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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를 왜 의심하세요? 지금 팔면 털리는 겁니다 (이권희 대표) | 마켓포커스 260908

연합뉴스경제TV · 2026-09-08 · 유튜브 시청 97,441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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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연합뉴스경제TV · 한국인

요약 준비 중입니다. 기존 본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뭐 지금 제목들이 좀 그런데, 항상 반도체를 의심하잖아요. 왜 의심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주가가 한번 심하게 빠졌다가 이제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 자꾸 의심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신 것 같습니다. 그렇죠?

02. 안타깝게도 개인들이 계속 현금화를 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게 말하면 현금화이고, 나쁘게 말하면 털리는 거죠. 저는 개인들이 좀 안 팔았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팔 때가 아니라 사야 될 때인데, 지금 팔고 있다는 게 좀 안타깝습니다.

03. 어차피 누군가는 팔아야 누군가 또 사죠. 제가 몇 번 말씀드렸지만, 7,500에서 8,000포인트까지는 외국인들이 살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개인들은 살 의지가 없으니, 결국엔 누군가는 사 줘야 올라갈 텐데요. 외국인들이 어제부터 현물을 강하게 샀고, 오늘은 현물은 아직 강하게 안 사지만 선물을 강하게 사고 있습니다.

04. 어제 미국 시장이 노동절로 쉬었기 때문에, 장 초반에 좀 헤맸습니다. 띄워야 되나 말아야 되나 눈치를 보기 시작했는데, 외국인들이 선물을 꾸준히 사면서 시장이 다시 우상향으로 돌았습니다. 특징적으로 보면 반도체, 반도체 소부장 일부 종목들이 가고 있고, 원전 관련주들이 여전히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원전 여덟 기를 짓는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현대건설,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같은 종목들이 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바이오 등 다른 섹터들은 흥행이 좀 안 가고 있고, 2차전지는 돌아서려나 하면서 아직 안 가고 있습니다.

05. 종목 고르기가 어렵다고들 하실 텐데, 맞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반도체, 소부장,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합쳐서 4, 50% 정도 들고 가셔야 된다고 말씀드렸던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06. 돌고 돌아 지금 다시 반도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토큰 가격이 굉장히 하락하면서 투자를 줄일 거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오히려 AI가 나오면서 경쟁이 심화될 거라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초창기 LLM이 보급될 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07. 일반 범용 AI와 전문가용 AI가 혼재되어 있고, 오픈소스냐 폐쇄형이냐의 기로에 있긴 하지만, 오픈형으로만 갈 거라고 생각했던 흐름이 갑자기 폐쇄형이 좋아지는 형태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경쟁이 더 심화될 거고, 구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픈소스 계열도 엔비디아를 비롯해 이쪽으로 확장하려는 세력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반도체 수요는 생각보다 더 타이트해질 겁니다. 2028년까지도 공급 부족(쇼티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2028년 쇼티지를 말하는 분이 몇 안 됐는데, 지금은 절반 이상이 그렇게 얘기하시는 것 같아요.

08. 반도체 모멘텀이 다시 살아난다고 보면, 지금은 의심하지만 의심의 벽을 타고 계속 올라가는 형태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지고 계신 분들은 좀 더 가져가시고, 다음 주 FOMC 회의 같은 이슈 때문에 일시적으로 흔들릴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전처럼 멋지게 올라가기보다는 덜컹거리면서 갈 수 있습니다. 사실 조금 밀릴 때 사셔도 괜찮습니다. 상승 전환은 했으니까요.

09. 오늘은 7,500포인트가 기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7,500포인트 위에서 양봉으로 잘 마감하면 박스권 상단을 뚫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8월 18일에 한번 시도했다가 실패했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제대로 뚫는 시도를 한 셈입니다. 저점도 높이고 있고, 박스권 상단도 다시 뚫었으니, 7,200대에 있는 60일선을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또 하나의 수급상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7,100을 넘어섰는데, 일단 종가까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봐야 합니다.

10. 반도체 쪽으로 돌고 돌아 다시 주목받고 있으니, 지금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털리지 말고, CPI, PPI로 변동성이 나오더라도 그대로 보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쇼티지 관련해 2028년까지 얘기가 나올 정도라 업황 우려는 크지 않아 보입니다.

