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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 Bullish · DB Calls 기준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코스피

김대준

Accuracy score+0.8
순 place93
Scored calls310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2.3% / 54.0% / 56.4%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1.1% / +1.3% / -0.2
Bullish / Bearish / Neutral58.1% / 11.9% / 30.0%
Best horizon1y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Flood badge
Main channel신사임당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삼성전자 (138)#코스피 (110)#SK하이닉스 (99)#환율 (47)#미국채금리 (44)

How scores are calculated

급락하기 시작한 한국 증시, 코스피는 이제 정말 끝난걸까? ( 김대준 대표, 이창대 대표 )

경제 원탑 · 2026-10-13 · 유튜브 시청 50,798 · Board Views 15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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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금리#SK하이닉스#환율#현금#창신메모리#브로드컴#엔비디아#코스피#에코프로비엠#알테오젠#마이크론#팔란티어#카카오#CXMT#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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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대준 · 한국인

요약 보기

삼성전자 사례로 보면 단기 조정에 매도하지 않는 것이 유리했으므로 현재 증시 급락도 일시적 조정으로 보고 팔지 말라는 결론. 증시 판단: 국채금리 상승에도 성장률이 높아 하락 추세 전환이 아닌 중간 단계 조정으로 해석, 코스피 5,200 재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봄. 다만 매도는 하락 중이 아니라 반등 시 하라고 조언. 수급: 상반기 외국인 130조 매도는 MSCI 비중(19.6%) 초과와 주가 상승 때문, 최근 매도는 원화 강세로 달러 환산 자산이 커진 리밸런싱 때문이며 환율 안정 시 매도 강도 완화 예상. 반도체: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 46.3%는 장기펀드 보유분이라 추가 매도 물량 적다고 봄. 창신메모리 뉴스는 중국 입장의 차세대일 뿐 과도한 우려라고 평가. 삼성전자 영업이익률 55% 및 파운드리 개선 긍정적,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80~90조 예상 시 사업 다변화 확인 필요. 전략: 반도체 투탑(삼성전자·SK하이닉스)을 기본 보유, 정유·석유화학 등 턴어라운드 업종 30% 이상 편입 권장. 중간선거 이후 3개월 상승 통계 언급. 통신·로봇·현대차: 스페이스X 이동통신 진출은 통신 장비 업황 호재로 해석, 27년 주파수 경매 기대. 로봇주는 변동성 크므로 소액 분할, 현대차는 떨어지는 칼날로 신규·추매 비권장. 삼성전기가 LG이노텍보다 MLCC 우위로 밸류 우호적. 출연자 결론: 신규 자금은 제약바이오·통신장비 선취매, 조정 마무리 후 분할 진입 권장.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M. 네, 4시 경제원탑 퇴근길 라이브 1부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1부에 나와 주신 김대준 대표님 감사합니다. 네, 안녕하십니까. 그럼 오늘 증시 상황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많이 급락하고 있는 현재 증시 상황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실까요?

02. 시장을 삼성전자로 치환해서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지난 5월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이었습니다. 우리가 5만 원에 매수했다고 가정하고 시장을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03. 주가가 5만 원에서 쭉 올라서 지난해 11월에 12만 원 고점을 찍고 9만 원까지 빠졌습니다. 약 20% 가까이 조정을 받았고, 기간은 두 달 반 정도였습니다. 이때 주식을 팔아야 했을까요? 결과를 알고 있으니 팔지 않았어야 했죠. 11월 9만 원 저점을 찍고 다시 상승해서 올해 2, 3월에 23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16만 원까지 조정을 받았는데, 이때도 고점 대비 약 30% 조정이었습니다. 올해 2, 3월에 주식을 팔았어야 했을까요? 결과적으로 38만 원까지 갔으니 팔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38만 원에서 파는 것이 맞겠죠.

04. 정리하면 5만 원에서 38만 원까지 가는 과정에서 12만 원, 23만 원에서 두 번의 흔들림이 있었습니다. 그때 매도하지 않았어야 38만 원 상승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05. 지금으로 와서 보면, 38만 원 고점을 찍고 최근 19만 원까지 조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흐름만 보면 28만 원 전후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박스권에서 움직였고, 오늘은 23만 원 수준입니다. 28만 원 자리는 38만 원 이전에 팔았어야 할 자리이고, 못 팔았더라도 지금 23만 원은 고점 대비 약 20% 조정 상태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지난 5월 저점 이후 상승 과정에서도 20~30% 조정이 두세 번 있었습니다. 그때도 팔지 않았어야 맞았죠. 그렇다면 지금도 파는 것보다 보유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시장 전체에 대한 대응도 현 시점에서는 가지고 가는 것이 맞다고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06. 과거 차트를 보고 머리 꼭대기에서 팔고 바닥에서 샀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조정 과정에서 지금이 중간 단계의 조정인지, 하락 추세로의 전환인지를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국채 금리가 올라가고 있어 불안하지만, 성장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높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조정은 추세적 하락이 아니라 일시적인 중간 단계의 흐름으로 봅니다. 고점과 저점, 일중 흔들림만 보면 공포를 느끼기 쉽지만, 지금 시장은 고점 대비 20% 내외 조정 상태입니다. 종합지수도 마찬가지로 보시면 됩니다. 지금은 파는 구간이 아니라 조금 더 기다려 보는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07. 투자자들이 어느 수준에서 팔아야 하는지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하락 과정에서 파는 것은 아닙니다. 매도는 손절이나 반등 시에 하라는 말을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매도 판단을 하셨다면 오늘 같은 하락 상황에서 파는 것이 아니라 반등 시에 매도하셔야 합니다. 반등은 어느 시점에서 나옵니다. 오늘은 이틀 연속 투매가 나왔고, 대형주 중심으로 투매가 나오면서 작은 종목들은 반등을 주고 있습니다. 보통 두 번째 투매는 바닥 신호로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반등이 하락으로 가는 일시적 반등이라면 팔아야 하고, 조정 이후 제자리를 찾아가는 반등이라면 확인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하락 후 반등이 나오고 꺾이는 흐름이 강하면, 오늘보다 약간 낮은 가격이라도 반등 이후 확인하고 매도하는 전략이 좋습니다. 반등 시점은 내일이 될 수도, 모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내일쯤 반등이 나올 것으로 보지만, 반등의 각도와 탄력을 보면서 판단하셔야 합니다.

08.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것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인데, 지금은 외국인 매도가 워낙 강해서 불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만 거의 5조 원을 팔았고, 10여 일 동안 계속 팔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보시나요?

09. 올 상반기 1월부터 6월까지 외국인은 약 130조 원을 팔았습니다. 그때는 개인 매수세가 강해서 고객 예탁금이 140조 원까지 늘어났고, 외국인이 130조 원을 팔아도 시장은 4,000에서 9,000까지 올랐습니다.

