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호균팀장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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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는 국방 AI·정부 데이터 권한 확대 등으로 신고가를 경신한 현재 주도주이며, 관세 충격 때 먼저 빠졌으나 펀더멘탈 타격은 없었다고 주장. PER 500배 이상이어도 주도주는 PER과 무관하게 움직인다고 봄. 엔비디아 이후 주도주 자리를 팔란티어가 이어받았으며 AI 밸류체인상 소프트웨어 단계에 위치해 시가총액 1조~2조 달러 달성도 가능하다고 봄. 다만 지금 추격매수는 부담스러우니 조정 시 지지선 확인 후 분할매수 전략을 권함. 책 홍보 이벤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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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를 얘기할 때 반대하시는 분들은 PER가 너무 높다고 말씀하십니다. 500배가 넘는 기업이라는 거죠.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주도주는 PER와 무관하게 움직였던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윌리엄 오닐이나 마크 미너비니의 책을 보면 PER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특히 돌파 신호가 나오는 주도주의 경우에는 PER에 갇혀 기업을 평가하면 큰 상승을 못 먹는다고 표현합니다. 이전 주도주였던 엔비디아도 주가가 계속 오르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고평가됐다고 얘기했지만, 결국 주도주로서 역사를 써 내려간 기업이었습니다. 그 역사라는 게 바로 신고가입니다. 흔히 말하는 모멘텀이 꺾이기 전까지는 계속 보유하는 것이 주도주 플레이어의 핵심이라고 보는데, 지금의 주도주는 누가 뭐라 해도 팔란티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팔란티어 주가가 신고점을 경신했는데, 이번 관세 충격 때는 가장 먼저, 가장 많이 빠진 종목 중 하나였습니다. 이것은 주도주의 숙명입니다. 많이 과열되어 올라온 만큼 시장 분위기가 안 좋을 때 먼저 매도가 나오고 가장 많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관세라는 이슈가 팔란티어에 타격을 주느냐입니다. 팔란티어는 물건을 수출하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관세의 영향이 없고 실제 펀더멘털의 타격도 없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이 시장 전반에 대한 매도세에 따라 먼저 빠졌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관세 충격 자체가 사라질 때 해당 기업이 더 빠르게 회복하고 탄력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하락장에서 저도 이전에 많이 올라 사기 어려웠던 팔란티어를 기회라고 보고 매수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팔란티어에 대한 이해와 공부, 그리고 관세가 이 기업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분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변에서도 그때 너무 사고 싶었는데 못 샀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를 가르는 것은 시장의 심리를 극복하고 펀더멘털을 잘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주식 투자에서 이런 공부가 투자 성과로 연결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그것이 결정적인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팔란티어의 최근 상승 모멘텀은 국방 AI입니다. 팔란티어는 미국 친화적인 기업이고, 미국 국방의 변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국방 예산이 줄어서 팔란티어 주가가 빠졌다는 해석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국방 예산이 빠진다는 것은 기존 방산 레거시 기업들의 예산이 줄어드는 것이고, 오히려 효율을 높이기 위해 팔란티어나 안두릴 같은 기업에 예산이 들어간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실제로 팔란티어는 더 많은 수주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이 국방에 AI를 도입하는 만큼 우방국들도 따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팔란티어와 계약해 수주를 받는 구조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효율부(DOGE)에 팔란티어가 참여했습니다. 팔란티어의 역할은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온톨로지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DOGE와 협업하기에 굉장히 좋은 구조입니다. 실제로 DOGE에 참여한 팔란티어 직원도 많고, DOGE 프로젝트 중 가장 많이 수정된 것도 팔란티어와 관련된 프로젝트입니다. 최근 신고가 돌파의 모멘텀이 된 이벤트는 미국 정부가 국민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팔란티어에 부여한 것입니다. 이는 보안과 신뢰성에 대한 평가를 보여주는 것이고,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에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정부 계약이 늘어나는 이유는 낭비가 아니라 효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팔란티어와 계약할수록 비용이 줄고 효율이 늘어난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계약하고 돈을 쓰는 것입니다. 국방 같은 영역에서는 보안이 생명인데, 팔란티어는 알려진 바로는 빅테크 기업 중 몇 안 되는 최고 등급의 보안 등급을 받은 유일한 회사 수준입니다. 초기에 국방부나 FBI처럼 매우 민감한 정보를 다뤘고, 이 과정에서 정보를 통제하고 보안을 설정하는 데 높은 신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술력을 민간에도 활용하면서 민간 수요도 크게 늘었습니다. 고객들이 팔란티어를 만나 기업이 발전했다고 간증하듯 홍보해 주니,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수주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정부 영역에서 민간 영역으로 확대되며 성장했고, 그 성장 모멘텀과 함께 주가도 올라왔습니다. 최근에는 트럼프 행정부와 코드가 잘 맞아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얻었다고 봅니다.
