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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6년 환율] 1,430원 초반까지 떨어진 환율…2026 전망은?

SBS Biz 뉴스 · 2025-12-29 · 유튜브 시청 67,639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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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류현정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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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4거래일 연속 하락해 143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정부 구두개입과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달러매도가 하락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다만 근본 수급은 바뀌지 않았고 해외투자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고 본다. 내년 환율은 1300원대 하락 전망이 많지만 본인은 고환율(1400원 중반 이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달러 글로벌 약세도 제한적일 것이라 본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원달러 환율 하락세, 4거래일째 이어져

01. 네. 오늘도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거래일 기준 4일째 이어지면서 1,43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구두 개입과 외환 시장에 달러 공급을 늘리기 위한 세제 인센티브가 먹히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내년에는 1,300원대까지 떨어질까요? 기업과 개인 모두 환율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외환 딜러 출신인 류현정 전북은행 광화문 종합금융센터 기업금융 지점장과 함께 내년 환율 전망을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올해 외환 딜러를 하셔서 외환 시장 전반을 잘 꿰고 계신데, 지금 거래일 기준 4일째 떨어지고 있습니다. 달러 환율이 지금 1,430원대 초반, 1,432원 30전인데 오늘도 하향 압력이 큰 건가요? 오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02. 예. 앞선 시장 안정화 조치의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지난주 초반까지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연고점을 위협받던 달러·원 환율이 12월 24일 구철(구윤철) 경제부총리의 강력한 구두 개입 이후 가파른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점 대비 50원 넘게 하락한 수준입니다. 외환 시장에서는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에 이어 실제 달러 매도 개입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요. 특히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재개되면서 하락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03. 그 영향이 지금 4일 연속 하락해서 1,430원인데, 정부의 강력한 개입이 그 전에도 계속 있었지만 구두 개입 효과가 없었거든요. 이번에는 환율 안정 대책이 종합 패키지 형태로 나왔는데 과거에 비하면 효과가 상당히 커 보입니다. 이런 정부 조치를 예전과 비교해 어떻게 평가하세요?

04. 최근 외환 당국의 조치와 이번 조치를 비교해 보면, 앞선 조치는 여러 우려가 조각조각 나왔다고 할 수 있고, 이번에는 가장 강력한 조치라고 할 수 있는 국민연금의 환헤지를 위한 달러 매도가 동반되면서 영향력을 훨씬 키웠습니다. 외환 당국의 실개입도 있었지만 거기에 국민연금의 환헤지 달러 매도가 가세하면서 상당폭 하락을 유도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05. 달러가 필요한 사람들은 굉장히 궁금해할 거예요. 지금보다 얼마나 더 떨어질까? 내년에는 1,400원, 1,300원대 후반으로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할 텐데, 지금 환율이 떨어지는 게 원화에 새로운 강세 요인이 생겼다기보다는 달러 공급을 늘리는 것이고, 수요와 공급의 추세가 완전히 바뀐다고 봐야 합니까?

06. 확연하게 바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근본적인 수급 여건이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그동안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사서 해외 투자를 집행하고, 환헤지를 위한 달러 매도를 하지 않던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위해 한국은행의 외환 수탁이라는 수단을 통해 달러를 빌려서 해외 투자를 하면서 달러 수요를 일단 없앤 부분이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보유 외화자산의 환율 하락 위험을 방어하기 위해 선물환으로 달러를 매도하는, 소위 전략적 환헤지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달러 수요 억제와 공급 확대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종재 조치나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등도 일정 부분 달러 공급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요.

07. 하지만 환율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던 내국인의 해외 투자 확대의 기본 배경을 보면, 아직도 달러 수요가 완전히 가셨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내국인들의 해외 주식 투자를 위한 달러 수요, 주식·채권 투자, 기업들의 직접 투자 자금 유출 등이 전반적으로 달러 수요를 형성했고, 이런 흐름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이 완전히 바뀌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환경이라는 게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차일 수도 있고, 미국 주식시장과 우리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의 차이일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08. 예, 그렇습니다. 그 기저에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동력이 미국이나 다른 투자 대상 국가들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고요. 그 위에서 말씀하신 투자 자산의 상대적 수익성 차이가 작용하면서, 전반적인 해외 투자 확대 요인으로 계속 작동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달러 공급이 늘어나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지만, 수급의 근본 흐름을 획기적으로 바꾸기에는 이런 정책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게 단기적으로 얼마까지 떨어질 것인가인데, 그건 이따 여쭤보기로 하고요. 그동안 환율이 오른 게, 개인들이 해외 주식 투자를 위해 달러를 사더라도 우리나라는 기업들이 수출을 많이 해서 경상수지 흑자가 많이 나잖아요. 그런데 그동안 환율이 조금 과도하게 오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던데 어떻게 보셨어요?