10. 외국인 투자자, 즉 기관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이 좋다고 보거나 삼성전자 전망이 좋아서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기계적으로 운용합니다. MSCI 지수를 많이 참조하는데, 여기서 한국 시장의 편입 비율이 있습니다. 신흥국 시장 내 한국 주식 투자 비중은 현재 19.6%입니다. 외국인 펀드는 이 비율에 맞춰 한국 주식을 담아야 하고, 이 비율은 1년에 네 번 조정됩니다. 상반기에 130조 원을 판 이유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두세 배 이상 오르면서 한국 비중이 19.6%에서 26%까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더 사지 않아도 가격 상승으로 비중이 커진 것이죠. 그래서 비중을 줄이기 위해 매도한 것입니다.

11. 최근 두세 달 동안 30조 원 가까이 파는 이유는 원화 강세 때문입니다. 원화가 강해지면 달러로 표시된 한국 자산의 가치가 커집니다. 최근 환율이 1,500원대에서 1,300원대까지 급락하면서 달러 자산이 약 2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비중이 커진 부분을 덜어내는 과정입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가 나빠서, 반도체 업황이 나빠서 파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12. 오늘 환율이 8원 오르면서 조금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환율이 1,350원 저점에서 반등했다가 다시 저점을 깨면서 어제 오늘 대형주 투매가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환율이 오르면서 외국인 매도 강도가 내일부터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율이 1,400원대로 다시 올라서면 외국인은 비중 안에서 안정 단계로 들어가고, 매수 여력도 생깁니다. 오늘 환율 상승은 외국인 매도 강도가 안정화되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3. 정리하면, 상반기 매도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가격 상승으로 한국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고, 최근 매도는 원화 절상으로 달러 자산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매도 강도가 안정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오늘 4~5조 원의 매도가 나왔더라도 막바지 국면의 매도로 이해하셔도 된다고 판단합니다.

14. 7월 말 하락했던 5,200선까지 깨질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가능성이나 하락 시그널이 있을까요?

15. 긍정적인 신호도 많이 있습니다. 하락 중이라 부정적인 뉴스만 부각되지만 긍정적 신호도 많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최근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입니다. 지지난 주 15~16조 원을 저점으로 최근 25조 원 수준까지 늘고 있습니다. 이는 매도를 참아 왔던 물량이 돌기 시작했다는 뜻이고, 물량 순환이 이루어지면 주가가 움직일 수 있는 긍정 요인입니다.

16. 또한 7월에 찍었던 5,200선을 다시 확인하고 반등할 것이라고 보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 6,000 초반에서 7,000~8,000 더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보통 지난 저점 부근까지 내려와서 반등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반등은 지난 저점보다 조금 위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고, 이를 쌍바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늘 지수가 종가 기준 5,700~5,800까지 떨어지며 마감하면 앞선 저점을 깰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하락 방어선은 6,000 전후입니다. 두 번째 저점이 첫 저점보다 높은 위치에서 만들어진다면, 지금 수준이 저점 구간의 지수 영역대라고 생각합니다.

17. 현금을 보유하신 분들은 지금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실 것 같습니다.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까지 보유하신다면 안정적인 섹터와 탄력 좋은 섹터를 하나씩 말씀해 주시겠어요?

18. 현금이 많으신 분은 별로 없고 대부분 주식을 보유하고 계실 것입니다. 지금 매수하신다면 지수 관련 대형주, 반도체 투탑을 사야 합니다. 오늘 장에서도 일부 종목들이 반등하면서 아래꼬리를 달았는데, 기존에 강했던 종목들의 반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반기 내년 초까지 시장 흐름에 연동된 안정적인 종목이라면 반도체 투탑이 맞습니다.

19. 8월, 9월 장은 거래소보다 코스닥,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강했습니다. 코스닥이 거래소 대비 절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었기 때문에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났고, 중소형주도 같은 흐름이었습니다. 이제 밸런싱이 맞춰지는 구간에 들어왔습니다. 예를 들어 대형주의 PBR은 2.3배에서 2.1배로 내려왔고, 중형주는 0.6~0.7배에서 1배까지 올라왔습니다. 밸런싱이 어느 정도 맞춰졌으니, 앞으로는 기존처럼 코스닥과 중소형주보다 거래소와 대형주가 강한 흐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하반기 내년 초를 겨냥한 안정적 투자라면 현재 가격이 유리한 지금 반도체 투탑을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20. 개인적으로 투탑의 고점인 38만 원, 300만 원 수준은 결국 돌파할 것으로 봅니다. 시기가 내년 초가 될지, 하반기나 내년 2분기가 될지는 모르지만 결국 돌파하는 흐름이 나올 것입니다. 안정적이면서 수익률을 노릴 수 있는 종목은 지금 반도체 투탑을 중심으로 한 대형주입니다. 다만 지수가 5,200을 깨고 추세적으로 하락한다면 반도체 투탑도 함께 빠지므로, 그때는 전체 포지션을 다시 점검하셔야 합니다.

21. 대표님께서 단기 전략도 잘 짚어 주셨는데, 중간선거 전까지는 시장이 안 좋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중간선거 이후에는 좋아진다는 말이 나옵니다. 중간선거까지 3주 정도 남았는데, 이 기간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22. 과거 통계를 보면, 1970년 이후 미국 중간선거 13번의 데이터를 보면 선거 직전 3개월은 하락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중간선거 이후 3개월은 13번 모두 상승했습니다. 과거가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주식은 통계의 게임이기 때문에 중간선거 이후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현재 장의 흐름도 그 방향과 맞아떨어집니다.

23. 다만 이번 중간선거는 기존과 다른 변수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변칙적이어서 중간선거에서 압도적인 패배나 승리가 나오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과거 패턴과 조금 다르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종목 전략은 민주당, 공화당 이슈에 치중하기보다 지수 관점에서 접근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4. 이제 반도체 관련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삼성전자가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지만 발표 이후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 보유 비율도 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이 어떤 의미일까요?

25. 현재 외국인 삼성전자 보유 비중은 46.3%입니다. 지난 8월 삼성전자 매입을 시작했을 때 외국인 보유율은 46.6%였습니다. 최근 한 달 반 사이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0.3%p만 줄었습니다.

26.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라는 것은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이 53%였던 것이 올 상반기에 꾸준히 매도되면서 47~48%까지 줄어든 결과입니다. 최근 뉴스가 되는 것은 최저치이기 때문이지만, 실제로 최근에는 외국인 매도 강도가 크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중에는 장기 펀드가 대부분입니다. 영국계 펀드나 중동계 펀드들은 우리 국민연금처럼 10~20년 장기로 보유합니다. 46.3%의 물량은 대부분 장기 펀드가 가진 물량이라 더 나올 물량이 많지 않다는 뜻으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27.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끌어내린 가장 큰 요인으로 중국 창신메모리 이슈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창신메모리가 D램 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고, 올해 안에 차세대 서버용 반도체를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이 소식은 어떻게 보셨나요?

