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딜사이트경제TV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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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오늘의 국내 증시 하락을 FOMC보다는 삼성전자 IR에 대한 실망감과 해외 선물 약세, 향후 전망에 대한 불안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습니다. 출연한 SPM 리서치 김진 대표는 이번 FOMC가 직접적인 금리 언급 없이 금리 인상 확률의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덜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12월 회의에서는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보았고, 동결 확률도 20%대로 남아 있어 11월 초 이후 물가 지표와 중간선거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금리 측면에서 김 대표는 기준금리보다 10년물 국채 금리의 움직임이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10년물 금리는 약 5% 수준이며, 최근 고점은 5.3% 정도로 보았습니다. 시장이 금리 인상을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어 상단은 5.6% 안팎으로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FOMC 회의 횟수 축소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는 진단도 나왔습니다.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므로 회의 횟수보다 시장 자체의 반영 속도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연준 독립성과 중간선거에 대해서는 금리 방향이 선거 결과에 따라 크게 바뀔 것 같지 않다고 보았습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8년 1월에 만료되므로 후임 인선이 주요 쟁점이 될 수 있으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환율과 수급 측면에서는 경상수지 흑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 규모는 줄었지만, 한국 반도체 종목의 높은 상승률로 인해 외국인의 차익 실현 욕구가 매도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객 예탁금이 최고치 대비 크게 줄어든 점도 상승 동력 약화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기업 이익 측면에서는 미국 기업의 이익 증가율이 2분기에 정점을 찍고 내년에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주가 상승 여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제시됐습니다.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 특히 CCC 등급 금리 급등은 사모펀드 실적 발표와 연결해 주시할 신호로 언급됐습니다. 미국과 한국 증시 비교에서는 업종별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됐습니다. 반도체 하드웨어와 인프라는 성장 둔화 우려가 있고, 소프트웨어는 AI로 영향을 받는 분야와 보안처럼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로 나뉜다는 설명입니다. 방송은 전반적으로 선별적 접근과 금리, 이익 성장률, 수급 변화를 함께 확인할 것을 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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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락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더 아픈 이유는 최근 모처럼 찾아온 반등 기회여서 기대를 더 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 기대가 다시 불안으로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다양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실적으로 답을 하고 있고, 주주들에게 배분하는 상황도 많아서 기대해 볼 만합니다. 연준은 금리로 메시지를 전한 상황이고, 이제 투자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과연 어떤 답을 내려야 할지, 주식 시장의 재갈 공명이죠. SPM 리서치 김진 대표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이것부터 여쭤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요즘 시장이 워낙 예측이 어려워서 무엇을 지표로 삼아야 할지 많은 투자자들이 고민하고 있을 텐데, 기준이 있을까요? 결국 딜사이트 경제TV 같은 방송을 계속 보면서 더 공부해야 하는 겁니까?
예,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락에 대해 좋지 않은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긴 한데, 이것을 FOMC 때문이라고 보기는 조금 힘든 이유가 있습니다. 오전 장 초반에는 시장이 잘 올랐거든요. 그러다 삼성전자의 IR 내용이 다소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그때부터 빠지기 시작했고, 해외 선물 시장도 함께 빠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기업 실적이 나빴다기보다는 향후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시장 조정을 만들어 온 요인들이 그대로 다시 반영되고 있을 뿐이고, 완전히 해소될 수 없는 재료들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하락한다고 해서 너무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FOMC라는 빅 이벤트를 지나긴 했습니다. FOMC 시즌만 되면 밤잠을 설치는 것이 투자자들의 일상이 됐는데요. 이번에는 그래도 덜 매파적이었다고들 합니다. 연준이 던진 핵심 메시지를 요약하면 무엇일까요?
