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종복 · 한국인
요약 보기
CPI 발표 앞두고 시장은 해외 혼조·국내 양호 흐름. 삼성전자 25만3,500원(+5.8%)으로 시장 견인, 반도체·소부장·전력·2차전지·로봇·AI 전반 강세. 헤드라인 CPI는 유가 상승에도 하락 가능성이 찝찝하다며, 근원물가가 2월 수준으로 내려오면 방어 역할을 할 것으로 봄. 삼성전자는 27.5만 원 1차 저항, 30만 원까지 여력 언급은 자제. 오후 전략으로 2차전지·로봇·AI, 반도체·소부장·전력, 방산·조선·원전 세 축 분산과 급등 종목은 눌림목에서 매수 제시.
다듬은 글
자, 11시 구간에 접어들면서 코스닥이 조금 더 힘을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는 하락 종목보다 상승 종목이 많아진 상태이고, 현재 0.1% 약보합 정도인데 방향성을 이쪽에서 탐색하고 있는 흐름입니다. 코스피는 그 사이 삼성전자 중심으로 강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요. 이 종목 전문가를 만나서 오늘 장에 맞는 대응을 알아보겠습니다. 전문가님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삼성전자가 지금 5.8%, 25만 3,500원으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고요. LG전자도 상당히 강하게 움직이는 것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반도체 소부장 전반이 맑은 상태라고 볼 수 있겠고, 여기에 전력까지 덩달아 같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SDI 쪽과 관련해서는 오늘 셀 쪽에서 2차전지 강세도 같이 나오고 있어서, 종목 하나가 오르는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장의 특징부터 먼저 잡아 주시죠.
오늘 장도 할 말이 많은데, 일단 오늘 CPI가 있고 내일 PPI가 있거든요. 그런데도 지금 외국인들이 선물을 매수하면서 강세를 주고 있는 것이 제게는 의아합니다. 해외장은 혼조예요. 국내장은 양호한 편이고, 원래 국내장은 강세인 건데, 기존에 워낙 변동성이 커서 8월까지는 3% 정도의 강세가 나와도 양호한 정도로 봐야 합니다. 선물 기준으로 하루에 100포인트, 하루 반나절 사이에 200~250포인트가 움직인 게 한 달 전이었어요. 지금 선물이 3, 40포인트 움직여도 양호 정도밖에 안 되는데, 이 변동성에 익숙해지면 안 됩니다.
해외장은 어제 보셨다시피 CPI 헤드라인을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입니다. 제가 찝찝하게 보는 부분은 이겁니다. 지난번 CPI는 유가가 급락해 있던 상황에서 나온 수치였어요. 그런데 7월 유가는 월봉상 21% 올랐습니다. 그럼에도 헤드라인이 떨어져서 나온다는 점, 이게 좀 이상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유가와 무관한 근원 물가인데, 근원이 떨어져서 지난 2월 수준으로 내려온다면 헤드라인이 높더라도 방어 역할을 해줄 겁니다.
그래서 신의 한 수가 나오면 좋겠지만, 내일 생산자물가까지 있으니 복잡하다는 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이 짧은 시간에 지수가 어떻게 될지 정확히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미국은 눈치를 보는데 우리나라는 선반영을 세게 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얘기했지만 샌디스크는 아직 정상 흐름은 아닙니다. AI 반도체에서 가장 많이 빠졌던 샌디스크가 패턴은 나쁘지 않아요. 반도체, 2차전지, 로봇, AI 등이 강세이고, 오늘 정도면 대부분 업종이 강세라고 하는 게 맞습니다. 기존과 장이 달라졌어요.
한 가지만 짚어 보겠습니다. 5월 28일부터 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7월에는 삼성전자가 폭락하면서 시장이 빠졌습니다. 그 뒤 7월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영향에서 벗어나 코스닥이 강세였죠. 최근 8월 들어서는 코스닥이 단기 저항권이라고 말씀드렸고, 이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다시 좋게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강할 때는 전력도 양호하고 소부장도 나쁘지 않아요. 조선, 제약, 2차전지, 로봇, AI는 약보합이었는데, 7월처럼 되는 건가 싶었지만 장이 돌았습니다.
이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강한데 탄력이 약간 떨어집니다. 탄력이 떨어지니까 소부장 상승 종목이 늘고, 2차전지가 갑자기 튀어나왔어요. 전력은 꾸준히 양호하고, 로봇도 강세로 돌았고, AI도 지속 양호해서 전체적으로 좋아졌습니다. 이게 지금 시장의 특징입니다.