28. 시장 뉴스는 해석을 과도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창신메모리가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반도체를 양산에 성공했다는 뉴스인데, 여기서 '차세대'는 중국 입장에서 차세대입니다. 창신이 이번에 개발한 것은 10나노급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삼성전자가 10나노급 데이터센터 서버용 반도체를 개발한 것은 2016년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과거에 이미 개발한 제품입니다.

29. 현재 AI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서버용 반도체는 5나노, 4나노, 3나노급입니다. 창신은 아직 양산 물량도 나오지 않았고, 하반기 양산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만 이 제품은 10나노급입니다. 기술 격차가 아직 3~4년, 짧게 보면 3년 정도 있다고 봅니다. 기술 격차가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발표는 중국 입장의 차세대일 뿐, 우리 입장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30. 다만 2030년쯤 가면 중국 창신이나 양쯔메모리가 지금의 삼성, 하이닉스 기술 수준을 많이 따라올 것이라는 우려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가만히 있을 것은 아니죠. 그 부분은 우리 기업들도 계속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가고 있다는 점을 함께 보셔야 합니다.

31. 우린 멀리 또 가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나온 내용에 의한 오늘 장에서의 주가 하락은 너무나도 과도한 우려의 판단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도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기계적으로 매도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로스컷 가격이 훼손되면 기계적으로 매도가 나옵니다. 이런 부분들이 작동해서 오늘 장에서 주가 훼손이 강하게 노출되지는 않았다고 판단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뉴스에 대한 부분들은 중국 입장에서는 차세대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차세대가 아닙니다. 우리 반도체 영역에서 일부 노출이 되고 훼손될 수는 있겠지만, 엄청난 규모의 우리 반도체 시장에 침투하면서 기술적 영향을 줄 차세대 서버형 메모리 반도체가 아니라는 점도 감안하셔서, 너무 공포스럽게 우리 반도체 시장을 해석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32. 삼성전자 얘기가 나왔으니 긍정적인 요인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익과 매출은 우리가 예상한 범위 안의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주목한 것은 영업이익률 55%입니다. 이건 대단히 놀라운 성과입니다. 지난 분기 영업이익률이 52%였는데, 환율 상황도 나빴습니다. 원화가 1500원대에서 1400원 이하로 내려온 상황에서도 이익률이 늘었다는 것은, 세부 실적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달 말쯤 나올 세부 실적에서 틀림없이 어느 파트에서는 혁신적인 성과가 나왔다는 뜻입니다.

33. 어느 파트일지 예상해 보면 당연히 파운드리입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환율과 매출 측면에서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영역이라, 55%라는 영업이익률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전분기에는 환율도 좋았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좋았습니다. 최근 3개월 동안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제자리입니다. 메모리 가격이 제자리이고 환율은 나빠졌는데도 이익률이 높아졌다는 것은 파운드리 쪽에서 아주 긍정적인 수치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삼성전자는 세부 실적이 나오는 시점에 재료 가치가 부각되면서 턴어라운드에 따른 강한 상승 흐름이 나올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든 하이닉스든 이 근거를 바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34. 사람들이 AI와 반도체 투자에 불안해하는 소식들이 있는데, 주말 사이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500억 달러라고 전해지면서 미국 증시가 흔들렸다가, 7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발표로 다시 잠잠해졌습니다. 이 소식은 이렇게 보셔야 합니다. 오픈AI의 이번 실적 추정치는 발표 이전에 400억 달러 정도였습니다. 500억 달러든 700억 달러든 추정치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오픈AI는 재무·회계 측면에서 오랜 기간 누적된 노하우가 없어서, 매출이 발생해도 데이터센터 지불 등 나갈 돈을 어떻게 회계 처리할지에 따라 수치가 왔다 갔다 한 것입니다. 400억 달러 대비 500억 달러도 20% 이상 증가한 실적이니, 하나의 해프닝으로 받아들이면 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35. 국채금리 상승으로 AI 인프라 투자의 차입 비용이 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AI 반도체 사업을 위해 500억 달러 규모를 추진 중이고, 스페이스X도 엔비디아 반도체 구매를 위해 약 400억 달러 자금 조달을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있습니다. 기업 내부 현금만으로는 감당이 어려우니 이런 기사가 계속 나오고, 투자자들은 언제까지 이럴지 불안해합니다.

36. 이에 대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원리와 같습니다. 국채금리 상승보다 성장률이 높으면 시장은 오릅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융비용 부담이 우려되더라도 회사가 내는 성과가 그보다 크면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닙니다. 지금 AI 산업 자체가 성장 곡선이 금융비용 조달 속도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더 지켜봐야 할 사안이지 위축 신호로 단정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빅테크들의 자금 조달은 은행 대출 100%가 아니라 대부분 회사채 발행이고, 저금리로 장기 회사채를 발행하기도 합니다. 금리가 올라 부담이 되는 것은 맞지만, 벌어들이는 돈이 더 많으면 이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돈을 더 많이 벌면 투자도 더 하게 되니, 성과가 크면 이자 비용이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이해하셔도 됩니다.

37.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80조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합치면 190~200조 원 가까이 되리라는 판단이 많았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11조 언더였던 것을 감안하면 80조 원은 충분히 계산 가능한 숫자입니다. 하이닉스의 분기별 영업이익 흐름을 보면 대략 20조, 40조, 60조, 90조로 계속 증가해 왔습니다. 80조든 90조든 대단한 성과입니다.

38. 다만 실적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주가는 실적 자체보다 앞으로의 전망치에 반응합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개선, 영업이익률 55%는 큰 개선 흐름이 진행됐다는 신호로 읽히고, 월말 세부 실적이 나오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하이닉스도 80조든 90조든 실적 숫자 자체보다는, 기존 HBM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스템 반도체 쪽 매출이 늘고 있는지, 사업 다변화와 확장성이 나타나는지를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봐야 합니다. 엔비디아 매출이 얼마 늘었다는 것보다 새로운 영역에서 사업이 확장되고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39. 주가는 지금 나온 데이터의 결과값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주가는 미래 가치에 대한 현재의 가격입니다. 미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면 주가는 오르고,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면 떨어집니다. 따라서 지금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은 지금 나온 실적이 아니라, 통상 6개월 뒤 성과에 대한 추정치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이번 실적은 다 좋다는 것을 시장이 알고 있기 때문에, 나쁘지만 않다면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40. 6개월 뒤는 내년 2분기입니다. 내년 2분기 무렵에는 대체로 모든 것이 정상화되는 시점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중간선거도 끝나고, 정상화 과정에서 미국의 경기 부양을 위한 여러 형태의 움직임이 나타나는 구간입니다. 따라서 미래 성과에 대한 흐름은 여기서 꺾이기보다 상향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10월에 나오는 실적에서 나쁘게 나온 기업은 반응하겠지만, 좋게 나온 기업도 이미 반영되었다고 보셔야 합니다. 경제와 산업, 성장률에는 관성의 법칙이 작용합니다. 한번 탄력을 받아 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지속되는 것이 기본적인 경제 판단의 원리입니다. 즉 지금의 관성에 의해 경기 흐름은 내년 2, 3, 4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중간에 꺾이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실적과 성과는 구조적으로 탄탄하게 방향을 만들어 가고 있으니, 우려로 판단할 자리는 아니라고 해석하셔도 됩니다.