09. 거시경제 지표만 외형적으로 보면 말씀하신 게 맞을 수 있습니다. 올해 10월까지 국제수지 통계를 보면 경상수지 흑자가 896억 달러에 달합니다. 상당한 규모죠. 그런데 내국인과 외국인의 투자 자금 유출입을 합쳐 보면 약 948억 달러가 순유출입니다. 유출 규모가 크죠. 이 점만 보면 환율 상승 압력이 그렇게 높다고 말하기는 어렵겠는데요. 문제는 이 수치의 구성 요소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경상수지 흑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흑자 중 상당 부분은 국내 외환시장에 유입되지 않는, 즉 국내로 달러가 들어오지 않는 부분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상품수지 흑자의 1/3 이상이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이 수출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중 상당 부분은 해외 현지법인이 수출한 자금이라 국내로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상흑자가 많이 나도 달러가 국내에 풀리지 않는다는 얘기죠. 그다음에 투자자금 유입 중 외국인이 국내 금융시장에 투자한 게 520억 달러인데, 그중 채권투자 자금 유입이 10월 기준 약 410억 달러입니다. 일반적으로 채권투자 자금은 환혜지 거래를 합니다. 현물로 달러를 팔지만 선물로 달러를 되사면서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작습니다. 그래서 들어오는 자금의 공급은 외환시장에 영향을 적게 미치고,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던 자금 중 상당 부분이 들어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국제수지 표상으로 보는 것과 달리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10. 그러니까 경상수지가 많이 나더라도 해외 투자가 많으니 이렇게 올라가는 게 문제가 있지 않느냐 싶었는데, 하나하나 뜯어보니 올라갈 수밖에 없었네요. 그리고 환율이라는 게 원화 가치를 달러에 대한 비율로 나타내는 거잖아요. 달러 1달러에 원화를 얼마 줘야 사느냐인데, 올해 달러 자체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걸 보면 원화가 이렇게까지 약해야 하느냐, 원·달러 환율이 이렇게까지 올라야 하느냐는 의문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하면 될까요?

11. 일정 부분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은 맞습니다만, 달러 약세가 과다하게 평가되고 인식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보통 달러 변동을 이야기할 때 달러 지수를 많이 이야기하는데요. 달러 지수 기준으로 올해 달러가 9% 가까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지수는 주요 여섯 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고, 보통 DXY로 표시합니다. 그런데 달러 지수 산정 가중치에서 유로화가 57.6%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큽니다. 올해 유로존 경제가 회복되면서 유로존 중앙은행인 ECB가 상당히 긴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반면 미국 연준은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는 등 완화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통화정책 방향성 차이가 달러 약세와 유로 강세로 반영되면서 전반적으로 달러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런데 달러의 다른 통화에 대한 움직임을 보면, 엔화나 원화에 대해서는 지난해 연말 대비 올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같은 주요 통화 대비로는 3~5% 정도 약세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래서 원화가 나홀로 약세라는 평가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나홀로 약세라고 판단하기에는 다소 과장이 있어 보입니다.

12. 그러니까 달러 지수가 9% 정도 떨어진 것은 유로존 통화 가치가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고, 실질적으로 일본 엔화나 중국 위안화에 비해서는 그렇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말씀이군요. 우리 원화가 약해지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하게 보일 수 있다는 건데, 요즘 엔화 환율과 위안화 환율이 상당히 주목되는 것 같아요. 위안화도 가치가 강해진다면서요?

13. 최근 중국 외환 당국이 위안화 강세를 유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위안화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엔화의 경우 최근 일본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인상했지만 여전히 엔화는 약세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확인했지만, 빠른 속도로 추가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동안은 위안화 가치와 원화 가치가 연동된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일본 엔화에 훨씬 많이 연동된다는 말도 나옵니다. 두 통화의 영향을 우리 원화가 그렇게 민감하게 받는 건가요?

14. 외환 시장에서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바스켓을 구성합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 통화 바스켓, 신흥국 통화 바스켓처럼, 달러 대 원화 환율 하나만 보지 않고 여러 통화와의 상대적 변동을 보면서 포트폴리오를 운용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일본 경제와 중국 경제에 밀접하게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 경제 입장에서 엔화 환율 변동이 원화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다는 게 기본적인 경제적 관점입니다. 과거에 엔화가 약세를 보였을 때 원화도 약세를 보였다는 경험치가 이런 동조화 현상을 낳는 것이고요.

15. 원·달러 환율이 지금은 1,43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지만, 24일 이전만 해도 1,480원을 넘어 곧 1,500원을 뚫을 것 같았어요. 외환 딜러들이 볼 때는 금융위기 수준으로 볼 수 있는 환율 같은데요.

16. 그렇습니다. 그런데 환율만으로 보면 우리 시장의 리스크가 있다고 봐야 합니까, 아니면 관계없다고 봐야 합니까?