11. SK하이닉스는 오늘도 3%대 상승세를 보이면서, 단기적으로 형성했던 박스권 가격대를 확실히 돌파했습니다. 투자자들은 200만 원 돌파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실현 가능할까요?

12. 지금 추세로 보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만 추세는 보일 때마다 틀릴 수 있어서, 중요한 건 179만 3,000원 선입니다. 어제 이 가격을 찍어 놓고 오늘 뚫어내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거래량까지 실려서 올라온다면, 200만 원까지 시도는 한번 하겠죠. 다만 60일선이 190만 원 정도에 있어서, 거기서 한번 망설일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13. 아스트라(AI 관련 기술)에 대해 논란이 많습니다. 별거 아니라는 분도 있고요. 그런데 기술의 진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시는 분들은 돈을 못 법니다. HBM이 처음 나왔을 때도 "그게 뭐 별거냐"라고 하셨던 분들은 하이닉스를 못 샀고, 챗GPT가 확산되며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던 작년 9월에도 "그건 일시적이지"라고 하셨던 분들은 삼성전자를 10만 원에 다 팔았습니다.

14. 젠슨 황이나 일론 머스크 같은 분들이 다소 과장해서 얘기하는 경향은 있지만, 큰 그림의 방향성은 결국 맞았습니다. 젠슨 황이 빨리 얘기했던 부분들이 1~2년 뒤면 실현되고 있으니, AGI로 가기 위한 발판이 만들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엔드투엔드로 일을 시키면 끝까지 해낸다는 부분도 상당합니다. 예전에는 일일이 질문하고 수정해야 했는데, 이제는 큰 틀만 얘기하면 알아서 찾아서 합니다. 완성도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그렇게 한다는 건 확률적으로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15. GPU가 10만 장 쓰였다고 얘기하지만, 40만 장을 투입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그렇다면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D램, 특히 64GB D램이 가장 비싸게 잘 팔리고 있는데 그 수요는 더 증가할 것이고, HBM 수요는 네 배 이상 늘어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16. "엔비디아만 그렇게 하고 다른 데는 안 하잖아"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앤트로픽이나 오픈AI도 엔비디아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고, TPU든 AMD든 컴퓨팅 파워를 최대한 모으고 있습니다. 그 안에 우리나라 제품들이 다 들어갑니다. 그러니 반도체를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없습니다.

17. 물론 매크로 여건은 매끄럽지 않습니다.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 국채금리 상승, 전쟁 위험, 호르무즈 해협 문제 등 걱정할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연초부터 지금까지 걱정 없이 오른 주식시장은 없었습니다. 몇 달 전에는 환율 걱정이 굉장히 많았고, 환율이 너무 올라도, 너무 빠져도 걱정이었습니다. 적정선이 어디냐고 물으면 명확한 답은 없습니다. 중요한 건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를 가지고 투자하는 겁니다. 리스크가 있어서 못 하겠다면 그냥 은행에 예금하시면 됩니다.

18. 지금은 부정적인 쪽보다 긍정적인 쪽으로 무게가 돌아섰습니다. 특히 하드웨어 AI 섹터는 더욱 그렇습니다. 어제 미국 시장이 열려서 불이 더 붙었으면 좋았을 텐데, 오히려 오늘 우리나라 시장에 불이 약간 더 붙었습니다. 아주 큰 폭은 아니지만, 미국이 오늘 밤에 오히려 좋을 수도 있습니다. 심리가 많이 위축된 건 맞습니다. 좋은 이슈가 나와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금리, 환율 등 여러 변수를 복잡하게 따지시는데, 조심은 필요하지만 이익 모멘텀이 확장되는 구간도 있으니 시장 분위기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게 좋겠습니다.

19. 정리하면, SK하이닉스는 지금 신규 진입도 가능한 구간입니다. 현금 여력이 있다면 반도체 투톱 위주로 담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179만 원대를 뚫었기 때문에, 다시 밀리면 179만 원 정도까지 밀릴 수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나눠서 사시는 게 좋고, 200~240만 원까지는 무난하게 갈 것으로 봅니다. 빨리 가냐 늦게 가냐의 싸움일 뿐입니다.

