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곽상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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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코스피 역대급 폭락(20%)은 전쟁 외에 과도한 레버리지·마진콜 연쇄가 원인이라고 진단. 자신은 저점 매수에 현금을 많이 썼다고 밝힘. 이란 전쟁이 길어지면 WTI 100달러 가능성과 미국 사모신용·금융 불안이 시장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트럼프는 중간선거와 증시 때문에 사태를 끝까지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라 봄. 정부의 증시안정기금 투입은 증시 친화적 신호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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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역대 최대 하락, 지금 주식 시장을 어떻게 보나
네. 지금 매트릭스투자 곽상준 대표 모셨습니다. 자, 오늘 어서 오십시오. 제가 좀 급하긴 급합니다. 지금 밖에서 다들 길을 쫓고 있어 가지고요.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네요. 오늘 곽 대표님 많이 기다리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자, 어떻게 보십니까, 이 상황을.
저는 지난주에 시장이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 얇게 펴서 갔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전망이라는 게 해 봐야 정확히 맞는 것도 아니니 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저희는 이제 현금이 많이 없어졌어요. 지난주만 해도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주식을 사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은 이틀 만에 어마무시하게 빠졌습니다. 역사상 가장 많이 빠진 날이거든요. 마치 만화 영화를 보는 것 같고 현실감이 없어요. 이렇게까지 빠질 수도 있구나 싶었죠. 그런데 가치를 측정해 보니 다시 저렴해진 주식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오늘 갖고 있던 현금을 상당히 많이 썼습니다.
깜짝 놀라셨습니까?
사실 지난주부터는 주식을 사기 힘든 국면이라 좀 괴로웠거든요. 그런데 오전장에 빠질 때 엄청 샀어요. 그 시점에는 약간 멍했습니다. 이게 가능하구나 싶어서요.
당황하셨겠군요.
예. 추가로 더 사긴 했는데 오히려 오전보다 적게 샀습니다. 더 떨어졌는데도요. 주가가 바닥으로 가면 원래 손이 절대 안 나갑니다. 무서워서요.
전문가들은 그때 손이 나가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전문가도 인간이기 때문에 손이 안 나갑니다. 그리고 모두가 손을 못 댈 때가 저점입니다. 더 이상 팔 사람도 없고 살 사람도 없을 때가 보통 바닥이죠. 다만 이란 전쟁은 제 전공 분야가 아니라 얼마나 갈지는 모릅니다. 그래도 하나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전쟁 때문에 빠졌다면 다른 나라만큼만 빠졌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제 7%, 오늘 12%, 합해서 20% 가까이 빠졌어요. 다른 나라는 3% 안팎이었는데요.
그러니 이건 한국만의 특수한 상황이고, 전쟁만으로는 설명이 안 됩니다. 가장 유력한 이유는 그동안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거예요. 지속적으로 오르니까 많은 투자자들이 용기를 얻었고, 빚을 많이 끌어서 샀을 겁니다. 레버리지 투자를 많이 했겠죠. 그러니 하루에 7%가 빠지고 다음 날 아침에 또 5, 6%가 빠지면 빚을 갚기 위해 청산해야 합니다. 10억짜리 아파트를 내 돈 5억에 빚 5억으로 샀는데 반토막이 나면 내 돈은 하나도 안 남죠. 그 전에 조치를 해야 합니다. 이걸 마진콜이라고 하는데, 일부 마진콜이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마진콜이 또 마진콜을 부른 셈이에요. 신용으로 매수했던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주식을 내놓고, 그게 다시 주가를 떨어뜨리고, 그 아래 있던 사람들이 또 마진콜을 당하는 흐름이 전개된 거죠. 과거에 마진콜이 가장 많이 나왔던 때는 제 경험상 2020년 코로나 때입니다. 그때는 정신이 없었어요. 창피한 얘기지만 집에 가서 울었습니다. 너무 황당해서요. 그때 마진콜이 제 기억으로 거의 네 번 정도 나왔고, 보통 한두 번 마진콜이 나오면 저점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한 번 나왔으니 이 점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더 나올 수도 있다는 말씀이네요.