41. 올해 초까지는 반도체가 내년까지 주도주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반도체는 안정적인 수익과 방향성을 위한 기본값입니다. 다만 큰 수익을 노린다면 반도체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지난해 주가가 10배 가까이 오른 종목들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경우였고, 올해 반도체가 크게 움직인 것도 업황의 최저점에서 턴어라운드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가격 수준에서 반도체가 다섯 배, 일곱 배, 열 배 오르기는 어렵고 안정적 상승 흐름이 예상됩니다.

42. 반면 최근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경기 흐름을 타고 실적이 좋아지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정유·석유화학 업종이 대표적입니다. 이 업종은 하반기에 탄력적으로 주가가 긍정적인 곡선을 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의 큰 그릇은 반도체로 가져가되, 수익을 노리는 섹터로는 하반기를 향해 턴어라운드하는 업종을 함께 보셔야 합니다. 반도체가 좋긴 하지만 맹목적으로 크게 담을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값으로 가져가고, 수익을 위해서는 수익성이 높은 업종을 30% 이상 가져가시는 것을 권합니다.

43. 모든 기업이 코스피 하락에 함께 밀리고 있는데, 어제는 삼성전기가 버텨 주다가 오늘은 조금 하락했습니다. 어제는 삼성전기가 3% 떨어질 때 LG이노텍은 15~17%나 떨어졌습니다. 둘 다 MLCC 관련주인데 왜 LG이노텍만 강하게 하락했을까요? 이는 대형주 흐름 속 큰 편차라기보다 사업 구조 때문입니다. MLCC는 앞으로 전망이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삼성전기는 MLCC가 주력 사업이고,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MLCC에서 세계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의 주력은 카메라 모듈로, 애플 아이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이 핵심입니다. MLCC 비중은 10% 내외입니다. 전망이 좋은 MLCC에 대한 판단으로 접근하면 삼성전기가 더 우호적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주가 반응도가 다른 것입니다. LG이노텍의 전망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카메라 모듈도 괜찮고 MLCC도 괜찮습니다. 비중이 작을 뿐입니다.

44. 스페이스X가 미국 이동통신 시장 진출을 위해 핵심 주파수 확보에 나섰고, 스타링크를 통해 건물 안과 도심에서도 일반 스마트폰을 쓸 수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통신주가 하락했고, 우리나라 통신주도 조금 하락하는 분위기입니다. 위성에서 데이터를 바로 쏘면 중계기 사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지만, 위성에서 쏘는 데이터도 결국 중계국이 있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위성 통신 중계 사업이냐, 차세대 6세대 통신 체계의 수혜냐를 따져보면, 6세대 통신은 2028년쯤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내년부터 통신 장비 수주가 발생하기 때문에 통신 업종의 내년 전망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봅니다. 다만 위성 통신 장비주가 영향을 더 많이 받고, 기지국 통신 장비주도 6세대 전환과 위성통신 확장에 따라 동일하게 수혜를 받을 것입니다. 강도로 보면 위성 통신 수혜 장비주가 더 강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통신 체계 변화에 따른 주가 흐름은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긍정적이라고 판단합니다.

45. 다음 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현재 파업 이슈가 있긴 하지만, 최근 190만 원에서 120만 원대까지 많이 빠졌는데 파업보다는 유상증자 이슈가 더 큽니다. 유상증자 규모는 전체 물량의 5% 정도로 크지 않고, 신규 사업 투자 목적입니다. 가격 결정과 주주 배정 등의 과정이 11월 중순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주가는 많이 빠졌기 때문에 자율 반등은 나올 수 있으나, 추세적으로 바닥을 다지는 상황은 유상증자 일정이 완전히 끝난 뒤가 될 것입니다. 에코프로비엠도 유상증자 일정이 10월 중순에 끝나면서 선반영 형태로 주가가 먼저 움직였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1월 중순 이후에 완전한 개선 흐름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46. 바이오 섹터는 이렇게 정리하시면 됩니다. 2020~2021년에는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시밀러가 주도주였습니다. 2022~2023년에는 HLB 등 신약주가 대장이었고, 2024~2025년에는 알테오젠 등 기술수출 관련주가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신약으로 넘어가는 변곡점입니다. 최근 2년간 기술수출 관련주가 바이오 흐름을 끌었다면, 이제는 신약 쪽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HLB 같은 신약 종목들이 성과를 내면서 흐름이 바뀌고 있습니다. 바이오는 대략 2년 주기로 계속 변화하니, 기존에 기술수출이나 비만약 관련 종목에 투자했다면 신약으로 관점을 바꿔야 할 시점입니다. 눈여겨볼 종목으로는 한미약품을 최선호로 봅니다. 국내 시판 성과 측면에서 최근 여러 요인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새로운 비만약 에페(efpeglenatide 계열 신약)를 출시했습니다. 해외 제품은 40만 원 정도인데 국내는 1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이 성과에 대한 주가 반응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47. 가치주는 정유·석유화학, 성장주는 2차전지를 말씀드렸는데 지금도 같습니다. 신규 자금이 있다면 반도체 투탑을 사야 합니다. 지금은 흐름이 바뀌는 변곡점이기 때문에 반도체 투탑이나 대형주를 가지신 분들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10만 원 초반에서 조정받을 때 가지고 있어야 했고, 20만 원 초반에서 조정받을 때도 가지고 있어야 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28만 원 고점을 찍고 23만 원이지만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는 자리이고, 현금이 있다면 사야 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48. 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여러 변수에 따라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지만, 큰 그림에서는 2028년까지 대세 상승 과정이 진행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떤 종목을 사느냐는 시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지수 흐름으로 보면 내후년까지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므로 흔들림에 너무 동요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9. 이상으로 1부 경제원탑 퇴근길 라이브 4시를 마무리하고, 5시에 2부 이창대 대표님과 이어가겠습니다. 1부에 나와 주신 김대준 대표님 감사합니다.

