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여인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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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호조로 AI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지만 시장 전반은 조정 국면으로 봄. 인플레이션 미잡힘과 외국인 매도로 코스닥은 약세, 코스피는 상대적 안정. 2차전지는 5월 말~6월 초까지 시간조정 후 박스권 등락 예상. 반도체 중 파운드리·AI 반도체, 2분기 실적이 확실한 자동차 부품 쪽에 관심 권고. 조정 시 현금을 준비해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라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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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전략을 세워보겠습니다. 여인수 전문가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장 포인트부터 짚어 주시죠.
네, 오늘은 전반적인 시장 자체가 조정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계감이 있고, 다들 우세합니다. 오늘 엔비디아 이슈와 반도체 대표주가 움직이면서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도 제법 많이 빠졌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유는 제가 어제 설명드렸듯이 불확실한 요인이 남아 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잡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최근 미국이나 유럽 여행을 다녀온 분들이 말씀하시듯, 특히 유럽의 음식값을 보면 상상 이상으로 물가가 비쌉니다. 물가 협상이 질질 끌리는 상황이라 어느 정도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어제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일정 수준의 현금이 필요하고, 위를 열어주는 시세를 중심으로 대응하라고 드렸습니다.
다우지수는 최근 이런 부분 때문에 꺾여 있고, 나스닥은 오늘 조정을 받다가 본장에서 엔비디아가 반등하면서 시간외에서 20% 넘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시선은 그쪽으로 돌아갔습니다. 미국 시장은 실적이 좋으면 이를 바로 반영해 주는 시장입니다. 예상 영업이익은 65억 달러 정도였는데, 실제로 71억 9천만~72억 달러가 나왔고, 2분기 전망도 100억 달러 정도를 부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의 3배인 1조 달러가 넘습니다. 이런 대형주가 시간외에서 20% 급등했다는 것은 한국 같으면 상한가에 해당하는 대단한 일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일반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관련주, AI 반도체, HBM 관련 기업에 달라붙었고, AI 관련주들이 오후에 계속 밀렸을 겁니다. 실질적으로 엔비디아와 직접 거래하는 국내 종목은 기판 부분의 이수페타시스입니다. 이런 실질적인 수혜주들이 움직이고 반응합니다. 반면 코난테크놀로지나 셀바스AI 같은 종목은 아침에 일반인들이 쫓아갔는데, 이런 AI 관련주는 연초처럼 테마가 되지 않습니다. 개미들끼리 붙어서 되는 시대가 아닙니다. 단순 테마일 뿐입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AI 칩 시장의 미래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그러나 한국 기업 중에 특별히 연동되는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데이터센터 하나를 구축하는 데 월 50억 원씩 들어가는데, 작은 기업들이 이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한국은 하드웨어를 팔아서 엔비디아의 고속 성장에 맞춰 가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오늘 외국인이 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매수했습니다. 10만 원은 저항선으로 여겨졌는데 이 가격을 뛰어넘었다는 것은 인정 매수가 필요한 신호라고 봅니다. 소수 기업들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장비 쪽은 한미반도체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침에 난리가 났는데, 29,000원은 주가가 먼저 급등했기 때문에 소화 과정을 잘 지켜봐야 합니다.
반도체가 강세인 반면 다수 업종, 특히 2차전지는 반대 급부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도체와 2차전지는 물과 기름 사이가 된 셈이죠. 에코프로는 오늘 54만 원까지 빠졌고, 에코프로비엠이나 포스코퓨처엠 같은 양극재 종목들도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 조정이 여러분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오늘 개별 모멘텀으로는 EM플러스가 있습니다. 증권 장비 회사인데, 독일 슈투트가르트 배터리 대전에 참가했습니다. 이 회사는 삼성SDI 출신들이 모여 있고, 고칼로리 기술, 장비, 소재를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아라코와 독일 다임러의 투자 협업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유독 다른 종목과 달리 급등한 것입니다. 실제로 그만한 기술력을 가진 회사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장 전체로 보면 대부분 종목이 조정 중이지만, 상대적으로 코스피가 안정감이 있고 변동성도 적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여전히 외국인 매도 우위 속에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다수 업종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소수 업종군만 집중적으로 움직이고, 다수는 약세를 연장하는 흐름이 오늘 시장의 요약입니다.
그럼 집중 전략은 어떻게 세우고 계신가요? 이 코너는 대충 이야기하고 넘어가는 코너가 아니라, 정확하게 선을 긋고 넘어가는 자리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도 정리가 잘 되어야 합니다. 당분간 지수는 연휴 전까지 조정을 받을 것입니다. 다시 조정장이냐는 식으로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경기선행지수는 진바닥을 확인하고 상승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고, 월말 전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반도체도 경기선행지수가 돌아선 것을 보고 반등한 것입니다. 사이클이 바닥에서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만 특화된 업종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반도체는 말씀드린 대로 파운드리가 어제 언급한 업종이고, AI 반도체도 기다리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2차전지는 5월 말에서 6월 초 전후까지 시간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등락 과정을 거칠 것입니다. 이틀 빠졌다가 다시 들썩일 수 있지만, 아직은 박스권 트레이딩 정도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지금 엔비디아 모멘텀과 직접 연관된 주가들이 움직일 것으로 보셔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코스피가 유리해 보입니다. 기존에 2분기 실적이 확실한 자동차 부품 쪽은 최근 휴식을 취할 것 같습니다. 큰 변동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니, 2분기 전망이 밝은 쪽은 초과 조정 구간에서 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어제 말씀드린 현금 비중 조절도 빠질 때를 대비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야 싼 가격에 좋은 기업을 저점에서 매수할 수 있습니다. 2차전지는 한 방에 반등하기는 어렵고, 등락을 거치며 시간 조정을 완성해 가는 과정으로 보시면 됩니다. 상대적으로 코스피가 유리해졌다는 점까지 정리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알아봤습니다. 여인수 전문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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