직접적으로 금리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어제까지 반영된 재료와 회의 전후를 놓고 보면 금리 인상 확률 자체가 크게 올라가지 않았고, 내려갔다 올라가는 변동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따져 보면 어제 회의가 매파였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실제로 금리 선물을 보면 미국 10년물 금리도 약간씩 빠지고 있습니다. 시장 반응으로 보면 FOMC가 그다지 매파적이었다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 의견이 두 명 나왔다는 점도, 예전에 세 명, 네 명씩 반대했던 사례에 비하면 줄어든 편이라서 두 명의 반대를 나쁜 신호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FOMC는 보통 중장기 재료이기 때문에 이를 연결해 생각하면 굉장히 애매하게 전망되지만, 그렇게까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준이 동결할 거라고는 다들 예상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렇죠. 12월에 금리 인상이 유력한 수순인지도 궁금합니다. 경기 위축 우려도 있어서, 연준이 마지막에 상처에 소금 뿌리기를 포기하고 깜짝 동결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을까요?
12월뿐 아니라 내년 1분기까지 추가 인상을 하는 것으로 확률 분포가 나와 있습니다. 이번에 한 번, 빠르면 내년 1월이나 상반기 앞쪽, 확률은 상반기 앞쪽 1분기가 높습니다. 시장에서는 그 이후까지는 크게 예상하지 않지만, 확률 분포를 보면 6월부터 10월 사이에 한 번 더 인상하는 시나리오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확률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다음 달 12월 회의는 거의 인상으로 봐야 할 것 같고, 그 이후는 말씀하신 대로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CPI 같은 물가 지표가 달라지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12월 이후까지 생각하기에는 너무 멉니다. 12월 자체도 사실 간당간당합니다. 아주 나빴을 때보다는 동결 확률이 최근 들어 조금씩 높아졌고, 어제 회의를 거쳐도 그 확률이 낮아지지 않고 20%대는 계속 살아 있습니다. 만약 종전 같은 시나리오가 거론되어 CPI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확률도 변할 수 있습니다. 11월 초는 지나 봐야 12월 윤곽을 확실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르지만, 방송을 보시는 분들이나 주식 투자자분들은 언제쯤 오르고, 언제쯤 코스피 8천 정도에 도달하나 하는 것이 현실적인 관심사일 겁니다. 12월에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주식 시장에는 상당한 부담이 되겠죠?
기준금리 자체보다는 실제 시장 금리, 예를 들어 벤치마크 10년물 금리가 뛰어오르면 말씀하신 대로 좋지 않을 겁니다. 지금 10년물 금리는 5% 수준이고 기준금리는 4%도 안 되는데, 한 번 올리면 4%가 됩니다. 만약 4%로 인상된다고 해도 제가 보기에는 5%대에 있는 장기 금리가 오히려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벤트가 지나면서 이미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지금 금리 인상을 세 번 정도까지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기준금리가 4.5%가 되면, 최악의 경우 10년물 금리는 5.5~5.6%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최근 고점이 5.3% 정도인데, 중간선거 이후 안 좋은 시나리오로 가면 5.6~6%까지 열어 놔야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압박을 받을 겁니다. 그러나 설사 5.6%까지 간다 해도 실제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그 이벤트가 반영되기 때문에 10년물 금리는 조금씩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상단을 5.6% 정도로 보는 것이 맞고, 너무 겁을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추진해 온 FOMC 회의 개편의 구체적인 일정표가 나왔습니다. 지금은 연 8회 금리 결정을 하는데, 내년에 7회, 내후년에 6회로 줄이겠다는 겁니다. 시험을 자주 안 보니 좋을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보면 한 번 시험을 칠 때 배점이 엄청 커진 셈입니다. 회의 간격이 벌어지는 만큼, 금리 결정이 나올 때마다 주식, 채권, 환율 시장의 민감도가 커지지 않을까 싶은데, 이번 개편의 실질적 여파는 어느 정도일까요?