50. 그렇기 때문에 이 방향으로 가면, 기존 시장에서 AI로 수혜를 받고 있던 반도체 분야, 특히 상업용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쪽에 창신메모리가 진입했을 때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점유율을 어느 정도 뺏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시장 파이가 전체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창신메모리가 진입하더라도 시장이 커지는 것을 감안하면, 없는 것보다 타격이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51. 다만 시장은 보통 과하게 해석하고 선반영하기 때문에, 창신메모리에 대한 우려를 지금 시장이 세게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을 뿐 제품이 나온 것도 아닙니다. 제품 스펙을 어필하긴 했지만 실제로 비교 대상이 올라온 것도 아닌데 너무 지나치게 악재로 먹고 있다고 봅니다. 주식시장의 특성상 그런 면이 있긴 하지만, 창신메모리의 기술력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술력만큼 품질과 퀄리티도 중요하기 때문에, 실제로 판을 까봐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52. 그래서 지금 주가가 무너지고 있긴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창신메모리에 1등 자리를 내줄 단계까지 생각할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시장이 확장되면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 회사의 이익이 창신메모리 때문에 꺾일 정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 시장이 제한적이고 확장되지 않아 수요가 그대로 머물러 있다면 창신메모리 진입 시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겠지만, 아직은 그 정도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53. 지수가 크게 빠지고 있긴 하지만, 우려가 과하게 섞인 부분들도 반영되고 있다고 보입니다.

54. 외국인 매도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인데, 오늘도 5조 원 가까이 팔았고 거의 14~15일 가까이 계속 매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왜 이렇게 많이 파는 걸까요?

55. 첫째,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많이 산 것이 삼성전자인데, 삼성전자를 비롯해 마이크론도 그렇고 메모리 반도체는 당분간 쉬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매도가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56. 코스닥은 이 정도로 매도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아마 매수세로 돌아섰을 겁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보면 정확히는 코스피 시장, 그리고 메모리 반도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도가 강하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57. 왜 메모리 반도체가 쉬어갈 것으로 보느냐고 하면, 간단히 말해 지금까지는 돈을 벌었지만 이제 돈을 쓰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생산능력(CAPA)을 늘리기 위해 돈을 쏟아부을 것이고, 거기서 성과를 내고 보여줄 때 다시 진입하게 됩니다. 지금 쓰고 있는 단계에서는 진입을 꺼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최소한 진입은 안 할 거라고 보는 것입니다.

58. 예전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을 때도, 기대는 되지만 당장 돈을 쏟아붓고 있으니 불안하다는 반응이 나왔고, 성과가 나오면 그때 들어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메모리 반도체에도 같은 잣대가 들이대지고 있는 것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투자를 해서 돈을 엄청 벌었는데, 그 기업들의 주가는 제대로 못 갔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이 돈을 벌었으니 이제 투자를 하면서 잠깐 떠나 있겠다는 개념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59. 사실상 AI 주도주 흐름도 서서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서 다른 섹터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그래픽카드, 다음으로 메모리 반도체, 그다음 타자로 기판 쪽으로 쭉쭉 넘어가 왔습니다. 전력 인프라도 한번 움직였고, 아직 오르지 않은 섹터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쪽으로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고 봅니다.

60.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될 수 있는데, 달러인덱스가 이렇게 많이 오르면 일반적으로 환율 방어가 어려워야 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환율 방어를 잘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1330원대, 1340원대를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최근 흐름에서는 최저치 근처입니다. 1300원 초중반이 높은 확률인 것은 맞지만, 1560원 대비 많이 꺾였고 여기서 다시 치솟지 않는 것만 해도 환율 방어를 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외국인이 들어와 줘야 하는데,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61. 걱정되는 점은 한국은 결국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인데,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 실적에 타격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들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예상됩니다. 환차익을 본다 하더라도 그런 부분이 우려가 됩니다. 수출 실적이 워낙 좋기 때문에 한국은 선방하고 있지만, 여러 요소가 작용해서 외국인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고 보입니다.

62. 정확히는 코스피를 매도하는 것이고, 코스닥은 선방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코스닥 쪽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메모리 반도체 쪽에서 다른 섹터나 종목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63. 지난 7월 말 급락 때 5200선까지 깨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절대 거기까지 가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는데, 오늘 5900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7월 저점을 깨고 더 내려가면 어쩌나 걱정하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64. 세상에 절대는 없습니다. 가능성은 열어둬야 합니다. 오늘 하락이 상징적이었던 이유는 장기 이동평균선인 200일선을 이탈한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저점 기준으로는 7월 저점을 깨지 않았지만, 7월에는 200일선을 지지해 줬습니다. 살짝 이탈할 듯 말 듯 버텼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명확하게 하단을 뚫고 이탈했습니다. 추세적으로 보면 장기 이평선을 이탈하면서 완전히 꺾이는 흐름을 보여준 첫 거래일입니다.

65. 패닉셀 같은 것은 보통 심리가 무너졌을 때 나옵니다. 지금 심리는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글로벌 시황도 그렇고, 특히 한국 증시에 대한 심리가 좋지 않습니다. 요즘 많이 나오는 말이 "역시 결국 미국이야, 미국 주식하러 떠나자"인데, 미국 주식이 잘못됐다는 게 아닙니다. 미국 주식을 할 거면 계속하고, 한국 주식을 할 거면 계속하고, 둘 다 할 거면 둘 다 계속해야 합니다. 이랬다저랬다 하면서 왔다 갔다 하면 돈 벌기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성과를 낼 때까지는 진득하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66. 한국 증시가 올라갈 때는 "역시 한국 증시로 복귀해야 한다"고 하고, 미국장이 올라갈 때는 "한국 증시 탈출이 answer다"라고 말이 바뀝니다. 상황에 따라 그렇게 말이 바뀌지 말고, 좋은 주식이 있으면 한국과 미국을 가리지 말고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67. 증시가 더 무너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코스피는 열어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추세가 깨졌기 때문입니다. 코스닥은 추세적으로 이미 깨졌습니다. 코스피는 이제 깨진 것이고, 코스닥은 훨씬 먼저 깨졌습니다. 코스닥은 두 배 레버리지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수급이 망가졌고, 5월부터 무너졌습니다. 적당한 조정이 아니라 완전히 박살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코스닥은 코스피만큼 하락이 나오기보다는 버티면서 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이번 조정이 끝나면 코스닥 쪽으로 이동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예측하면서 보는 것이 전략적으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68. 하락 시 현금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담으려 한다면, 내년을 바라봤을 때 안전하게 담을 섹터와 상승을 크게 기대할 섹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대박이 날 수 있는 것은 제약바이오에서 나올 거라고 보고 있고, 내년을 바라보고 주도주 전환이 된다면 기대되는 것은 ESS를 우선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두 섹터를 기반으로 살펴보시면, 이번 하락을 굉장히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69. 1억이 있다면 내년 기준으로 제약바이오 비중은 어느 정도가 괜찮을까요? ESS는 10~20%까지 담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제약바이오도 비슷한 수준으로 담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단순히 섹터를 보기보다 종목 선정을 잘해야 합니다. ESS는 쉬울 것입니다. 종목이 몇 개 없으니 셀(배터리) 업체부터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제약바이오는 실적이 찍히지 않는 기업은 보지 마십시오. 펩트론, DN드림파마텍, 코오롱티슈진, 신라젠, HLB 같은 예시를 들었는데, 기업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되면 대박인 것이고, 되면 좋지 않은 기업이 없습니다. 다만 기대감으로 갔는데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 박살이 납니다. 실적이 나오지 않고 적자를 계속 내는 기업은 하나가 불발되었을 때 받쳐줄 것이 없어서 하한가가 터지고 무너집니다. 지금 제약바이오 분위기는 초상집이 되어 버렸습니다.

