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Jun'seconomylab진행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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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미국 시총 1위에 올라 AI 시대 상징성이 크다고 봄. 엔비디아 반기 175% 급등으로 단기 과열이 있어 5~10% 조정 가능성 언급하나 하락장 전환은 아니라고 함. 조정 후 주도주 교체 또는 미니 랠리 가능성, 외국인이 SK하이닉스를 팔고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흐름 언급. 원전·고무 관련주 및 한국전력 매수세 확장 언급. 장기 투자자에게 조정은 매도 신호가 아니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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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총 1위의 의미
안녕하세요. 12일 전에 엔비디아 주식이 미국 시가총액 1위가 될 것 같다는 영상을 올렸었습니다. 그때는 애플 주가가 예상보다 많이 오르면서 그날 시총 1위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 뒤로 1, 2, 3위를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이제야 엔비디아가 시총 1위로 올라섰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시총 1위에 올랐다는 것은 굉장한 의미가 있습니다. 보통 시총 1위는 앞으로 어떤 시대가 열릴 것인지를 알려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애플이 시총 1위가 됐던 시기가 2011년이었는데, 그 이후 10년 넘게 스마트폰 시대였습니다.
스마트폰 시대의 수혜 기업들
애플은 스마트폰을 팔아서 돈을 벌었지만, 그 위에 있던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앱을 팔아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특히 메타는 SNS를 무료로 제공하며 가입자를 수십억 명 확보하고, 그들에게 광고를 보낼 수 있게 되면서 스마트폰 사업의 수혜를 입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 시대의 대표 기업을 꼽자면 카카오를 들 수 있습니다. 구글은 PC 검색과 모바일 검색이 더해지면서 점유율이 크게 올랐고, 사람들이 더 많이 광고를 보게 되었으며 거기서 유튜브까지 등장했습니다. 사람들이 구글에 어마어마한 시간을 쓰면서, 구글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모두 알게 됩니다.
타깃 광고의 힘
그러면 구글은 이 사람에게 맞춘 타깃 광고를 넣게 됩니다. 예전에는 TV에 광고를 넣어도 누가 볼지 잘 몰랐고 그냥 광고를 던지는 식이었습니다. 하지만 타깃 광고는 어떤 것을 검색했는지, 어떤 연령대와 성별, 국가,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인지까지 모두 겨냥하기 때문에 적은 광고비로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 덕분에 애플이 시총 1위가 되었지만, 스마트폰에서 파생된 다른 기업들도 돈을 많이 벌면서 시총 상위권으로 올라왔습니다. 엔비디아가 시총 1위가 된다는 것은 AI 시대가 열린다는 뜻이고, AI를 활용해 돈을 버는 기업들이 이제 나타날 것입니다.
AI 시대의 수혜 후보
이런 기업들 중에서 시총 상위권으로 튀어 오를 만한 기업들이 있을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세일즈포스, SAP, 오라클, 서비스나우, 어도비, 인튜이트 같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달고 얼마나 많은 돈을 벌 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금광에서 금이 계속 나와야 곡괭이도 계속 팔 수 있는 것처럼, AI를 활용해 경제적 이익이 눈에 띄게 성장해야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과열 신호에 대한 우려
다만 우려되는 점은, 엔비디아가 올해 상반기에만 175%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S&P500이 올해만 세 번째로 신고가를 경신한 것은 단기적으로 과열 징후가 맞습니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주식은 향후 이익 추정치를 근거로 미래 PER을 잡는데, 엔비디아의 PER은 30배 중반 정도입니다. 이익이 정말 그렇게 나온다면 버블이라 부를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신고가를 계속 뚫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적정 가격과 달리 단기적인 주가 급등과 지수 급등이 동반되면,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게 됩니다. 언제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급등 다음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이것을 우리는 단기 조정이라 부릅니다.
이럴 때 AI 성장성에 대한 의심을 받게 되면 더 많은 매도 물량이 나옵니다. 그러면 매수 과열이 매도 과열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럼 조정 폭은 -5%, -10%까지 상황에 따라 더 깊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기 조정이 하락장으로 전환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급등 랠리 이후에는 조정을 거치게 됩니다. 투기적 순매수가 가라앉고, 실적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게 됩니다. 대중의 광기로 오르는 주식보다는 실적으로 꾸준히 움직이는 주식이 장기 투자에 더 유리합니다.
주도주 교체와 미니 랠리 가능성
조정이 오고 나면 주도주가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AI를 대체할 만큼 매력을 주는 업종이 없다면, 큰 규모의 주도주 교체가 아니라 특정 종목만 오르거나, 작은 규모의 주도주가 상승하는 미니 랠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엔비디아 덕을 본 SK하이닉스도 오늘 신고가를 경신했다가 오후에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습니다. SK하이닉스를 차익 실현한 세력은 외국인입니다. 연일 하이닉스를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매도했다는 것은, 무언가를 다시 사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분위기가 좋으니까요.
오늘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SK하이닉스를 팔고 삼성전자를 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주 6월 13일 목요일이 선물·옵션 만기일이었는데, 보시다시피 외국인은 하루 전인 수요일부터 삼성전자 주식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날이 바닥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바닥이었던 76,500원에서부터 외국인이 순매수를 이어가 주가가 오늘 112,000원이 되었습니다. 3주 전 로이터에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는 테스트에 실패했다는 뉴스가 나왔었는데, 저는 6월 선물 파생 이익을 보기 위해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팔고 SK하이닉스를 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영상으로 올린 적이 있습니다. 6월 선물 만기가 끝나면 삼성전자를 다시 저가에 잡고, 나중에 HBM 납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뉴스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도 했는데, 주가가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만약 엔비디아 납품 테스트 통과 뉴스가 나온다면, 삼성전자를 저가에 담은 외국인의 승리로 끝나게 될 것입니다.
시야를 넓혀야 할 때
단기 조정이 온 뒤 주도주 교체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는데, 그럴 때는 다른 업종들의 흐름이 어떤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AI에만 집중해 있는데, 시선을 넓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원전 관련주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요즘 많이 오르고 있고, 의외로 고무 관련 회사인 금호 계열 주식도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전력 주식도 외국인이 꾸준히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지금 분위기가 AI에서 다른 업종으로 매수세가 조금씩 확장되고 있다는 뜻이고, 그래서 코스피가 오늘 연중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투자의 자세
투자를 할 때는 수익에 취하면 안 됩니다. 내가 선택한 종목이 영원히 오를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돈이 다음에 어디로 흐를지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투자자는 수익을 꾸준히 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이번에는 수익을 냈더라도 다음번에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손실이 반복되면 결국 번 돈이 없어지고, 성공할 수 없게 됩니다. 지금은 승리에 대한 절제가 필요한 타이밍 같아서 다소 우려스러운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현재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시장이 긍정적일 때 조금 부정적인 생각도 한 번씩은 해봐야 한다는 점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장기 투자자에게 조정은 원래 매도 시그널은 아닙니다. 다만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합니다.
다음 시간에도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리고, 7월에 하반기 특강이 있으니 많이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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