20. 7월에 폭락했을 때 관리하는 분들께 "지금 팔아봐야 실익이 없다. 240만 원까지 반등이 나올 때까지는 그냥 갖고 있으면 된다. 비중은 그때 고민하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290만 원, 280만 원에 사신 분들도 계실 텐데, 그런 분들은 평단가를 낮춰야 합니다. 오히려 비중을 확대할 구간입니다. 전재산을 걸고 사진 않으셨을 테고, 친구들이 자랑하니까 조금 샀다가 물린 경우가 많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금씩 늘려 가시면, 200~240만 원 구간에서 수익이 나는 자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전고점 돌파는 상당히 어렵겠지만, 충분히 돌파할 거라고 봅니다.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그것도 싫다는 분은 손절하지 말고 1년 예금이라고 생각하고 두시면 은행보다 나은 수익이 날 겁니다.

21. 정리하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신규 진입도 가능하고, 고점에 사신 분들은 비중 확대로 단가를 조정해 240만 원 라인을 목표로 잡아보시면 좋겠습니다. 그 이후 가격 라인은 240~250만 원 사이의 흐름을 보면서 추가 판단이 필요합니다.

22. 이어서 SK하이닉스 하면 떠오르는 한미반도체를 봅니다. 그동안 주가가 부진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어제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고, 오늘도 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급등이라고 하기엔 아쉬울 수 있지만, 추세를 돌리는 모습은 확실히 잡혀 가고 있습니다.

23. 장비주는 원래 변동성이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초 40만 원대까지 갔을 때는 외국계 투자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주봉을 보면, 2월, 4월, 6월에 급격한 양봉이 나왔는데, 이게 외국계 투자자와 펀드가 들어온 흔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에서 반토막이 났는데, 1분기 실적이 살짝 적자였습니다. 장비주는 리드타임 차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적자가 날 수 있습니다. 2분기에 바로 돌려세웠습니다.

24. 한미가 그리는 그림은, 하이닉스는 안정적이지만 별로 없다는 겁니다. 하이닉스가 주문하면 주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으로는 안 됩니다. 지금 1위 고객은 마이크론이고, 삼성전자도 물밑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HBM을 공격적으로 늘린다면 한미 장비를 쓸 수밖에 없고, 세스 장비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25. 최근 공시로 ASE 쪽에 256억 원 규모 장비를 납품했습니다. AI 가속기를 패키징할 때 쓰는 2.5D 패키징 본딩 장비입니다. 글로벌 OSAT 업체 쪽으로 밀 걸로 예상하는데, 이번에 콜테스트를 통과해 첫 물량이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물량은 더 늘어날 겁니다. 미국 법인도 세웠습니다. 공장은 아니고 사무소를 캘리포니아에 개설했습니다. 미국에 들어와 있는 패키징 회사들, 그리고 미국에 공장을 짓는 업체들에 납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SK하이닉스가 미국에 HBM 패키징 공장을 짓잖아요. 그쪽 라인도 한미 장비를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TSMC와 직접 거래하는 쪽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서, 콜테스트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TSMC는 정밀한 패키징을 직접 하기 때문에 그쪽도 노리고 있습니다.

26. 차트상으로도 예뻐지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몇 번 시술을 받은 피부가 조금씩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는 모양새입니다. 120일선을 뚫고, 7월에 잠깐 갔던 가격을 돌파하면 30만 원대도 노려볼 수 있다고 봅니다. 120일선 저항을 돌파하면 30만 원대까지 가능한 구간입니다. 어제에 이어 추가 시세가 들어오고 있고, 최근 외국인, 기관, 연기금의 매수세가 공격적으로 들어오는 수급 변화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미국 쪽 활로가 열리는 모멘텀을 지켜보면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7. 다음은 기판 쪽입니다. 이수페타시스는 다른 기판주들이 시세를 낼 때 상대적으로 답답한 흐름이었다가, 최근에 확실히 탄탄해진 느낌입니다. MLB 기판 관련 모멘텀에 시장이 점수를 주고 있는 것 같은데, 신규 접근이 가능해 보이시나요?

28. 이수페타시스는 2024년 무렵 2만 원대부터 얘기했던 종목입니다. 5만 원대까지 갔다가 유상증자 이슈로 2만 원대까지 빠졌고, 거기서 지금 8배 올라왔습니다. 8배까지 갔다가 내려온 상태라 이 정도 조정은 나올 수 있습니다. 월봉에서 장대 음봉을 장대 양봉으로 막았습니다. 자리를 견고하게 지키겠다는 의미입니다.