70. 금리 문제도 있습니다. 고금리 때문에 제약바이오가 압박을 받고 있는데, 너무 과하게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2분기, 3분기 모두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고, 어닝서프라이즈가 터졌으며, 작년 대비 실적도 크게 올랐습니다. 내년에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주가가 과하게 눌려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고금리가 제약바이오 전체에 압박을 주는 것은 일반적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영원할지는 의문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입찰도 5.3%로 호조를 보였는데, 5.3%는 굉장히 매력적인 수익률입니다. 수요가 올라가면 가격 변동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71. 비중을 나눈다면 제약바이오와 ESS 두 가지는 살펴볼 만하고, 시간이 지나면 통신 쪽도 내년부터 통신 장비가 많이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에 기대되는 ESS를 최우선으로 보지만, AI 순환매 사이클 안에서 내년에 기대되는 섹터 중 하나가 통신장비입니다. 그쪽도 10% 정도, 혹은 5% 정도 미리 담아두면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2. 다음 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실적 발표를 합니다. 파업 이슈와 유상증자 이슈가 있지만 실적은 잘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유상증자 자체가 좋게 보기 어렵습니다. 3자배정 유상증자가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유상증자가 들어가면 시장에서 좋게 보지 않습니다. 현재 유상증자 이슈가 있으므로 시장에서 좋게 보기 어렵습니다.

73. 파업 이슈도 있습니다. 해외에서 삼성전자를 보고 우리도 저렇게 성과급을 달라고 하면서 파업이 확산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삼성전자에서 시작된 파업 흐름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도 번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파업이라는 것은 먹고살기가 어려워졌을 때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수준보다 먹고살기가 팍팍해졌으니 더 내놓으라는 것입니다. 또 AI가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으로 보니, 미리 몫을 당겨야 한다는 심리도 있습니다.

74. 제약바이오 산업은 AI를 만나면 엄청난 고속 성장을 할 것입니다. 파업 이슈와 유상증자 이슈를 잘 넘긴다면 제약바이오에서 엄청난 성장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미 삼성, SK의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 엔비디아의 젠슨 황 같은 수장들이 모두 AI로 엄청난 돈을 번 기업의 수장입니다. 이들이 다음 먹거리로 제약바이오를 꼽고 있습니다. AI를 만나면 임상의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고 말합니다. 데이터 학습을 통해 임상 성공 확률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고, 오랜 시간이 걸리던 신약 개발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약바이오 산업에 얼마나 큰 혁신을 가져올지는 지금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빅테크는 자율주행, 로봇만 보고 있지만, 제약바이오가 AI 수혜를 받는 엄청난 업종이 될 것으로 봅니다.

7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리 문제도 있고 지금은 어렵습니다. 그런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기업입니다. 제약바이오 산업이 성장하면 CDMO 물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장기적인 이익 흐름을 보면, 10년 동안 이익을 꾸준히 우상향시켜 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주가는 조정도 있었습니다. 1년, 1년 6개월씩 조정을 준 구간도 있었고, 거의 2년 정도 쉬기도 했습니다. 그 뒤에는 도약이 있었습니다. 이 패턴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조정이 크게 나온 것을 잘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76. 국장 탈출은 진흥선이라며 미국장으로 떠나시는 분들도 많은데, 지난번에도 미국 증시에 어느 정도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이라도 미국 증시에 투자한다면 어떤 섹터나 종목을 장기적으로 가져가면 좋을까요?

77. 올해 2분기부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흔히 소프트웨어 기업이라고 하는 플랫폼 빅테크, 알파벳, 아마존, 팔란티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 같은 기업들이 원래는 돈을 잘 벌지 못했습니다. 돈을 계속 쏟아부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2분기부터 클라우드 매출과 AI 투자 회수에서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주가도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78. 특히 최근 나온 AI 에이전트는 엄청난 혁신이라고 봅니다. 이미 챗GPT, 제미나이 같은 LLM 기반 검색은 굉장히 효율적입니다. 검색해서 일일이 찾아볼 필요 없이 AI가 자료를 정리하고 요약까지 해서 알려줍니다.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을 만큼 편리해졌습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면 AI 에이전트가 영화 예매, 기차표 예매, 최저가 비교, 이메일 발송, 전화까지 알아서 해주게 될 것입니다. 정보를 정제해서 알려주는 수준을 넘어 행동과 업무 처리까지 AI가 맡는 시대가 옵니다. 인류가 이것을 한번 경험하면 뒤로 돌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79. 이러한 혁신이 수익화 모델로 이어질 것입니다. 카카오를 떠올려보면, 초기에는 비슷한 SNS 앱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가 유료 모델로 가면서 결국 살아남았고, 한국을 장악했습니다. 장악하니까 광고, 이모티콘, 금융까지 손대는 것마다 돈을 벌었습니다. 결국 플랫폼을 장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AI 구조에서도 확산이 굉장히 빠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플랫폼을 장악할 기업은 이미 장악한 곳, 알파벳과 아마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구조가 크게 바뀌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80. 그래서 알파벳, 아마존을 우선 주목하고, AI 에이전트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인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도 주목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중 가장 우선적으로 볼 것은 알파벳과 아마존입니다. 미국 주식을 한다면 꼭 주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가장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종목군이니 시청자 여러분도 고려 대상에 넣어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81. 미국 중간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이 주도권을 확보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혜를 볼 만한 섹터가 있다면 어떻게 보시나요?

82. ESS는 AI 데이터센터발 수혜를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것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2차전지와 ESS는 막 부상하고 있는 단계이고, 2026년부터 서서히 올라와 2027년 이후 전성기를 보여줄 것입니다. 2030년까지는 갈 것으로 봅니다. 주가는 2027년에서 2030년 사이에 강력한 파동이 나오고 대세 상승을 보여주면서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력 인프라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반도체가 대시세를 보여줬던 것과 달리, ESS는 지난 3년 동안 주가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선취매 관점에서 노려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순환매가 돌면서 새로운 주도주가 부상한다면, 기존에 많이 올랐던 섹터보다 새롭게 부상할 섹터가 더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실적과 사이클도 바뀌고 있습니다.