여기서 짚어 둘 것이 있습니다. 예탁금이 정체되어 있고, 신용이 조금 늘어나고 있어요. 그래서 삼성전자를 더 세게 얘기해야 하는데, 두 배짜리 레버리지로 쏠릴까 봐 적당히 말씀드리는 겁니다. 부탁이니 본주를 하세요. 본주가 6% 오르면 ETF는 12% 오르거든요. 올라갈 때는 좋은데, 수급이 한쪽으로 쏠려서 다른 쪽이 박살 나면 곤란합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세게 얘기하기 싫은 겁니다. 지금은 좋은 얘기를 해 드리고 있지만, 방송하는 입장에서 이런 것까지 걱정해야 해서 쉽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8월 6일이 중요한 날이었어요. 당시 제가 기술적 저항권에서 단기 급등한 종목은 눌릴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2분 이상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얘기해 드렸죠. 그 뒤로 지금 그렇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27만 5천 원 쪽이 1차 저항이고, 나머지는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30만 원까지 보인다고는 아직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힘든 구간이에요.
2차전지도 삼성SDI가 원래 약간 눌려도 되는 자리인데 양호합니다. 로봇 쪽은 아까 말씀드린 LG전자를 보시면, 15만 원을 살짝 깼다가 올라가고 있어요. 거래량 얘기는 조금 애매한데, 수급 쏠림이 있을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니 거래량을 달리 봐야 합니다. LG전자는 60일선을 뚫고 올라가고 있고, LG CNS가 따라가고 있습니다. 먼저 양호했던 삼성SDS는 숨 고르기 정도로 보이고, 오른 폭이 커서 그런 겁니다.
전력은 산일전기나 LS일렉트릭 같은 종목을 보시면, LS일렉트릭은 22만 원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 강한 매수세가 못 들어오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감수하고 있죠. 그런데도 반도체 쪽 낙폭과대 종목들이 강하다 보니 전력도 양호한 흐름입니다. 로봇은 하루 이틀 쉬고 다시 올라가는 중인데, 전체적으로 LG 그룹 관련 로봇 종목이 강하고, 다른 종목들도 나쁘지 않습니다. 두산 로봇은 최근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봐드렸는데, 거래량이 아직 없어서 다른 종목에 비해 탄력이 떨어집니다. 하이닉스도 거래량이 약하지만, 삼성전자가 세게 올라가니 따라가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 장의 특징을 한마디로 하면, 전체적으로 다 좋다는 겁니다. 예전 같은 장이었다면 한쪽이 강해도 다른 쪽이 밀리는 게 무서웠을 텐데, 지금은 시장이 돌았기 때문에 그런 흐름이 없습니다.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비리비리해 보여도 올라가기 위해 모양을 만들고 있는 겁니다. 8월 10일 오늘, 이제 갑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포트폴리오 열 번째입니다. 열흘 동안 계속 얘기해 왔는데, 종목 스타일은 변한 게 없어요. 다만 지수 단기 저항권과 예탁금이 정체된 상태라는 변수가 있습니다. 원래는 코스닥이나 최근 많이 오른 종목들이 눌려야 더 세게 갈 수 있습니다. 같이 올라가서 부담은 가지만, 많이 오른 종목을 따라가지는 마세요.
저는 지속적으로 2차전지, 로봇, AI를 한 축으로 봅니다. 어제 소부장이 들어왔는데, 소부장이면 전력도 같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한 축, 방산, 조선, 원전이 또 한 축입니다. 세 개의 축이 구분되어 있고 다 좋습니다. 다만 예탁금이 늘지 않으니, 이들이 모두 올라가 지수가 급등하면 중간중간 한쪽이 오를 때 다른 쪽이 쉬는 모습이 나와야 합니다. 기존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로 쏠려서 다른 쪽이 급락했는데, 지금은 급락이 아니라 숨 고르기나 눌림목이 나오는 흐름으로 보시면 됩니다.
예탁금이 늘고 신용이 줄면 더 세게 같이 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예탁금이 정체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고, 앞서 말씀드린 세 그룹에서 하나를 고르거나, 항상 좋은 것부터 말씀드리는 2차전지, 로봇, AI 쪽과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같이 가져가거나, 소부장을 함께 담으시면 됩니다. 화장품도 말씀드려야겠네요. 지난번 지수가 폭락하기 전 2분기 포트폴리오에서 화장품 얘기를 많이 드렸는데, 요즘도 잘 가고 있습니다. 종목들의 기준이 달라졌어요. 장이 바뀌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세게 움직일 때는 다른 섹터가 약간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시고, 많이 오른 종목은 따라가지 마시고 눌림목이나 조정이 나올 때 강하게 매수하시기 바랍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올라갈 것으로 봅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바뀐 시장과 관련해서 맞춰 볼 섹터와 포트폴리오 구성의 가이드라인을 말씀드렸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종복 전문가였습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