29. 4월에 16만 원 갔을 때 12개월 선행 PER이 50배가 넘었습니다. 기판주 중에서 너무 빨리 올라온 종목이었죠. 이 회사는 멀티레이어 보드(MLB)를 직접 만드는데, 브로드컴이 장사를 잘하면 계속 좋아질 수 있는 회사입니다. 최근 브로드컴 실적이 잘 나왔고, 브로드컴을 위한 공장도 따로 짓고 있습니다. 여기 공장이 6공장까지 세워졌고, 7공장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증설을 더 할 걸로 예상합니다.

30. 가격은 12만 원대가 중요합니다. 12만 원을 넘어가야 좀 더 가볍게 갈 수 있습니다. 박스권으로 보면 13만 원까지는 무난하게 갈 것 같은데, 그 위를 돌파하면 항상 밀렸습니다. 12만 원을 뚫으면 1차 목표가는 13만 2,000~3,000원까지 보셔도 괜찮습니다. 그 뒤에 승부가 나겠죠.

31.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면, 주가는 예전보다 내려왔고 PER은 2배 정도 낮아졌습니다. 내년 기준으로는 18~19배까지 떨어졌습니다. 가이던스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영업이익률도 예전 10%대에서 최근에는 20~2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0배 정도의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줄 수 있는 회사입니다. 그럼 여기서 최소 50% 이상 갈 수 있습니다. 17만 원까지도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얘기이고, 전고점 16만 원대까지 랠리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32. 정리하면, 1차 목표가는 13만 원, 2차 목표가는 전고점인 16만 원 6,000~4,000원 정도입니다. 공장 증설 모멘텀과 브로드컴 성장 흐름이 이어지면 낙수 효과가 기대됩니다. 13만 원을 돌파한 뒤에는 16만 원대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바닥권에서 열심히 올라온 뒤에도 주가를 지켜 주려는 모습이 나오고 있어서, 힘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기판주 안에서 종목을 고민하셨던 분들에게 참고가 되실 겁니다.

33. 마지막으로 방산주입니다. 오늘 조선주와 방산주가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았는데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원전주나 조선주에 비해 힘이 강하지는 않지만, 더 이상 하락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기 저점을 형성하는 모습입니다. 대표님은 방산주를 어떻게 보세요?

34. 방산주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봤었는데, 최근에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보수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무기를 팔려면 외교적인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하는데, 지금 한화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 장갑차(102)가 이란 전쟁 때 굉장히 히트를 쳤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이걸 우크라이나에 배치하자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럴 수 있을까요? 러시아와의 관계 때문에 못 합니다. 사우디 같은 곳에서도 많이 요구하는데, 방어용 무기라고 해도 이란이 싫어합니다. 이란이 우리나라에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이란은 자원부국이고 우리나라와 관계가 좋았던 나라라서, 굳이 적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참전을 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말도 많지만, 제가 볼 때는 굳이 참전해 봐야 의미가 없습니다.

35. 무기를 파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도 최근에 알게 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에 자주포를 몇 대 팔았는데, 앞으로 미국 자주포 시장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전 세계 자주포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60%를 차지하고 있어서, 사실상 거의 포화 상태입니다. 누구에게 더 팔 수 있느냐면, 유럽에 더 팔아야 합니다. 유럽 현지 공장도 짓고 있는데, 유럽은 라인메탈 등이 열심히 증설하고 있어서 쉽지 않습니다. 최근 큰 프로젝트들은 다 떨어졌습니다. 잠수함도 떨어졌고, 그 외에도 몇 개가 더 떨어졌는데, 대부분 외교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캐나다는 우리나라 잠수함이 좋았는데 결국 독일 것으로 갔습니다.

36. 그래서 방산은 당분간 답보 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은 굳이 들어가서 매수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방산 쪽은 보수적으로 보시고, 보유하신 분들은 비중이 많다면 줄이는 전략도 유효합니다. 박스권 상단까지 한번 갈 수 있으니, 그때 비중을 줄이시고 기회가 올 때 다시 사시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기다리셨다가 반등 시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이 좋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수급의 선택을 받으면 그때 유연하게 대응하시면 됩니다.

37. 다음으로 2차전지 쪽을 여쭤 보겠습니다.