웬만해서는 아니죠. 다만 코로나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개였습니다. 여기서 추가로 마진콜이 나오려면 요소가 필요한데, 아마 WTI가 100달러는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가면 미국도 다시 폭락할 거고, 한국이 반등을 시도하다가도 미국 폭락을 보고 다시 같이 떨어지는 흐름이 나올 수 있겠죠.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폭락이 나와야 추가 마진콜이 연속으로 나올 텐데, 그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제가 정치 전문가는 아니지만 경제 입장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그 점 감안해서 들어 주세요.
WTI 100달러가 가면 제 생각에 트럼프의 중간선거는 완전히 물 건너갑니다. 그래서 끝까지 사태를 악화시키지는 않을 겁니다. 만약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목줄을 꽉 잡고 유가를 올려서 협상을 하려 한다면, 미국은 이미 지난번에도 그랬듯 약점이 다 드러났어요. 중국은 그 약점을 정확히 알고 있고, 그 약점이 바로 금융 시장입니다. 예전에 주식 시장이 크게 흔들렸을 때도 재무부 장관이 개입해서 채권을 다독이려고 많이 노력했죠. 미국 시장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금융과 자본 시장입니다. 그게 폭락하면 지지율은 바로 떨어지고 재선이고 뭐고 없어요. 오히려 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 주식장 폭락일 수도 있습니다. 그걸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는 없을 거예요. 그러니 이란이 그걸 흔들면 미국도 어쩔 수 없이 협상 테이블로 끌려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전 시간에 외교부 출신 전문가를 모셨는데, 빨리 끝나면 4주 정도를 얘기하더라고요.
4주면 아직 초입 아닙니까? 그러면 서두를 이유도 없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주식 시장이 그렇게 기다려 줄까요?
주식장은 이미 반영할 겁니다. 만약 미국이 늪에 빠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 주식 시장은 훨씬 먼저 반영하겠죠. 그리고 지금 미국에서 조금 불안한 부분이 사모신용 시장입니다. 사모신용 펀드에서 자꾸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요. 지난 주말에도 있었고 이미 여건이 조성되었습니다. 몇 년간 미국 시장이 너무 좋았다 보니 방만해진 상황이에요.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도 하루아침에 일어난 게 아니라 몇 년의 과정이 겹친 결과였습니다. 집값이 계속 오를 거라는 믿음에 부동산 대출도 신용 조사 없이 막 해 줬어요.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게 아무 문제가 없어 보였으니까요. 심지어 남미에서 올라온 불법 체류자에게까지 대출을 해 줬습니다. 결국 난리가 났죠.
최근 3, 4년간 미국 자본 시장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돈을 빌려줄 때 이 사람이 돈을 갚을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야 하는데 그 기준이 약해졌어요. 그리고 과거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개인들도 돈을 빌려주는 펀드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돈이 넘쳐흘렀던 거죠. 그러니 돈을 부주의하게 빌려주기 시작했고, 이 문제가 굉장히 심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이란 전쟁으로 자본 시장이 흔들리면 이 문제도 더 커질 수 있어요.
터질 수도 있습니까?
그렇죠. 이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블랙스톤이 펀드 환매 요구를 받았는데, 보통은 5%까지만 환매를 해 주는데 7.5%를 환매해 줬어요. 기준을 넘어서 더 많이 준 겁니다.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돈을 찾으려는 요구가 커졌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그 돈을 다 준비해 두고 있는 게 아닙니다. 은행에 뱅크런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은행도 돈을 100%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일부만 가지고 대출을 해 줍니다. 100명 중 12명만 돈을 찾으러 와도 돈이 떨어져요. 그래서 상황이 계속되면 다른 자산, 우량 자산까지 팔아야 합니다. 그러면 파급 효과가 연쇄적으로 이어지죠. 이 사태가 오래 끌면서 심각해지면 자본 시장은 굉장히 빠르게 반영할 거고, 그건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자본 시장의 문제가 됩니다.
지금 길게 설명하셨는데요, 결국 미국이 그 상태를 방치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는 말씀이시죠?
