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호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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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3분기 실적 발표(6/24 미국장 후)가 반도체 시장 방향의 핵심 트리거라고 주장.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약 347억달러, JP모건은 381억달러·GM 83%·EPS 20달러 이상 전망. 다음 분기 가이던스(JP모건 464억달러, EPS 28달러대)와 2027~2028 EPS 전망(148달러, 168달러)을 근거로 포워드 PER이 10배 이하로 떨어진다고 설명. 장기공급계약(SCA) 공개 가능성과 CAPEX 규모(250억달러 이상)도 주목 포인트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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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장 초반에는 가파르게 올랐다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는 등 방향을 정하지 못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진국 지수 편입과 관찰대상국 편입이 모두 되지 않았고,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 주 가장 큰 이벤트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입니다. 마이크론 실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간접 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내일 아침이면 마이크론 실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크게 흔들렸고, 다른 반도체 소부장과 전반적인 시장도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이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트리거는 내일 새벽 발표될 마이크론의 3분기 회계연도 실적입니다. 미국 시간으로 6월 24일 장 마감 후 발표됩니다.
마이크론이 지난 분기에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은 335억 달러입니다. 그런데 시장의 평균 예상치는 이보다 높은 347억 달러입니다. JP모건은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가이던스를 크게 웃도는 381억 달러까지 나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매출총이익률(그로스 마진)은 80%대가 예상되며, JP모건은 최대 83%까지 보고 있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20달러를 넘을 것으로 봅니다. 시장과 IB들은 모두 지난 분기 가이던스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눈높이를 올려 잡고 있습니다. 시장 예상치 대비 매출은 약 10%, 그로스 마진은 약 1.7%p, EPS는 약 13%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분기 실적은 대부분 좋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더 중요한 것은 다음 분기 가이던스입니다. 마이크론이 스스로 제시하는 매출, 그로스 마진, EPS 전망은 회사가 시장과 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어떻게 보는지 보여주는 온도계 역할을 합니다.
시장의 다음 분기 매출 예상 평균은 400억 달러를 넘습니다. JP모건은 464억 달러까지 보고 있으며, 그로스 마진은 84%대, EPS는 28달러대까지 전망합니다.
내년과 내후년 EPS 전망치도 중요합니다. 시장은 내년 EPS를 100달러대로 보고 있으며, JP모건은 148달러대까지 전망합니다. 내후년 EPS는 168달러대까지 나올 것으로 봅니다.
이 수치로 포워드 PER을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2028년 EPS 168달러를 가정하고 현재 주가 1,500달러 안팎으로 계산하면, 포워드 PER은 약 9배로 떨어집니다. 마이크론은 보통 10배, 11배 수준으로 거래되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보다 PER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이 계산이 맞다면 PER이 10배 아래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이는 주가 상승보다 실적 성장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뜻입니다. 2028년까지 이 정도 가이던스가 나온다면 슈퍼사이클이 내년, 내후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이므로, 시청자분들은 내일 발표될 다음 분기와 내년, 내후년 가이던스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과거에는 LTA(장기 공급 계약, Long-Term Agreement)라는 용어가 쓰였는데, 최근에는 SCA(Supply Chain Agreement)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구조가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계약 기간은 3~5년이며, 선지급금을 미리 받고, 일정 물량을 고정 확보합니다. 가격은 일부는 고정하고 일부는 시장 가격에 연동하는 방식입니다. 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이 이번 실적 발표에서 어떤 회사와 SCA를 체결했는지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이것이 실제로 이루어지면 향후 비트 출하량이 고정되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도체와 D램 가격 상승의 또 다른 불씨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SCA가 실현되면 D램 현물 시장의 영향력은 다소 줄고 가격 변동성은 낮아집니다. 대신 실적이 안정적으로 찍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칩 단가인 ASP가 오를 수밖에 없고, 이는 실적과 EPS, 그리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JP모건은 이런 계약이 형성되면 D램 ASP 평균 단가가 44%, 낸드는 45% 넘게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HBM뿐 아니라 낸드 가격이 극대화되면서 이익률을 높이는 핵심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내일 실적 발표에서 추가 SCA 체결 이야기가 나오는지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케펙스 투자도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남 지역에 추가 생산라인을 만드는 방안이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추진을 독려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전남 투자는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론도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케펙스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올해 2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과 내후년에도 이런 투자가 계속 이어질지 살펴봐야 합니다.
다만 시장 예상보다 케펙스가 지나치게 많이 나오면 주가와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도체는 과거 사이클에서 과도한 설비투자가 결국 발목을 잡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증설의 효과는 대개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에 나타나므로 당장의 실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설비투자에 얼마나 자금을 쓰는지도 마지막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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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내일 마이크론 실적에서 확인할 포인트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다음 분기 및 내년·내후년 가이던스 2. SCA(장기 공급 계약) 체결 공개 여부 3. 케펙스(설비투자) 규모와 방향
내일 함께 확인해 보시죠. 앵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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