2차전지·LNF 자금 조달 이슈 점검

38. LNF가 어제 시장에서 다시 관심을 받았습니다. 아직은 운영자금과 시설 투자를 계속 단행해야 하는 구간이고, 시장이 좋아지다 보니 LNF 입장에서도 자금 조달 이슈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있었고 올해도 CB 발행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제는 LNF가 밀리는 양상이었는데, 오늘은 반등이 나왔습니다.

39. LNF 주가를 보면, 올해 3월부터 올라갔다가 10월 이슈 이후 빠졌고, 작년 10월 초창기 수준까지 대부분 빠졌습니다. 지금 반등은 하락분의 거의 절반 정도입니다. 딱 반토막 난 지점, 약 15만 원 부근에서 조정이 나왔고 지금 2주째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40. CB 발행은 누구에게 발행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보통 개인에게 발행하지는 않고 제3자 투자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누가 투자하느냐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투자를 받으면 오히려 좋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공장 증설이 필요할 수도 있고, LFP와 하이니켈을 함께 가져가는 바벨 전략을 쓰고 있어서 둘 다 나쁘지 않습니다. 우리 쪽은 LFP가 들어가고, 데이터센터의 BBU에는 하이니켈이 들어갑니다. 자동차를 제외하더라도 데이터센터와 ESS만 보면 2차전지도 나쁘지 않습니다. 미국 건설 현황에서 주택과 건물은 마이너스인데 데이터센터만 월간 단위로 계속 늘고 있어서, 그쪽에 들어가는 배터리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공장 투자가 늘어나는 쪽으로 발표가 나면서 CB를 발행하면, 시장이 오히려 그것을 바닥으로 보고 주가를 돌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41. 지금은 사기도 애매하고 갖고 있는 분들도 팔기 애매한 상황이라 관망이 필요해 보입니다. 2차전지 업황이 나빠질 일은 아직 없어 보입니다. 어제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미국 투자가 진행되면서 CB 발행이 나온다면 시장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9월 17일 13시에 기업설명회(IR)가 열려 ESS 시장에 따른 LFP 사업 확대, NCM 사업 성장 전망, 차세대 시장 전망을 나눌 예정이니, 일정에 따른 주가 변동성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금 조달 이슈가 다른 종목으로 번질까

42. 자금 조달 이슈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입니다. 에코프로 그룹도 자금 조달 때문에 주춤하고 있습니다. 작은 종목 중에는 CB 만기 연장 여부가 이슈가 되는 곳도 있는데, 이번에 연장이 되면서 반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자금 조달 이슈와 돌아오는 CB 만기 물량을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CB는 전환 사채이므로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전환가액이 맞지 않으면 채권으로 만기를 연장하게 됩니다. 이런 이슈는 특히 작은 종목일수록 계속 나올 수 있습니다.

43. 재무적으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쪽은 포스코 그룹이나 삼성SDI처럼 미리 유상증자 등으로 자금 조달을 마친 곳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유상증자까지는 필요 없어 보여서 비교적 편하게 갈 수 있고, SK이노베이션도 정유와 2차전지가 살아나고 있어 현금이 도는 상황이라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2차전지에 접근한다면 대형사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조금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작은 종목일수록 자금 조달 이슈가 더 세게 나올 수 있습니다.

44. ESS 시장 때문에 2차전지에 관심이 있다면 셀 업체 위주로 선택지를 좁혀 보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코스피 12,000 전망

45. 골드만삭스가 어제 코스피 12,000을 제시했습니다. 당장 이루어질 부분은 아니지만, 너무 꿈같은 이야기라는 반응도 있고, 시장에 대한 확신이 떨어진 상황이라 허무맹랑하다는 반응도 있으며, 다시 기대를 거는 분들도 있습니다.

46. 코스피는 예전에 9,800까지 간 적이 있습니다. 12,000까지 간다는 것은 1년 안에 간다는 이야기이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것을 전부 믿는다기보다는, 외국계가 우리나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코스피가 12,000까지 가려면 반도체가 올라가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오르지 않고 코스피가 12,000에 갈 수는 없기 때문에, 반도체에 대한 시각이 바뀌었다고 파악하면 됩니다. 애널리스트는 언제든 8,000이나 5,000을 말할 수 있으므로 수치 자체보다는 기조가 중요합니다. 최근 외국계가 한국 리포트를 다시 쓰기 시작했는데, 이는 시장이 돌아설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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