그렇죠. 대통령이 선거를 포기하지 않는 한, 그렇게 방치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럼 다시 우리 시장으로 돌아와서요. 급하게 올랐으니 더 급하게 떨어진 것이고, 이건 건강한 조정일 수도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장기적으로 보면 아픈 예방 주사를 제대로 맞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우리 시장이 두 달 만에 40% 올랐어요. 그런데 그중 20%가 이틀 만에 빠졌습니다. 한 달치 상승분이 날아가 버린 거죠. 2월이 사라졌어요. 이렇게 오르다 보니 사람들이 오르는 걸 너무 당연하게 여겼어요. 주식이 어렵고 조심해야 하며 분석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많이 줄었죠. 이번 아픔을 통해 주식은 조심해서 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프신 분들을 위해 감히 말씀드리면, 오늘 서킷 브레이커가 걸렸죠. 8% 이상 빠질 때 발동하는 제도인데 저도 언제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드물게 걸립니다. 그런데 걸리면 보통 일주일에서 열흘 안에 주가가 반등하는 경우가 상당히 높은 확률로 있었어요. 코로나 때 추가로 더 빠지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두 번 걸렸는데, 두 번째 이후에는 또 굉장히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서킷 브레이커가 걸렸을 때는 보통 반등을 기대할 수 있어요. 마음이 떨리시는 분들께는, 시장을 계속 바라보면 안 할 행동도 하게 되니 아무 행동도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여행을 떠나시거나, 정 안 되겠으면 비행기 표를 끊고 휴대폰을 내려놓고 멀리 다녀오시는 방법도 권해 드리고 싶어요. 이 방법이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킷 브레이커가 딱 한 차례 사례로 떨어졌단 말씀이시죠?
코로나 때 3월 13일에 서킷 브레이커가 걸렸고, 18일에도 한 번 더 걸렸습니다. 그 뒤로 반등 폭이 매우 크게 나왔어요.
지금 정치인들께서 참고하셔야 할 점은, 이 전쟁 상황에 대한 전망은 곽 대표님이 전문가가 아닌 상태에서, 미국이 시장을 이렇게 방치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에서 나온 판단이라는 점입니다. 전쟁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에 바탕한 판단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이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경제 측면에서 보고, 방치하지 않을 거라는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판단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들으셔야 합니다. 전쟁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지금은 다른 영역이니까요.
또 하나, 투자에서 심리가 분명히 작용하는데요. 전쟁이라는 단어는 죽음, 공포, 두려움, 아픔, 질병 같은 나쁜 단어들을 한꺼번에 떠올리게 합니다. 과거에 꽤 많은 전쟁이 일어나 주가가 떨어진 적은 있지만, 근본적으로 경제를 훼손한 경우는 별로 없었어요. 전쟁은 공포감으로 사람들이 주식을 팔게 만들고 시장을 얼어붙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로 돌아오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한국은 지금 과대 포장되고 있는 면이 있어요. 유가가 올라 원자재 가격이 모두 오를 테니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들 하죠. 환율도 1,400원까지 올라서 외환 위기가 올 것 같다고요. 그런데 아닙니다. 한국은 국내 소비로 장사해서 먹고 사는 기업보다 해외 수출 기업이 훨씬 많아요. 달러 가치가 오르고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원화 환산 수익이 더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이번 수출입 동향에서도 보셨겠지만 2월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고예요. 어마무시하게 수출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잘못하는 것도 없는데, 이번 전쟁으로 갑자기 AI가 멈춘다는 것도 좀 애매하죠.
앞서 미국 얘기를 길게 했던 건, AI 투자를 멈출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 미국의 신용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만 벌어지지 않으면 이번 문제로 아마존, 메타, 구글 같은 기업들이 갑자기 AI 투자를 끊을 확률은 별로 없어요. 이들을 멈추게 하는 건 자금 조달 비용의 증가입니다. 설비 투자를 해야 하는데 금리가 올라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가면 투자가 줄어들죠. 그게 진짜 리스크예요. 전쟁 자체가 AI나 반도체 흐름을 단번에 끊는다는 건 조금 먼 얘기입니다.
