸던 게 사실입니다. 이번 주 그 우려가 해소되면서 어제는 눌리다가 오늘은 강하게 올라서고 있습니다. 하락이 기회였다는 걸 보여주는 흐름인데, 6월에도 계속될까요?
오늘 아침 머니투데이 속보로 삼성전자가 HBM4 12단 제품을 만들어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샘플 출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이고요.
어제 한 방송의 썸네일이 "역시 밀리면 사는 게 답이었다"였는데, 그건 그 방송만의 특징이 아니라 많은 분이 공통으로 느끼는 부분일 겁니다. 파업 때도 사는 게 답이었다는 학습 효과가 있습니다. 지수가 다시 조정을 받으면 오히려 코스닥을 팔아서라도 지금 사야겠다는 분이 또 생기실 겁니다. 블랙홀처럼 모든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어서 이 움직임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수급의 주인공은 투톱이고, 투톱 레버리지 ETF도 개인들이 이번 주에 담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기판과 MLCC 쪽도 집중적으로 매수되고 있고요.
다른 소부장, 즉 장비·소재·부품 쪽에서 자금이 빠져나와 강한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지금 여기에 편승해야 할까요? 밀리는 쪽은 손절이 답이냐는 질문도 들어왔습니다. 코스닥 150 소부장 종목들이 다 마이너스인 상황이고요.
지금은 편승할 수 있다면 편승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앞을 내다보는 게 조심스럽고, 그동안 많이 올랐다는 점에서 신중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편승 전략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어제 사신 분이 오늘 수익을 내고 있는 것처럼, 내일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구간은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다소 완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여러분 스스로 한번 질문해 보십시오. 삼성전자를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변동성이 큰 쪽을 보시겠습니까? 많은 분이 삼성전자를 택하고 있는 게 현재 현상입니다.
반도체에서 수급을 빼앗기면 이쪽이 날아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던 현대차그룹과 로봇 쪽도 오늘 강세입니다. 자동차와 반도체가 함께 가는 흐름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 현대차는 7%, 현대모비스는 11% 급등했습니다. 이번 주 아틀라스 로봇의 축구 시연까지 기술 시현이 한 번 더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젠슨 황 CEO가 타이베이 행사를 마치고 6월 5일 방한해 구광모 회장과 만나는 이른바 "깐부 회동" 기대감도 자극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100만 원 시대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코스닥은 투심이 작용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는데, 현대차그룹은 많은 분이 100만 원까지 사야 한다고 보고 있고, 그 수급이 실제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늘 로봇과 현대차그룹의 특징은 GPU에 달려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젠슨 황 CEO가 방한해 구광모 회장을 만나기 때문에 오늘 LG전자가 23% 급등했고, 삼성SDS도 16% 올랐습니다. 어제 정부가 GPU 사업자로 삼성SDS, 네이버 등 세 곳을 선정했는데, 그 효과가 나타난 겁니다. 현대오토에버도 GPU 관련 사업을 수주해 강세입니다.
정리하면, 오늘 장의 특징은 로봇 플러스 GPU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젠슨 황 CEO가 방한할 때까지는 이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그런 학습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관련주들이 급등했고, 중간중간 조정은 있었지만 억눌렸던 쏠림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강하게 오르고 있습니다.
다들 궁금해하시는 전력주입니다. 월간 저점까지 내려왔는데, 지금이 기회인가요, 아니면 챙겨야 하나요?
효성중공업은 그동안 많이 밀렸는데, 오늘 저점을 잡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4월 말 전력 인프라가 급등한 뒤 5월 내내 쉬었는데, 지금 바닥권을 형성하며 갭을 메우는 구간입니다. 모아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봅니다. 긍정적인 모멘텀도 살아 있어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500만 원 목표가 리포트도 나오고 있지만, 저는 450만 원을 목표가로 제시하고, 손절라인은 350만 원으로 잡겠습니다.
직전 고점 부근이네요. 450만 원, 기억하겠습니다.
네이버도 정부 차원의 발표가 있었고, 앞으로도 기대해도 될까요?
네이버는 제가 차트상 바닥 공략주로 말씀드렸던 종목입니다. 어제 젠슨 황 CEO와의 만남 기대감과 정부 발표라는 두 가지 이슈가 맞물렸습니다. 한번 시세 탄력이 붙으면 흐름이 이어지니, 그걸 잘 이용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마무리 잘하시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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