저는 8번에서 6번으로 줄어든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시장에 그렇게 크게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정보가 너무 빨리 전달되고, 사람들도 빨리 알아듣기 때문에 반영도 금방 됩니다. 회의를 여섯 번 한다고 해서 여덟 번보다 더 강하게 반영되지는 않을 겁니다. 중간중간에 계속 반영되거든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확률도 실시간으로 바뀝니다. 어제 FOMC 결과가 나온 직후, 기자회견 때, 그 이후에도 확률이 계속 변동하고 있습니다. 회의를 건너뛴다고 해서 실시간 반영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여덟 번을 해도 결과가 인상이나 동결로 깔끔하게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내년에 금리를 조정한다 해도 두 번이나 세 번 정도일 텐데, 여섯 번 중 세 번이나 여덟 번 중 세 번이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발표되는 날 반영이 되면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예상할 수도 있지만, 그것 역시 이미 선반영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너무 빨리 알고 시장도 빨리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우리가 생각해야 합니다.
FOMC 회의 개편이 시장에 미칠 여파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군요. 앞서 말씀하신 중간선거도 우리 시장에 큰 이벤트입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미국 중간선거에서 압승해야 트럼프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되고 연준의 독립성이 커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원을 민주당이 가져가면 트럼프가 입맛대로 지명하려는 연준 인사 후보를 지연시키거나 거부할 수 있으니 연준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인데, 연준 독립성 강화를 위해 민주당의 압승이 필요할까요?
연준 독립성이라고 할 때 금리 부분이 있고, 말씀하신 대로 누구를 임명하느냐의 문제도 있습니다. 그런데 금리 문제는 어제 보셨듯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반영됐다고 보기 힘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낮은 금리를 원하지만, 지금 금리 인하가 가능한 상황은 절대 아니고, 그나마 동결로 가고 있는데 인상 확률이 아직도 살아 있는 상태입니다. 이것을 보면 중간선거 결과가 어떻든 금리 쪽이 바뀌거나 연준 독립성이 훼손된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훼손된다고 금리가 막 올라간다는 것도 아니고, 시장에는 이미 다 반영되고 있습니다. 임원 선임도 상원 인준 절차를 통과해야 하니 가능할지에 대한 얘기도 있는데, 따져 봤습니다. 현재 연준에서 임기가 끝나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 보니, 파월 의장이 2028년 1월에 임기가 만료됩니다. 그 외에는 만료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연준 독립성을 논할 때 파월 후임을 고를 때 이야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을 선임할지, 상원에서 반대할지 가능성은 있는데, 2028년은 중간선거가 아니라 대선 직전입니다. 미국 대선은 1년 전부터 준비가 시작되고 6개월 전부터는 본격화되니, 2028년 초에는 정말 중요한 대선이 걸려 있는데, 과연 파월을 두고 싸우고 있을까요? 파월 후임 선임이 노이즈를 만들 수는 있겠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모두 대선을 볼 텐데요. 지금도 중간선거를 몇 달 전부터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중간선거가 대선이 아님에도 이렇게 반영하는 상황에서 2028년 초에는 누가 후임이 될지, 대통령 후보가 누가 될지가 더 관심사일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중간선거도 이미 시장에 다 반영됐다고 보시는군요. 만약 반영이 안 됐다면, 갑자기 종전이 되는 상황 같은 게 있겠죠. 그럴 확률이 과연 있을까요? 그럴 확률은 별로 없다고 생각하고, 만약 그런 확률이 있다면 유가에 반영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유가는 지금 거의 최고점 근처에서 별로 기대를 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면 시장이 아직 가격에 반영하지 않은 진짜 변수는 지정학적 리스크라고 봐야 할까요? 다른 변수는 없을까요?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불어 시장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용 문제, 부실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말씀하셨듯이 금리도 디커플링이 되고 있습니다. 국채 같은 유통 금리는 지금 하락하고 있는데, 회사채 금리 중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쪽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 내부 재료들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될 수밖에 없으며, 기업 실적을 확인하면서 대응해야 합니다. 그래서 중간선거가 아직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시장 내부의 변수들이 몇 개 남아 있다고 봅니다.
김 대표님 말씀대로 중간선거 같은 것 다 떠나서 미국 주식 시장도 그렇고, 미장도 그렇고, 우리 시장도 미국 시장 영향을 많이 받으니 유가가 가장 큰 변수라고 봐야 할까요?