17. 일반적으로 과거 경험을 기준으로 하면 고환율은 우리 경제나 금융시장의 위기 상황과 동일시되는 시각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거 위기 때는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었고 위험자산이 폭락했습니다. 돈을 빌리고 싶어도 금융시장에서 빌리지 못하는 유동성 위기를 겪었고요. 이런 부분들이 주가 급락, 자산 금리 급등, 환율 급등으로 나타나면서, 결국 환율 급등은 위기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18. 그 트라우마를 가진 분들이 많을 거예요, 시청자들도요. 이번에 환율이 급등했으니 시간이 지나면 빠르게 하락할 거라는 기대도 있는데요. 이런 부분들은 과거 위기 상황에서 정부나 중앙은행이 유동성 지원과 확충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면서 투자 심리가 안정되고, 그에 따라 환율도 상승폭을 빠르게 되돌린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과거와 굉장히 다른 모습입니다. 주가와 환율 움직임이 완전히 다르죠. 앞선 방송에서도 언급하셨는데, 주가는 금년 퍼포먼스만 보면 우리 증시가 훨씬 높은 상승을 보이고 있고요. 외국계 금융기관의 외화 차입 비용이나 우리나라 국채의 신용부도 위험에 대한 보험료인 CDS 프리미엄도 굉장히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유동성이나 투자 심리 측면에서 보면 전혀 위기 상황이 아닙니다.

19. 최근 환율 상승은 내국인들의 해외 투자 확대, 그동안 경상흑자를 통해 벌어들인 많은 돈들이 더 높은 수익을 찾아 해외로 재배치되는 과정에서, 달러를 매수하는 환전 수요가 늘어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위기 때의 고환율과 현재의 고환율이 연결되는 모습은 전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이렇게 원·달러 환율이 뛰어도 유동성 위기나 투자 심리의 위험한 상태를 가리키는 게 아니니 다행스럽긴 한데, 환율이 올라가면 수입물가가 오르잖아요. 중소 업체들도 고생이 많고, 물가가 나중에 오르면 전 국민이 피해를 보니까, 당장 시장은 걱정이 아니어도 환율을 이대로 방치하는 건 정말 곤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정부가 나선 거죠. 여러 대책을 만들었고, 그 효과가 단기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과연 어느 정도까지 효과가 있을까요? 그러면 내년 1년 전체 환율 수준은 어떨까요? 지점장님은 내년 환율을 어떻게 전망하세요?

20. 최근 나온 전망 보고서를 보면 상당수 예측 기관들이 내년 환율이 1,300원 또는 그 이하로 하향 안정될 거라는 기대나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21. 1,300원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거죠?

22.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는 상당 기간 고환율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환율이라고 하면 1,400원 중반 내지 그 이상의 상당히 높은 환율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 주요 예측 기관들과는 다른 예측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환율 상승을 이끈 내국인 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투자 자금 유출이 근본적으로 바뀌기는 어렵다고, 적어도 당분간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환율 하락에 가장 적극적인 역할을 한 국민연금을 보면, 국민연금은 기본적으로 해외 투자를 지속하는 달러 수요처이지 공급처가 아닙니다. 계속 달러가 필요하다는 거죠.

23. 예, 기본적으로 달러 수요처입니다. 최근 한국은행과 외환 수탁을 통해 달러를 빌려 투자하는데, 언젠가는 갚아야 하잖아요.

24. 예, 결국 현재 달러 수요를 이연시키고 있을 뿐, 궁극적으로는 시점을 뒤로 미룬 것일 뿐입니다. 거기에 더해 최근 취하고 있는 전략적 환헤지를 위한 달러 매도세도 마무리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환율 하락 압력을 계속 가중시키면서 1,300원대에도 달러를 팔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고요. 이런 부분들을 종합하면 최근 작동했던 환율 하락력이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최근 정부가 취한 여러 공급 확대 조치도 다소 단편적이고 일시적인 영향에 그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거기에 더해 내년에는 우리 정부가 약속한 대미 투자가 집행되기 시작할 겁니다. 연간 200억 달러 상환을 줬지만, 그래도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25. 정부 당국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없애거나 최소화하겠다고 하고 있지만, 투자 금액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까지 얘기했거든요. 외환시장이 불안하면 말이죠.

26. 그렇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공급 요인은 아니지 않습니까? 일정 부분은 수요 요인이죠. 추가적인 수요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달러 수요에 대한 예상을 높일 가능성이 있고요. 그다음으로 달러·원 환율 변동의 또 다른 축인 글로벌 달러 변동을 보면, 저 개인적으로는 내년 글로벌 달러가 현재보다 약세로 가기는 어렵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 연준이 지금까지 금리를 낮춰왔고 내년에도 더 떨어질 것 같은데도 달러가 약세로 가기는 어려울 거라고 보는 겁니다.

27. 왜 그렇게 보시죠?

28. 현재 시장에 반영된 기대치가 이미 연준이 내년에 적어도 두 차례 이상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발표된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을 보면 전분기 대비 연율 4.3~4.4% 성장을 했습니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죠. 이런 미국 경제 상황을 보면, 정상적인 통화정책을 집행한다고 했을 때 추가 금리 인하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이미 다른 나라들은 긴축적인 정책 입장이 시장에 반영돼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면 달러가 추가로 약세를 보이기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더해서 일본도, 우리도, 유럽도 대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결국 달러 수요가 미국 경제 성장 동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고요. 이런 부분들이 내년 글로벌 달러가 현재보다 약세를 보이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달러 환율도 쉽게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고, 상당한 고환율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네요.

29. 네. 환율 전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류현정 전북은행 기업금융 지점장이었습니다. 지점장님 고맙습니다.

30.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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