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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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C 금리 인상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은 있으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진단. 유가·금리 민감도는 떨어졌고 AI 모멘텀이 핵심. 마이크론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며 AI 수요 지속을 강조. CXMT 확장은 중기 리스크로 수급 이탈 우려. 엔트로픽 상장은 단기 수급 꼬임 가능성 있으나 장기적으로 긍정. SK하이닉스 ADR 괴리는 본주가 ADR을 따라갈 것으로 보며 PER 5배 미만 저평가 언급. 시장은 횡보 장세로 트레이딩 전략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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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4MC에서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고, 이후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리가 계속 오르면 시장이 횡보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들 수밖에 없죠. 어떻게 보면 좋을까요?
금리와 주식시장의 관계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원래 금리는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경기가 좋아서 금리가 오르는 경우라면 주식과 금리는 같이 갑니다. 경기가 좋아진다는 것은 기업 이익이 늘어난다는 뜻이니까요. 하지만 이번 금리 인상은 공급 측 요인에서 비롯된 인플레이션입니다. 유가가 오르면서 문제가 됐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잉여현금흐름이 부족한 상태에서 차입을 늘리면서 부담이 커졌죠.
다만 이 문제는 갑자기 불거진 것이 아니고 두어 달 전부터 나온 뉴스입니다. 그동안 시장은 이미 적응하고 반응해 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AI 모멘텀인데, 이 모멘텀은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생각만큼 높지 않습니다. 금리가 오른다고 AI 투자가 늦춰지거나 멈추는 신호는 지금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금리 수준 자체도 충분히 감당 가능한 범위로 볼 수 있습니다.
심리적으로는 금리가 AI 투자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이번에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평균이 4.1% 수준이고, 한두 차례 추가 인상으로 마무리된다면 국내에서도 한 차례 정도 인상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이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불안해하다 보니 여러 요소가 불안정하게 작용했는데, 그 부분을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가 강해지고 원화 환율의 상승 속도가 늦춰진 점은 기업들에게 숨 쉴 여유를 주고, 미국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으로 들어오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역설적으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금리 말고 유가는 어떨까요? 유가는 지금 10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시장은 그렇게 큰 변수로 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한때는 유가가 오르면 금리 인상 우려로 이어졌지만,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나니 이제 시장은 AI 모멘텀만 보고 있습니다.
경제 지표는 여러 가지가 있고, 그것을 다 알면 투자가 더 쉬울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는 머리가 아픕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이슈를 보느냐입니다. 9월까지만 해도 유가와 금리 이야기가 주를 이뤘지만, FOMC 이후에는 그 얘기가 쏙 들어가고 지금은 AI 관련 주요 정책과 흐름이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유가와 10년물 국채 금리는 여전히 확인은 해야 하지만, 이들 지표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확연히 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제 유가나 금리는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면 3분기 실적이 남아 있는데, 마이크론 실적은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마이크론 실적은 잘 나올 것으로 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마이크론도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와 비교하면 마이크론의 PER이 우리보다 높은데, 그런 상황에서 주주환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전망치와 향후 가이던스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핵심입니다.
현재 메모리를 만들어 파는 기업들의 가이던스는 여전히 견조합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도 판매가 두 배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고, 마이크론도 같은 맥락입니다. 최태원 회장 역시 2028년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하면, 마이크론 실적은 지금 구간에서 거품론을 누르고 시장의 확고한 신념을 더해 주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CXMT가 D램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것은 우려할 만한 부분일까요? 단기적으로는 우리에게 위험 요소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기적으로는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 반도체를 막는다고 해도 그것이 언제까지 가능할지가 문제이고, 더 중요한 것은 중국의 기술 개발이 단순히 기술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자금의 이동이 함께 움직입니다.
현재 중국 시장과 우리 시장은 MSCI 신흥국으로 묶여 있습니다. 일본은 선진국 시장인 것과 대비되죠. 미국에서 반도체로 들어온 돈이 삼성전자와 CXMT로 나뉘어 투자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술 개발만 따질 것이 아니라, 중국 기술이 발전할수록 서방 시장에 그들이 나오지 않더라도 내수가 있기 때문에 이익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자금이 그쪽으로 몰리게 됩니다. 그러면 삼성전자의 수급이 꼬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엔트로픽 상장 이후에도 수급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과거 사례를 보면 스페이스X, 창신메모리, 양쯔메모리 같은 경우 상장 전후로 일시적으로 외국인 수급이 빠져나갔습니다. IPO에 참여하려면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ETF에 편입됐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지수에 편입되어야 MSCI 지수와의 상관관계가 형성됩니다.
상장 때 받는 것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100주를 받더라도 필요한 자금은 그보다 훨씬 많습니다. 비율대로 받는 구조라서 일시적으로 자금이 꼬일 수 있지만, 이것은 단기적인 현상입니다. 묶였던 자금은 다시 풀려서 들어오게 마련입니다. 시가총액이 큰 대어가 들어온다는 것은 결국 우리에게도 나쁘지 않은 신호이고, 이 산업의 흐름이 이어진다는 의미이므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수급이 일시적으로 꼬일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SK하이닉스 ADR은 본주와 괴리가 계속 나고 있습니다. ADR이 신고가를 경신한 데 비해 하이닉스 본주는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괴리의 이유는 환전, 수급 요소, 시장의 차이 등 여러 가지로 설명됩니다. TSMC도 ADR 괴리율이 상당히 큰 편이라, 하이닉스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일정 부분 교류가 유지되고, 나중에 ETF나 선물 쪽으로 거래가 활성화되면 무차입 차익거래를 통해 괴리가 좁혀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두 시장이 다르게 움직이며 개별 종목처럼 거래되고 있어 아쉬운 면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낮은 쪽이 높은 쪽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높은 것을 끌어내리기보다 낮은 것이 따라가는 구조이고, 미국 시장의 흐름도 있어서 긍정적으로 봐야 할 부분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워낙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특히 PER이 5배가 안 된다는 것은 지나치게 낮은 수준입니다. PER이 꼭 10배까지 가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현 구간도 적정하다고 볼 수 있고, 낮은 PER은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9월 이후에도 미중 정상회담, 마이크론 실적, 엔트로픽 상장 등 남아 있는 변수가 많습니다. 시장은 계속 횡보 장세이고, 여기에 미국 중간선거와 이란 전쟁까지 변수가 더해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횡보를 이어간다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IM증권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7,000에서 8,000 사이에 약 11조 원 정도의 자금이 물려 있다고 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물린 자금이 상당해서, 이 매물대를 뚫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업종별로 수급과 매물대를 보면서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아가는 전략이 필요하지만, 다른 업종은 이익이 난 종목을 정리하고 다음 흐름을 살피는 방식도 괜찮습니다. 뚜렷한 강세장이 당장 나타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따라서 횡보 구간에서는 적절한 트레이딩을 병행하는 매매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차영주 소장님과 함께 시장 전략을 정리해 봤습니다. 변수가 많은 시점이지만,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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