유가가 이렇게 높은 상태가 꽤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기저 효과가 있잖아요. 내년 물가를 올해와 비교할 때 지금 유가와 비교하게 됩니다. 유가가 지금 상태에서 조금만 내려가도 물가 부담, 인플레이션 숫자는 덜 나온다는 거죠. 사람들이 체감하기에는 여전히 안 좋겠지만, 지표상으로는 그렇습니다. 인플레이션 자체가 내려가는 경우는 없으니 계속 올라가기만 하는 것이 지표의 맹점입니다. 다만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고, 목표치 2%에 맞춰 움직이면 좋은데, 그보다 과도하게 올라서 악영향을 미친 다음에 그것과 비교되는 기간이 되니, 그렇게 악영향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봤을 때 정말 안 좋은 것은 내년부터 기업 이익 증가율이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이익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증가율 자체가 낮아지는 것입니다. 미국 기업들의 어닝 증가율이 2분기에 피크를 찍고, 3분기에도 낮아지고, 4분기 전망도 낮아지는데, 내년에도 그 추세가 이어집니다. 기업들이 올해 워낙 많이 증가했고, 이 증가 추세가 2022년부터 시작되어 계속 높았는데, AI 기업들 때문에 이익 증가율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번 분기에도 AI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이 5~60%씩 나올 텐데, 이것도 지난 분기보다는 피크를 찍고 점차 수그러들고 있고, 앞으로 더 수그러들 것입니다. 증가율이 낮아지면 주가 상승률도 낮아지고, 상승 여력도 점점 줄어듭니다. 거기다 금리까지 안 내려온다면 주식 투자 매력은 떨어지죠. 4%대 금리와 5%대 금리는 1% 차이지만, 주가 상승 여력으로 따지면 많이 차이가 납니다. 계산이 복잡해서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20% 이상 차이가 날 겁니다. 그래서 전쟁이 끝나고 금리가 정말 내려오기 시작하면 상승 여력이 커질 텐데, 반대로 5~5.6%를 향해 다시 올라가면 2027년 많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을 볼 때 환율도 봅니다. 최근 단기적으로 환율이 많이 급락했는데, 환율이 떨어지면 외국인 자금이 들어온다는 게 증시의 공식처럼 통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환율이 내려가도 외국인들이 돈을 싸 들고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환율 관련 자료를 몇 가지 준비했는데, 경상수지가 쭉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초에는 120억 달러 정도에서 시작했고, 1분기 평균이 200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계속 증가해서 7, 8월에는 400억 달러 정도로 늘었습니다. 즉, 우리나라 외환 수입이 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외국인 주식 매도 규모는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매수는 아니지만, 매도 금액이 피크를 치고 줄어들고 있습니다. 매도가 많았던 때는 4월부터 6월인데, 하루 매도 금액이 6조, 7조씩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많아야 1조 정도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매도가 계속 나오다가 떨어졌다가 지금 다시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즉, 매도 압박은 점차 줄어들고 있고, 경상수지로 들어오는 외환은 늘고 있습니다. 그 차이를 보면 안 좋았던 피크를 지나 점점 완화되고 있는 국면이고, 달러 환율도 계속 내려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왜 외국인은 팔고 있을까요? 주가 상승률을 보면, SK하이닉스가 올해 132%, 삼성전자가 104%, 미국 반도체 지수가 71%, 대만 TSMC ADR이 44%입니다. 같은 조건이라면 어떤 것을 사겠습니까? 외국인 입장에서는 한국 반도체 주식의 상승률이 높으니 차익 실현 욕구가 생기고, 그래서 한국에서 매도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제가 올해 1월 1일부터의 수익률로 뽑은 것이고, 반도체 상승이 시작된 2025년부터로 잡으면 더 높습니다. 다만 기간을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니, 2026년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 매도가 많이 나왔던 때와 상승률이 높았던 때가 맞아떨어집니다.
올해 전체로 따지면 100% 넘게 올랐다고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상승했을 때 사셨을 겁니다. 그때 5, 6월 무렵의 상승률을 다시 한번 짚어 주실 수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업 이익 성장률이 계속 높아진다면 쉽게 설명드릴 수 있을 텐데요.