팔란티어 주가가 고평가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저는 미국 주식을 계속 투자하면서 PER가 절대적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PER는 중요한 참고 기준이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주도주는 PER와 무관하게 움직였고, 윌리엄 오닐이나 마크 미너비니의 책에서도 PER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돌파 신호가 나오는 주도주를 PER로만 평가하면 큰 상승을 놓치게 됩니다.
그래서 먼저 시장의 주도주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이전 주도주는 엔비디아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성장을 계속했지만 마진율이 둔화되면서 주도주의 자리를 팔란티어에 내줬다고 보입니다. 팔란티어는 실적 발표마다 실적 모멘텀이 나오며 갭 상승했고, 성장이 유지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팔란티어를 볼 때 중요한 것은 PER가 아니라 성장이 둔화되느냐입니다. 이 부분에서 팔란티어는 수치를 잘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적 발표 때 지나치게 가파르지도, 지나치게 완만하지도 않은 적정한 수치를 꾸준히 보여주는데, 이것이 데이터를 잘 관리한다는 인상을 주고,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팔란티어 투자의 기회를 노리는 것 같은데, 주가가 쉽게 내려오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팔란티어라는 기업이 좋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지금 들어가서 수익이 날 수 있을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지금 팔란티어에 들어가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럽다고 느껴집니다. 시장 전반적으로 조정을 기다리는 분위기인데, 조정이 온다면 3~4월의 조정만큼 크게 빠지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의 숨 고르기와 조정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주도주는 낙폭이 과대해질 수 있고, 그때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팔란티어가 좋지만 비싸서 못 사겠다고 생각할 때, 시장이 가끔 기회를 줍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다만 하락의 원인이 팔란티어에 직접적으로 안 좋은 방향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전 하락의 원인이었던 관세는 팔란티어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매수 판단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하락이 오면 무조건 사는 것이 아니라, 하락의 방향이 팔란티어에 직접적인 타격인지, 아니면 지수 하락에 따른 주도주의 과도한 낙폭인지를 판단해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추격 매수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이 기업의 가치를 계속 공부하는 전제에서 좋은 기회가 왔을 때 눌림목 자리, 중요한 지지 자리에서 진입하는 전략이 좋다고 봅니다.
요령을 말씀드리면, 차트를 보면서 기업이 저항대를 거래량을 동반해 돌파한 구간을 확인하세요. 조정을 받을 때 그 라인을 지켜주는지, 무너지는지를 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라인을 지킨다면 분할 매수를 통해 지수가 밀리는 가운데서도 좋은 기업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런 조정장에서 몇 번 경험을 쌓으면 주도주를 포트폴리오에 담아 세 자릿수 수익률까지 끌고 갈 수 있는 경험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팔란티어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고 꼽히는 주식 중 하나입니다. 제 생각에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시기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언제일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다만 팔란티어가 중소형주 사이즈에서 대형주로 가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핵심은 AI 생태계에서 팔란티어가 차지하는 밸류체인의 위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AI가 도입되면서 가장 먼저 수혜를 받은 것은 AI 하드웨어입니다. AI가 돌아가려면 인프라가 깔려야 하기 때문에 반도체 투자가 많이 이루어졌고,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서버 기업들, 그리고 이에 필요한 전력 이슈가 생기면서 관련 기업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이것이 갖춰지고 나면 다음 단계는 LLM, 그다음이 에이전트 AI입니다. 에이전트 AI는 일종의 AI 서비스가 될 것이고, AI 서비스가 도입된 뒤에 오는 단계는 피지컬 AI일 것입니다. 팔란티어는 AI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프라가 상당히 구축된 상황에서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쪽이 부각을 받게 될 것이고, 그 시점에 팔란티어는 더 많은 주목과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뒤로 갈수록 힘을 받을 수 있는 밸류체인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보면 2조 달러 달성도 어려운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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