83. 중간선거에서 트럼프의 입지가 좋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어느 정도 우세를 차지하면 에너지 정책에서도 판도가 달라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합니다. 트럼프는 원전을 강하게 주도하려 하고 전통 화석에너지를 강조합니다. 민주당은 친환경 에너지, 태양광, 풍력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득세한다고 원전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원전은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원전이든 어느 당이든 ESS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전은 한 차례 대시세를 줬지만, ESS는 그런 시세조차 제대로 주지 않았습니다.

84. 트럼프가 계속 강세를 이어가더라도,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365일 중단 없이 돌아가야 합니다. 에너지가 부족하면 피크 시간대에 에너지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분 1초만 멈춰도 천문학적인 손실이 생기기 때문에 에너지 공급이 원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새벽처럼 전력 소모가 적을 때 저장해 두었다가, 낮에 소모가 많을 때 꺼내 쓰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 관점에서 ESS는 데이터센터에 현재로서는 필수입니다. 원전이 뚝딱 지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85. 또한 태양광과 풍력 같은 친환경 에너지는 간헐적인 에너지원입니다. 태양광은 정해진 시간에 뜨고 지지만 세기는 일정하지 않고, 바람은 불규칙하게 붑니다. 이런 불규칙한 자연에너지를 규칙적으로 쓰려면 조율이 필요하고, 결국 ESS가 필요합니다. 친환경 에너지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ESS가 선택이 아니라 무조건 필요한 필수재입니다.

86. 그래서 ESS는 현 시점에서 어느 쪽이 되더라도 수혜를 받을 수밖에 없는 섹터 중 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2027년부터 펼쳐질 미래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주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실적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

87. 삼성전자가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보유 비율이 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너무 과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낮아지는 것이 좋은 신호는 아닙니다. 다만 외국인들의 평가 이익이 크게 올라온 상태에서 리밸런싱 차원의 매도가 나온 것이고, 비율이 줄어도 평가 가치는 그만큼 줄지 않았을 겁니다.

88.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가 올라갈 것으로 봅니다. 다만 지금 시장이 보고 있는 잣대는 "케파 증설에 돈을 쓰겠다면, 당분간은 안 쓰겠다. 투자한 것에서 성과가 나오면 그때 들어가겠다"는 기조입니다. 이 기조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이 정도면 충분한 성장이라 여겨지기 때문에, 실적이 좋게 나와도 주가에 쉽게 반영되기 어렵습니다. 한동안 쉬어가는 흐름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장기 투자자라면 하루하루, 한 달 단위의 등락에 멘탈이 흔들리지 말고 차분하게 가져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SK하이닉스 실적과 시장 반응

89.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80조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론이나 삼성전자의 실적에도 시장은 오히려 부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SK하이닉스 실적이 좋게 나오더라도 예상의 두 배가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예상 수준 안에서 좋게 나올 것이고, 그 정도로는 주가를 크게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창신 메모리(CXMT)의 기술 진전 이슈

90. 최근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급락시킨 이슈 중 하나가 중국 창신 메모리(CXMT)의 DRAM 기술 진전 소식이었습니다. 이것이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과거 SK하이닉스가 50만 원을 밑돌던 시기에도 투자의견 하향 이후 주가가 크게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도 하향이 곧 매도를 의미한 것은 아니었고, 경쟁 우려로 하향된 뒤에도 이후 주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지금과 완전히 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창신 메모리가 치고 들어오는 것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91. 다만 시장이 여전히 확장되고 수요가 늘고 있는 단계라서 창신 메모리가 들어오더라도 시장 확장으로 어느 정도 커버될 것으로 봅니다. 중요한 것은 기술 격차를 많이 좁혔다 하더라도, 완성도와 노하우 측면에서 1, 2등 기업을 뛰어넘을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라는 점입니다. 여태까지 가전용 반도체 위주였던 중국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용으로 확장하려 해도, 먼저 진입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은 노하우는 직접 진입해 봐야 얻을 수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을 다른 기업들이 쉽게 따라가지 못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우려와 리스크는 고려하되, 창신 메모리의 제품이 출시돼 시장의 평가가 나오는 것을 확인한 뒤에 걱정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오픈AI 매출과 AI 치킨게임

92.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500억 달러라는 이야기에 AI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가, 7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다시 진정된 분위기입니다. AI는 치킨게임으로 갈 것으로 봅니다. 돈을 벌더라도 그 돈을 고스란히 다시 투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초기에 시장을 장악한 기업이 계속 가져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카카오 말고 SNS 시장을 새로 장악할 기업을 떠올리기 어려운 것과 같습니다. 검색과 영상 플랫폼 역시 구글과 유튜브를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93.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한 치킨게임에서는 이미 자금력이 있고 돈을 잘 버는 기업이 유리합니다. 오픈AI나 챗GPT가 매력적이지만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알파벳과 아마존의 신뢰도와 안정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AI 인프라 자금 조달과 금리 리스크

94. 국채 금리 상승으로 AI 인프라 투자의 차입 비용이 늘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이 AI 반도체 사업을 위해 500억 달러를 추진하고, 스페이스X도 엔비디아 AI 반도체 구매를 위해 400억 달러 자금 조달을 협의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기업 내부 현금흐름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입니다. 알파벳과 아마존도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끌어왔기 때문에, 금리 상승의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AI 투자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는 어느 정도 맞다고 봅니다.

95. 다만 투자가 위축되면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가 떨어지는 효과가 나올 것입니다. 만약 경기 침체까지 온다면 지금은 빅테크 기업들이 경기를 버티게 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소비심리와 고용은 이미 좋지 않고, 경제성장률도 2% 턱걸이입니다. 여기에 AI 투자까지 위축되면 상황은 굉장히 심각해질 것입니다. 이런 우려 때문에 현금을 많이 벌고 지급 능력이 있는 알파벳과 아마존의 매력도가 더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AI 투자가 계속 증가할지 여부가 매우 중요합니다.

3분기 실적 시즌의 역할

96. 3분기 실적 시즌이 증시 반전의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양극화가 벌어질 것으로 봅니다. 실적이 좋은 기업과 나쁜 기업이 갈릴 것입니다. 이번에 실적이 좋은 LG에너지솔루션이나 셀트리온도 주가가 잘 오르지 못했습니다. 마이크론이나 삼성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적이 좋고 성장성도 뛰어난데 주가가 대세 상승을 한 적이 없는 기업들이 오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다시 말해 기회일 수 있습니다.