저도 당시 6월쯤 긍정적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매물대가 없었기 때문이죠. 위쪽 매물이 장미 전망이었고, 신고가를 계속 내는 주식은 어디까지 갈지 모르고, 꺾인 다음에야 확인이 되는 것이니까요. 꺾인 뒤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런데 신고가를 계속 내던 때와 지금은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그때 산 투자자들은 지금 본전을 넘으면 나가겠다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매물대가 어디에 있는지 보면, 최근 상승했다가 밀리고 있는 지점 위쪽에 매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코스피200 기준으로 아직 10% 정도 더 갈 수 있다는 목표치도 있는데, 그러려면 미국이 많이 뒷받침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업 성장률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느냐를 보면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하이닉스가 3년치 물량을 다 팔았다고 호재라고 하는데, 거기에 단가나 시장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다 팔더라도 단가가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디램 가격이나 반도체 가격이 내려갈 수 있죠. 3년치가 팔린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은 선행하기 때문에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가 중요합니다. 미국 성장률이 낮아지면 반도체 시장도 연동해서 움직일 텐데, 미국 성장률이 줄어드는데 우리 반도체만 따로 올라갈 수 있겠습니까? 세 번째는 고객 예탁금입니다. 많이 올라갔던 시기에 돈이 더 추격해서 들어왔습니다. 보통 가장 많았던 기록이 139조 6천억 원, 거의 140조였는데, 6월에 피크를 찍었습니다. 지금 살펴보니 100조가 얼마 전에 깨지고 빠르게 줄어들어 89조까지 떨어졌습니다. 거의 반이 된 것이죠. 상승률을 키울 수 있었던 요인은 돈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돈으로 밀어 올린 장세였는데, 지금은 돈이 시장에서 증발한 셈입니다. 레버리지에서 몇십조가 사라졌다고 볼 수도 있지만, 뉴스를 보면 이 돈이 정기예금으로 간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빠져나간 돈이 일반 정기예금이라면 그쪽도 그렇게 많이 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돈이 어디로 갔는지 궁금합니다.
김 대표님께서 제일 궁금해하시는 부분이군요. 최근 외국인이 조금 잦아들긴 했지만, 우리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갈 때는 무려 238조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때문에 언젠가 들어올 것이라고 하면서, 4분기가 될 수도 있고, 산타랠리가 될 수도 있고, 중간선거 이후 내년 1분기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정말 이게 수급 때문입니까? 외국인이 나가는 게 우리 주식 시장이나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의문은 아닌가요?
성장성 자체를 우리만 나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IMF가 내년 성장률을 전망했는데, 국가별로 보면 우리 성장률이 낮지는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지금은 주가 상승률을 놓고 보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측면이 있고요. 우리 같은 경우는 반도체 비중이 높아서 미국과 AI 산업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그쪽 성장률이 조금씩 낮아지면 우리 반도체 비중 때문에 바로 영향을 받습니다. 경제와 주식 시장이 따로 노는 모습입니다. 경제가 나쁘다고 볼 수는 없는데, 주식 시장은 빨리 올랐다가 급등하고 지금 조금씩 내려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경제가 다른 나라보다 안 좋다고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말씀하신 것은 아마 글로벌 유동성 차원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전체 돈이 지금 부족한 게 아니라, 지역별이나 어떤 산업으로 들어갈지를 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프랑스 정치나 브라질 쪽 사례처럼 자금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 돈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반사이익이 될 수도 있지만, 무조건 반사이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브라질은 우리와 같은 이머징 마켓인데, 이머징 마켓 자체가 싫어서 돈을 빼면 우리 쪽에서도 같이 나갑니다. 브라질에서 빠져나가면 우리에게 온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브라질의 악재가 우리의 악재일 수도 있고, 프랑스에서 유동성 문제가 생기면 그 역시 이머징 마켓에서 돈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남미나 남쪽 국가들은 캐리트레이드 자금이 많이 들어가 있는 대표적인 곳이라, 이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엔캐리 청산 얘기까지 나오게 되는데, 그건 여기서는 하지 않겠습니다. 너무 공포스러우니까요. 어쨌든 외국 자금이 풍부한데 우리나라 성장률이 안 좋아서 빠져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전체 유동성과 주식 시장, 경제는 따로 분리해서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관적으로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 지분에서 발생한 이익도 있고, 주당 2만 원 배당도 있는데, 11월로 날짜도 조정됐으니 사야 하지 않나 싶은데 개인 투자자들은 돈이 말라 있는 게 아닐까요?