그런데 듣다 보니 신용 부분에 대해 굉장히 우려하시는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그게 터지면 전 세계에 파급력이 클 텐데요.
그 부분에 큰 걱정을 안 하시는 이유는 아까 말씀하셨듯 미국이 다시 나서서 방치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 때문이라고 보면 되나요?
이건 다릅니다. 신용 문제는 정치권이 잘 막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래요? 대단한 리스크네요.
그건 리스크입니다. 미국 시장을 볼 때 항상 염두에 두셔야 할 게, 미국에서 신용 관련 이슈가 자꾸 터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최근에 이런 얘기를 했죠. 바퀴벌레 한 마리가 보이면 실제로 그 안에는 수천 마리가 있는 거라고요.
그게 신용 문제에 관해서 한 말씀인가요?
맞습니다. 이미 신용 문제가 한 번 터졌거든요. 자동차 관련 대출이 터졌고, 이번에는 소프트웨어 업체들에 대한 대출이 터졌습니다. 계속 여러 개가 터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 문제는 미국 주식 시장의 근원적인 문제입니다. 정치권이 막고 싶어 하겠지만, 터지는 순간 막는 방법은 금리를 크게 내리고 유동성을 엄청 푸는 것입니다.
그 우려를 상대적으로 더 크게 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한국 시장도 그 쓰나미가 몰려올 거 아닙니까?
한국도 그 영향을 피할 수는 없겠죠. 만약 문제가 벌어지면 가장 큰 타격은 AI 투자가 줄어드는 것이고, 그건 한국 반도체에 대한 구매가 줄어든다는 뜻이니 연결은 됩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다 같이 연결돼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그런데 대표님이 보기에는 그 문제가 하루아침에 터지진 않을 거라고 보시는 거군요.
네. 그리고 또 하나, 만약 문제가 일어나면 미국은 빠르게 금리를 인하해서 대응할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가 없어요. 빠른 금리 인하로 대응하더라도 문제가 크다는 말씀이시죠?
예.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히 걸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함정이 뭐냐면, 미국 시장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은 인플레이션이 엄청나게 일어난 상태에서 신용 문제까지 터질 때입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는 금리를 내릴 수 없고, 신용 문제 때문에는 금리를 내려야 하니 양쪽에서 동시에 터지는 거예요. 굉장히 골치 아프죠.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WTI가 100달러 같은 수준으로 가도록 트럼프가 함부로 두지는 않을 거라고 예측하는 겁니다. 이런 것들이 다 연결되어 있어요.
우리 정부가 100조 플러스 알파를 즉각 투입하는 대처는 어떻게 보십니까?
격세지감이죠. 이런 걸 해 본 적이 없어요. 증시안정기금이라는 게 있는데, 저는 그게 박물관에 있는 줄 알았어요. 단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부동산 관련 문제가 있으면 특례보증 같은 것으로 50조씩 바로 조성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증시안정기금은 한 번도 쓰인 적이 없었어요. 그걸 지금 적극적으로 끌고 나왔다는 것 자체가, 정부 정책이 주식 시장에 매우 친화적이라는 점은 인정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5,000포인트에서 증시를 안정시키는 작업이 들어와야 되나 싶었는데, 그만큼 주식 시장을 잘 보존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뜻이죠.
위기 상황에 대한 기준은 무엇으로 보세요?
신용 위기가 발생해야죠. 금융이 연쇄적으로 도산하는 일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단순히 떨어진 문제가 아니라 신용 위기가 발생해야 위기로 판단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어떤 조직이 돈을 너무 많이 빌렸는데 주가가 떨어져서 갚지 못하고 파산이 났다고 해 보세요. 그런데 그 파산이 혼자 끝나지 않고 돈을 빌려준 업체까지 영향을 미치면, 금융은 연쇄적으로 연결돼 있으니 그건 개입해야 합니다. 막아 줘야 하는 거죠.
시간이 다 됐습니다. 벌써 끝났네요. 한국 주식 얘기를 별로 못 했는데, 용기를 가지십시오. 일주일만 눈 감고 계셔도 좋을 겁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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