97. 대외적인 요인이 안 좋을수록 최종적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은 실적뿐입니다. 종목을 가져갈 근거를 막연한 기대감이 아니라 실적에서 찾아야 합니다. 숫자로 증명하지 못하는 기업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적 성장과 펀더멘털 훼손 여부를 계속 체크하며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현금 보유자의 투자 전략

98.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기존 물량을 유지하는 것은 괜찮지만, 추가 매수는 지금 시기상 적절하지 않습니다. 향후 주도주가 될 쪽으로 어느 정도 비중을 싣는 것이 좋고, 일정 정도 현금은 그대로 두는 것을 권합니다. 지금은 강력하게 배팅해야 할 시장 상황이 아닙니다. 전쟁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유가와 금리가 떨어지면 그때 강하게 배팅해도 됩니다.

99. 2027년에 주도주가 될 만한 AI 후속주나, 헐값에 살 수 있는 실적 성장주를 조금 담아 두고, 현금을 조금씩 모아 가는 전략을 유지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러면 또 한 번 기회가 올 것입니다. 매달 정액식으로 매집하는 분들은 신경 쓰지 않고 계속 매집하셔도 괜찮지만, 정해진 자금 안에서 비중을 나눠 투자하는 분들은 지금 추가 매수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고 봅니다.

MLCC: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차이

100. MLCC 관련 대표 기업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을 비교하면, 최근 하락 폭은 LG이노텍이 훨씬 크고 삼성전기는 덜한 모습입니다. 두 기업의 격차는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삼성전기는 MLCC 분야에서 국내에 경쟁할 만한 기업이 딱히 없고, 세계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높지 않았지만 다른 기업들은 거의 전무한 수준입니다. TDK, 무라타 같은 기업과 경쟁하면서 AI 시장으로 넘어오며 MLCC가 부상한 덕에 앞서 나간 것입니다. 기존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10%, 20%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삼성전기가 국내 MLCC 분야에서는 사실상 원톱이라고 봅니다.

101. 여기에 유리기판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유리기판은 분명히 올 미래입니다.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열 문제를 어떻게 잡느냐이고, 이는 에너지 효율과도 직결됩니다. 유리기판이 이 문제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아직 이익이 본격적으로 나는 단계는 아니라서 미래를 보고 투자해야 하는 개념입니다. 삼성전기는 기존 MLCC 사업에서 돈을 잘 벌고 있고, 유리기판 사업도 준비하고 있어 현재 성장과 미래 모멘텀을 동시에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밸류에이션을 더 높게 평가받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스페이스X의 이동통신 진출과 통신주

102. 스페이스X가 이동통신 시장 진출을 위해 주파수 확보에 나섰고,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와 함께 건물 안이나 도심에서도 일반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통신주들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통신 시장이 앞으로 커질 것을 미리 보여주는 신호라고 봅니다. 돈이 안 되면 진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는 스페이스X만의 필요가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이후 AI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통신이 분명히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주파수 경매 등이 2027년부터 기대되기 때문에 통신 장비주도 2027년부터 움직일 것으로 봅니다.

103. 과거 2019년 5G 테마 때도 AI 기반에 5G가 있어야 AI가 돌아간다는 논리로 통신 장비주가 실적과 함께 크게 올랐습니다. 지금의 AI 시장 규모는 그때보다 훨씬 큽니다. 통신 장비주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통신 장비주는 단기간에 급등했다가 급락하는 경향이 있어, 올라갈 때 뒤쫓기보다는 소액으로 미리 선매수해 두는 전략이 유리해 보입니다.

로봇주 전망

104. 로봇주는 충분히 예상된 시나리오입니다. 변동성이 클 것을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로봇은 아직 제대로 실적을 내는 단계가 아니고 산업이 크게 확장된 것도 아닙니다. AI 인프라 구축에도 노이즈가 많은 상황이고, 이 인프라가 갖춰져야 로봇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로봇 산업은 뒤로 딜레이될 수 있습니다. 혁신 업종이라 금리에 민감한데, 금리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105. 이런 큰 변동성을 이겨내려면 든든한 대기업의 뒷배가 있는 기업 위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금액은 적게 넣고, 장기적으로 생존해 가장 먼저 수요를 받을 수 있는 대기업 계열의 로봇주를 중심으로 금액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번에 몰빵하면 마이너스 50~60%에 멘탈이 깨집니다. 소액으로 들어가야 버틸 수 있습니다. 상승 시기에는 크게 날아갈 수 있으니, 소액으로 진입해 가져가는 것이 로봇주에 적합합니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으니 계속 가져가셔도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현대차와 현대차 우선주

106. 현대차는 지금 떨어지는 칼날이라 잡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이미 보유하고 있다면 장기적으로 보유할 수 있지만, 신규 진입이나 추가 매수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현대차의 상승 모멘텀은 로봇과 본업인 자동차 두 가지인데, 금리가 올라서 둘 다 좋지 않습니다. 로봇이 금리 상승에 취약한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자동차도 현금으로 사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금융 상품을 끼고 구매하는데,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커져 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소비자심리도 안 좋고 고용시장도 나쁘기 때문에 자동차 시장이 호조를 보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107.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연말에 제가 많이 강조했고, 주가가 생각보다 빨리 올라갔습니다. 그것은 로봇이라는 모멘텀을 만났기 때문인데, 로봇 거품이 꺼지며 조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동차 매출과 이익 순위에서 글로벌 2~3위권까지 올라섰기 때문에, 자동차 업황만 개선되면 현대차그룹은 충분히 다시 도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이클이 돌아올 때까지는 시간을 두고 투자해야 합니다. 조정이 충분히 나온 뒤 다시 투자해 볼 만한 시점이 올 것으로 보니, 그때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보유 중이라면 장기적으로 보유하되, 신규 진입이나 추가 매수는 자제하시기를 권합니다.

신규 자금 1천만 원의 투자 방향

108. 신규 자금 1천만 원이 있다면,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지수 조정이 나오고 제약·바이오의 조정이 마무리되어 바닥을 다지는 흐름이 들어오면, 그때 실적 좋은 제약·바이오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AI 관련주는 지금부터 조금씩 진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통신주는 그보다 비중을 조금 덜 싣되, 미리 선매수하는 관점에서 들어가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주목하는 섹터는 세 가지이며, 이 쪽을 관심 있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마무리

109. 시장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고금리와 고유가의 여파로 많은 압박을 받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장이 무너질 때 주도주가 전환되는 흐름이 나오곤 합니다. 지금의 주도주 전환 흐름에서 차기 주도주가 될 종목들을 미리 공략해 기존의 마이너스를 상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이 멘탈 흔들리지 않고 꽉 붙들고 매매 전략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금까지 주식장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온 이창대 대표였습니다. 다음 촬영에서도 좋은 인사이트를 드리겠습니다. 개인 투자자 여러분의 수익을 위해 꾸준히 정진하겠습니다. 행복한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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