기관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안에서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고객 예탁금이 많이 줄었습니다. 돌아와야 할 자금, 해외에서 들어와야 할 자금도 지금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제한적인 박스권 움직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배당이 2만 원이라고 하셨는데, 하이닉스 주가가 얼마죠? 하루 변동폭밖에 안 될 것 같은데요. 배당 받으려고 들어갔다가 시기를 잘못 택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으니, 배당만 보고 들어가기보다는 시장 흐름과 기업 실적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당과 환율, 외국인 수급 이야기
예, 배당은 장기 투자자가 몇 년에 걸쳐 그냥 공짜로 얻는 것처럼 보이지만, 공짜는 아니죠. 부수익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배당입니다. 배당이 2만 원이니까 지금 들어가서 2만 원 먹겠다는 것은, 만 원짜리 주식 100몇십만 원어치를 두고 말하는 것이 맞습니까? 그렇다면 1%만 움직여도 배당이 왔다 갔다 하는데, 오늘 같은 장세에서 배당 얘기를 하면 욕 먹기 딱 좋죠. 갑자기 욕이 많이 들어오네요.
환율 얘기를 하다 말았는데, 수출 기업도 살리고 외국인 환차익 유인도 가장 인상적인 국내 증시에 최적화된 환율의 권리락 구간도 궁금합니다. 과연 어느 선이라고 보십니까? 이것은 동전의 양면처럼 봐야 할 것 같아요. 환율이 계속 내려가면 원화가 절상되어 가치가 올라가는 것인데, 이미 많이 내려왔습니다. 절상이 많이 됐어요. 1,320원까지도 갔었잖아요. 이 가격에서 바닥을 짓고 올라온다고 하는데, 해지하지 않고 들어오는 해외 자금은 만약 1,320원에서 50원, 70원, 100원을 얘기하는 분들도 계세요. 그런데 보통 1,320원을 하단으로 보는 것이 시장의 컨센서스이기 때문에, 1,320원 하단에서 과연 들어오겠는가 생각해 보면, 해지하지 않고 들어오기는 외국인 입장에서 약간 부담스럽죠.
또 원화 환산 수익으로 보면 수출 경쟁력도 더 내려가면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원화 환산 이익도 줄어듭니다. 환율이 높으면 이익이 많이 늘어나죠. 달러 기준도 똑같지만, 기업 실적 발표는 원화로 하니까 원화값이 내려가면 기업 실적도 줄어서 점점 안 좋아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원화가 계속 절상되는 것은 여태까지는 쉽게 좋아 보였죠. 그런데 투자 관점에서 보면 여기서부터는 반등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채 금리와 사모펀드 실적 신호
시장에 영향을 많이 미쳤던 것이 국채 금리입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국채 금리인데, 그래도 연일 하락세를 타고 있긴 합니다. 시장에서 또 올라가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까지 커졌다가, 이제야 비로소 안정을 찾는 모양새인데요. 단기의 파동이었다고 봐도 괜찮겠습니까?
저는 이것이 분기별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3월, 6월, 그리고 이번 9월, 그러니까 다음 분기에도 또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사모 펀드도 분기 실적으로 수익을 집계하고 대출 짓기도 하는데, 3호 펀드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분기 실적으로 집계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 블랙스톤이 실적 발표를 했는데, 블랙스톤은 3호 펀드 쪽에서 상위권이에요. 오늘 밤에는 블루아울 같은 하위권 업체가 실적 발표를 하고, RS라는 곳도 있는데, 블랙스톤과 비슷한 선두권입니다. 선도 업체와 약한 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하는데, 이 기업 실적 발표가 3호 쪽과 연결고리가 되고, 3호 쪽은 또 금리와 연결이 됩니다.
이 얘기를 드리는 이유는, 디커플링이 일어나 신용등급이 안 좋은 트리플 C 등급 회사채 금리가 지금 하나 높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트가 있었는데 안 나오니 말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많이 올라갔어요. 스프레드는 국채 대비 회사채가 금리를 얼마나 더 줘야 돈이 모이고 발행이 되느냐를 뜻하는, 가산 금리 개념입니다. 회사채끼리 비교하면 그냥 스프레드이고, 국채와 비교하면 가산 금리라는 말이 적절하죠. 트리플 C는 지금 13.56%입니다. 13%면 절대 금리로도 높은데, 국채 대비 13%p 더 높다는 것이에요. 과거 위기 때보다 더 올라가고 있어서, 자체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겠네요.
CCC 등급은 기업 수가 많지 않은데, 이와 연동되는 등급을 놓고 보면 빨간 선이 올라가는 것이 안 좋은 신호입니다. 노란색은 트리플 B이고, 아래에 깔린 것은 트리플 A입니다. 트리플 A는 국채와 거의 비슷해서 0.04%p만 더 주면 되고, BBB인 트리플 B는 1.13%p를 더 주면 됩니다. 그런데 트리플 C는 하늘 꼭대기에 있는 13.56%죠. 같은 눈금으로 보면 AA의 0.04%p는 아래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래프는 좌우 축을 다르게 잡았습니다. 왼쪽 숫자는 빨간색, 오른쪽 숫자는 제가 조정한 값인데, 그래야 변동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빨간색이 아래 있으니 더 좋았다는 뜻이 아니고, 변동률을 따지는 것이니 변동폭만 보시면 됩니다.
빨간색 추세를 보면 급격한 변동성과 오른쪽에서 더 치솟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절대 레벨이 아니라 상대적인 변동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CCC 트리플 C가 이렇게 치솟은 상황에서 같이 움직이는 종목들이 오라클이나, 최근 문제가 된 코어위브입니다. 3월에도 이런 모습이 탁 치고 올라왔고, 6월에도 올랐습니다. 그때 부실로 거론됐던 것이 지난 두 번의 오라클 문제였고, 이번에는 오라클과 코어위브가 동시에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오라클은 기업 실적 발표에서 다소 완화가 됐는데, 최근의 변화는 오라클 때문이라기보다, 전체적으로 사모펀드 기업들이 안 좋은 모습 속에서도 부실이 크게 늘지 않고 돈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데서 왔습니다. 보통 사모펀드에서 돈이 유출되면 뱅크런으로 이어져 문제가 되는데, 블랙스톤의 실적 발표를 보니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트리플 C가 조금 꺾여 내려왔습니다.
제 얘기는, 3월과 6월처럼 사모펀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나오면서 꺾인다면, 오늘 블루아울이나 RS 발표, 11월에 나올 관련 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지나면서 빨간 선이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라는 겁니다. 시장의 부실과 불안 요인이 사라진다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회사채 시장도 안정되고, 국채 시장까지도 안정된다고 봅니다. 지금 이 얘기를 시작한 이유도 아까 금리 말씀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채권 시장은 단순히 국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올렸다는 한 가지로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 부채가 40조 달러를 넘어서 절대량 자체가 부담되는 요인도 있고 인플레이션도 잡히지 않고 있지만, 말씀드렸듯 그건 상대적 개념이라 시간이 지나 반영되면 악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시장 내부에 살아 있는 악재들은 초반에 말씀드렸듯 이미 선반영된 것이라, 현실로 나타나도 문제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적 발표 전에 선반영이 됐다면, 괜찮게 나오면 호재고 안 좋게 나오면 진짜 펑 터지는 것입니다. 블랙스톤 쪽에서 어느 정도 시그널을 줬고, 오늘 블루아울과 RS가 확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긍정적인 모습이 나오면 금리 쪽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이 갈 것입니다. 주가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것은 내년도 이익 성장률과 금리 문제라고 말씀드렸는데, 금리 문제는 어느 정도 안정될 수 있다고 봅니다. 11월 들어 이런 이벤트가 반영되면요. 그런데 기업 성장이 약간 죽어 있는 것은 계속 남는 문제입니다. 살아 있는 변수와 들어왔다 없어졌다 하는 변수를 나눠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 어디가 더 매력적인가
투자자 입장에서 서학개미와 국장개미 모두가 가장 뜨겁게 궁금해하는 부분이죠. 단기와 중장기 관점에서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 중 어디에 기대 수익률이 더 높을까요? 단기적으로 조금 올랐던 미국장과, 밸류에이션 기대감이 있는 우리 국장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매력적인 단기 타점을 주고 있을까요?
지금은 똑같이 매물대가 쌓여 있습니다. 나스닥 기준으로 봐도 어제까지 올라온 구간 위에 매물대가 있고, 코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독립적으로 움직이려면 우리 쪽에 돈이 많았어야 하고,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는 초반이었어야 합니다. 올해 초처럼 그랬다면 우리나라에 박수를 쳐주고 싶은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미국의 기업 실적에 연동돼서 우리가 움직일 수밖에 없고, 우리가 탄력적으로 더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탄력적으로 움직일 때는 미국의 반도체 지수도 똑같이 탄력적으로 움직였는데, 2026년 상반기에 그랬습니다. 최근을 보면 느끼시듯 반도체 전체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반도체 지수도 탄력이 예전만 못합니다. 내년도 불안 요인인 기업 이익 성장률의 둔화가 반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미국 쪽에 대안이 있다는 점입니다. 나스닥에서 반도체 지수가 3~40% 정도를 차지하고, 소프트웨어 계통이 또 1~20% 정도를 차지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소프트웨어 쪽의 변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AI 관련해서 하드웨어나 인프라 쪽은 성장률이 정체되는 시기를 막고 있다고 보면, 소프트웨어 계통은 먼저 조정을 보인 다음, 지금은 AI가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의 종목들이 신고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AI의 영향이 인프라와 반도체 쪽에 있고, 실제로 AI를 관리해야 하는 소프트웨어 쪽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도 나눠야 해요. AI가 직접 관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쪽은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AI를 관리할 수 있는 예를 들어 보안 업체 같은 곳은 오히려 신고가를 내고 있습니다.
주가에 신고가 종목이 없다면 2027년이 끝났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성장률이 나아진다는데 그럼 왜 투자하느냐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산업의 구도가 이렇게 빨리 변한다는 뜻입니다. 주식시장이 그걸 반영하는 것이죠. 우리나라 보안 업체가 나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미국의 보안 업체들을 놓고 보면 결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드웨어 쪽과 소프트웨어 쪽은 항상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더 낫다고 보려면 반도체 쪽이 살아나야 하는데, 그런 경우라면 기업 실적과 예상치부터 달라질 것입니다. AI 예상치가 2027년에 줄어든다고 말씀드렸는데, 어느 순간 상승으로 바뀌면 우리나라 쪽이 먼저 가야 하죠. 반도체 비중이 높으니 탄력이 항상 큽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지금은 업종별로 분리해서 봐야 합니다. 인프라 쪽과 소프트웨어 쪽을 나눠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쉽게 먹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2027년부터는 여러 측면에서 선택을 해야 하고, 디커플링이 여러 측면에서 나타날 것입니다. 그래서 선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건 AI 안에서도 선택의 문제가 되겠네요. 맞습니다, 그게 더 중요하죠.
오늘 방송에서는 12월 FOMC의 예상 경로부터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변수, 급변하는 환율과 외국인 수급 셈법, 그리고 미국과 한국 증시까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거시 경제의 줄기들을 깊이 있게 파헤쳐봤고요. SPM 리서치 김영진 대표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깊이 있는 시장 분석과 투자 전략이 궁금하시다면 화면 오른쪽 추천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딜사이트경제TV가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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